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1. 개요
2. 특징
3. 역사
3.1. 과거
3.2. 현대
4. 실용성
5. 종류
6. 사회적 인식
6.1. 한국
6.1.1. 문신의 사회적 불이익
6.1.2. 시술의 합법 여부
6.2. 북미
6.3. 중국
6.4. 유럽
6.5. 러시아
6.5.1. 훈장이 되는 도안
6.5.2. 경력증명서가 되는 도안
6.5.3. 낙인으로 간주되는 도안
6.5.4. 기타
6.6. 일본
6.7. 기타 문화권
7. 매체
8. 기타
10. 관련 인물


1. 개요


[image]
대한민국의 가수 G-DRAGON의 문신.
[image]
[1]
文身, 태투(Tattoo)[2], 입묵(入墨), 또는 자문(刺文)이라고 부르는 유사의료 기술로 살갗을 바늘로 찔러 피부와 피하조직에 상처를 낸 뒤 먹물이나 물감을 흘려 넣어 피부에 그림이나 무늬, 글씨를 새기는 행위를 말한다.

2. 특징


'''한번 하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지우려 한다면 레이저 시술을 해야 하는데, 문신을 하기 전처럼 깨끗하게 지우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통증도 심하고[3] 가격이 많이 들기 때문에[4], 처음 문신을 할 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애초에 지운다고 표현할뿐이지 생각보다 지우개로 지우는것 같이 깔끔히 지워지지 않는다.[5] 특히 위의 사례처럼 오탈자가 나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6]
문신을 새기기 전에는 정말로 고심해서 생각하고, 마음의 결정을 내린 이후라도 헤나 혹은 스티커타투 등으로 리허설을 먼저 해 본 후 그래도 후회가 없다면 시술을 결정하자. 문신을 새긴 미국인들의 1/4는 해당 문신을 후회한다고 한다. #
문신은 헤나나 판박이와는 달리 진피에 새긴다는 점과 한번 하면 잘 지워지지 않는 점이 잘 알려져 있는데 비해, 그 원리에 대해서는 많이 밝혀진 바가 없었다. 하지만 2018년 문신의 원리에 대해 잘 소개된 논문이 출판되었다. 진피 속의 대식세포가 문신의 안료를 이물질로 판단하여 머금었지만 그 안료를 분해할 효소가 없어 계속 머금으므로 결국 대식세포가 '염색'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그리고 그 대식세포가 죽을 때까지 거의 그 자리에 머물면서[7] '염색된' 채로 있는다. 즉, 레터링이든 이레즈미이든, 확대해 보면 대식세포 수억 개가 염색된 채로 점처럼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생물학적 점묘법'''인 셈. (안료를 머금은) 대식세포가 죽으면 안료가 림프액으로 배출되어야 하지만, 보통은 배출되기 전에 다른 대식세포가 그 자리에서 다시 안료를 머금으므로 문신이 유지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문신을 지우는 원리는 레이저를 이용해 안료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료의 색상이 어두울수록 레이저를 흡수하기 쉬워져 잘 파괴되는 반면, 밝은 색상일수록 반사가 심해지고 흡수가 어려워져 지우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문신은 보기엔 예뻐도 지울때는 다양한 종류의 레이저를 사용하여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지우는 시간도 길어진다. 훗날 지울것을 염두하고 문신을 하겠다면 검정색의 단색문신을 추천한다.[8]

3. 역사



3.1. 과거


고대 사회의 문신은 일종의 증표로 기능했다. 문신이 증표로 통하게 된 것은 주술적인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인데 원시 문명에선 이 주술적인 의미를 연장시켜 성인식을 통과한 이들에게 문신을 새겨 부족의 구성원이란 의미를 부여했고, 마오리족에서처럼 신분을 상징하기도 하였다. 물론 개성을 표시하기 위한 문신도 존재하고 있었으며, 세계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문신들이 존재했다.
유교 이후 중국문화권에서 문신은 주로 야만인들의 풍습으로 여겨졌다. 한족의 전통에는 문신이 없었으며, 오월 같은 변방의 풍습이었기 때문. 장자 내편에 보면 어떤 송나라 사람이 월나라 사람들은 의관을 하지 않고 맨몸에 맨머리로 산다는 말을 듣고 거기 가서 의관 장사를 하려고 가봤더니, 월나라 사람들은 모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몸에 문신을 하고 다녀서 의관을 쓸 필요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9] 그러나 중국 문화권에서도 증표나 개성의 의미의 문신은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예를 들면, 수호지의 구문룡 사진(말 그대로 9마리의 문신), 화화상 노지심(온 몸에 꽃 문신) 등이 문신으로 유명하다. 노준의는 자신의 하인 연청의 피부가 흰 것을 보고 문신으로 장식을 해주기도 했다. 특히 악비는 등에 진충보국(盡忠報國)이란 문신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형벌로서 문신을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중국은 문신을 죄인과 노예에게 새기는 낙인으로 사용했다. 노예에게는 문신이 주인이 존재한다는 증표로 통했다. 중죄인에게는 묵형(墨刑)[10], 자자형(刺字形)[11]이라 하여 죄상을 얼굴 혹은 팔에 새김으로써 범죄경력이 있는 자임을 알리고 수치심을 주려는 형벌로 사용했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형벌을 가하는 것을 '경을 친다.'고 표현한다. 현대의 '실명 공개'와 '전자 발찌'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보통은 경만 치지 않고 귀양 등 다른 형벌과 병행했다.[12][13] ‘경(黥)을 칠 놈’이라는 욕이 바로 여기에서 나온 것이다. 다만, 죄상을 몸에 새긴 채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당시 기준으로도 지나치게 가혹한 처사라 후대로 갈수록 빈도가 줄어들었다.
과거 한국에서는 변한 지역에서 문신을 흔히 했다는 기록이 처음으로 전한다. 그 외에도 서울대학교 국문과 조범현 교수는 삼국지 위지 동이전 한(韓) 편을 들어 문신은 고대 한민족의 전통적인 문화행위였다고 역설하고 있다. 마한 항목으로. 또한 최근 목간 연구의 성과로 마한 일부지역에서 문신문화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중국 문화가 들어오면서 문신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생겨났고, 고려부터 조선 초반까지 형벌로서의 묵형을 행하였으며 경국대전 이후 국내 실정에 맞춘 법이 확립되면서 사라졌다.[14]
조선에서도 문신을 행했다. 대표적인 예로 어우동이 자신과 동침한 남자들의 이름을 몸에 새긴 것. 전쟁에 나가기 전 몸에 제 이름 등의 인적사항을 새기는 부병자자(赴兵刺字)라는 풍습도 있었다. 이외에도 장수가 사기 증진 목적으로 새기기도 했다. 연인이나 친구, 의형제끼리 실에 먹물을 묻혀 바늘에 꿰어 살을 통과시키는 '점상문신'도 있었는데, 이는 1960년대까지도 유행했다고 한다. 어느 효자는 부모를 여읜 것을 슬퍼하다 하늘에 맹세하는 글 132자를 무릎에 문신했다고 한다.기사

3.2. 현대


현대에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문화나 예술이라 주장할 정도가 되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전문시술자들도 다수 등장하였다. 심지어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안구를 비롯한 다양한 신체 부위에 문신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하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문신이 존재한다. 후술하겠지만 문신의 스타일도 다양해졌고, 그만큼 개개인이 문신을 하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단순히 미적 취향때문에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관련된 문신을 하기도 하고, 수술자국이나 흉터를 가리기 위해서 문신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혹은 김성수처럼 내성적인 사람들이 나름대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문신을 하기도 한다. 다만 사회에서 일탈했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주기 위한 수단이나 범죄조직원들의 상징으로도 쓰이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어느 나라건 상류층에서는 보편적으로 거부되고 있으며 경제 활동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문신을 건강 관리에 이용하거나, 박테리아로 문신을 만드는 등 문신을 활용하여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문신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 스마트 기술과 만난 의학
MIT 대학 연구팀, 살아있는 박테리아로 세계최초의 살아있는 문신 만들어

4. 실용성


문신을 새기는 사람 중에는 실용성 때문에 새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있다. 몸에 외상으로 인한 흉터가 남은 사람들도 흉터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새긴다.# 가까운 예시로 걸그룹 씨스타효린은 어린 시절 했던 큰 수술 때문에 배에 생긴 흉터를 가리기 위해 문신을 했다. 래퍼 에미넴 역시 자신의 자해 상처에 문신을 남겼다. 현대의 성형수술로는 웬만한 흉터는 지울 수 있지만, 흉터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문신을 새기는 쪽이 더 저렴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성형수술 대신 아름다운 문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편 조난 당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도 문신을 새긴다. 조난 후 사망했을 때 후일 시신 수습 시 누구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몸 여기저기에 특징적인 문신을 새겨두는 것이다. 물론 부패로 인해 백골화되면 소용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과학 수사가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이런 문신도 신원 파악에 큰 도움이 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군인이나 모험가들 사이에서 애용되던 방법이었다. 기술이 발달한 현재는 간단한 DNA 검사만으로도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 그다지 실용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아직도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은 일종의 주술적인 의미로, 혹은 존경하는 선배를 따라하기 위해 이런 문신을 새기는 경우가 있다.
과거 나치 독일의 악명높은 슈츠슈타펠(SS) 소속 군인들은 자신의 혈액형을 문신으로 새긴 혈액형 문신(Blutgruppentätowierung)을 왼팔 안쪽, 겨드랑이 부근에 새겼다. 본래 용도는 물론 부상을 입었을 때 군의가 신속히 혈액형을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2차대전에서 독일이 패한 후에는 연합군이 SS 소속이었던 군인들을 가려내 잡아들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생물학적으로는 그렇게 건강에 좋은 행위는 아니다. 피부는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그런 피부에 일종의 독성 물질을 심는 것이라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체력회복이 더디게 되는 등 악영향이 있다. 딱히 몸쓰는 직업을 갖지 않는 일반인이야 그렇다쳐도 몸이 재산인 운동선수라면 악영향이 일반인보다 크다. 연합뉴스 - 독일 스포츠연구팀 "축구선수, 문신하면 기량 3~5% 떨어져" 그런데도 오히려 운동선수들이 일반인보다 문신을 하는 비율이 높은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
머리카락이 빠진 자리에 두피모양의 문신을 새기는 탈모인들도 있는듯.
등에 문신을 새기는 여자들이 있는데, 브래지어 끈이 문신을 일부 가린다. 따라서 문신을 새긴 이유가 사라질 수 있기에, 문신을 고려할 때 필히 생각해보자.

