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주군의 파수꾼
1. 개요
블러드본 성배 던전에 등장하는 보스.
파수꾼이라는 이름답게 사냥꾼형 보스이다. 이들이 입고 있는 뼛가루의 갑옷에 적힌 설명을 보면 유추할 수 있듯, 이들은 현 사냥꾼들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마다 다른 목적[2] 으로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과는 달리 오직 위대한 자의 숙면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냥을 했다고 한다.
몸과 혼을 업화에 태워 잿더미로 영생을 얻었다는 설명답게 이들은 불을 다루는데 매우 능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이들이 상대해야 하는 적들이 불에 취약한 야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투 방식을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불을 위시로 전투하는 모습이 마치 다크 소울의 주술사를 생각나게 한다. 아니나 다를까 파수꾼들이 사용하는 화염 패턴은 주술과 판박이다. 스텝 후 발화를 사용하고 빠진다던지...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중앙 투메르 성배 2층이다. 격파하고나면 계몽 상점에서 이들이 입고 있는 뼛가루 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룩이 간지나고 방어력도 충실해서(특히 불 저항력이 높다.) 인기 있는 세트.
악명 높은 모독의 성배의 수문장이기도 한데, 이후에 보스들의 위용이 엄청나다보니 묻히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보스는 절대로 아닌데, 검질 2방에 플레이어를 황천행으로 보내버린다. 3층에서 잡몹으로 한번 더 등장하는데, 인첸을 안하는 이놈은 딱히 문제 될게 없지만 이놈이 대동하고 다니는 똥개들이 문제.
약점 속성은 여타 투메르인들과 다를것 없이 신비.
고유 성배에서의 등장은 투메르 뿐이지만, 범성배에서는 로랑, 이즈를 가리지 않고 전부 등장한다.
2. 공략
1 페이즈는 그야말로 쉬어가는 기분인데, 이유는 이놈이 매우 굼뜨게 움직이기 때문이다. 거리 벌어졌을때 불파도 2번 내뿜기, 스텝해서 발화쓰고 내빼기, 검질 2연타 등 매우 직관적으로 공격해서 패턴 파악이 매우 쉬우며, 총패링 타이밍을 잡는것 또한 쉽다. 더군다나 이놈은 연속으로 공격받거나 총격 등의 원거리 공격을 맞으면 2번 칼질을 하며 내빼는 초 호구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패링이 너무나도 쉬운 호구 패턴이다. 이를 유도해 '''무한 패링'''을 해서 2 페이즈로 넘어가기도 전에 위대한 자 곁으로 보내주는 공략 또한 가능하다.
하지만 검에 불을 인첸하는 2 페이즈 부터는 긴장을 해야 하는데,[3] 1 페이즈 때처럼 정직하게 걸어오거나 하는 경우도 사라지는등 훨씬 공격적으로 바뀌는데다, 검질마다 불을 앞으로 흘리게 되는데, 그 불의 데미지가 검에 직접 맞는것과 큰 차이가 안나는 수준이다. 이 검질마다 불을 앞으로 흘려대는 것 때문에 2 페이즈 시에는 무한 패링이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2페이즈에 넘어가려고 불을 붙이려고하면 평타를 때리든 총을 쏘든 해서 막는게 유용하다. 특히 이 불 붙이려다가 총을 맞거나 평타를 때리면 다시 저 호구 패턴을 반복하기 때문에 무한패링이 훨씬 쉬워진다. 다만 꽤나 잠깐만에 불을 붙이기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줘야되며 이 후부터는 호구패턴은 그대로 쓰지만 거기에 불이 붙어 나오기에 패링 유도는 힘들어지고 치고 빠지는 방식으로 선회해야한다.
특히나 조심해야 할 패턴은 플레이어의 빈틈을 노리는 순간 발화후 검질이다. 이 패턴은 1 페이즈 때부터 쓰는데, 데미지도 장난이 아닌데다가 2 페이즈 시에는 검질을 한번만 하지 않고 여러번 해서 확인 사살을 하니 조심, 또 조심.
톱단창이나 변형전 성검, 특히 무한궤도 톱과 같은 무기와 야수의 포효를 병용해주면 무한 경직을 일으켜서 쉽게 잡을 수 있다. 참고로 야수의 포효는 스테미나가 소모되지 않는 신비 기술이나, 스테미나가 제로일때는 바로 발동되지 않는다. 그러니 여분의 스테미나를 남겨둘 것을 상시 생각해두며 팰것. 같은 방법으로 미콜라시 또한 무한경직으로 한대도 안맞고 잡을 수 있다.
