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1. 조류
2. 벨기에 희곡
2.1. 영화
2.2. 애니메이션
3. 프랑스 동화
4. iOS용 한국어 트위터
5. 조선 말엽의 민요
6. 인디 밴드 와이낫의 곡
9. 이문세의 히트곡 파랑새
10. APRILThe Blue 타이틀곡
11. K5리그 강원리그에 참가하는 원주 파랑새 FC
12. K5리그 전북리그에 참가하는 전주 파랑새 FC


1. 조류


자세한 것은 파랑새(동물) 참고.

2. 벨기에 희곡


벨기에의 극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1862~1949)가 1908년에 지은 희곡. 프랑스어 제목은 L'Oiseau bleu. 틸틸과 미틸 남매가 크리스마스 전야에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꿈을 꾸다가 문득 깨어나 자기들이 기르던 비둘기가 바로 그 파랑새였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으로,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주제를 형상화했다. 마테를링크는 1911년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참고로 윗 항목의 파랑새와는 전혀 다른 새이며, 따지자면 '유리새'와 가까운 새이다.[1]

실제로 이 희곡은 원본으로 보면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이다. 내용은 아동용이 절대로 아니며, 진지한 희곡이다. 마테를링크는 이 작품이 아닌, 지금은 읽혀지지 않으나 당시에는 유명했던 작품들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단지 이 작품 하나만이 현대까지 기억되기에[2] 이것이 대표작인 것으로 인식될 따름이다. 성인용으로도 꽤 인기가 있었는지 1908년 발레로 개작되어 모스크바에서 상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작품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으리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1914년 마테를링크는 그의 정부인 조르제트 르블랑과 함께 어린이용으로 개작된 판을 냈다. 또한 1919년-1922년에 이 극의 속편으로 남주인공 틸틸이 16세가 되어 반려자를 찾아 나서는 '약혼 - 파랑새의 선택(원제는 Les fiançailles)'이란 극도 썼으나 이 작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판을 중역해서 먼저 들어왔기 때문에 틸틸(Tyltyl)과 미틸(Mytyl)이라는 이름이 일본식 표기인 치르치르와 미치르로 알려지게 되었다. 심지어 혜은이의 '파란 나라'라는 노래에서까지 "'''찌루찌루'''의 파랑새"[3]로 표기될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이 일본식 표기로 된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80년대 중순 뽀뽀뽀에서 하던 인형극[4]에서도 치르치르, 미치르라고 나왔을 정도. 그러다가 밑에 서술한 일본 애니메이션 방영 당시, 자막으로 틸틸과 미틸이 맞다고 나오며 80년대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심리학에서는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파랑새 증후군'''이란 용어가 사용된다. 즉, 헛된 희망에 사로잡힌 증세라는 뜻.