5. 종류


한글 자모순으로 배열함
  • 뉴 스쿨(new school)
올드스쿨은 당시 기술력의 한계가 있어 제한된 색과 표현 기법을 쓸 수밖에 없었으므로 당연히 그림이 투박한 편이었다.[15]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문신 장비와 타투이스트의 기술, 그리고 염료가 발달했고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자 등장한 장르가 뉴스쿨.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올드 스쿨에서 파생되었는데, 좀더 다채로운 염료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다. 사실 현대에는 올드와 뉴의 경계가 그렇게 명확히 나뉘지는 않는 편이다. 패션 문신이라고 부르는 것들은 대부분 뉴스쿨이다.[16]
  • 라인 워크(line work)
이레즈미나 레터링과는 달리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름 그대로 얇은 선으로 꽃이나 동물을 섬세하게 그리는데, 여성들이 많이 선호한다. 당연히 여백이 많기 때문에 문신이라고 해도 가벼운 느낌이 든다.
  • 레터링(lettering)
그림이 아닌 글씨를 써 넣는 것. 원하는 필체로 새길 수 있다. 크기에 별로 구애받지 않고 가볍게 할 수 있으므로 처음 문신을 한다면 레터링으로 입문하는 사람이 많다.
  • 리얼리티(Reality)
문자 그대로 실사에 가까운 세밀한 그림을 그리는 문신을 말하는데, 보통은 이름 있는 화가그림을 모작하거나 그리는 것을 뜻한다. 그리는 종류에 따라 포트레이오, 바이오 메카닉이란 식으로 구분한다.
  • 블랙&그레이(black and grey)
시간이 지나면 회색으로 변색되는 검은색 염료만을 사용하는 시술법.
  • 블랙 암(black arm)
단어 그대로 특별한 문구, 문양 등 의미가 있는 도안이 아닌 시술부위 전체를 검은 염료만으로 채워넣는 것. 이름대로 보통은 에 하기 때문에 '블랙 암'이라 불린다. 아예 아무 의미 없이 부위 전체를 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도안과 도안 사이, 혹은 도안이 차지한 부위 중 남은 부위에 한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 도안 없이 블랙 암으로만 가득 채워넣는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많은 반면, 그 자체로도 멋과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커버업조차 안 될 정도로 망한 타투를 가리는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이 타투로 팔꿈치 안쪽까지 가리는 경우 정맥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아 주사를 꼽을때 일일이 손으로 짚어가며 찾아야 하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매우 싫어하는 유형이라고. 체질적으로 혈관이 잘 안잡히는 사람인 경우는 더욱 난감하다.
  • 블랙 워크(black work)
검은색만, 또는 검은색을 잔뜩 사용하여 그린 문신. 대단히 의미가 넓은 용어라 무어라 정의하기 어렵다. 검은색을 잔뜩 쓴 문신이라면 블랙 워크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 블랙 워크라고 지칭하는 문신은 대개는 기하학적인 문양을 그린 것이 많다. 트라이벌도 블랙 워크의 한 종류라고 봐도 무방하다.
  • 스컬리피케이션(Scarification)[17]
원래 Scarification은 '표면을 흠집 냄, 상처 냄, 을 파헤침'이라는 뜻이다. 단지 여기서는 땅이나 물건이 아니라 사람의 살갗에 할 뿐. 안료로 도안을 채워넣는 일반적인 문신과 달리, 아예 의도적으로 피부층을 한 겹 도려내는 식으로 행하는데, 몸에다 하는 판화나 다름없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도안시술도 부위에 따라 통증의 차이가 있다고 해도, 이쪽은 아예 피부를 뜯어내거나 상처를 입히는 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매우 아프다. 에릭 킬몽거(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피부를 떠올리면 된다.
  • 싹 얀(Sak Yan 또는 Sak Yant)
태국에서 유명한 문신으로 불교부적과 비슷한 도안으로 새긴다.
  • 올드 스쿨(old school)
대항해시대, 바다에 나가던 선원들이나 군인들이 '나는 신/바다의 가호를 받는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새긴 문신. 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을 통해 미군이 세계 곳곳에 보급하였다.

  • 이레즈미(入れる墨)
넣다(入れる이레루)와 먹물(墨스미)를 합친 단어. 흔히 조폭, 야쿠자 문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장르다. 참고로 중화권의 범죄 조직인 삼합회에서도 많이들 새긴다. 일본민담이나 전설에 기초하여 귀신신선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와 온갖 짐승자연을 묘사한다. 가쿠라는 기법이 있는데 중심이 되는 그림 주변에, 이나 파도, 바람 등으로 둘러싸는 표현 방식이다. 위의 러시아 갱단 문신처럼 나름의 의미와 상징이 있다.
  • 재패니즈 뉴스쿨(Japanese new school)
이레즈미에서 파생된 것으로, 발상지는 서양권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쟈포네스크 문신으로 현대적인 화풍을 그리기 때문에 주목받았지만,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할 뿐 이레즈미의 영향력이 워낙 커서 쇠락하는 중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 치카노(chicano)
여자의 얼굴, 피에로, 가면, 가톨릭 성인(성모 마리아 등), 십자가, , 천사 등을 새기는 장르로 라틴멕시코 계열 이민자들의 심벌이다. 영화TV에서 본 히스패닉 계열 갱단이 흔히 하고 다니는 문신을 떠올리면 된다. 특정 민족이나 집단을 상징하는 것을 새길 때에도 치카노라고 부른다.
  • 커버 업(cover up)
커버 업 타투는 흉터나 점, 백반증, 기존에 있던 타투 등을 가리기 위해 그 위에 타투를 덮거나 흉터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디자인을 내어 커버하는 타투이다. 몸에 큰 상처로 흉터가 남기도 하는데, 흉터는 대부분 영구적이기 때문에 과거의 통증이나 잊고 싶은 기억들을 영구적으로 상기시켜주며, 반대로 흉터를 콤플렉스로 여겨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숨긴다. 이러한 흉터를 극복의 의미를 담은 글이나 그림으로 가려 치유의 목적으로 문신하기도 하는데, 문신에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도 이런 문신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 타투 스티커
타투 스티커는 헤나와 비슷한 용도로 새기면 지워지지 않고 간단한 문양 하나도 기본 몇 시간이 걸리는 타투와 다르게 그저 투명 필름을 떼고 피부에 붙인 후 뒷면에 물을 묻혀 몇 분 정도 기다리고 천천히 떼어내면 완성이다. 헤나와 타투보다 지워지기 쉽고 때수건이나 손으로 쓱쓱 문지르면 지우개똥처럼 없어지는 게 특징. 판박이와 비슷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판박이보다는 고급스럽고 몸에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한다.
  • 트라이벌(tribal)
검은 선 하나로 글자와 그림을 그리는 문신이다. 남태평양의 원시신앙이 발상지라고 하며 원시부족들이 과거부터 해오던 기하학적적이고 강렬한 무늬로 이루어져 있는 문신이다. 전사들의 용맹함의 상징이나 부족내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기위하여 행하여 졌다고 한다.
  • 포트레이트(portrait)
'초상화'라는 뜻인 영단어. 말 그대로 인물의 초상화나 자화상을 새기는 타투. 리얼리티 타투와 함께 난이도가 극악이다. 사실주의 인물화는 조금만 어긋나도 상당히 어색해 보인다.
문신은 한 번 새기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어서 기피되었는데, 헤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흐려지다가 사라진다. 문신은 바늘로 찔러 피부 아래에 염료를 넣는 반면 헤나는 피부 겉면을 염색하기 때문. 이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벗겨지는 각질과 함께 자연스럽게 문양이 사라진다.

