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데미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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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demius, the Maggot King'''
구더기 왕, 에피데미우스
1. 개요
워해머 판타지,워해머 40,000에서 등장하는 데몬 오브 카오스의 캐릭터로, 너글 계통 악마 중 하나다. 또한 '역병의 수장', 혹은 '필멸자의 심판자' 등으로도로 알려져 있다.
너글이 직접 선택한 검수관이며, 동시에 플레이그 베어러[1] 들을 통솔하는 7명의 '역병 감독관'(Proctors of Pestilence) 중 한 명이다. 또한 너글의 검수관으로서 모든 질병을 기록하는 영광스러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2. 설정
에피데미우스의 임무는 너글의 작품들, 즉 여러 질병들의 사상자와 감염률, 감염시의 증상과 여러 2차 증상들을 모조리 목록화하여 정리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정리와 분류가 된 정보들은 너글의 작업에 있어 매우 가치있는 자료들이지만, 이 작업들은 정확하고 철저하게 이뤄져야만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이런 에피데미우스의 부담을 나누기 위해 24마리의 너글링[2] 들이 배속되어 그의 업무를 돕습니다. 24마리의 너글링들은 에피데미우스가 타고 다니는 가마를 끌거나, 질병들의 기록을 정리할 양피지와 잉크를 준비하고, '죽음 머리 주판'을 튕기며 계산을 하는 등, 여러 업무를 통해 에피데미우스를 보필합니다. 또한 에피데미우스는 자신의 아버지인 너글처럼 삶과 죽음에서 주의를 돌리게 만들, 어떠한 종류의 방해도 혐오하기 때문에 그의 너글링들은 늘 조용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너글링들이 수다스럽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것과 달리 에피데미우스의 너글링들은 그의 주인을 돕기 위해 침묵을 지키며 자신들의 자리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에피데미우스는 전염병이 퍼져나가는데로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필멸자들의 영역과 카오스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돌아다니는 그의 행적은 좀처럼 예측하기 힘듭니다. 또한 그의 업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질병의 흐름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너글의 힘이 강해질 때 가장 바빠집니다. 위생이 좋지 않고, 질병이 창궐하고 있는 군대는 그에게 많은 업무량을 주지만, 동시에 좀 더 특이한 연구를 위한 드문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에피데미우스가 큰 관심을 갖는 행동은 바로 야심찬 이들의 영혼을 괴롭히는 질병입니다. 너글의 전염병은 단순히 육체적인 영향만을 주는 부류의 것이 아닙니다. 너글의 질병은 대상의 영혼에도 퍼져나가, 마치 육체가 부패하는 것처럼 그의 도덕적 방향성을 완전히 파괴해 버립니다. 이러한 정신적인 감염을 관찰하는 것은 드문 특권인데, 에피데미우스만큼 이를 관찰하는데에 숙련된 자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에피데미우스는 질병에 의해 부숴지는 영혼의 흔적을 읽어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에피데미우스가 모든 정보를 기록하고 나면 이런 부숴진 영혼들을 자신의 힘으로 삼을 수 있는데, 이럴 때면 그는 감사의 표시로 오염되어 굴복한 영혼에게 마치 너글이 그러하듯 따듯한 포옹을 해줍니다. 그후 피해자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대상의 육체가 죽는 순간 모든 관심이 사라지는 에피데미우스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표적이 될 존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3. 워해머 판타지
3.1. 엔드 타임
엔드타임 때, 알트도르프 공방전에 참전한다. 글롯킨 3형제가 이끄는 너글의 '역병함대'에 합류에 공격했는데, 정작 전투에는 참여를 안하고 질병 목록을 정리하는데에만 정신을 팔고 있다가 제국측이 쏜 그레이트 캐논의 탄환에 직격당해 어이없이 사출당한다. 여담으로 탄환에 맞아 사출당하는 그 순간까지도 질병 목록을 외우고 있었다고 한다.
4. 워해머 40,000
5. 기타
여담으로 에피데미우스라는 이름은 유행성 전염병을 뜻하는 Epidemic에 흔히 이름의 접미사로 쓰이는 ~~우스를 합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