2.1. 영화


1910년 흑백 무성영화로 만들어진 뒤로 여러번 영화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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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장 유명한 영화라면 1976년 미국과 소련 합작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마이 페어 레이디로 유명한 조지 쿠커가 감독하고 엘리자베스 테일러, 제인 폰다 같은 유명 배우들이 나온(당연하지만 마녀라든지 어른 배역이었다.) 국내에서도 개봉하고 지상파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2.2.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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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소련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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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마츠모토 레이지가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감독은 사사가와 히로시.
앞서 서술한 대로 우리나라에서 비로소 틸틸과 미틸이란 이름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80년대 후반인데 참 묘하게도 1987년 4월 6일부터 7월 21일 매주 월,화 저녁 6시에 MBC에서 더빙 방영한 일본 애니메이션 파랑새(마테를링크의 파랑새: 틸틸과 미틸의 모험 여행/メーテルリンクの青い鳥 '''チルチル'''ミチルの冒険旅行/1980년작. 제작사는 도에이. 26부작)에서부터였다. 이 방영당시 자막으로 그동안 알려진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일본 발음이라 원어 발음인 틸틸과 미틸로 주인공들 이름으로 처음 소개한다고 나왔던 바 있다. 여담인데 극중에 마법에 걸려서 틸틸과 미틸이 아기가 되는데 파랑새랑 같이 신나게 논다...사심이 없는 어린아기이다보니 파랑새가 먼저 다가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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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애니토피아라는 업체에서 비디오로 냈는데 광고에서 나오듯이 여기선 치르치르와 미치르를 썼다.
요즘 일본에서도 チルチル(치르치르), ミチル(미치르) 대신 ティル「ティ」ル(티르티르=틸틸), ミティル(미티르=미틸) 번역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애니로 만들려고 할때 엄청 고생했다고 한다. 바로 마테를링크는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일본,이탈리아 3나라에서 파랑새에 대한 그 어떤 작품도 못 만들게끔 죽기 전에 유언으로 남겼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애니를 만들던 도에이는 벨기에로 직접 가서 저작권을 가진 메테를링크 후손을 몇 년이나 설득시키고 판권비도 예상보다 훨씬 더 비싸게 치루고 나서야 딱 1번 허락하여 만들어졌던 것.
  • 캐스트
틸틸
후루야 토오루/권혁수[5]
미틸
코야마 마미/기경옥
치로
나가이 이치로
치렛트
시라이시 후유미
페리륜느
아마치 후사코
밤의 여왕
미와 아키히로/홍승옥
빛의 요정
오카모토 마리
밀크 요정
노자와 마사코
불의 요정
오가타 켄이치
물의 요정
이치류사이 하루미
사막 요정
스즈키 토미코
부친
야다 코지
모친
오카모토 마리
노파
아마치 후사코
소녀
아사가미 요코
나레이터
후루카와 토시오
꾸러기 수비대에서는 키키가 파랑새, 떵이는 우유의 정령, 강다리는 치르치르와 미치르의 애완견이 되어있었다. 잡입은 쥬켄(2호).