6. 사회적 인식



6.1. 한국


역사적으로 한국에서 문신은 '''범죄자의 상징'''이란 인식이 강해 조폭을 제외하면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인터넷의 보급이 활발해진 2000년대 이후, 문신한 운동선수와 연예인들의 미디어 노출이 늘어난 결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든 결정적인 계기는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2003년 안정환이 골을 넣어 상의를 벗는 셀레브레이션을 할 때 팔 위쪽에 새긴 문신이 드러난 것이다. 안정환은 한쪽 팔에는 십자가 문신을, 다른 한쪽 팔에는 아내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문신을 새겼다. 문신의 의미도 건전한 것이어서 이를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를 계기로 문신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하나는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문신 공개인데 당시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레터링 문신을 새겨 화제가 되었으며, 거부감이 드는 그림이나 글귀가 아닌 미적으로도 뛰어나고 그 내용도 건전한 글귀인 탓에 많은 젊은이들이 레터링 문신을 많이 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레터링 문신을 새기는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글귀로 된 문신을 새기는 경우, 영어와 라틴어가 가장 많으며 한글로 새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글 문신은 오히려 외국인이나 혼혈 출신들이 더 많이 하는 편.
설문조사 기관 '두잇서베이'의 2017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몸을 광범위하게 덮은 문신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72% 정도이지만, 몸 일부에만 새겨진 문신에 대해서는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이 약 71%로 상당한 인식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층은 '중립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의 비중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타투 시장 규모는 약 20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고, 눈썹 문신 등의 반영구 시술을 포함하면 1조 2000억 원대로 상당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새기면 쉽게 지울 수 없다는 문제, 그리고 폭력 조직과 양아치의 상징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입지는 여전히 넓지 않다.
폭력 조직 말고도 일반인들이나 학생들이 문신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정반대의 편견도 늘어나고 있다. 바로 어린 청소년들이나 실연, 학대당한 사람 등등 마음이 유약한 사람들이 내실을 다질 생각은 안하고 괜히 겉으로만 강한 척 하려고 억지로 꾸미는 허세라는 것. 때문에 오히려 문신한 사람들을 일반인보다 더 약해빠진 아기 취급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으며, 조폭도 아니면서 크게 문신한 사람들을 만만하게 봐 괴롭히는 사례도 꽤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문신한 이들을 '''문신충'''이라며 비하하는 멸칭까지 있을 정도.
국내에서 문신을 하였다고 방송에 출연할 수 없는 것은 아니나, 2014년 방송심의기준에 따르면 문신의 직접적인 노출은 불허된다. '''지상파의 경우 문신 노출은 절대 금지다'''. 방송에서 뜬금없이 테이핑을 하고 나오거나 토시를 하거나 푹푹찌는 여름에도 긴팔을 입고 나오거나 신체에 모자이크 처리가 되는 연예인들은 십중팔구 이것 때문이다. 그리고 문신 가린답시고 하는 테이핑이나 모자이크 자체도 미관상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솔직히 가려도 시청자들에게 위화감을 주기는 마찬가지이다.
문신 노출은 불가지만 종종 지상파 토크쇼에서 문신이 대화의 소재로 등장하기는 한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지코는 이 방송에서 무궁화세종대왕을 문신으로 새겼다고 밝혔는데, 문신한 부위를 문신과 똑같은 CG로 가려 방송심의기준에 맞추었다. 실제 문신은 흑백이지만, CG는 컬러인 덕분에 실제 문신보다 더 화려한 비주얼이 되었다. 해당 방송[18] 그래도 케이블 방송의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그냥 대놓고 문신을 드러내기도 한다.
문신을 시술받은 사람은 경찰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제34조 제7항 별표5항[19]에 의거하여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2004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이를 불합리한 차별로 보고 시정권고를 하였지만 경찰서 측에서는 시민에게 신뢰있는 경찰관이 되기 위해서 용모가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문신 시술이 불법으로 이루어지므로 불법행위를 한 자에게 치안권을 맡기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 그리고 문신을 한 자는 과거 비행행위를 한 자가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충동적으로 행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거부하였다. 전반부의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으나, 문신과 범죄와의 유력한 인과관계를 입증해주는 논문이 2004년 당시에도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신력 없는 논문을 끌어왔다고 여러모로 공격을 당한 바 있다.[20]
위와 같은 문신에 관한 여러 논쟁의 참 거짓 여부와 관계 없이, 사회 일반의 시선이 곱지 않은 관계로 문신을 한 사람은 용모를 보는 직업에 있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군 입대에서도 신체에 일정비율 이상 문신이 있으면 병역이 면제되는데[21] 그 기준을 넘지 않더라도 일단 문신이 있으면 장교나 부사관 같은 간부임용시험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가 있고[22] 현역병이라면 관심병사로 주시받을 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직업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 것과 비교하면 별 것 아닌 일이지만, 이레즈미 문신처럼 휘황찬란하고 용이 여러마리 가득한 문신을 했다면 동네 목욕탕이나 수영장 이용도 못하게 될 수가 있다.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꽤 당분간은 한국에서의 문신의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옷을 벗겨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부위의 문신이라면 모를까,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보이는 부위, 예를 들어 얼굴이나 목, 셔츠를 입어도 보이는 팔 등에 문신이 있다면 웬만한 사기업이라도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다. 아직까지는 기성세대가 각 회사에서의 고위급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이 고위급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문신에 대한 이미지가 급격하게 좋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평생 먹고 살 컨텐츠가 없어서 향후 회사에 들어가고 싶거나 공무원이 되고 싶다면 반팔을 입어도 다 보이는 부위의 문신이나 오해를 살 수 있는 디자인의 문신은 피하는 것이 좋다.

6.1.1. 문신의 사회적 불이익


문신을 하면 사회적으로 쓰레기 취급을 받는다던가 취업길이 다 끊긴다거나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꽤 많고, 이 문서에도 그런식의 서술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문신이라고 다 같은 문신이 아니며, 다 똑같은 사람이 아니라서 일괄적으로 어떻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간관계를 예로 들자면 '불이익은 분명히 있으나 극복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인간관계란 결국 자신이 하기 나름인 것이다. 본인이 성실히 살고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인격적으로 좋은 평판을 쌓아 나간다면 '그래도 저새끼는 문신충이다'라면서 배척하는 경우도 흔치 않다.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물론 온몸에 이레즈미를 뒤덮은 등의 극단적인 케이스라면 좀 많이 힘들 것이다.
가장 중요한 직업선택의 문제를 보면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 문신이 큰 불이익을 받는 경우
일단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은 거의 다 해당된다고 봐도 된다.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곧 남에게 '신뢰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 이밖에 보수적인 회사의 화이트칼라, 영업사원, 은행이나 공무원, 의료, 교육, 군인과 경찰같은 직업은 문신이 큰 흠이 되거나 아예 입구컷 당해버리는 경우도 꽤 많다.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번듯한 직업'하면 떠올리는 것들은 거의 다 해당된다.
  • 문신이 별 문제가 안되는 경우
이는 '본인이 확실한 스킬'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예를 들면 요리사가 있다. 맛있고 가격도 싸서 마음에 드는 식당을 찾았는데 요리사에게 문신이 있다고 그 식당을 꺼리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 정말 좋아하는 물건을 만들어내는 장인에게 문신이 있다고 불매하는 경우도 잘 없다. 이렇듯 사람을 상대한다기 보다는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기술이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직종은 문신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기 능력만 확실하면 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사기업도 예체능 계열이나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업계[23]는 생각보다 문신에 관대하거나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능력주의가 널리 퍼진 결과이다.
사실 문신을 하는 사람들도 자기 밥줄이 걸린 일이니 이 정도는 다 안다. 문제는 아직 뭘 할지 잘 모르는 미성년자나 20대 초반이다. 이 나이대의 젊은사람은 자신이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알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인데, 멋으로 문신을 했다가 나중에 정말 하고싶은 일을 하려다가 발목 잡히는 일이 높은확률로 생긴다. 좀 더 범위를 넓혀보면 인간의 삶이란 무슨일이 벌어질 지 모르고, 예전처럼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진 현대에는 중장년층 조차 앞으로 쌩판 다른 일을 하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이런걸 민감하게 따지며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고, 문신을 한다고 해도 최대한 신중하게 해야한다. 문신이 앞으로의 인생에 발목 잡을 일은 없는지, 이 도안이 정말 괜찮은지, 앞으로도 촌스럽게 보일 일은 없는지, 금액은 얼마나 생각하고 어떤 타투이스트를 골라야 할지 등등. 최대한 고민을 많이하자. '''문신은 한번 새기면 평생 간다. 고민은 아무리 길어도 괜찮다.'''

