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나이 유키

 



1. 개요


小佐内ゆき
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의 주인공이다.
일본판 표지에 외모가 묘사되어 있다. 얼핏 보면, 초등학생같은 동안과 키의 소유자 이지만 고바토 조고로[1]와 더불어 '조용한 소시민 되기'가 목표이다. 나이는 고등학교 1학년 (봄 편) → 2학년 (여름 편) → 3학년 (가을 편 이후) 이다.
괴랄한 패션이 특징인데 자신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옷만 골라서 입고 다니며 이를 고바토는 변장(...)수준이라고 하고 학교 안에서의 단정한 오사나이의 모습만 아는 사람이 학교 밖에서 옷을 갈아입은 오사나이와 마주치면 절대 알아보지 못할 정도라고 표현한다. 주로 입는 스타일은 찢어진 청바지에 넓은 모자등 록 가수같다. 이에 도지마 겐고는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에서 그녀를 보고 헷갈리기도 한다.
작은 키가 큰 콤플렉스인데[2][3], 3권에서는 150으로 자라서 뿌듯한 모양이다. 오사나이의 전 남자친구 우리노 다카히코는 그녀를 자신과 같은 학년으로 착각하기도 했다.[4]
여담으로 각 권의 책제목은 모두 오사나이가 먹기로 계획한 것이나 먹은 계절별 한정판 디저트들의 이름이다.

2. 성격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처음 보는 사람 앞에는 잘 나서지 못하며 수줍음도 많다. '''그러나...''' 사실은 속내가 시꺼먼 집념 종결자, 일명 복수의 화신, '''늑대 오사나이'''이다. 복수를 정말 사랑하며 달콤한 복수의 순간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참고 견딜 수 있다.[5][6] 중학생 때부터 유명했으며, 소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도 이런 성격을 감추고 억제하기 위해서 이다.
또, 복수 만큼이나 달콤한 디저트도 사랑하는데, 동네 안의 모든 디저트 가게 이름을 꿰고 있으며 메뉴도 외우고 있다. 이 덕분에 고바토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때 여친에게 너무 디저트가게를 잘 알고있다며 전여친의 그림자가 보인다고 불평했다. 종종 고바토를 꼬셔서 함께 먹으러 다니곤 한다.[7] 고바토가 언급하길, 디저트 사먹느라 돈을 다쓴다고.

3. 작중 행적


각 권의 중심 사건은 오사나이의 복수심, 혹은 오사나이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이 잦다... 자세한 내용은 소시민 시리즈 및 각 권 내용 참조. 또, 소시민 시리즈의 각 권 제목은 모두 오사나이가 먹기로 계획한 디저트이다.

3.1.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고바토와 함께 다니며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늑대 오사나이의 면모를 나타낸다. 결말에서도 커플의 사랑싸움중 물세례를 맞고 커플에게 복수하기 위해 쫓아가며 마무리 된다.
참고로 오사나이는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를 먹지 못했다... 타르트를 상자에 담아 자전거에 놔뒀는데, 자전거 째로 도둑맞았다. 도둑의 목적은 자전거였지만 오사나이는 이 일로 도둑에게 복수를 다짐한다.[8]

3.2.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늑대같은 면모가 두드러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바토의 약점을 잡은 오사나이는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컬렉션'을 만들어 여름동안 고바토와 디저트 성지 순례를 다닌다. 그런데 도중에 중학교 시절부터 악연을 쌓아온 이사와 하세미 패거리에게 납치당한다. 하지만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컬렉션'을 이용한 암호[9]로 자신의 장소를 고바토에게 알리고 고바토와 도지마에게 구출된다.
그러나 함께 트로피컬 파르페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 고바토에게 진실을 간파당한다. 사실 오사나이는 자신이 유괴당할 것을 내통자를 통해 예상하고 있었으며,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컬렉션'은 이를 대비한 방어책이었다. 컬렉션대로 순례를 다니며 유괴 장소 근처 지리를 고바토에게 인식시키고 자신을 구출할 작전을 짜놨던 것이다.
심지어 오사나이는 몸값 요구 테이프를 제작하여 자신을 납치한 패거리의 죄목을 '납치'에서 '유괴'로 가중시킨 것이다. 고바토는 이를 복수라고 하지만 오사나이는 패거리가 자신에게서 멀리 떨어뜨려 놓으려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한다.[10]
어쨌든 자신의 계획을 위해 고바토를 이용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고 고바토도 소시민이 되겠다는 약속을 어겼으므로 결국 둘의 동맹은 파기된다.[11] 그들은 서로에게 미련이 남은 듯 했으나 붙잡지는 못했고 오사나이는 눈물을 보이고 고바토는 이 일 때문에 이제 다시는 파르페를 못 먹을 것 같다고 한다.