3. 프랑스 동화


어느 나라에 플로린[6]이라는 딸을 둔 왕이 있었다. 왕비를 일찍 사별한 왕은 새 왕비를 들이고 둘째 공주 트뤼통느[7]를 얻는다. 하지만 동화의 클리셰대로 왕도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고 왕비가 나라를 좌지우지하면서 전처소생 플로린의 처지는...
세월이 흘러 두 공주 모두 결혼 적령기가 된 어느 날 이웃 나라의 샤르망[8] 왕자가 플로린에게 청혼을 하러 오지만 왕비는 플로린을 가둬버리고 샤르망에게 자신의 딸 트뤼통느와 결혼하라고 강요한다. 샤르망이 그것을 거부하자 왕비는 자신의 친구이며 트뤼통느의 대부였던 마법사 스시오를 시켜 샤르망을 파랑새로 만들어버리지만, 파랑새로 변한 샤르망은 우연히 플로린이 갇혀 있는 탑으로 날아들어갔다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뒤 이것을 알게 된 왕비가 파랑새가 앉는 나뭇가지에 칼날을 매달아 놓고, 이로 인해 상처를 입은 샤르망은 플로린이 자신을 배신하고 왕비에게 자신이 어디 있는지 고자질했다고 생각해 떠나버린다.
그 후 왕비의 횡포를 더 견딜 수 없었던 백성들은 결국 봉기를 일으켜 왕비를 살해한 다음 트뤼통느를 내쫓아버린 후 플로린을 여왕으로 모시게 되고, 한편 방황하던 샤르망은 착한 마법사를 만나게 된다. 스시오와도 친구였던 이 마법사는 샤르망에게 왕자가 사라진 후 나라가 흔들리고 있다고 설득해 트뤼통느와 결혼하고 사람으로 돌아오라고 설득하고 샤르망은 할 수 없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고국으로 돌아가 왕위에 앉는다.
이 소식을 들은 플로린 여왕은 거지 차림으로 변장해 샤르망의 나라를 찾아가게 되고 가는 길에 태양과 달, 별, 바람에게서 도움을 줄 선물을 받는다. 천신만고 끝에 샤르망의 나라에 도착한 플로린은 샤르망의 약혼녀가 된 트뤼통느에게 변장한 채로 접근하고, 태양, 달, 별, 바람에게 받은 선물들을 뇌물로 주면서 샤르망의 방 바로 아래층에 있는 '메아리의 방'[9]에 머물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트뤼통느가 그것을 받아들여 플로린은 메아리의 방에 묵게 되고 밤마다 샤르망에게 말을 걸지만, 샤르망은 트뤼통느가 주는 수면제를 먹고 잠들어 있기 때문에 플로린이 아무리 말을 걸어도 듣지 못하는 상태. 샤르망과 트뤼통느의 결혼식이 있기 전날 우연히 근위병에게 샤르망이 수면제를 먹는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 플로린은 근위병에게 왕이 그 수면제를 먹지 못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날 밤 방에서 플로린의 목소리를 들은 샤르망은 플로린이 자신을 배신한 것이 아니었으며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플로린과 재회하는 것으로 끝. 욕을 퍼부으며 항의하려던 트뤼통느는 착한 마법사가 돼지로 만들어버렸다고.
여담으로 이런 패턴의 동화가 유럽 등지에 상당히 많다. 프시케에로스 신화에서 이어져내려온 패턴인 듯. 의외로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형식인데, 한국의 '구렁덩덩 신선비'이야기도 이 패턴과 상당히 일치한다.
  • 공주가 동물이나 괴물을 약혼자/남편으로 얻는다. 사실 남자는 마법에 걸려 동물로 변한 왕자→정이 들어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지만 어떤 금기를 어겨 헤어진다[10]→공주는 왕자를 찾아나서는데 그 가는 길에 초자연적 존재들[11]에게 도움이 될 만한 선물들[12]을 받는다→도착했을 때 왕자는 이미 못된 공주[13]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상태. 주인공 공주는 못된 공주에게 초자연적 존재들의 선물을 뇌물로 주며 왕자의 옆에서 밤을 새우거나 그의 방 문간에서 자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밤이 되면 왕자에게 '나를 잊으셨느냐, 당신의 신부는 나다'라는 원망을 하지만 왕자는 못된 공주가 준 수면제를 먹거나 수면 마법에 걸려 아무리 말해도 듣지 못한다→결혼식 전날이 되어서야 수면제를 거부한[14] 왕자는 공주의 애원을 듣고 나서야 공주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는다→새 약혼녀를 내쫓고 공주와 결혼하며 해피엔딩.

4. iOS용 한국어 트위터


트위터 이용자들이 트위터를 이르는 말 중 하나. 애초에 트위터의 아이콘도 파랑새[15]다.

5. 조선 말엽의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 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16]

장수 울고 간다

구한말 동학농민운동 시기의 민요로 전봉준과 농민군의 실패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이 담겨 있다. 지방마다 다양한 가사가 전해지고 있으며 위의 가사가 그 중 가장 유명한 판본이다.
해석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는데, 파랑새는 일본군(혹은 청군이나[17] 조선 관군을 가리킨다고도 한다), 녹두꽃은 전봉준, 청포 장수는 백성들을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주류설이다.[18] 김윤아가 이를 활용한 곡을 1집에서 들어볼 수 있다.
그러나 '파랑새'는 사실 '팔왕(八王)새'가 바뀐 것으로 '팔왕'을 합치면 全자가 되므로 오히려 파랑새가 전봉준을 상징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녹두야 잘 알려져 있듯이 전봉준의 별명인 '녹두장군'을 의미하는 것.[19]
동학농민혁명을 다룬 SBS 드라마 녹두꽃의 타이틀 역시 이 곡을 모티브로 가져왔다.
그리고 파랑새와 동시대에 유행한 노래가 하나 더 있는데 다음과 같다. <가보세요(謠)>라는 참요(讖謠: 어떤 정치적 징후를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는 민요)다.

