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퀴네스
1. 개요
정령왕 엘퀴네스의 주인공. 애니메이션에서 성우는 여민정. 유희명이자 트로웰이 지어준 별칭은 엘.
원래는 강지훈이란 이름의 이유 모르게 인간관계가 파탄난 삶을 살아온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생 중 하나였으나 차에 '''슬쩍''' 부딪힌 것만으로 갑자기 의문사해 버리고[1] 저승에 자처해 갔다가 아레히스에 의해 엘퀴네스로 전생하게 된다.
여담으로 엘퀴네스들은 대대로 선조의 힘과 기억과 같이 성격또한 물려받기 때문에 대대로 성격이 더럽지만 엘퀴네스는 이런 본성을[2] '''인간으로서 살아온 기억과 도덕성'''으로 억누르기 때문에 엘퀴네스치곤 이례적으로 매우 선하고 순진한 편이며 작중 엘퀴네스에 대해 아는 인물들은 모두 현대 엘퀴네스의 이런면에 여러모로 놀라워한다.
2. 상세
상술한대로 차에 치였다는 인식으로 영혼이 분리되었지만, '''원래는 이곳에 존재하면 안 되는 영혼'''이었던지라 생사부에 없어 저승사자들이 찾으러 오지 않아 강지훈은 혼만 남은 채 몇 날 며칠을 해메다가 결국 자진해서 병원에 가서 저승사자들과 만나고, 저승사자들에 의해 아레히스에게 인계된다.
아레히스에게 원래 자신은 엘퀴네스로 태어날 운명이었음을 듣고 강지훈의 주변 사정만이 아니라, 강지훈의 탄생 이후 지구에서 매년 물난리가 난 것 자체가 물의 정령왕의 영혼을 지구가 감당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설명을 듣는다.[3]
결국 다른 수도 없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정령계로 연결되는 '생명의 문'[4] 으로 가서 망각의 물을 마시고 엘퀴네스로 환생하려고 했지만 혼의 본질이 정령왕, 그것도 회복과 정화에 특화된 물의 정령왕이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물질로는 배 터지도록 마셔도 아무런 효과도 없었고[5][6] 결국 강지훈과 저승사자들 모두 어쩌지 못한채로 있을 때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정령왕이 한명쯤은 있어도 좋겠지'''라는 아레히스의 결단 으로 기억을 지우지 않은 채 엘퀴네스로 환생하게 된다.
원래 정령왕이 존재했어야 할 아크아돈은 물의 정령왕의 영혼이 지구로 가버리는 바람에 대대적인 가뭄이 발생해버렸고[7] 결국 정령왕이 된 이후 뭘 제대로 하기도 전에 정령왕들에게 정령을 만드는 법부터 배우고 정령들을 대량으로 생산해 겨우 겨우 균형을 맞추게 된다.[8]
틈틈이 잡다한 일들이 지나가면서 자연복구가 끝난 이후 다른 정령왕들이 유희를 떠나는 걸 보고 본인도 유희에 대해 반쯤 포기하면서도[9] 기대하던 어느날 이사나 란느 솔트[10] 의 부름을 받고 그에게 소환되는데,[11] 하필 소환된게 엘퀴네스였던지라 이사나는 처음엔 역정을 냈지만 엘퀴네스가 꾸짖으며 현실을 깨닫게 하고 그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12]
그렇게 왕위를 되찾기 위한 여정중 일류 용병단인 '샴페인 용병단'과 만나게 되고 그 용병단의 단원 '매튜'로 활동하던 트로웰과 만나면서 그들과 합류, 엘뤼엔의 사제와 만났다가 엘뤼엔때문에 그들의 교황이 될뻔 한다던가[13] 라피스의 함정에 걸렸다가 트로웰에게 구조되는등 여러 해프닝을 거치고 그 뒤 케로베로스 소탕 사건[14][개정판] 이 일어났다.
그 뒤 클모어에 도착한 엘 일행은 샴페인 용병단과 헤어지고 라피스 라즐리와 재회한다. 그러며 계약도 하는데 야매나 다름없던 이사나와 달리 드래곤중에서도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던 라피스와의 계약으로 유희에서의 마나한도가 엄청나게 늘었다.[15] 이에 드래곤인 라피스와 계약하길 잘했단 생각을 하나 라피스의 독자적인 행동에 의해서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한다. 툭하면 물건 취급에 밝히지 않은 전생의 일까지 말했을 정도.[16] [17]
이때까진 내용이 유사하나 인장을 받은 것을 기점으로 구판과 개정판의 내용이 달라진다.