6.1.2. 시술의 합법 여부


한국 내에선 1992년 눈썹미용 문신이 의료행위로 판정된 이후, 의료법에 의해 유사의료행위로 분류되기 때문에 의사 이외에는 시술 자체가 불법이다.[24] 피부과성형외과 의사가 일정 교육을 받고서 시술할 수는 있다.[25] 다만, 공식적으로 문신 시술을 하는 피부과성형외과 의사는 국내에 10여 명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전신 문신을 주로 하는 사람은 한 명뿐이며, 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목적의 시술이기 때문에 당연히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매우 비싸다.[26] 2009년 온라인 조사 결과 국내에서 활동 중인 문신작가는 100여 명이 훨씬 넘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신 작가도 있지만 의사가 아닌 한 모두 불법이다. 물론 요즘엔 SNS로 공개적으로 홍보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을 정도니 사실상 사문화가 되었다. 2017년 한국에서 활동하는 타투이스트는 약 5,000명이다. #
피부에 이물질을 삽입하는 등 피부와 건강에 밀접하게 관련된 문제인 만큼 문신이 의료법에 의하여 규제를 받는 것은 국민 보건생활의 보장적 측면에서 타당하다. 그러나 현 제도는 제도와 현실의 괴리가 상당하므로 업계가 음지화되는 바, 문신에 관련한 보건생활을 제도적으로 담보할 수 없게 되어 실질적으로 국민의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제도가 국민을 보건의 사각지대로 내모는 꼴. 타투이스트의 대부분이 별도의 다른 의료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단지 문신에 관해서만 직업에 종사하는 만큼 이를 별도로 규제하는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 새로운 입법을 통하여 문신 장비 등의 관리, 시술사의 자격 여부 등과 같이 실질적으로 국민 보건생활에 도움이 되는 행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문신을 '의료행위'가 아닌 '보건위생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예술행위'로 인정해 달라는 움직임이 있다. 한국의 의사협회 일부에서는 문신을 '''의료 시술 행위'''의 범주에서 한 단계 낮은 '''의료 처치 행위'''로 조정하자는 의견도 있다.[27] 그러나 이것은 아직 소수 의견이고, 반대 의견이 주류이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도 문신시술을 업으로 행할 수 있도록 그 자격 및 요건을 법률로 정하지 않은 것에 관해 입법부작위 헌법소원심판 청구가 제기된 적도 있으나,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상 그러한 입법을 할 의무까지 인정되지는 않는다고 보아 재판관 8:1 의견으로 심판청구를 각하하였다(헌재 2007. 11. 29. 2006헌마876 결정). 헌재 결정문 전문
2014년 말에는 문신에 대한 합법화에 대한 논란이 커졌으며, 2015년 4월 6일 국회에서 문신 합법을 위한 문신사법(김춘진 의원 등이 발의) 공청회를 개최하여 23일 의결할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19대에서는 통과되지 않았다. 그러나 2020년 10월 28일 박주민이 문신사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비의료인이 하는 문신시술은 위생, 소독, 적절한 약물처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
단 전문 타투이스트들 또한 그러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당연히 위생에 많은 신경을 쓴다. 바늘은 1회용이고 문신에 쓰이는 기타 기구들은 사용 후 살균, 위생 커버 처리를 한다. 시술 전, 중, 후 소독을 하고 실시하며, 문신 시술을 받는 배드, 받침대 등의 커버, 장갑, 1회용 타올, 시술에 사용되는 잉크 통 등등은 시술 후 바로 폐기한다. 샵에 갔을 때 위생에 신경을 쓰는지 유심히 보도록 하자.

6.2. 북미


미국과 캐나다는 거대한 나라이므로 이렇다 저렇다 단정짓기가 애매하다.[28] 캘리포니아나 워싱턴 같은 동네에서 문신에 대한 편견은 거의 느낄 수 없고, 편견이 있다 해도 입 밖으로 말하면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고하다. 그러나 근본주의 기독교 성향이 강한 지역 바이블 벨트에서는 "너희는 죽은 이를 위하여 너희 몸에 상처를 내서는 안 된다. 너희 몸에 문신을 새겨서도 안 된다."(레위 19,28) 하는 구절을 근거로 문신을 극히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
북미에서는 일반적인 인식도 한국과 비교하면 관대한 편이다. 아래의 규약이나 편견 등에 대해서 구구절절 서술한 걸 보면 미국도 별 다를 바 없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건 규약에 대해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일단 미국에서는 성경 구절이나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문신이나 가슴, 어깨 등의 평범한 옷을 입었을 때 잘 안 드러나는 문신에 대해서는 뭐라 하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물론 미디어[29] 등에서도 엿볼 수 있듯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또 만약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팔이나 다리 등에 드러나는 문신, 목까지 올라오는 문신 등에 대해서도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 아르바이트를 하려고 해도 풀 슬리브나 팔의 문신 정도는 웬만해서는 신경쓰지 않는다. 육체 노동을 하는 직종들 역시 마찬가지. 한 마디로 말해 화이트 칼라나 전문직이 아니라면 풀 슬리브나 겉으로 드러나는 타투에 대해서도 한국에 비해 훨씬 관대한 편, 아니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미국에선 대학 진학률이 40%에 불과해 화이트 칼라 직종에 대한 집착이나 인구적인 집중도가 한국에 비해 훨씬 덜한 편이다. 일단 미국은 뼛속까지 자리잡은 자유주의 성향으로 인해 남의 외모나 성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것은 큰 결례 혹은 뭔가 부족한 사람 취급을 받는데 문신에 대한 견해도 이에 부합한다. 내가 싫더라도 혼자 마음속으로 싫어할지언정 남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신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북부 원주민, 사모아인이나 하와이인 등 폴리네시아인이 풀 슬리브로 혹은 온 몸에 트라이벌 문신을 했다면 그다지 나쁘지 않게 보는 편이다. 폴리네시아인들은 가문에 대대로 전하는 문신 도안이 있을 정도로 문신이 전통 문화라 다른 사람들도 이를 인정해주기 때문. 모아나만 보더라도 미국 사회 전체적으로 폴리네시안들의 문신에 대해 '그 친구들은 그게 전통 문화인데' 하면서 관대하게 봐주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례로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도 왼쪽 팔뚝에 문신이 있는데 한 원주민 부족을 방문한 기념으로 새겼다고 한다.
이처럼 온 몸을 뒤덮는 타투에도 관대한 미국이지만 얼굴 타투 (Face tattoo)만큼은 인종과 나이를 불문하고 약간 꺼리는 시선이 있다. 미친놈, 인생 막 사는놈으로 취급한다고. 다만 포스트 말론, 릴 잰 등 얼굴 타투를 한 유명 힙합 아티스트들을 통해 하나의 개성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이 점을 잘 알기에 심지어 본인의 양심상 한 사람의 인생 자체를 꼬아버릴 가능성이 높은 얼굴, 목 타투 만은 시술을 거부하거나 조금만 더 고민하고 오라며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타투 아티스트들도 있다.
시술자에 대한 법적인 제도도 한국에 비해 관대하다. 시술자가 의사일 필요는 없고 누구든지 주에서 정한 일정한 자격만 갖추면[30] 홍보를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영업장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직업적인 부분으로 가면 이야기는 조금 더 빡빡해진다. 일단 화이트 칼라 직종은 옷 밖으로 드러나는 큰 문신을 가진 사람을 받는 것을 꺼린다. 실리콘 밸리의 IT 회사들은 좀 자유로운 경향이 있지만, 월 스트리트로 대표되는 금융가나 양복입고 출근하는 일반적인 기업 오피스의 문신에 대한 기조는 한국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법조인, 의사 등과 같은 전문직도 문신에 대해 보수적이다. 옷 밖으로 드러나는 커다란 문신을 가진 사람은 그 문신의 내용이 어떻든 간에 받기 꺼리는 게 일반적이다. 개인의 자유보다는 규칙과 이미지가 중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유무형의 압박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의사도 마찬가지. 거듭 말하지만 작은 문신 정도야 신경 쓰지도 않고 신경 쓸 수도 없으나, 큰 문신을 한 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자영업자를 제외하고 남에게 고용되는 직업인들 가운데 문신에 가장 관대한 집단은 대부분 남성 비중이 높은 육체 노동자들이다. 이는 공무원이라고 예외가 아니라서, 경찰관, 소방관, 군무원, 교도관, 군인도 오히려 화이트 칼라 직종에 비해 문신에 관대하다.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군대가 문신에 대해 제일 관대한 편. 미군에서는 풀 슬리브 문신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전신을 뒤덮은 문신을 한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다. 경찰관은 많이 제약이 사라지는 추세긴 하지만 일반화하긴 어렵다.
다만 제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일단 명문화된 규정과 제약을 본다면, 유니폼 위로 드러나며 조직의 통일성을 방해하는 문신은 금지다. 2015년 4월 부로 미국은 군대 입대에 있어 얼굴, 목, 손을 제외한 나머지 문신은 제한이 풀렸다. (장교, 부사관, 병 모두 포함) 하지만 만약 팔꿈치 아래, 무릎 아래에 문신이 4개 이상이고 손바닥보다 크면 제한받는다.
'''갱단 문신은 당연히 안 된다.''' 갱단 문신은 몇 가지 특정한 내용이 있는데, 한 마디로 갱단임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표 같은 문신들이다. 갱단의 명칭이나 암호 및 사건번호는 물론이요, MS-13의 악마뿔, 블러즈의 황소, 갱 구성원임을 상징하거나 동료의 죽음 혹은 살인경력을 의미하는 눈가에 새기는 눈물 무늬, 백인 갱단의 하켄크로이츠와 세잎클로버, 666, SS, 187[31] 등이 있다. 함부로 새겼다간 해당 갱단으로 오인받아 해꼬지를 당하거나 '''살해'''당할 수도 있다.
현재 미군이 가장 고민하며 골치를 썩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전역한 군인들의 갱스터 화, 그리고 갱스터 출신들의 입대이다. 국가에서 돈까지 내주며 갱스터들에게 전술과 총 잘 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격이니 고민이 안 될 수가 없다. 이런 마당에 갱단 문신을 한 사람이 입대 신청을 한다? 발견을 못해서 넘어가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발견을 했다면''' 아무리 미군이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려도 그런 사람을 받을 일은 없다.
또 조직의 내부의 문화, 암묵적인 규약도 어느 정도 존재한다. 레터링이나 트라이벌이나 블랙 앤 그레이, 작은 뉴스쿨 정도는 권장까지는 아니지만 '마 남자라면 그 정도는 있어야지' 수준의 마초적인 인식이 있으나, 전신을 뒤덮은 문신, 전신을 뒤덮은 화려한 이레즈미나 그에 못지 않은 화려하고 색색이 들어간 전신 문신, 외설적인 내용 등은 전통적이고 단정한 것을 원하는 문화가 지배하는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교도소 등에게서 좀 꺼려지는 편.
소속 제대의 마크나 군번 따위를 문신하는 것도 요즘은 영화에서나 보지 실제론 하지 않는다. 군번 문신도 화려한 방식보다는 그냥 군번하고 혈액형을 적당한 크기로 어깻죽지에 넣는 게 요즘은 주류라고 한다. 특히 해병대는 규율이 더 엄격해져서 가족이나 신앙에 관련된 자그마한걸 빼면 문신이 있는 사람은 안 받는다.
미국에서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 영향력이 큰 유대인들은 문신을 안 좋게 여긴다. 우리나라에선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석호필'로 유명한 웬트워스 밀러도 유대인인데 이 드라마에서 나온 문신 장면이 가짜임을 증명하고자 랍비들에게 확인을 받을 정도이다. 사실 위에서 말한 보수적인 백인들 역시 유대인들과 종교적 가치관을 일부 공유하기 때문에 문신을 금기시한 것이며 심지어 '살을 베지 말라'라는 율법 때문에 정말로 보수적인 백인, 유대인 가정 중에는 문신은 물론이고 피어싱조차 금기시하기도 한다. [32]