가보세 가보세 을미적 을미적 병신되면 못가보리

이것은 동학농민군이 '''갑오년'''(1894년)에 거사를 성공시켜야지("가보세"와 '갑오세(甲午歲: 갑오년)'의 발음이 같다) '''을미년'''(1895년)이 되어도 미적거리다가 '''병신년'''(1896년)에 이르면 병신이 되어(丙申과 病身이 동음이의어) 거사가 실패하고 만다는 의미의 노래라고 한다. '못 가보리'라고 했으니 '농민봉기의 호기인 갑오년을 놓치면 때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동학농민운동은 그 갑오년에 무산되었으니 현실은 시궁창임을 보여주는 노래라 할 것이다.

6. 인디 밴드 와이낫의 곡


본의 아니게 외톨이야 표절논란으로 널리 알려졌다.

7. 아이돌 마스터에 수록된 키사라기 치하야의 곡, 蒼い鳥



8.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XG/V8의 수록곡 青い鳥



9. 이문세의 히트곡 파랑새


이문세 정규 2집에 수록 되어있는 히트곡.

10. APRILThe Blue 타이틀곡



11. K5리그 강원리그에 참가하는 원주 파랑새 FC


원주 파랑새 FC 문서 참조.

12. K5리그 전북리그에 참가하는 전주 파랑새 FC


전주 파랑새 FC 문서 참조.
[1] 트위터의 아이콘인 '파랑'새도 종명의 파랑새가 아닌 유리새에 가깝다.[2] 그 외에, 드뷔시의 오페라로 각색된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정도가 현대까지 남아 있다.[3] 치르치르가 아니다![4] 다만 두 주인공은 아역연기자가 그대로 얼굴 드러내고 연기하고 다른 배역은 모두 인형탈을 쓰고 연기했다.[5]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최악의 폭군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오버워치라인하르트 역할로 유명한 그 분 맞다![6] 꽃의 여신 플로라처럼 아름다워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7] 얼굴에 붉은 기미가 끼어 있어서 '송어'라는 뜻의 '트뤼트'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8] 'Charmant'. 영어로 하면 차밍(Charming)이다.[9] 이 방에서 말을 하면 그 소리가 모두 샤르망의 방에서도 들린다고 한다. [10] 이때 우연히 남자의 본모습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11] 대체로 태양, 달, 별, 바람으로 나온다. 별이 새벽별과 저녁별, 바람이 동서남북의 바람들로 일일이 세분화되는 바리에이션도 존재.[12] 보통은 계란, 호두, 상자 등을 받고 '어려울 때 열어봐라'라는 식이다.[13] 파랑새처럼 후처소생의 공주일 때도 있지만, 마녀 혹은 악마의 딸일 때도 있다. 이런 공주는 보통은 동화의 클리셰답게 주인공 공주와는 달리 흉측한 외모를 갖고 있지만, 외모는 아름답지만 인간이 아니라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못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관습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14] 공주가 시종에게 수면제를 주지 말라는 부탁을 할 때도 있고 왕자가 밤마다 애원하는 여자가 있다는 이야기를 시종에게 전해듣는 경우도 있다[15] 배경이 파랑/새 색깔이 흰색[16] 녹두로 만드는 . 탕평채에 들어간다.[17] 이를 두고 일설에서는 '청나라 군대여, 동학군을 탄압하지 말라'는 안타까움이 담겼다고 해석했지만 청나라 군대는 동학군을 죽이거나 탄압한 일이 없으니 틀린 주장이다.[18] 울고 가는 청포 장수가 청일전쟁에서 진 청나라라는 해석도 있다.[19] 하지만 이와는 정반대로 파랑새는 동학군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일본군을 가리키는 말이며, 그렇기에 일제 강점기 때에 이 민요 파랑새가 일제에 의해 금지곡이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https://hyunjiwoon.tistory.com/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