구판에서는 이카나가 총수로 있는 클리프 상단의 인정을 받기 위해, 개정판에서는 이사나의 세력 확보의 전초가 되는 클모어 공작의 세뇌 저주를 풀기 위해 마검이 필요했고, 이를 찾기 위해 이프리트에게 얻은 정보로 파이어버스터[18] 를 찾기 위해 알폰프 제국으로 떠난다.[19] 파이어 버스터가 잠들어 있는 던전에서 아버지의 친구가 걸어놓은 환영마법에 빠져버린 적도 있었다.[20]
이 이후 라온휘젠 황태자와의 만남도 수정됐으며,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했다. 유카르테 대공의 책략에 곳곳에 미치기 시작했으며 선황과 로아 황후에 대한 스토리가 추가되기도 하였다. 그 변화과정에서 엘의 성격도 갑작스러운 흑화가 아니라 이전부터 약간씩 나오던 '엘퀴네스'로서의 본성이 좀더 두드러지게 나오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교체되었다.그러나 악신과의 전투에선 위에서 열거한 상황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신나게 싸우고 성격까지 변했지만 결국 한거라곤 카노스의 자폭을 도와준 것. 전투도중 라피스 라즐리는 악신에게 SALHAE당했다.[21] 이것이 2부의 원인.
이후 어찌 악신이 소멸하면서 해피엔딩...이 되기엔 어딜봐도 라피스의 영혼이 안보여서 결국 이를 쫓다가 4000년전의 과거로 떠나버린다. 여기서 엘이라는 인간으로 시벨리우스와 함께 라피스의 영혼이 담긴 돌을 찾으러 헤메지만 사실 그 것은 이미 예전에 얻어놨던 것이 결론. 다만 이를 알아챈 뒤로 하필이면 그 여정동안 귀환주문을 까먹어서(...)[22] 헤메게 되다가 여기로 온지 약 2년만에 엘뤼엔과 트로웰이 엘을 찾아 오면서 간신히 복귀. 다만 시간축이 달랐던지라 그 사이 300년이나 지나버려 이사나를 포함한 인간친구들은 전부 죽은 뒤였으나 그래도 장수하거나 수명이 없는 시벨리우스, 아스모델, 환생하여 마신이 된 라피스등을 포함해 친구들과 양부와 함께 절목가 잘살게 된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에필로그에선 트로웰과 엘뤼엔이 시간여행을 하던중 어렸을때의 강지훈을 보기도 했다는게 밝혀진다. 인간시절 이야기를 다 들은만큼 엘(강지훈)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으나 신급존재 두명이 내세에 그것도 과거에 간섭하다간 무슨 타임패러독스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결국 잠시뒤에 다시 떠났다.
결말에서 엘프로 환생한 카노스(노엘)에게 소환당하는데 이 이후의 이야기를 쓴 In the future[23] 라는 외전이 있다.
3. 기타
이름인 엘퀴네스는 동양권의 판타지 창작물에서 주로 정령왕의 이름으로 쓰이는 엘퀴네스(Elquiness)에서 따왔다. 정작 정령왕이라는 개념 자체가 동양 창작물에서 나와서 그런지 비공식이긴 하지만 서양의 번역 사이트에서는 소설과 웹툰에서의 이름이 Elqueeness라고 다르게 번역되었다.
[1] 아레히스의 말에 따르면 인간관계에서 소외된 것도, 작은 충격에 영혼이 분리된 것도 격이 다른 영혼이 겨우 인간의 육체 따위에 얽매인 영향이라고 한다. 인간의 영혼이 아닌지라 주변인들과 친해질 수 없었고 차에 살짝 치인 것 자체보다는 그 순간 '죽는다'라고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육체에서 분리된 것이라고 한다.[2] 소설 개정판의 작가문답을 보면 기억을 제대로 못 물려받았다고 해도 힘을 받은 이상 그 본성마저 아예 없는건 아니라고 한다. 즉 고약한 성질은 확실히 존재하는 상태.[3] 또한 지훈의 건강이 안 좋았던 이유도 밝혀졌다. 그 이유는 정령왕의 영혼의 힘이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게 되는데, 인간의 몸으로는 그 거대한 힘을 전혀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4] '신과 함께'에서 나오는 육도환생의 문 비슷한 거라고 보면 된다. 다만 생긴 건 그냥 평범한 나무문에 이름표 하나 달려 있는 게 끝(...)[5] 원래는 한 방울만 마셔도 기억이 싹 지워진다고 한다. 자신의 이름은 물론 말하는 것까지 다.....[6] 게다가 그냥 먹인 것도 아니라 농도까지 높인 버전이었다.[7] 정령왕들이 아무리 억제해도 한 축이 빠진 이상 힘의 밸런스가 자연스럽게 무너질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나마 이프리트가 최대한 힘을 억제하고 나머지 정령왕 둘이 최대한 이를 보조했기에 대대적 가뭄 '''따위'''로 끝난 것. 