에타니아
1. 소개
이스 8의 주 무대인 세이렌 섬을 중심으로 대륙을 평정한 고대왕국. 이스 8의 실질적 여주인공인 다나 이클루시아의 고향이기도 하다.
2. 내용
세이렌 섬 북부에 흔적이 남아있는 왕국으로 고대종이 번성하던 시기에 존재했다. 왕국은 수도 아이기아스를 중심으로 왕국을 다스리는 왕과 미래를 예지하는 거목의 무녀가 다스렸다. 에타니아는 이력이라는 능력을 이용해 에레시아 대륙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도의 기술을 가졌으며[1][2] 그 흔적은 아돌이 살고 있는 시절에도 유적으로나마 남아있다.
사원에는 수준높은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이는 장인 기술과 신앙이 깊음을 보여준다. 오늘날의 '풍수'에 비슷한 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건조물이 세워지기 때문에 신전을 중심으로 통로가 방사형으로 퍼져있는게 특징이다. 다만 중심부에서 멀어질 수록 민가가 여기저기 나타난다. 육로와 수로를 병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 섬이 이어져있는 듯한 독특한 형상을 가지게 되었다. 사원을 중심으로 한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지에 사원이 존재한다.
아돌이 살고 있는 시점에서는 유적만 남은 상태.
3. 에타니아 인
에타니아에 살던 사람들로 에타니아 왕국을 건국한 왕이자 최초로 이력의 힘을 구사한 현자가 태초의 거목 아래에서 명상과 수련을 한 결과 얻게 된 힘이며 현자는 이를 사용하여 자신과 동족들을 괴롭히는 용종을 물리치고 그 자리에 터를 잡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력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도와주면서 현자에게 가르침을 받은 사람들은 향후 에타니아 지배계층이 된다. 바람과 날씨, 미래를 예측하는 이 힘을 통해 에타니아 왕국을 번영으로 이끌었다.
사실 에타니아 인들이 키가 크고 힘이 강하며 이력을 사용하는 것은 현생 인류와 다른 존재이기 때문이다. 에타니아 인들은 태초의 거목을 통해서 고대종(용종)으로부터 진화한 존재다. 키가 크고 힘이 강해서[3] 남아 있는 유적도 현생 인류가 보기에는 큰 편에 속한다. 설정집에 따르면 에타니아인 여성 평균이 현생 인류의 남성중에서도 장신인 도기와 비슷하고, 에타니아인 남성은 그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다.
이력을 이용해서 번성했지만 이력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라크리모사에 의해서 떨어진 운석과 그 운석의 영향으로 찾아온 빙하기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4] 현재 살아남은 에타니아 인은 다나가 유일하며, 그나마도 에필로그 시점에는 진화와 도태의 이치를 관장하는 여신이 되었으므로 에타니아 인은 완전히 멸종한다.
위 설정을 종합하면, 에타니아 왕국의 원 소재는 아틀란티스, 에타니아인은 백악기 대멸종 이전까지 번성하던 공룡을 인류의 외형으로 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1] 이력으로 움직이는 골렘, 반지 모양의 순간이동 장치, 모노리스라는 이름의 전자사전등 SF에서나 나올법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2] 하지만 다나에게 오르골을 선물하면 신기해 하는 반응을 봐서는 이력을 사용하지 않는 정밀기술은 아돌이 사는 시대 보다는 떨어지는 것으로 추측된다.[3] 에타니아인 중에서 키가 작은 편인 다나가 아돌과 키가 비슷하고 힘은 도기와 팔씨름을 해서 이길 정도다.[4] 에타니아인은 한랭한 기후에서는 '빙혈병' 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이 발병하기 때문에 온대 기후에서만 살 수 있었다. 빙하기 도래 후 고작 1년만에 에타니아인이 전멸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