6.3. 중국


문신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이고, 예나 지금이나 부모가 물려준 몸에 함부로 상처를 내는 것을 꺼리는 유교 사상의 잔재가 남아있으며, 삼합회 등 폭력조직의 이미지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많다. 무엇보다 중국 공산당이 문신을 싫어한다. 문신을 한 사람은 TV 방송에 출연을 못하게 할 정도로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
그러나 한국과 비슷하게 급격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예술가나 운동 선수들의 문신이 자주 노출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어나가는 추세이다. 일례로 동양인 e스포츠 선수들은 문신을 한 것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데, 유독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문신이 많다. 예를 들어 LPL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 중 진성준이나 성연준은 팔에 눈에 띄는 문신이 있다.

6.4. 유럽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들의 문신 때문에 문신에 제일 관대할 것이란 인식이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I lost a job because of my tattoos') 1960년대 이전에는 다른 문화권처럼 천박한 행위로 간주되었고, 지금도 일반 사무직처럼 단정한 용모가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회사 직원 업무 규정으로 문신을 가리도록 지시하는 곳이 많다. 이곳도 문신이 허용되는 직업과 그렇지 않은 직업이 구분되며 일반인들은 대체로 꺼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남성의 문신에는 관대해도 여성의 문신은 좋지 않게 본다. 스페인에서는 여군 지원자가 문신 때문에 탈락 당한 사례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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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유럽의 선원들 중에는 등에 십자고상을 문신하는 유행이 퍼지기도 했는데 그 유래가 매우 안쓰럽다. 당시에는 근무 중 실수를 하여 선장이나 갑판장에게 들키면 24대의 태형에 처하는 법이 있었다. 그런데 이유를 다 털어놓고 사정을 말해봐도 변명으로만 간주되어서 더 이상 방법도 없고 버틸 수가 없을 때, 선원들은 고민하고 생각하던 끝에 등에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의 모습을 문신하여 놓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갑판장이 예수의 얼굴에 매질하는 것 자체를 차마 할 수가 없으므로 매 맞는 것을 면한다고 여겼다. 물론 쿨하게 쌩까는 갑판장이 그냥 매질을 한다고 해도 그 채찍 자체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두려워서 스스로 피하거나(...) 맞더라도 통증이 완화된다고 믿었을 정도였다. 이후 이 십자가 문신은 자신을 불운과 시련으로부터 지켜주는 호부로 여겨졌고, 이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등에 십자가에 달린 예수 문신을 새겼다고 한다. 일종의 방어기제이기도 하지만, 크게 보면 하느님의 힘을 빌어 힘든 일과 불운을 이겨내려 하는 의도다.[33]

6.5. 러시아


위에 언급했듯 대부분의 현대 국가에서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부분 부정적이다. 특히 러시아에선 웬만한 문신들이 레드 마피아를 위시한 범죄자의 상징인 경우가 많아 문신을 하고 다니기 어렵다. 물론 일부 젊은 사람들은 그냥 패션으로 문신을 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 러시아의 교도소에는 타투이스트가 있거나, 내부에서 그 기술이 전승되어 수감된 범죄자들의 범죄 종류에 따라 문신을 새겨주곤 했다. 따라서 러시아의 범죄 문신은 상당히 독특한 상징체계를 가지게 된다. 알렉산더 예멜리아넨코도 한때 아래에 서술한 상징 중 고양이, 교회당, 기사, 별, 성모 마리아, 거미줄, 해적을 새겼다. 이를 통해 강도, 레드 마피아 가담, 마약, 절도를 저질렀으며, 어렸을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다음은 범죄자들이 문신으로 하는 문양 패턴이다. 다만 이게 전부는 아니고 알려진 것만 이 정도다. 실제 상징으로 쓰이는 문신은 '''이보다 더 많다'''. 만에 하나 이러한 문신이 있다면 러시아로 여행갈 때는 '''정말''' 조심해야 된다. 특히 팔이나 목덜미등 옷으로 가려지지 않거나 복장에 따라선 드러나는 부위에 했다면 더욱... 그나마 아래의 문신들은 대부분 문신들중엔 일반인들 사이에서 흔한편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점이 불행중 다행이라 볼수 있다.

6.5.1. 훈장이 되는 도안


아무나 새길 수 없다. 따라서 이런 문신을 한 자들은 암흑사회 내에서 존경의 대상이 된다.
  • 견장: 범죄자로서의 업적을 의미. 보통 안쪽에 해골, 하켄크로이츠, 독수리 문양, SS가 들어간다.
  • 나치 독수리 문양: 조직 내 중추적인 인물로서 존경 받는 자임을 상징.
  • 명치에 십자가: 조직을 막론하고 암흑 세계 내 위상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다만 이스턴 프라미스의 영향으로 노예임을 의미하는 걸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 성모 마리아: 어릴 때부터 범죄에 가담했음을 의미.
  • : 조직에 속해있다는 의미이다. 주로 어깨에 새기지만 무릎에 새기기도 하는데,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의미로 불굴의 의지를 상징한다.
  • 장미: 감옥에서 성년을 맞이한 죄수들이 새기는 문신이다.
  • 호랑이: 경찰관교도관폭행했거나 살해했음을 의미한다.
  • SS: 끝까지 자백하지 않았다는 의미.

6.5.2. 경력증명서가 되는 도안


각각의 범죄 경력에 맞는 코드로 새긴다. 위상은 훈장급보다는 낮은 걸로 친다.
  • 거미: 마약상.
  • 거미줄: 마약 중독자.
  • 고양이: 도둑을 상징. 러시아에서 고양이 머리는 도둑에게 행운을 준다고 여긴다. 한마리만 새기면 단독범행이고 여러마리를 새기면 집단 강도를 의미.
  • 교회당: 범죄자임을 상징. 탑의 개수는 범죄의 횟수 혹은 징역기간을 상징.
  • 나비: 탈옥 경력이 존재한다는 의미. 유래는 당연히 빠삐용.
  • 눈물: 살인 경험이 있음을 나타내며 복수, 보복, 연쇄살인을 뜻하는 문신이다.
  • 딱정벌레: 소매치기를 의미한다.
  • 목에 단검: 칼로 사람을 죽였다는 의미이다. 특히 교도소 내에서 살인을 저지른 걸 뜻한다.
  • 박쥐: 도둑을 의미.
  • 손목에 수갑: 수갑 하나당 징역 5년을 상징한다.
  • 이마의 철사: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람.
  • 조커: 도박꾼을 의미한다.
  • : 죄수, 즉 교도소에 갔다온 적이 있다는 의미.
  • 책을 쓰는 수도사: 손재주가 탁월하다는 의미. 주로 절도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이 문신을 새긴다.
  • 철창: 무기징역수.
  • 해골: 살인자임을 의미.
  • 해적: 강도 무리에 속해 있다는 의미.
  • 황소: 교도소에서 싸운 전적이 있음을 의미한다.
  • МИР: 사형수라는 의미로 새기는데[34] 여기서 MIR의 의미는 사형은 날 새로 태어나게 만든다는 의미이다.

6.5.3. 낙인으로 간주되는 도안


본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강제적으로 새겨지는 문신이다. 훈장으로 새긴 문신과는 다르게 해당 문신이 있으면 교도소 내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왕따, 구타, 강간의 대상이 된다.
  • 가슴에 새긴 칼: 강간범을 상징한다.
  • 엉덩이의 : 교도소성노예였다는 의미다. 아래에서 보겠지만 동성 강간을 하는 사람은 골반에 눈을 새기기 때문에, 거사(...)를 치를 때 두 눈이 서로 마주보게 된다.

