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메이비

 


1. 개요
2. 등장 인물
2.1. 이현욱
2.2. 남주희
2.3. 유진서
2.4. 태용
2.5. 진수
2.6. 미진
2.7. 유민서
2.8. 주희의 외삼촌
2.9. 태용의 삼촌


1. 개요


보러가기. 작가는 정마루.[1]
네이버 웹툰으로 2008년에 완결되었다. 깔끔한 그림체[2]와 개성 있는 인물로 주인공의 삼각 관계와 각 인물들이 처해있는 상황과 관련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흥미있는 전개로 갔다. 하지만 후반부에 너무 갑자기 용두사미로 끝났다는 비판도 있다. 특히 갑툭튀한 주희의 외삼촌과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이었던 태용의 삼촌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당시엔 꽤나 인기많은 편이었고 2013년 현재에도 네이버 웹툰 초기 명작을 논할 때 자주 나오는 작품.
이야기가 전개되며 주희의 상황이 악화되고, 갈 곳 없는 주희를 위해 현욱이 집을 빌려준 것 때문에 진서와 지독한 삼각관계 깽판 플래그가 서서 독자들은 스쿨데이즈같은 아수라장을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결말은 해피 엔딩. 2기를 바라는 독자들도 많지만 이미 완결된지 오래돼서 2기의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사실 용두사미이긴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깔끔한 결말이라 더 나올 건덕지가 없기도 하다.
마음의 소리의 작가 조석이 직접 찬조출연하기도 했다. 다만 그 '''육각형''' 얼굴 그대로 나와 많은 독자들이 폭소.
작가 정마루 본인이 서코에서 해당 작품의 동인지를 판매한 적이 있다. 아빠를 찾습니다 같이 수위 조절 문제 때문에 동인지로 내놓은 것은 아니고, 단순히 외전격인 Another Story 1, 2. 작가 블로그를 찾아보면 관련 포스팅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가 본인이 자기 작품 동인지를 그리는 상황 자체가 많은 것이 아닌 만큼 당시에는 살짝 논란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거의 소수 의견. 해당 에피소드들은 작품이 완결될 즈음하여 네이버 웹툰에도 업로드되었다.
박상용 작가의 '점핑' 이란 작품과 상당히 비슷해서 베꼈다는 의심을 받고있다. 작화나 대사, 구도가 유사하며 여친이 있는 상황에서 다른 여자와 같이 살면서 오해를 받는 과정도 흡사

2. 등장 인물



2.1. 이현욱


[image]
본작의 주인공으로 사회복지학과 학생. 봉사활동으로 간 집에서 주희와 주희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집문서를 가지고 튄 주희의 외삼촌 때문에 그녀가 갈 곳이 없을 때, 부모님을 모두 잃은 주희를 불쌍하게 여겨 자신의 집에서 동거하게 해준다.[3] 문제는 현욱이 이미 진서라는 여친이 있다는 점. 진서에게는 계속 거짓말하면서 주희와 알콩달콩(?)한 동거를 즐기는 모습에 욕을 많이 먹었다. 결국 진서에게 그 사실을 들켜 주희는 나가게 되지만 주희의 외삼촌이 그녀를 팔아먹으려는 낌새를 눈치채고, 진서에게 허락을 받아 주희와 마지막 대화를 나누러 떠난다. 결국 결말에서는 주희에게 이제 다신 볼 일이 없을 거라고 말한 채 진서에게 돌아간다.

2.2. 남주희


[image]
진서와 함께 투톱 히로인 중 한 명. 현욱을 처음 만났을 때는 그닥 좋게 보지 않았지만 어머니를 잃고 갈 곳이 없어지자 현욱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성격은 꽤나 쿨한 편이지만 그만큼 자존심쎄고 농담도 받을 줄 몰라서 현욱, 태용과 자주 투닥거린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다가 결국 현욱의 침대에 누워있는 걸 진서에게 들키게 되고 겨우 오해를 푼 채 도망치듯 떠나게 된다. 이후 조폭들이 자신을 팔아넘기려는 걸 알게 되지만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반 포기한 채로 차에 타게 된다. 물론 작품이 이런 결말로 끝날 리는 없을 테고, 주모자가 외삼촌이라는 걸 알게 되자 그대로 차에서 뛰어내려 도망친다. 이후 태용의 삼촌과 현욱에게 다시 구원받는다. 마지막엔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는 현욱에게 '''"시간이 지나고, 서로에게 당당해졌을 때 우연히라도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날 친구로서 반겨줄 수 있지?"''' 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의 모든 인연을 정리한다. 많은 독자들이 진서와 헤어지고 현욱과 주희가 잘되는 결말을 예상했으나 결국 현욱은 진서와 이어진다. 이때 결말이 좀 어쩡쩡한 면이 있어 납득 못하는 독자들도 많다. 여담으로 문명과는 담을 쌓고 살아온 몸이라 상당한 기계치. 집에는 tv도 없고, 휴대폰은 '''문자를 보낼 줄도''' 모른다고 한다.