자칫 했으면 그냥 세계가 불지옥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8] 이때 상술한 대로 인간으로서 기억과 인격을 유지한 부작용으로 정령왕으로서 지식을 제대로 주입받지 못해서 설명 없이는 능력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다만 몸은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확실한 인식만 가지고 있으면 가능.[9] 정령왕을 소환할수 있는 존재는 현재로선 99.9%는 드래곤이나 돼야 가능한데, 드래곤들은 라피스가 쳐놓은 깽판 때문에 엘퀴네스를 소환할 생각을 접은 상태였다.[10] 개정판에선 스왈트로 변경되었다.[11] 이사나 본인이 어느 정도 재능이 있긴 했지만 인간치곤 그런거지, 원래라면 택도 없는데 하필 그가 자신을 소환한 장소가 마나의 원천 중 하나인 마나의 샘, 즉 마나가 넘쳐나는 환경 + 물이라는 매개체 한마디로 '''개쩌는 템빨'''로 이를 극복하여 가능했다.[12] 다만 조건을 하나 걸었는데, 그 내용이 다름아닌 ''''부담스러우니 애늙은이 같은 말투를 그만둘 것.''''[13] 낙인없이 성력(치유의 힘)을 쓰다간 마녀사냥 당하기 십상인데, 마침 엘뤼엔의 신자들도 치유의 힘이 주요 능력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쪽으로 간 것. 다만 엘뤼엔답지 않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문장을 '''이마'''에 찍어준다던가(신전의 직위는 공통적으로 신의 총애, 즉 문장이 얼마나 잘보이는 곳에 있느냐로 결정되며 보통 주교나 대주교등은 손등 정도가 한계이고 이마라면 빼도 박도 못하고 '''교황'''이다.) 라피스와 서로 언쟁을 벌여 신전을 파괴하고 뒷수습이 귀찮아서 '이 신전 한동안 절대 복구 시킬 수 없을것이다.'라고 했다가 엘이 우려하는 기색을 보이자 바로 전언철회하기도 했다.[14] 이 이후로 계약자인 이사나의 마나가 늘어 시큐엘까지 소환이 가능해졌으며, 아직까지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감을 못잡던 엘이 자신의 강함에 대해 일부 자각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엘뤼엔이 신탁(!)까지 내려 형벌의 교단은 대 난리가 났다.[개정판] 소장본에서는 베히모스로 이름이 바뀌었다.[15] 개정 전엔 계약의 일부로 '''키스'''를 했기 때문에 BL떡밥에 불을 지르기도 했는데 이를 인식했는지 개정판에선 삭제되었다. [16] 이 말에 천재는 천재라는 것인지, 주위를 맴돌던 마족들의 기운에 '일부러 놔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따라다니고 있단 자각을 하지 못했다'라고 결론을 내리며 은근히 엘의 여정을 도와준다.[17] 이 때문인지 작품 내에서 카노엘뤼와 함께 라피엘 커플로 노골적으로 엮인다.[18] 구판에서는 단순히 불의 상급정령 이그니스가 깃든 검이었으며. 개정판에서는 엘과 비슷하게 상급정령 이그니스가 되어야 했으나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의 혼을 넣은 검으로 나온다. 이 인간에 대한 일화는 4권의 외전으로 나온다.[19]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는데 욕쟁이 엘프 엔딜, 블루엘프 시벨리우스, 땅의 정령사 알리사(아일리아스 데바 사스라 / 개정 전에는 '알리사 노 알드레프'. 알드레프라는 성은 개정판 후반부에서 작위를 받을 때 다시 사용된다.), 마계의 북공작 데르온(데르오느빌 킬 폰)이 대표적이다.[20] 이 환영마법 안에서 다시 강지훈이 되었다. 다만 여기서 개정 전 책에서 설정구멍이 있는데 처음에 자동차에 치여죽었을 때 영혼이 빠져나가 자신의 육신을 보는 장면에서 자신의 머리가 숱 많은 곱슬머리라고 했으나 환영마법내에서는 스포츠머리라고 나온다.(사실 환영마법은 강지훈이 하태진을 보고 고등학생때 모습이랑 겹쳐본 것을 보아 중학생 때 배경으로 나온듯.따라서 머리 스타일이 다른것은 상관없다.)[21] 엘에게 날아온 악신의 공격을 몸으로 막고 사망했다.[22] 이 주문이 '아버지 보고싶어요'같은거였다. 엘뤼엔이 사심을 듬뿍담아 만든 것.[23] 프리미엄이 심하게 붙어서 현재 가격이 20배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