3.3.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어느덧 3학년이 된 오사나이는 하급생 우리노와 사귀며 소시민으로의 소소한 생활을 즐긴다.
우리노가 월간 후나도를 작성하며 방화범을 쫓는 것을 못마땅해 하며, 오사나이가 "자신은 소시민이 좋다"고 하자 울컥한 우리노가 기습 키스를 시전하자 영수증으로 막아버린다.
그런데 방화 사건도 점점 극에 달하고 우리노도 방화범 검거에 더욱 힘쓰게 되자 오사나이는 태도를 바꾸고 그를 응원한다. 다만 이때부터 수상쩍은 행동을 보이며 우리노도 오사나이를 조금씩 방화범으로 의심한다.
방화 사건이 일어나던 날, 오사나이는 화재현장에 나타난다. 고바토도 그곳에 나타나며 둘은 함께 불이 더 번지는 것을 막는다. 그때 우리노가 나타나서 오사나이를 방화범으로 추궁하며 여러가지 증거를 제시한다. 그러나 오사나이는 범인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우리노가 제시한 증거를 모두 논파하고 그에게 "'''너는 유능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은 소시민일 뿐이다.'''"라고 지적한 뒤 이별을 통보한다.
그 뒤 고바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고바토 역시 오사나이를 좋아한다고 하며 둘은 연인이 되고 소시민 모토를 버린다.
이후 방화사건의 진짜 범인이 잡히고 둘은 구리킨톤[12]을 먹으러 간다. 그리고 고바토가 '오사나이가 그냥 방화사건 해결을 도왔다고 보기 어렵고 우리노가 실패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했던 행동이 상냥함의 도가 지나치다'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고바토의 구리킨톤을 대가로 자신의 행동의 진실을 가르쳐 주는데...

우리노가 방화장소를 엉터리에다 제멋대로 추측하고 오사나이를 범인으로 생각한 것은 모두 '''오사나이의 복수를 위한 함정'''이었다...
오사나이는 사실 우리노를 여러가지로 돕고 있었으나 조금씩 우리노의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우리노가 자신을 범인으로 지목하자 자신의 결백을 밝혀내서 철저하게 우리노를 바보 취급하고 농락한 것이었다. 오사나이가 생각하는 진정한 복수라는 것은 '상대가 패배감을 각인하고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 한다. 우리노가 이런 복수를 당한 것은 제멋대로 키스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4. 고바토 조고로와의 관계


'''계약적 연애 관계'''.
아무리 소시민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하루종일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가짜 표정으로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본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있는데, 그 때 이용하는 것이 고바토.
고바토도 같은 이유로 오사나이를 이용하고 있다.
고바토가 두려워 하는 존재이고, 경쟁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며 가끔 교묘하게 고바토를 조종하곤 한다.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의 시점까지는 서로 연애의 감정은 '''일절 없으며''', 서로를 이용할 뿐이다.
오사나이는 고바토를 '''여우같은 사내'''라고 부르고, 고바토는 오사나이를 '''늑대같은 여자'''라고 부르며 각자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한다.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 동맹이 파기된다.
시작부터 끝까지 고바토를 자신의 목적을 위해[13] 이용하고 조종했고, 고바토에게 이제 헤어지자며, '사실은 여우도 늑대도 아니면서 소시민이 되겠다는 허세뿐인 그저 오만한 고등학생 둘일 뿐이다.' 라고 자신들을 비난하며 둘의 동맹을 끝낸다.
서로 이용하고 이용당하는 관계였지만, 그 동안 정이 쌓였는지 오사나이는 눈물을 흘리고 고바토 역시 그런 오사나이를 아쉬워하지만 끝내 오사나이를 잡지 못한다.