6.5.4. 기타


범죄자들이 개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새기는 경우가 많다.
  • 기사: 조직원으로서 충성심을 의미한다.
  • : 골반의 눈은 동성 강간을 했다는 의미고, 가슴 상단의 눈은 지켜보겠다, 혹은 모든 걸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새긴다.
  • 새가 그려진 지평선: 법을 무시하고 자유롭게 살겠다는 의미
  • 선박: 자유에 대한 열망을 의미한다.
  • 소련 지도자: 보통 명치 근처에 새기는데, 안전을 기도하는 일종의 부적이다.
  • 투구: 조직원으로서의 신념을 상징.

6.6. 일본


전통 중의 일부로 이레즈미 (入れ墨, 入墨, 文身, 刺青)라고 한다. 현대적, 서양적인 문양 따위를 새기는 타투(タトゥー)와 전통적 문양 방식인 이레즈미를 구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레즈미 타투의 유행으로 인해 일본이 문신에 관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본은 문신에 대한 인식이 상상 이상으로 안 좋은 편이다.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한국보다도 훨씬 심하다.''' 대부분의 목욕탕과 온천에는 문신이 있는 사람은 입장을 제한한다는 경고가 붙어있는데, 외국인이라 해도 예외가 없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문신을 패션이 아닌 그저 야쿠자의 상징으로 여기거나 , '추잡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몸에 타투를 새기고 있는 사람은 '''생명보험 가입이 안되거나 극히 어렵다'''. 타투가 있는 것을 숨기고 가입했더라도 사망 후 몸에 타투가 확인되면 계약 자체가 무효가 돼버린다.
잉글랜드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문신을 가리기 위해 상의탈의를 하지 않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18년에는 럭비 월드컵 주최국인 일본이 각국의 출전 선수들에게 '문신 가려달라.' 요청까지 했다[35]. 기사 또 일본 당국은 선수들에게 경기뿐만 아니라 체력단련실이나 수영장을 이용할 때도 래쉬가드를 입어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니 문신을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문신을 혐오하는 정도가 한국과는 비교가 안 된다. 무늬나 크기, 위치에 상관없이 혐오대상일 따름이다.[36] 즉 옷을 입으면 보이지 않는 부위라 할지라도 일단 걸리면 매우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여성들은 물론이고 남성들도 문신을 피어싱과 더불어 천박하고 문란한 양아치, 창녀의 상징이라 보아 혐오하는 사람이 많다.
일본 연예인들 중에서도 간혹 문신을 한 사람이 있지만, 대체로 이런 사람들은 일반 대중의 선망을 받거나 호감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여자 아이돌은 절대 엄두도 못내고, 남자 아이돌은 간혹 콘서트 같은 데서 이벤트용으로 작은 타투 스티커를 붙이는 경우도 있지만 그 외에는 하지 않는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AV 배우들의 문신조차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대형 제작사에서는 문신한 여성을 아에 배우로 써주지 않고, 중소형 제작사에서는 화장품으로 칠해서 가려 버린다. 이와 같이, 성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문신은 거의 스테레오 타입이 되었을 정도로 유명하고, 이레즈미를 한 유녀가 유명함에도 불구하고[37], 일본인들은 천한 직업이라고 인식을 받는 AV 배우의 문신조차 부정적으로 인식할 정도로 문신을 혐오한다.
실생활에서도 문신한 사람의 입장을 거절하는 욕탕과 온천이 대부분이고, 심지어는 해수욕장 같은 곳에서도 문신노출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된 사례가 많다. 오죽하면 문신한 사람이 입장 가능한 욕탕이나 온천의 위치를 공유하는 사이트도 있고, 아예 문신을 임시로 가려주는 드레싱 테이프까지 개발될 정도.
취업에 있어서도 엄청난 불이익이 따라서 대인관계, 성적 및 기타 모든 사항에 대해 우수한 재능을 가진 인재라 할지라도 몸에 문신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입사가 거부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설령 문신을 숨기고 취업을 한 뒤에 자신의 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모범적인 회사 생활을 해 왔다 하더라도 문신을 들키는 순간 해고당하거나, 운이 좋다 해도 즉시 문신을 지우거나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퇴사하라고 요구받는다. 또한, 일본에서도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문신을 하는 것은 불법으로 단속대상이 된다. 문신을 한 사람이 취업을 원한다면 문신을 필히 지워야 하며, 문신을 정 지우기 싫다면 사실상 창업을 하거나 해외로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한다. 문신을 한 사람을 받아주는 기업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소수이고, 그마저도 문신이 없는 사람을 훨씬 선호하기 때문.
다만 문신을 했다가 지웠다면 설령 흉터가 남는다 하더라도 '철없던 시절에 저지른 한때의 일탈' 정도로 생각해서 좋게 보지는 않지만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게 될 정도로 크게 문제 삼지는 않고, 온천이나 욕탕에도 출입할 수 있다.
일본의 문신은 전통적으로는 3D의 상징으로 쓰였는데 소방관 같은 험한 일, 거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새겼으며 자기는 거칠다, 보통 사람과 다르단 의미를 가지기에 현대에 들어서는 야쿠자들이 자학적인 의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야쿠자가 아닌데 일부러 문신을 했다면 어부일 것이란 인식도 있었다. 일본에서도 조난당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하는 문신은 예외적으로 민간에서 인정해 줬기 때문이다. 물론 젊은 세대들은 어부가 되어도 문신은 기피한다.
형벌로도 쓰였으며, 형벌 자체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특정 범죄를 한 횟수를 기록하는 기능도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죄를 3번 지으면 사형이라고 법을 정한 다음에 초범이면 작대기 한개를 문신 새기고 재범이면 하나 더, 작대기 두 개 그인 사람이 또 그 죄를 범해서 걸리면 참수책형 등에 처하는 식. 이러한 문신은 (藩) 별로 새기는 방식이 달랐다.
에도시대와 달리 근대 이후로는 경찰관이나 소방관도 문신이 금지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경찰공무원 결격사유 중 하나였던 '용모가 추악한 자'란 표현은 현대 일본의 경찰공무원 임용규칙령에서 나온 것이다. 21세기 들어 용모단정한 자를 뽑는 것은 그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근대화 이전과 이후의 일본 경찰관[38]이 가지는 사회적 위치와 인식부터가 다르다. 에도시대의 경찰관인 '도신'(同心)은 죄인을 다루는 부정한 관리이기 때문에 쇼군을 배알할 수도 없으며 직책도 세습할 수 없다. 소방수도 마찬가지. '히케시'(火消し)로 불리던 에도의 소방수들은 한마디로 야쿠자에 속했던 이들이며 요즘 말로 하면 사설 용역 업체에 가까웠다. 단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으므로 공갈이나 노름 등에 종사하는 다른 야쿠자 집단들보다 상대적으로 좋은 대우를 받았을 뿐이다.

6.7. 기타 문화권


동남아시아에선 태국이 유명하다. 싹 얀(สักยันต์)이라 하여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고 심지어는 총알도 막아준다는 부적의 의미가 강하다. 당연히 이것도 아무렇게나 그리는게 아니라 정해진 도안이 존재하며, '''반드시 스님이 대나무 바늘로 하나하나 찔러서 그려야만 효험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일반적인 문신시술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은 당연지사. 게다가 종교적인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이 문신을 할때 가부좌를 틀고 합장하며 받곤 한다. 이런 부적을 겸하는 문신은 용인하지만, 일반적인 서구식 문신은 이들 나라에서도 배척되는 분위기가 강하다. 안젤리나 졸리도 싹얀 문신을 했다.
이집트 콥트 교회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을 평생 지켜나가겠다고 맹세하는 의미로 양 손목 안쪽에 작게 십자가 문신을 새겨 넣는다.
이스라엘에서는 살을 째는 것이 반율법적이므로 문신에 대하여 매우 부정적이다. 문신하면 공무원이나 여러 모로 불이익이 크며 하레디같은 광신도들이야 게거품 물고 반대한다. 다만 살을 째는 할례는 허용이 되기 때문에 문신을 그런 이유로 반대하는 것에 반발하는 유대인도 있다. 한국인 여행자가 태국에서 만난 한 이스라엘 유태인 여행자는 보란듯이 팔에 문신을 하고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이스라엘군 복무 당시 엄청 시달렸으나 후회는 없다고 떳떳하게 말한 사례가 있다. 그도 문신 가지고 욕하는 유태인들은 되려 할례도 하지 말아야 한다며 역으로 깠다.
북한에서는 의외로 문신이 그다지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종종, 탈북자가 문신하고 왔다가 남한에서 사람들이 목욕탕에서 안 좋게 본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하기도 한다.또한, 북한에선 특수부대원들만 하는 문신이 별도로 있다고 한다. 특수부대의 특성상 전신문신이나 큰 문신은 아니고, 손날 부위에 먹물로 부대암호를 새긴다고 한다. 조악한 형태라 모방하기 쉽지만, 해당 부대 출신이 아닌 사람이 하고 다녔다가 걸리면...끔살.[39] 문신 뿐만 아니라 신체 튜닝에 거부감이 별로 없는지, 미국 래퍼들이나 할법한 패션금니[40]가 군인들 사이에서 유행중이라고 한다.[41]
폴리네시아 문화권에서 문신은 거의 필수적인데, 이들에게 문신은 개인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때문에 사모아인이나 하와이 원주민등 이쪽 혈통의 인물들은 대부분 압도적인 양의 문신을 하는것을 볼 수 있으며, 각각의 문신들로 그사람의 인생이나 가치관을 알아볼수도 있다.

