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에미
1. 개요
고스트 스위퍼 (일본판 제목 GS미카미 극락대작전)의 등장인물.
애니매이션에서의 성우는 토미자와 미치에 (富沢 美智恵).
고스트 스위퍼 중 한 명으로 미카미 레이코를 라이벌로 삼고 있다.
주인공인 미카미 레이코(루나)와는 앙숙이자 사업상 라이벌. 루나는 돈만 받으면 누구의 의뢰도 마다하지 않는 데 반해 에미는 경찰과 손을 잡고 범죄자나 조폭 등에게 저주로 겁을 주거나 하여 자수하도록 하는 일을 주로 한다. 그러는 와중에 미카미와 종종 부딪치는 듯. 이야기를 들어보면 GS 자격시험 때 처음 만난 것 같은데, 그 당시 1위가 루나, 2위는 로쿠도 메이코(명지), 3위가 에미였다. 이걸로 루나는 나중에 에미한테 "3등은 도움이 안되니까 집에 가라" 라는 식으로 놀리기도 한다.
2. 능력
특기는 주술 및 그를 이용한 저주. 필살기(?)는 영체격멸파, 영체관통파 등. 스토리 중반 이후부터는 커다란 부메랑도 쓰고 있다.
'''영체격멸파'''
3분 동안 주술적인 춤을 춘 뒤에 주위에 있는 유령들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파동을 발사한다. 다만 춤을 추는 동안에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는 약점이 있다. 이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경호원(사실상 몸빵)을 고용해 자신을 보호하도록 하고 있다.
'''번뇌 주술'''
대상자를 마법진 안에 넣어놓고, 번뇌의 힘을 이용하여 대상자의 모습을 따온 진흙덩이 골렘 같은 것을 만들어 적을 공격하게 만든다. 대상자의 번뇌가 강할수록 위력이 오르지만, 번뇌가 부족하면 수명이 깎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저주술 계열의 능력이기에 주술이 깨지면 역으로 술자를 공격하게된다. 파워는 의외로 강하지만 손익계산을 무시한 파마부적 난사를 뒤집어 쓰거나 하면 버틸 수 없는듯.
자신이 주술을 걸고 있는 장소가 발각되면 불리해진다던가 하는 약점이 있다.
3. 작중활약
첫 등장 시에 박봉에 시달리고 있던 요코시마 타다오(장호동)을 좋은 조건으로 스카웃 한다. 미카미는 오히려 급료를 자꾸자꾸 깎아버리고, 결국 요코시마는 에미의 미모와 높은 급료에 혹해서 계약한다. 하지만 그 역할이라는게 몸빵...;;
에미는 경찰의 의뢰로 지옥파 두목이 자수하도록 만들려고 지옥파 두목이 죽인 극악파 두목의 모습을 보이는 저주를 걸었다. 지옥파 두목은 미카미를 고용하여 저주를 거는 주술사와 그것을 퇴치하려는 GS로써 미카미와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그 동안 오키누는 아르바이트하려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유령의 저주로 죽이겠다고 협박하여(…) 미카미가 새로운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었다.
요코시마의 번뇌 파워를 이용해 루나를 위기에 몰아넣는 에미였으나, 적자를 각오한 미카미의 무차별 부적 공격으로 주술이 역류, 반대로 주술이 에미를 쫓아오게 되어 패배하고 말았다. 그 이후로 미카미는 요코시마의 시급을 '''5엔(…)'''올려주게 된다.
피에트로 드 블라드의 의뢰로 블라드 백작과 싸우고 있던 카라스 신부를 지원하러 고스트 스위퍼들이 모였을 때 다시 등장한다. 미남인 피토에게 푹 빠져서 계속 들러붙으며 그 앞에서는 미카미에게 까지 친한 척을 하면서 들러붙는 이중인격을 드러낸다. 바깥으로 순찰을 나간 피토를 유혹하려고 따라나갔다가, 블라드 백작에게 물려서 흡혈귀가 되어 블라드에게 조종당하게 되는 실태를 범하고 만다. 뒤이어 요코시마 타다오도 물어서 자신의 부하 흡혈귀로 만들어버린다. 흡혈귀 상태로 마리아와 옥신각신하며 싸우다가 피토에게 블라드가 쓰러진 덕분에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 이후로 타이가 토라키치(タイガ─寅吉)(타이거)를 새로운 부하로 고용하는데, 이번에도 의뢰를 둘러싸고 루나랑 맞붙게 된다. 이번에도 지게 되면 에미의 평판은 땅에 떨어지고 쫄딱 망하게 될 것이라고 루나는 걱정하는 것 같았으나 '''사실은 뒤에서 웃음을 꾹꾹 눌러 참고 있었다.'''
