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맥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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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McNeil. 이드 소프트웨어의 FPS 둠 3의 확장팩 '악마의 부활(Resurrection of Evil)'의 등장인물.
UAC 소속 여성 과학자로 꽤 젊은 나이에 높은 직위까지 올라간 실력파. 모델링은... 기대하지 말자(...). 원래는 그녀 역시 UAC의 화성 기지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주인공이 화성 기지에 파견되기 얼마 전(둠 3의 시간대) 지구의 다른 UAC 지부로 파견을 나갔다. 이후 둠가이가 화성 기지에 오고 나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운이 좋다'''.
대신 작중 그녀의 사무실에 들러 PDA를 입수할 수 있는데 내용을 보면 다름아닌 '''엘리엇 스완'''과 연락을 주고 받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UAC의 고문 변호사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라면 그녀 역시 UAC 내에서 상당히 촉망받는 인재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다른 메일을 살펴보면 그녀가 회사를 퇴직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직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화성 기지를 떠나는 부서이동을 한 것에 대해 다들 감탄하는 이메일이 있다.
이후 악마의 부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어떤 물체가 내뿜는 정체불명의 괴신호를 감지하고 화성 기지로 파견된 탐사대의 리더로 괴신호의 발생지 조사 및 연구를 목적으로 왔다. 별로 좋지 못한 추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옛 직장으로 복귀하는 것을 보면 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른 듯.
게임상에서는 심지어 해병대원들을 지휘하기까지 한다. 작중 무전을 통해 지겹도록 듣게 되는 목소리의 주인공. 대체 능력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건가!
이후 포보스에 새로 마련된 그녀의 연구실에서 조우하게 된다. 이때 그녀는 해병대원이 아닌 센트리봇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 여기에서 그녀는 주인공이 소지한 아티팩트를 파괴하기 위해 지옥으로 통하는 텔레포트 기기를 작동시키기 위해 주인공을 파견한다. 이렇게 위험한 행위를 하는 이유는 아티팩트는 반드시 그것이 탄생한 장소(지옥)에 가져가서 가장 강력한 힘과 충돌시켜야만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화성 기지의 전력 공급 상태는 참으로 열악하며, 덤으로 시험가동을 하자마자 지옥의 악마들이 일부 넘어와서 파괴행각을 벌이는 바람에 전력부족현상이 더 심해졌으므로 텔레포트 기기 작동은 불가능했다. 결국 이를 위해 기지 내 몇몇 주요 시설의 전력 공급을 끊고 잔여 전력을 텔레포트 기기로 집중시킬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그 기지 내 '몇몇' 주요 시설이란 전력 공급 시설, '''산소 공급 장치''', 화성 기지 통제 시설, '''플라즈마 공급 장치 냉각 시설'''로 이곳에 대한 전력 공급을 다 차단시킨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이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하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어느 누구의 목숨보다도 중요한 일이니 반드시 수행해야 한다."라는 결단력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오 누님...
이후 주인공은 포보스 연구소에 위치한 텔레포트 시설을 작동시켜서 델타 연구소를 거쳐 지옥으로 가고, 이때 주인공을 격려하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녀의 차후 거취는 불명이 되었다. 하지만 엔딩에서 "Marine[1] ? Marine? Welcome Home."이라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 직후 스탭 롤. 이 엔딩이 둘 다 지구로 무사 귀환했음을 알리는 장면처럼 보이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둠가이가 환청에 시달리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실은 '천국에서 만난 것이다' 하는 설도 있다. 명쾌한 공식 설정이 없어서 '''상세한 것은 불명'''.
2. 여담
'''사실 둠 3 초반에 만났을 때 로스트 소울이 되는 여성직원이 엘리자베스 박사와 친구였다.''' 후덜덜... 이는 둠 3에서 입수하는 엘리자베스 박사의 PDA와, 로스트 소울을 처음 상대하는 그 방에서 얻게 되는 PDA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있다.
[1] 주인공을 일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