7. 매체


대중매체에서 문신은 크게 세 가지 용도 훈 하나로 쓰인다. 첫 번째는 해당 캐릭터의 정신이 어느 쪽으로든 불안정함을 보여주는 도구이고, 두 번째는 작품의 전개를 풀어나가는 데 사용하는 기록의 수단이며, 세 번째는 문신 자체에 초자연적인 요소가 있어서 초자연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다.
첫 번째 유형은 자발적으로 새겼다면 주로 야만인이나 광신도, 범죄자같이 매우 공격적인 캐릭터의 불안정한 정신을 보여주는 목적이다. 야만인이 강해 보이려고 몸에 문신을 새겨넣거나, 광신도가 종교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관련 문구를 자기 몸에 새겨놓고 다니는 식. 몸에 문신이 많을수록 더 강한 존재라는 설정이 따라붙는 경우가 흔하다. 문신이 많을수록 자연스레 외형이 비인간적이 되기 때문에 정신세계가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당위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이런 경우에는 그림보다는 문구 형태가 대부분이고, 강한 존재일수록 몸에 문신을 많이 새기다 못해 온 몸에 빼곡하게 새긴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자의가 아닌 타의로 강제로 한다면, 주로 새겨진 쪽이 새겨준 쪽에게 굴복했다는 의미이다. 기본적으로 노예나 비슷한 설정이 나오면 그 징표로서 새겨지고, 초자연적인 설정을 더하면 문신 자체에 신체를 통제하거나 고통을 주입하는 능력이 있어서 새겨진 쪽을 굴복시키는 용도로도 쓰기도 한다. 특히 에로게 중에서 문신이 나온다면 자의인 경우 강간범이란 뜻이고, 타의라면 억지로 능욕을 당한 뒤에 굴욕적인 문신이 새겨졌음을 보이는 것이 기본 소양.
사타구니(서혜부)나 하복부 불부두덩에 문신을 새기는 동인지나 게임 등도 있는데, 대부분 자궁의 형태와 하트 등을 조합한 디자인이다. 이런 문신이 새겨진 여캐가 성적으로 완전히 타락한 음란한 존재라고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주로 서큐버스다크 엘프, 성노예, 비치, 갸루같이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설정을 지닌 캐릭터가 처음부터 새기고 나올 때가 많고, 멀쩡했던 캐릭터가 반복되는 능욕이나 세뇌로 타락하면 새겨지거나 새기고 나오는 경우도 많다. 판타지 등 19금 에로물 작품에서는 음문 자체에 TS, 최음이나 발정 등 성감 증폭 같은 효과가 있는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로 능욕 계열의 에로 동인지나 과격한 상업지에서 많이 나오며, 이걸 하는 순간 되돌릴 수 없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일본에서는 '음란한 문양'이란 뜻으로 인몬(淫紋, 음문)이라고 하고, 인몬을 영어권 사이트에서는 흔히 번역하여 crotch tattoo(사타구니 문신)라고 하는데,[42] 우리나라의 넷상에서는 흔히 '자궁문신'이라는 명칭으로 통한다. "자... 궁에 있는 문신...'''들을 모두 죽여라!'''"라는 대사와 함께 무신정변과 엮는 낚시도 있다.
두 번째 유형은 나름대로 실용적인 목적에서 사용되는 케이스이다. 캐릭터 자신의 과거나 성향, 목적 등과 연관된 문신을 새겼다는 설정으로 등장하는데 일례로 프리즌 브레이크메멘토처럼 무언가를 기록할 목적으로 하거나, 갓 오브 워크레토스처럼 신을 향한 복수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새기는 것이다.
세번째 유형은 문신 자체가 특정한 초자연적 능력을 다룰 수 있게 해주는 매개이거나 혹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사용하면 드러나는 식으로 해당 인간이 일반적인 인간이 아님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는 식이다. 그냥 초자연적인 힘을 다루기만 하는 것보다 문신을 통해 순간적으로 비인간적인 것처럼 보이게 연출하는 용도인 것. 이 경우는 평상시에는 문신이 없다가 능력 사용시에만 나타나기도 하고, 그냥 문신이 기본적으로 존재하고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빛나거나 형태가 뒤틀리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 문신이 항상 드러난다는 설정에서는 초자연적 능력을 다룰 수 있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장치가 되기 때문에, 옷이나 붕대 등으로 가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드러내는 식으로 반전 비슷하게 사용하는 작품도 많다.

8. 기타


비용은 작은 것은 수십만 원에서, 큰 것은 수백만 원 이상이 들어간다. 문신에 아무래도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되는 데에는 비용 문제도 있을 수가 있다. 주로 문신을 하는 것은 20대~30대 젊은 층인데, 수백만 원을 학업이나 자기 계발, 의식주 등에 사용하지 않고, 문신을 하는데 목돈을 쓴다는 것은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부정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
바늘을 재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시술시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니까 환자를 시술한 후 이를 재사용 할 때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중에는 에이즈도 포함된다. 이 밖에도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다. C형 간염에 감염되면 자연치유되는 사례는 1% 미만이고, 치료약을 수개월 투여해도 치료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 실패 시 상당수가 간경화로 이어져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하지만 바늘의 가격은 5백 원 정도밖에 안 하고, 씻기지도 않는 잉크를 억지로 다시 씻어서 재사용하는 바보는 없다.
암스테르담에서는 12세부터 문신을 할 수 있다. 다만 보호자의 허락을 받고 보호자와 동석한 자리에서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43]
중국이나 태국 등지에 가면 노상에서 문신을 시술해주는 곳이 있다. 위생 수준은... 눈으로 딱 보면 나온다. 돈 없는 사람들의 수요가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오리족에게 문신이란 그들의 전통이자 성스러운 행위므로 뉴질랜드에선 마오리든 아니든 문신한 사람이 많고 나쁘게 보는 사람도 없다. 다만 얼굴에 하려면 가족 전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해서가 아니라 얼굴 문신은 과거 마오리족에게 일종의 사회적 지위를 표했기에 진지하게 생각해서이다. 즉, 다른 신체에는 아무 문신을 원하는 만큼 새겨도 상관하지 않지만 얼굴 문신 만큼은 진지하게 받아들이라는 것.
안구에 하는 문신도 있다. 문양을 새기기도 하지만 흰자위의 색을 다른 색으로 바꾸는 문신이 많다. 눈의 각막과 공막 사이 얇은 막에 주사기를 통해서 액체 잉크로 염색한다. 시술 명칭은 아이볼 타투(eyeball tattoo). 부작용으로 두통, 감염, 염증 심하면 실명이 된 사례가 있는 위험천만한 행위이다. 게다가 타인에게 극단적으로 혐오스럽게 여겨지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이게 된다. 다른 방법으로는 일부러 충혈을 내는 방식이 있다. 다만 이런 목적이라면 시력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는 공막 렌즈 같은 걸 맞추는 게 현실적으로 나을 것이다. 공포영화 연출이나 코스프레 등에서 독특한 눈동자를 묘사할 때도 공막렌즈를 쓰는 경우가 많다.
화장을 지울 필요 없이 눈썹이나 아이라인, 심지어 '''입술'''에도 하는 문신이 생겼다. 눈썹은 예전부터 암암리에 있었으니 그렇다 쳐도, 아이라인은 자칫 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알아보고 고민해야 한다고. 입술은 티나지 않게 옅은 색으로 한다는데 살구색 정도로만 하는 모양.
영상 촬영 또는 패션을 위해서 하기도 한다. 물론 영구적인 문신은 아니고 그저 몸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것'''뿐이다. 몸에다가 상처를 내서 새긴 것이 아니므로 지워진다. 물론 물로는 쉽게 지워지지 않고 약품을 써야 지워진다. 영상 촬영용인데 조금이라도 쉽게 지워진다면 활동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미용실이나 홍대 거리에서 노점에서 그려주곤 한다. 문신을 해보고 싶은데 지워지지 않는 게 무서워서 이쪽으로 대리 만족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진짜 문신이 아니기에 문신 좀 새겼다 하는 사람들에겐 가짜인 티가 확 난다... 이 쪽도 진짜 문신 만큼은 아니지만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그림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판박이를 응용한 문신 스티커도 있다. 그려주는 것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는 떨어진다.
미국래퍼 에미넴은 한 코미디 토크쇼에서 '에미넴이 아이들에게 해주는 10가지 조언' 이라는 화에 출연했는데, 그 조언 중에는 '타투 하고 후회하는 얼간이는 없다.' 는 것도 있다.
공무원 문신 및 피어싱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2020년 2월 27일 타투이스트들의 노조가 설립되었다. 정식 명칭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산하 타투유니온지회 노동조합. 기사
2021년부터 온 몸에 문신이 있더라도 병역판정검사에서 모두 현역병 처분을 받게 된다. '''"문신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등 부정적인 인식이 줄었고, 정상적인 군 복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라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기사[44]

