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파

 

1. 드래곤 퀘스트 7의 등장인물
1.1. 성능
1.1.1. 씨앗 내놔
1.2. 스핀오프작품에서의 활약
2. 유대교의 전통의상


1. 드래곤 퀘스트 7의 등장인물


그랑에스타드 왕국의 왕자이며 주인공과는 신분을 넘은 친구이다. 마리벨과도 안면은 있으나 별로 친하지는 않다. 오히려 티격대는 사이.
기본적으로 왕자답게 품위있고 강하고(파티의 데미지 딜러 역할), 잘생기고 이것저것 다 완벽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바로 예쁜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 쓴다. 드퀘에 나오는 인물들이 단점이 없을 리가 없다.
호기심 강한 장난꾸러기로 마이페이스가 강해서 남이 뭐라고 하건 멋대로 일을 저지르는 인간. 아버지 '반즈 그랑' 이 성의 병사들을 시켜서 외출을 못하게 하면 창문이나 담을 넘어서라도 나가버리고 마는 근성의 소유자로 이 짓이 계속 반복되다가 나중엔 아버지 쪽에서 질려서 그냥 막 나가다니게 된다. 여자도 상당히 좋아하는 호색한. 잠버릇도 나쁘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돌아가신 모양으로 그것에 대해서 조금 슬퍼하는 면이 있다. 어쨌든 멋대로 하는 것 빼고는 아버지 생각도 상당히 잘하고 동생에게도 잘해주는 좋은 인간.
왕자로서 정해진대로만 살아야 하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자신만의 인생, 보람찬 인생을 동경하고 있다.
그러다 결국 게임 중반에 유목민족 유바르의 무녀인 '라이라' 와 사랑에 빠져서 그녀와 함께하겠다며 과거 세계에 남기로 결심하고 멋대로 주인공 일행 파티에서 이탈해 버린다. 그리고는 영영 돌아오지 않아서 현재에 있던 그란에스타드 왕의 가슴에 쇠못을 박고 말았다. 과거에 남은 그는 유바르의 수호자로서 사명을 완수하며 행복하게 살아간 모양으로 게임 진행 중반에 그의 후손인 아이라가 아군으로 합류하게 된다. 유목민족과 결혼했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과거로 돌아가도 그를 다시 만나는 건 불가능.[1] 어디 갔는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그의 소식을 알 수 없고 플레이어도 관심을 끊을 때쯤 엔딩에서 석판에 적어서 미래의 주인공에게 남긴 편지 한 장으로 플레이어들의 눈물을 쏙 빼놓는 훈훈한 인간이다. '친구'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역대 드퀘에서 가장 멋진 답을 내놓는 인간으로, 중간에 파티에서 빠짐에도 불구하고 드퀘7 플레이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팬들에게도 인상이 깊은지 공식 드퀘 시리즈 인기투표에서도 7 캐릭터 중에서는 꽤 상위권이다.
참고로 나이는 18세. (…) 시중을 드는 메이드 말로는 최근 키파의 방에서는 남자 냄새가 많이 난다고 한다. .
드래곤 퀘스트 11 3DS판에서는 유바르와 함께 떠난 이후의 세계로 가서 키파를 만날 수 있다. 스위치판에서 나온 정식명칭은 '''키퍼'''

1.1. 성능


게임 상의 능력은 마법은 일절 배울 수가 없고 애초에 아무리 레벨을 올려도 MP가 0이다. 대신 화염베기, 좀비베기 같은 좋은 검술 스킬을 익히기 때문에 파티의 선봉으로 대활약한다. 함께 활약하는 작중 초반부분엔 주인공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물리공격이 월등한 키파가 공격역을 맡게 된다.
다마신전에 가는 이벤트 이전에 파티에서 빠져버리기 때문에 스킬 같은걸 배우는 건 불가능. 그리고 파티에서 빠질 때 자기가 갖고 있던 아이템은 다 돌려주지만 키파에게 씨앗을 먹여버리면 그냥 날려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 씨앗류는 절대 주지 말 것.
상기하였으나 일단 파티에서 이탈하고 나면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은 보따리와 함께 돌려주지만 다른 아이템은 그대로 자신이 꿀ㅋ꺽ㅋ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다시 돌아오지도 않기 때문에..
극 저레벨 플레이의 경우 경험치의 입수가 불가피한 전투에서는 다른 멤버를 죽이고 키파에게 경험치를 몰아주면서 어택커로 쓰는 플레이가 인정받는다. 왜냐면 키파는 어차피 나중에 이탈하기 때문. 이런 식으로 가면 다른 멤버는 레벨 1~3 정도 만으로 후반까지 갈 수 있다.
아무래도 능력치나 기타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드퀘2의 로레시아의 왕자의 오마쥬인 것 같다.

