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1. 소개
2. 방법
3. 그 외


1. 소개


놀이의 일종으로 전국구 놀이.
대개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후반에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놀이. 술래잡기에서 변형이 된 놀이로 적게는 4~5명 많게는 7~10명의 대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일본 동요가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는 뉴스기사가 있다.#
그러나 이 동요와 비슷하지만 다른 일본 노래가 있는데 여우가 아닌 너구리로 나온다.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의 오프닝에 쓰였으며 반찬이 뭐냐는 질문에 답은 개구리반찬이 아닌 매실장아찌.

2. 방법


일반적으로 술래를 지정하여[1] 약 2~5m 정도의 거리를 띄워 지정된 선을 긋고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 여우로 지칭되는 술래에게 접근하면서 물음과 대답을 주고 받는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잠잔~다'
'잠꾸러기~'
이와 같은 물음과 대답을 주고 받으면서 서서히 접근하는데, 갑자기 접근하진 않는다. 위의 문답은 미라라, 라라솔, 미라솔라의 멜로디. 대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잠잔다.", "세수한다", "밥먹는다"가 가장 일반적인 바리에이션이다. 그 외에는 지역마다 차이가 존재한다.
이 3가지 중 술래가 무슨 대답을 하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잠잔다. → 잠꾸러기"
"세수한다. → 멋쟁이"
"밥 먹는다. → 무슨 반찬? → 개구리 반찬"
이러한 문답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은 생존 여부이다.
"살았니? 죽었니?"라는 질문 후 "죽었다"를 대답하면 술래는 뒤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은 정지, 이 때 움직이는 사람은 술래가 된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맞먹는 관찰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살았다"라고 대답하는 순간 추격이 시작되며 술래잡기가 된다.
이때 추격전의 한계는 초반에 지정한 출발선까지가 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우를 중심으로 그어놓은 원인 경우도 있다.[2]

3. 그 외


여우의 추격을 유리하지 않게 하기 위해 여우는 다른 사람들을 등지고 서 있거나 앉아있어야 하거나, 또는 강강수월래하듯이 여우를 중심으로 3~5m 정도되는 아이들이 원을 이루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여우는 고개를 숙이거나 눈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
대규모의 인원이 모여야 한다는 점과 의의로 노는 공간이 넓기 때문에 많이 보이지 않는 놀이로, 긴장감과 "죽었니? 살았니?"에서 적절히 교란시켜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등의 심리전이 작용하는 놀이이다.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서 이 노래를 음산하게 부르는 여우귀신이 나타나는 이벤트가 있다.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특집에서도 재현되었는데 "죽었다" 부분을 오열하며 개구리를 애도하는 식으로 왜곡했다(...).

[1] 가위바위보를 많이 한다.[2] 이를 여우굴이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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