2.3. 유진서


[image]
현욱을 대놓고 좋아하는 친구. 자신의 화상을 치료해주고, 집적대는 남자를 쫓아내주는 상냥한 모습에 반하게 된 듯. 어지간히도 콩깍지가 씌였는지 여동생 민서에게 남자는 모두 늑대라고 엄포를 놓을 때도 '''"현욱이는 착한 늑대야♡"'''라는 닭살 대사를 날리기도 한다. 결국 서로 키스도 하고 반지도 사주는 등 거의 애인 관계까지 발전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게 소홀하고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현욱을 의심하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옷과 집 화장실 배수구 구멍에 여자 머리카락이 붙어있는 걸 발견하는데 이 때의 모습은 엄청난 얀데레.[4]
결국 현욱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여자와 사귀게 되는 악몽까지 꿀 정도로 마음이 불안해지자 '''몰래 복사해놨던''' 현욱의 열쇠를 든 채로 문자 한통만 일방적으로 날린 채 그가 없을 때 급습한다. 허락도 받지 않고 집으로 쳐들어간 것과 주희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귀싸대기 두대를 풀스윙으로 날린 부분에서 그녀의 심리상태가 어땠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오해를 풀긴 하지만 끝까지 그녀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현욱의 모습에 남몰래 속상해하며 혼자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여 많은 독자들이 현욱-주희 루트로 갈 것이라 생각했으나, 결국 주희와의 관계를 끝내고 마음을 정리한 현욱과 다시 사랑하게 된다.

2.4. 태용


[image]
주희가 일하는 주점 사장의 조카. 성격은 매우 까불까불거리는 성격으로 주희에게 첫눈에 반해 항상 구애하며 쫓아다닌다. 물론 그녀에게 항상 얻어터지는 게 일상. 배우가 장래희망이라 주점 구석에서 대본연습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엔 한 공연에서 연기를 하는데 주희를 초대해 주희와 태용이 이어지는 플러그를 세웠다. 핸드폰에 현욱을 '재수없는 놈' 이라고 연락처에 적어놓았다. 까불대긴 하지만 주희를 향한 본인의 마음은 매우 진지한지라 마지막에 가선 주희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태용에게 마음이 간 듯.

2.5. 진수


[image]
현욱의 친구. 진서를 좋아해 매일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지만 진서가 이미 현욱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기에 반 장난에 가깝다. 주희가 현욱의 방에 동거하는 걸 보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올라 해명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그를 때리기도 했다.

2.6. 미진


[image]
현욱의 친구. 현욱, 진수, 진서, 미진으로 항상 같이 다니는 4인조다. 부끄러움에 현욱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진서를 응원 해 주거나, 진서에게 흑심을 품고 달려드는 진수를 가차없이 응징하는 역할. 진수와 이어지지 않을까 추측한 독자들이 많았지만, 둘 사이에 이렇다 할 썸씽은 결국 없었다.

2.7. 유민서


[image]
진서의 여동생. 미진과 마찬가지로 항상 진도 못 빼는 언니를 응원해준다.

2.8. 주희의 외삼촌


[image]
이 작품 최고의 악역이자 네이버 웹툰의 역대 등장인물 중에서도 손꼽히는 '''인간 쓰레기'''. 도박하다가 진 빚 때문에 누나인 주희 어머니 집의 집문서를 들고 튀려다가 그녀를 계단 밑으로 밀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만악의 근원. 증거 불충분이라서 체포되지는 않았지만 주희는 외삼촌을 의심한다. 일단 만악의 근원이기는 하지만 캐릭터 자체는 그냥 교활하고 무능력한 쓰레기. 후반부에도 빚을 갚지 못해 사채업자에게 당해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되자 조카인 주희의 몸을 대신 팔아 넘기려고 한다. 같은 폭력배도 감탄할 정도의 천하의 개쌍놈. 결국 태용의 삼촌에게 탈탈 털린다.

2.9. 태용의 삼촌


[image]
현욱, 진서가 자주 다니는 카페의 사장이자 태용의 삼촌.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상냥하면서도 조카 태용과는 맨날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코믹한 면도 보여주는 사람 좋은 타입의 미중년이다. 갈곳 없던 주희를 고용하고 주희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여러가지로 신경 써 주면서 거의 아버지같은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알고보니 그의 정체는 '''은퇴한 조폭''', 그것도 단순한 지역 양아치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당히 이름난 거물급이었다.'''[5] 주희의 일을 어느 정도 눈치챈 태용이 부탁하자[6] 주희의 외삼촌을 포함한 폭력배 두 명을 예전에 데리고 있었던 부하들과 함께 처리해서 경찰서에 보내버린다.[7] 본 작품의 결말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스럽다고 비판이 있게 한 장본인.
[1] 네이버 웹툰 초기 작가진들 중 한 명이었지만 메이비가 완결된 이후로는 사실상 활동하지 않았다. 이후 2013년 8월 목요 웹툰 에피소드칵테일로 다시 네이버에 연재하게 됐다.[2] 덧붙여 회차가 뒤로 갈수록 그림체가 달라진다! 후반부 그림체는 에피소드칵테일과 비슷하다.[3] 처음엔 그냥 동정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희를 여자로 바라보게 된다.[4] '''"누구에게라도... 절대 뺏기지 않을거야..."'''라는 대사 하나만으로 진서가 현욱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5] 이는 나중에 아는 형사와의 통화에서 드러나는데, 조직을 해체할 때 경찰에 스스로 자수해서 어느 정도 형량을 줄인 듯.[6] 이 때의 장면이 매우 의미심장한데, "너도 참 너무한다. 은퇴한 늙다리가 무슨 힘이 있다고....."라는 말을 하지만 '''정작 웃통을 벗자 엄청난 문신이 보였다.''' (...)[7] 정말 말 그대로 '처리'해버렸다. 피해자(...)들의 몰골을 본 형사가 화들짝 놀래서 전화로 따지려 했을 정도. 물론 정확한 장면은 안 나오지만, 주희의 외삼촌을 처리하기 직전의 모습은 나쁜쪽으로 갭 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