1.1.1. 씨앗 내놔


상기한 대로 씨앗을 키파에게 먹이면 그대로 먹튀해버리므로 씨앗 도둑으로 악명이 높다.
안 그래도 초반엔 키파가 주인공보다 강한데다, 드퀘6에서는 주인공보다 강한 핫산에게 씨앗을 먹여 끝까지 가는 플레이가 꽤 자주 행해졌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키파에게 씨앗을 먹였다가 봉변을 당했다.
이게 일종의 개그, 네타가 되어서 키파와 드퀘7 얘기만 나오면 자주 언급된다. 드퀘7 처음하는 플레이어가 어떻게하냐고 질문하면 "일단 키파에게 씨앗을 잔뜩 먹여서 능력치를 높여라" 라고 답변하는 낚시는 일종의 불문율 비슷한 것.
유명인 중 나카가와 쇼코는 드퀘7 리메이크가 나오자마자 "여러분!! 모두 키파에게 씨앗을 먹여보아요!!" 라고 꾸준글을 블로그에 올려대기도 했다.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키파가 나오는 동영상 전용으로 쓰이는 태그 '씨앗 내놔'가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는 "키파에게 씨앗을 먹여도 아이라에게 효과가 전승되어서 돌아온다." 라고 구라를 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거짓말이다.''' 낚이면 안 된다.
후에 호리이 유지의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는 좀 더 후반부에 이탈할 예정이었지만 그랬다간 더욱 많은 손실을 경험할 유저들을 생각해(...) 초반에 빠지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여 해당 인터뷰 파트는 '''현실에서도 특히 여자와 사귈 때 종종 있는 일'''이라는 멋진 결론으로 마무리되었다.

1.2. 스핀오프작품에서의 활약


드퀘몬 캐러밴 하트에서는 그가 어린 시절에 여행의 문을 잘못 타고 다른 세계로 날아갔던 적이 있는데 그게 아레프갈드 였더라 하는 설정이 있었으나 기본적으로 드퀘몬은 본편하고 별 관계가 없는 시리즈이니 패러랠이라 생각하고 무시하는 게 좋을 듯. (몬스터를 수백마리도 더 만나본 놈이 드퀘7에서 슬라임보고 놀랄 리가 있나...)

화염베기의 대표자 답게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 배틀로드에서 쓰는 필살기도 '진공화염베기'. 참고로 키파가 저기서 휘두르는 검은 드퀘1부터 나온 전통의 장비 화염의 검이다.

1.3. 에덴의 전사들의 키파


코믹스판 에덴의 전사들에선 설정이 조금 바뀌어서, 게임에선 티격대기만 하던 마리벨과 사실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는 설정이 되었다. 거기다 작품의 전개가 계속되면서 점점 주인공의 비중을 먹어치우더니 나중에 가면 거의 키파 원맨쇼가 되어버리고 거기서 키파가 유바르와 같이 가면서 1부가 종료된다... 그리고 연중... 사실상 이 만화의 주인공.
또한 이 작품에선 게임과는 다른 설정이 추가되어 있다. 실은 로레시아의 왕자의 후손.(자세한 건 로레시아 왕자 항목 페이지2 참고) 즉 로토의 핏줄이다. 하지만 용자의 숙명을 타고난 자가 아니고, '용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운명'을 타고난 존재이다.
과거 키파의 전생같은 것을 보는 장면이 있는데
1. 오르테가의 아버지.
2. 드래곤 퀘스트1의 주인공의 아버지.
3. 문부르크의 왕녀의 아버지.
등등이며 인생이 그야말로 안습 그 자체. 마누라는 강간당하고 나라는 망하고 살해당하고 말 뒷발에 치어죽고...
물론 게임과는 전혀 관계없는 이 만화 오리지날 설정이다. 실제 게임에서는 오르테가의 아버지는 말발굽에 치이기는 커녕 멀쩡히 살아계신다. 정확히는 로토의 문장 쪽 세계와 이어진다. 오해해서 게임에 나오는 것도 로토의 후손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게임에 나오는 키파는 그냥 소국의 왕자일뿐이다.

2. 유대교의 전통의상


유대교의 전통의상 중 유대인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를 말한다. 기도 할 때 유대인 남성들은 전통적으로 탈릿 (기도 쇼울)과 테필린 (성구함 - 아침 기도 시간 동안 두른다)을 두르고, 키파 (테두리 없는 모자)를 쓴다.
예루살렘에서 통곡의 벽과 같은 성소를 방문하는 남자들은 이 전통모자인 키파를 반드시 써야 하며, 외국인들도 포함된다. [2]

[1] 정확히 유발족 텐트가 다른곳으로 떠났다는 설정이라 과거의 텐트 있던 지역을 다 둘러봐도 없는걸로 처리된다[2] 외국인들을 위해서는 종이키파를 마련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