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문

 

'''旅の扉'''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시스템.
간단히 말해서 워프 포인트이며, 바닥에 설치하는 장판형 구조물 형상을 하고 있다. 2개 1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쪽 여행의 문 위에 서서 작동시키면 다른 쪽 문 위로 전송되는 간단한 방식. 대부분 세팅되어 있는 양 쪽 모두 양방향으로 통행할 수 있게끔 되어 있지만, 특정한 사유가 있거나 급하게 만들었을 경우 일방 통행으로 세팅된 것들도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은 실력 있는 고위 신관들로 한정되어 있는데, 고대로부터 전승되고 있는 주술로 어찌어찌해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정확한 생성 원리는 아무도 모르는 듯.
기본적으로 나선 형상을 하고 있지만, 조금씩 모양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아레프갈드를 부활시켜라에서는 아예 전형적인 포탈형 마법진 구조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처음 등장했던 2편은 루라의 용도가 한정되어서 이곳을 자주 이용해야 했으며, 한 장소에 여러 개의 여행의 문이 동시에 있어서 찍기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여러 고민을 하게 했다. 이후의 작품에서도 워프 게이트의 역할을 계속 수행하지만, 루라의 기능이 시리즈가 발전할수록 강화되는 바람에 점점 입지를 잃어가다가 8편에서는 딱 한 곳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팬서비스격 시스템으로 전락해 버였다.
하지만 드퀘 시리즈의 지명도가 워낙에 대단하고 2편에서의 임팩트가 컸기 때문에, 일본 게임계에서는 워프 게이트라는 표현보다 여행의 문이란 표현을 자주 사용할 정도가 되었고, 빌더즈에서 에리어를 분류하는 기준으로서 다시 메인 시스템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4편의 아리나나 브라이의 대사를 들어보면 사람에 따라 멀미도 하는 듯한데, 이는 다른 매체의 텔레포트 계열 주문과 비슷한 모양. 또한 잘못 사용하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전송되기도 하는 모양으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캐러밴 하트'란 작품에서 드래곤 퀘스트 7의 주인공인 키파가 어린 시절 여행의 문을 잘못 타서 아레프갈드에 왔던 적이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