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사건

 



1. 소개
2. 유사한 사건사고
3. 기타


1. 소개


2019년 10월 23일 영국 에식스주 그레이스(Grays)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트럭에 실린 냉동 컨테이너에서 39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신으로 발견된 사망자는 남성 31명, 여성 8명이다.
이번 사건은 불법이민을 시도하다 생긴 참사로 보고 있다. 문제는 이런 식의 밀입국은 조직이 개입되어 있고,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영국이 주요 목표지인 이유는 영어를 사용하고 일자리가 비교적 많기 때문.
이 컨테이너는 당초 벨기에브뤼헤에서 실려와 도버해협을 건너 이송되었다.
사망자들이 위조된 중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망자들이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보도되었으나, 이후 제보가 들어오면서 사망자들 중 일부가 베트남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이제는 사망자 전원이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불법이민자들 총 100여명이 3대의 트럭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했는데 그 중 3번째 트럭에 탄 사람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영국 경찰은 본 사건과 관련 컨테이너를 운송하던 북아일랜드인 트럭 운전자 및 영국인 부부를 포함해 10월 25일 기준 3명을 체포한 상태.#
결국 영국 경찰이 현지 시각으로 11월 1일에 39명 모두 베트남인으로 추정된다는 발표를 했다고 한다.##

2. 유사한 사건사고


이러한 사건사고는 전세계적으로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규모는 집단 질식사건만 따지면 3번째로 많은 피해자를 낸 사건이다. 모든 밀입국중의 사망사고로 범위를 넓히면 더 심해져서 단일 사건당 수백명대까지 늘어난다.

3. 기타


이 사건에 대하여 CNN의 기자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인 화춘잉 장관에게 '중국은 방금 건국 70주년을 경축하였고 수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런데 왜 이렇게 대규모의 해외 도주 사태가 일어났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하여 논란을 빚었다. 기자가 이 질문을 한 시기는 사망자들이 위조된 중국 여권을 소지했기 때문에 중국인으로 추정되던 때였다. 하지만 실제론 사망자 전원은 베트남인이었다. CNN의 기자는 사망자들의 국적 등 자세한 사정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이다. 설령 사망자들이 중국인이었다고 해도 저런 대규모 참사가 일어났는데 굳이 무관한 사건을 거론하면서 정치적으로 조롱하는듯한 발언을 한 건 충분한 논란거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