타이거의 정신감응에의한 환상에 고전하는 루나였지만 여차저차 해서 주술을 깨뜨리고 다시 한 번 에미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고 생각하는 찰나, '''호위대상인 조폭두목이 환상공격에 완전히 멘붕'''해서 경찰에 전화걸어 자수하겠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승리는 에미에게로 돌아갔다(라고는 하지만 서로 지가 이겼다고 박박 우기는 걸로 그 에피소드는 끝남).
루나와 함께 사건을 처리하거나, 다시 한번 맞붙거나 하면서 '''루나와의 우정을 쌓아 가...기는 개뿔 계속 앙숙으로 남는다.''' 어차피 개그 만화기 때문에 둘 사이가 심각하게 대립하는 경우는 당연히 없다. 뭐 나중에는 루나를 신뢰한다는 식의 발언도 하긴 한다. 아슈탈로스 편에서 루나가 잠시 사망했을 때 장호동을 포함해서 모두가 패닉 상태에 빠졌지만 유일하게 정줄을 놓지 않고 모두를 격려한 것도 에미다. 역시 라이벌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은 라이벌.
까무잡잡한 피부에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는 섹시한 누님 분위기. 뭔가 하나씩 이상한 점이 있는 고스트 스위퍼 등장인물들 중 나름 평범하고 상식적이다 못해 별로 개성이 없다고 생각되어질 정도. 남자를 약간 밝힌다(밝힌다기보다는 잘생긴 남자에게 상식적인 범위 안에서 관심을 가지는 정도). 그러다 미소년 피트를 보고 나서 필이 꽂혀 대쉬 중. 그러나 정작 피트는 원래 이성에 그다지 관심도 없고 자꾸 앵겨붙는 것이 난감한 모양.
꽤 매력적인 캐릭터인지 팬픽에서 요코시마와 커플링으로 나올때가 자주 있다.
3.1. '마법무숙'에서의 에미
단행본 마지막 편에 보면 외전 격으로 에미의 어두운 과거가 나오는데, 어렸을 때 부모를 잃고 친척집에서 가출한 후 주술과 저주를 이용한 암살자로 활동하는 내용이 있다(이때는 악마랑 계약을 맺고 부리기도).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이고 아무나 막 죽이는 것도 아니지만(봐서 죽어 마땅한 범죄자만 죽이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의뢰를 끝낸 후 자책감에 몇 번이고 손을 씻는 버릇이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유령 소년에게 '당신이 죽인 범죄자는 마약상이고 그를 죽여서 원혼들이 평화롭게 사라졌으니 그렇게 손을 씻지 않아도 된다' 라고 위로를 받고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의뢰받은 대상을 죽이지 않고 혼수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끝내고 범죄에서는 손을 씻은 듯…. 감초처럼 자주 나오지만 큰 비중은 없었던 에미였는데 그 한 편으로 나름 보상을 받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왜 범죄자의 의뢰는 받지 않는지 알 것도 같다.
여담이지만 이때 에미가 부린 악마 베리알(결코 하급 악마는 아니다)은, 본편에서 미카미와 요코시마가 바티칸에 갔을 때 그곳의 지하 감옥에 갇혀있었다. 역시 에미가 잡아넣은 것일까? 다만 바티칸 지하 감옥의 악마는 팔 하나와 얼굴 일부분만 나왔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3.2. 기타
작가의 후속작인 절대가련 칠드런에서도 참조 출연...이라기엔 뭣하고 이름만 출연. 담력 테스트당시 사용된 분장도구 들은 에미의 제령사무소에서 협찬 받은 물건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