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개와 공주)

 

라이트노벨 개와 공주의 등장인물.
6권에서 등장하는 인물로, 북산부의 부장 대행을 맡고 있다. 선도부 12과 과장인 오오라와는 쌍둥이 자매.
4권에서부터 이미 이름은 나왔다. 인기남 네트워크의 정기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작년 '''5월의 여왕'''으로 선출되었다가 결혼해서 '''유부녀'''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6권에서 나온 상대는 '''국가'''. 고백해온 남자를 차면서 한 말이 '나는 국가와 결혼' 운운이었기 때문에 결국 남학생들에게 공략 불가 캐릭터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본인은 진심으로 국가와 결혼했다고 여기는 듯하다. 그 정도로 조국과 주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봉명공주마저 오로라의 경애와 충심 가득한 태도에 거북해할 정도이다. 오로라는 봉명공주가 시키면 자매인 오오라의 목마저도 딸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봉명공주를 오오라가 성추행하자 그녀를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더불어 봉명공주의 불합리한 명령때문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날렸음에도 전혀 불만을 품지 않고 따른다.
6권의 남북전에서는 뛰어난 전장 관리 능력을 보이는데, 남북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온 데다 전장을 파악하고 부대를 배치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순식간에 남산부를 밀어붙인다. 마도형 때문에 정보 수집 능력에서 엄청나게 밀렸음에도 정보를 전달하는 미세한 시간 간격이 약점이란 걸 알아차려 거의 동등한 전투를 할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6권의 서술 중 그녀의 전술 능력에 대한 평가는 경악과 찬사로 도배되어 있다. 남산부의 전 지휘관을 모은 것보다 그녀 혼자서 지시하는게 빠를 정도.
마침내 6권에서 백세군과 야릇한 이벤트로 플래그를 꽂으며 히로인 후보로 입성한다. 북산파에 쫓기던 백세군이 하필이면 여자 샤워실에 숨는 바람에 야밤에 샤워를 하려던 오로라와 마주친 것. 오로라는 몸을 씻기 위해 옷을 남김없이 벗은 상태였기 때문에 백세군과 예상치 못하게 마주치자 심하게 당황해 한다. 그래도 냉정을 되찾자 그를 숨겨주고 치료까지 해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이런저런 서비스신을 잔뜩 보여준 것은 덤이다.[1]
그렇게 백세군에게 큰 은혜를 베푼 후 후반부에 다시 만나게 된다. 세군과 다시 만났을때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나왔고[2] 일단 이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지 존대를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갑옷은 '''홍현 학교 이사장'''에게 받은 충성의 증거라고 하는데 이 이사장은 봉명공주와 외도부장의 할아버지인 '''태상왕'''이며 '''상부의 수령'''이다. 이 갑옷은 마도형이 쓴 조악품 광역 riot system의 영향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와 오오라의 성장과정에는 의문이 있는데 그녀가 아버지와 바둑을 둘 때 오오라는 아버지의 과제로 '''애완견의 머리를 박살내고 있었다.''' 게다가 노세현의 지적에 따르면 대외적으로 밝혀진 것과는 달리 오오라의 언니가 아니라 동생.
8권 외전에서는 전쟁 이외에는 그야말로 구제불능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사이가 안 좋은 북산부와 선도부 소속인데도 좋아할 것 같다고 카페로 오오라를 불러낸다. 그것도 눈에 엄청 띄는 갑옷 차림으로(...). 오오라가 심술로 당분을 전혀 못먹는 오로라에게 특대 파르페를 먹으라고 해도 왜 그러는지 이유를 이해 못한다. 용건을 말하라는 오오라에게 하는 말이 남북전을 비롯해 그동안 전하를 위해 수고한 백군에게 보답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가르쳐달라(...). 결국 오오라는 여자로서 봉사하라며 백세군에게 다 떠넘겼다.
갑옷 차림으로 찾아와서 여자로서 봉사하겠다고 하니 백세군은 당연히 거절하지만 말을 안 듣는다. 어떻게 말을 돌려서 취향이 아니라고 하니 취향에 맞추겠다고 하고 외국인이 취향이라고 하니 외국인과의 혼혈인 임양를 호출하려고 했고, 이를 백세군이 기겁하며 거절하자 선도부에 소속된 외국의 혈통이 섞여있는 자를 부르려고까지... 백세군의 평가는 '''행동력이 끝내주는 바보.''' 그 와중에 이로까지 와서 섶에 불을 질러 결국 코스프레 쇼를 벌인 끝에 백과 흑의 바니걸로 달라붙어서 미국 대부호 흉내까지 내야했다.

[1] 바로 밖에서 부하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급한대로 옷도 걸치지 못하고 거의 벌거벗은 모습으로 백세군을 치료해야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백세군은 오로라가 신경질을 내며 보지 말라는데도 드러난 그녀의 속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심지어 그녀가 샤워를 마저 끝내기 위해 씻으러 갈 때는 감탄까지 하며 그녀의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몸을 노골적으로 감상했다.[2] 백세군은 저번에 알몸을 보인 것 때문에 부끄러워한디고 생각했지만, 자매인 오오라는 그게 백세군에 대한 이성으로서의 호감 때문이라는 걸 알아차렸다. 참고로 그녀의 동료들은 그녀가 전략을 짜내며 내는 지혜열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