DLC지역을 진행한 후 검은하늘 눈을 가지고 있다면 써보자. 피격될 경우 총과 다르게 횡이동회피를 잘하지 않고 하더라고 연속회피는 하지않는다. 계속 써주면 거리좁히려고 다가오다가 뭐하지도 못하고 계속 맞는다. 1페이즈는 굼뜨기 때문에 혈탄보충도 용이하고, 심지어 페이즈 전환중에 계속 사용하면 모션이 캔슬되며, 페이즈전환도 못하고 계속 맞다가 죽는다.
3. 파수꾼의 사냥견
[image]
깊은 투메르 이후 부터 파수꾼이 잡몹으로 등장하는걸 간간히 볼 수 있는데, 이 개들을 2마리씩 상시 대동하고 다닌다. 웃기게도 파수꾼보다 이 사냥견들이 훨씬 위협적이다. 잡몹 버전 파수꾼은 인첸을 안하는 것도 있지만, 인첸을 하든 말든 그냥 이 사냥견들이 더 세다. 도약 거리가 정신이 나갈 정도로 길어서 백스텝으로 피하려는 플레이어들에게 빅엿을 선사하는데다가, 평상시의 강인도는 낮지만 경직 모션이 매우 짧고 몇몇 공격은 슈퍼 아머를 가지고 있으며 공격도 거지같이 거새서 앞에서 상대했다가는 지옥을 본다. 생긴것도 성배몹들 중에서도 광년이와 함께 탑을 달리는 고어함을 지니고 있어 보기만 해도 무서울 지경.
입에서 불을 뿜기도 하는데, 불을 뿜기 전에는 항상 약간 뜸을 들이므로 이때가 뒷통수로 들어갈 찬스다. 참고로 불을 뿜을 때 얼굴을 막 흔들며 뿜어대기 때문에 옆구리의 사각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뒷통수를 노리는게 공략의 핵심. 한마리 한마리씩 각개격파하는것 또한 중요하다.
팁으로 이놈들도 개는 개여서 다른 개형태의 적들과 마찬가지로 혈질 데미지[4] 를 받으면 날라간다. 궁지에 몰렸을땐 총을 쏴서 재정비할 시간을 갖추자.
4. 톱창 & 단총 파수꾼
[image]
죽은 악취의 범성배에서 볼 수 있는 여성 파수꾼. 보스로 나오진 않고 필드 잡몹으로만 나온다. 사실 겉만 파수꾼이지 그냥 사냥꾼 NPC다. 그래도 파수꾼 아니랄까봐 플레이어를 발견하면 불 인첸부터 한다. 스텝과 톱창의 변형공격을 적절히 잘 이용하며 단총으로 견제 & 패링을 해오는 숙련된 전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적이다. 변형 후 톱창 보다 리치가 긴 무기로 톱창 특유의 변형 공격 압박에 벗어나 공략하는것이 편하다.
다행히 이 파수꾼은 사냥견들을 대동하지 않는다.
5. 여담
만약 보스전 시에도 사냥견들을 대동하고 싸웠다면 모독 성배를 도전하는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을 것이다.
이름에서 언급되는 '옛 주군'은 아미그달라로 추정되는데, 모독의 성배 보스 구성을 보면 1층 이녀석, 2층 옛 주군의 감시견, 3층 아미그달라로 구성되있기 때문이다.
유독 버그가 잘 걸리는 보스이다. 파수꾼 뒤에 벽이 있는 상황, 즉 구석에서 패링 후 내장뽑기를 할때 갑자기 위로 올라가더니 벽 위쪽 뒤로 가는 버그인데 밖으로 나오질 못한다.[5] 이때 어떤 경우는 위에서 움직이다 지 혼자 떨어졌는지 뜬금 YOU HUNTED가 뜨는 꿀버그(?)가 될 때가 있고 어떤 경우는 일부 공격(폭발망치의 변형 후 R2 모으기 등)만 공격가능한 경우도 있고 또 위치에 따라 아예 공격을 안받는 경우가 있다.
[1] 야남의 그림자와 같은 BGM. 대다수의 성배 보스가 이 BGM을 공유한다.[2] 최초의 사냥꾼을 위시한 초기 공방 사냥꾼들은 야수로 변해버린 이들을 위한 장례를 목적으로 사냥을 했고, 이후 세대인 루드비히를 위시한 초기 교단의 사냥꾼들은 야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인간들을 지키기 위해 사냥을 나섰다. 그 외에도 야수에 대한 분노, 사냥 도중 피에 취해버리는등의 일로 무의미한 사냥을 하는 사냥꾼들도 많다.[3] 앞서 말했듯이 잡몹 버전은 인첸하지 않는다.[4] 치카게나 출혈검으로 주는 혈질 데미지도 포함이다.[5] 패링시 공중에 뜨는듯한 이 버그 자체는 구석이 아니라도 발생하지만 다시 내려온다. 뒤에 벽이 있을 경우 벽 안에 박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