9. 문신충


문신을 무기로 삼아 양아치 짓을 일삼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멸칭. 문신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10. 관련 인물



[1] 본 조비존 보비로 오타냈고 it's my life에다가는 졸지에 is를 두번이나 썼다. [2] 사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영어권 국가에서는 태투 tæˈtuː라고 발음하지만 한국에서는 '''타'''투라고 더 알려져 있다.[3] 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문신을 할 때보다 훨씬 아프다.[4] 대략 문신을 할 때 지불했던 비용의 '''10배''' 정도 생각해야 한다.[5] 그래도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요즘엔 비교적 깨끗하게 지워진다는 듯. 특히 검정 단색 문신은 깨끗하게 지워지는 편이다.[6] 물론 헤나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 지우지 않고 커버업을 하는 방법도 있다.[7] 대식세포가 이동하기는 하는데 인간의 입장에선 거의 한곳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AOD기능에서 디스플레이 내용이 번인 방지를 위해 조금씩 미세히 이동하지만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8] 더욱이 하얀색 파스텔톤의 안료는 선크림의 원료중 하나인 티타늄디옥사이드를 사용한다. 자외선도 반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욱 어려워지고 고통스럽다.[9] 장자의 이 예화는 문화상대주의, 또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비롯된 편협한 관점과 행동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출처: 왕멍 저 <나는 장자다>)[10] 글씨를 먹으로 문신하는 것.[11] 글씨를 상처로 새겨 흉터를 남기는 것.[12] 초한지의 경포가 대표적인 사례. 수호지에서도 양산박 108호걸들이 뻔질나게 받는 형벌이다. 작품 속에서 양지, 임충, 무송 등 귀양살이를 하는 상당수의 인물들이 묵형을 받았고, 신의 안도전이 이 문신을 감쪽같이 지우는 것으로 유명했다.[13] 중국 북송의 명장이었던 적청도 문신이 있었다. 북송에서는 탈영을 막기 위해 병졸들 얼굴에 문신을 새겼는데 적청도 하급 병졸에서 군생활을 시작하다 보니 문신을 새겼고, 나중에 장군으로 진급하고 전공을 세우자 황제 인종이 약으로 문신을 지우는 게 어떠냐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 오히려 이 문신 때문에 하급 병졸들도 적청을 믿고 잘 따라와 주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14] 이두호가 만화로 그린 객주에서는 조선 말임에도 묵형을 받은 인물이 나오는 오류를 보여주기도 했다. 죄인의 얼굴에 글씨를 새겨 넣는 자자형이 폐지된 것은 영조 때의 일.[15] 그러나 현대에는 이를 레트로한 매력으로 여기기도 한다.[16] 패션디렉터이자 옷을 좋아하는 남자라면 흔히 아는 닉 우스터이 한 타투도 뉴스쿨이다.[17] 원래는 미국식 발음 기준으로는 '스케러피케이션'이라고 발음해야겠지만, 넷상에서는 '스컬리피케이션'이란 한글 발음으로 돌아다닌다.[18] 46초 부근부터.[19] 시술동기, 의미 및 크기가 경찰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어야 한다.[20] 물론, 전신을 뒤덮는 문신이나 지나치게 파괴적인 문신을 한 사람은 위험한 정신상태일 수 있다는 Research paper들은 다수 있어왔다. 그런데 여기서 위험하다는 것은 자기파괴적 행위가 드러날 정도로 우울한 상태이거나 신경증을 앓고 있는 상태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는 것이지 폭력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는 것을 직접 입증한 논문은 현재에도 없다. 어차피 자기파괴적 행위가 드러날 정도로 위험한 상태면 폭력성이고 자시고 경찰관 같은 일을 하기에는 부적절하다.[21] 문신 자체가 병역 면제의 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전신에 문신을 모두 새기면 4급 공익 보충역 판정을 받는다는 것이 병무청의 입장. 사실상 문신을 해서 고의적으로 병역을 면탈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면 된다. 출처 하지만 병역법 개정으로 전신에 문신이 있어도 보충역으로 가는 기준을 폐지한다고 한다.[22] 대한민국 육군계룡시에 가기 전에 하는 신체검사 중 사지검사에서 무조건 걸리게 되어 있다.[23] 예를 들어 IT 및 게임 업계 등[24] 의료법 제27조 제1항에 따라 금지되며, 적발될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25] 실제로 2006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공개 시술한 타투이스트 조명신 씨는 의사 면허를 가지고 성형외과 진료를 하는 '''진짜 의사'''다. 의사가 시술하면 합법이기에 공개적인 페스티발에서 시술 할 수 있었다.[26] 손발에 나비 한 마리 그리는 게 아니라 등짝에 동물이 살고 팔뚝을 따라 단청이 내려오거나 파도가 칠 정도로 대형문신을 새기려면 좋은 평가를 받는 전문기술자에게 가야하고 당연히 비싸진다. 타투이스트의 경력과 실력에 따라 다르지만 꽤나 이름있는 타투이스트의 전신 문신 가격은 1~2천만 원을 호가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들은 예약만 최소 1년 이상 밀려있으며 문신 가격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그렇다보니 금전적인 문제로 시술 중간에 그만둔다거나 제대로 마무리를 못해 나중에 돈을 벌어 그 위에 덧씌우기도 한다. 용과 같은 큰 문신을 한 사람들 중에 색깔은 안 입혀 있고 선만 따 있다면 대부분이 이 케이스.[27] 시술은 의사만이 가능하지만 처치는 '처치에 대해 정의한 자격증을 가진 자'가 시행 할 수 있다. 자격증을 가진 '응급구조사'가 '응급처치'를 시행 할 수 있는 것이 그 예이다.[28] 예를 들어 브리티시 컬럼비아워싱턴 주에서 아시아계는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므로 아시아인을 봐도 그냥 평범하게 대하지만, 아시아인이 2%밖에 안 되는 앨라배마 같은 곳에서는 식당에 들어가면 종업원들이 허둥지둥댄다. 그 사람들은 아시아 사람이 영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해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 헤매기 때문이다. (...) 그나마 앨라배마는 LG 공장이 들어서며 아시아 유입 인구가 좀 늘고 나아진 편이지만, 미국을 비롯해 인구가 많고 국토가 넓은 나라들은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단정적으로 말하기가 힘들다.[29] 심슨 가족에서는 바트가 엄마 몰래 문신을 했다가 마지가 기겁을 하는 에피소드도 있다.[30] 주에 따라 의료 관련 면허가 전혀 없어도 되는 예도 있다.[31] 살인에 해당하는 경찰관 코드.[32] 할례는 여호와의 백성됨의 상징이나 살을 베지 말라라는 율법은 당시 가나안 및 타민족의 우상숭배 특히 자해로 신의 능력을 부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제사의식 등에서 창과 칼로 자신을 찔러 피를 내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이를 금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열왕기상 18장 28절에서 엘리야와 대결했던 바알신 제사장들이 이런 경우. [33] 출저: 리더스 다이제스트 세계상식백과.[34] 다만 현재 러시아에서 사형제도는 폐지되었다.[35]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계는 200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문신을 한 사람을 숫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는 월드컵과 같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심지어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문신을 하고 있지만, 일본 선수들 중에서는 문신을 한 것을 아직 보기 어렵다. 중국이랑 한국은 문신한 선수들이 많지만, 일본에는 아직 없다는 것. 톡톡 튀는 언행과 상당히 서구적이고 개방적인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한 혼다 케이스케도 문신이 없다. 이는 한편으로는 문신에 한해서는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일본이 상당히 폐쇄적임을 일부 대변한다.[36] 한국에서라면 보수적인 사람조차도 크게 신경 쓰지 않을 만한 작은 패션 타투조차도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인 고바야시 유키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문신이 일본 공동체(사회, 대표팀 등)에서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코바야시 유키는 부모님과 여동생의 이름과 행복을 바라는 격언을 문신으로 새겼고, 이후에도 다른 문신을 몇 개 더 추가했다.[37] 이런 컨셉의 촬영을 할 경우 가짜 문신을 그려서 촬영한다.[38] 정확히는 경찰관에 해당하는 직종.[39] 현재 북한은 군부의 힘이 극도로 강한, 법 위에 군부가 군림하는 형태인지라 특수부대원들의 사회적 대우, 권력이 매우 높다. 특수부대원을 사칭하는 건 거의 당 간부나 보위부를 사칭하고 다닌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제정신 박힌 사람이라면 사칭은 생각도 안한다.[40] 생니에다가 하트, 별 모양 같은걸 금으로 새겨 넣는것[41] 2017년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의 증언이다. 실제로 오청성도 이 패션금니를 했다.[42] 영어권에서는 crotch tattoo라고 하면 문자 그대로 '사타구니 근처에 새긴 문신'을 뜻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말하는 '인몬'과는 좀 다르다. 구글에서도 crotch tattoo라고 이미지 검색을 해보면, 인몬이 아니지만 사타구니 근처에 새긴 문신들 사진이 대부분이다.[43]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서유럽에서는 전체적으로 문신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적다. 물론 아무리 부모에게 문신이 있다고 해도 어린 자녀가 문신을 새기겠다는데 쉽게 허락하는 부모는 드물고, 문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아직 부정적인 인식이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반증.[44] 문신을 많이 그리면 상급 부대로는 못 가고 강원도 전방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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