5. 성장



고바토와의 동맹 파기 후 소시민으로서의 생활을 살아가던 중, 방화사건이 발생하고 고바토에게 '''주요 용의자'''로 의심 받는다.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헤어졌던 두 사람은 탐정과 용의자라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지만[14] 오사나이는 범인이 아니었다.
동맹이 파기된지 1년째 되는 날 밤, 화재 현장에서 고바토와 다시 만나게 된다.[15] 그리고 그곳에서 고바토에게 고백을 하고 고바토도 오사나이에게 고백을 하며 둘은 이전 계약적 연애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명실상부한 '''연인'''이 되기에 이른다.
평범한 교내 사건이 아니라 경찰도 쫓던 사건을 고바토가 해결한 것을 축하해 주고 고바토도 "나는 조금 도왔을 뿐, 모두가 함께 해결한 것이다"라는 성장한 답변을 한다.

6. 기타


원래 요네자와 호노부가 <소시민 시리즈>를 구상할 때는 '소시민'이라는 모토가 없었다고한다. 하드보일드 탐정과 안락의자 탐정이 모종의 동맹을 맺는 작품을 구상했는데, 거기에 문득 소시민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합쳐져 지금의 <소시민 시리즈>가 완성된 것이다.
초기 구상의 안락의자 탐정을 고바토 조고로가 이어받고, 하드보일드 탐정을 오사나이 유키가 이어받았다. 하지만 소설을 읽어보면 하드보일드 탐정과 안락의자 탐정의 동맹이 아니고, 셜록 홈즈제임스 모리어티의 동맹같은 느낌(...)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사악한 계획(...)을 세워 사람들을 장기말 마냥 이용해 복수하는 오사나이는 모리어티와 유사하고,[16]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고바토는 홈즈와 유사하다.
왠지 소시민 시리즈의 중요한 사건들은 오사나이의 '복수'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 같다...

[1] 오사나이와 같은 동갑내기 남학생. 끼어들기 좋아하고 수수께끼 풀이, 추리하기 등을 너무 즐기며 중학교 때는 이러한 성격 탓에 친구들에게 미움을 사 트라우마가 되어 고등학생부터는 오사나이와 함께 소시민 되기를 목표로 삼는다.[2] 고바토가 '꼬마 아가씨'라고 하자 바로 정강이를 걷어찰 정도다. 참고로 그때 오사나이는 유카타 차림으로, '''굽 높은 나막신을 신고 있었다'''(...).[3] 성에 작을 소(小)가 들어가 있고, 표기는 다르지만 오사나이(幼い)에는 '어리다'라는 뜻도 있다.[4] 우리노가 고백한 시점에 우리노 다카히코는 고1, 오사나이는 고2였다.[5] 이런 면모는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에서 두드러진다.[6]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때는 복수가 아닌 자기방어라고 주장하지만 구리킨톤 사건 때는 복수라고 확실히 밝힌다.[7]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에서는 아예 ''''오사나이 스위트 섬머 컬렉션''''까지 만들어 고바토와 디저트 순례를 다닌다.[8] 한정판 딸기 타르트를 못 먹은 것은 둘째 치더라도, 자전거 도난 사건 때문에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소시민 생활을 방해했다는 것이 큰 이유.[9] 예를 들어 A가게와 B가게 사이를 3:1로 나누는 지점에 있다면 문자로 'A가게의 사탕 3개랑 B가게의 과자 1개를 사다줘'라고 보내는 것이다.[10] 이 일로 유괴혐의도 뒤집어 쓴 이사와 패거리는 소년원에서 1년 정도 있을 것이라는 묘사가 나온다.[11] 단 고바토는 이용당했다는 사실에는 화나지 않았다. 이때까지도 계약관계상 오사나이에게 이용당하는 것은 화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화가난 대목은 '정도가 지나치다'였다.[12] 밤으로 만든 양갱.[13] 오사나이 유키는 자신의 '''적'''들이 중범죄를 저지르게 유도하고 거기에 유괴까지 뒤집어씌워, 그들에게 '''충분한 복수를 한다'''..여기까지가 고바토가 추리한 내용이지만, 오사나이는 복수보다는 위협적인 그들을 되도록이면 자신에게서 오랫동안 떨어져있게 하기위해서 라고 말한다.[14] 고바토는 ''' "오사나이 유키가 적이라면 정보전은 이길 수 없다" '''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15] 오사나이는 불이 더 번지지 않게 막고 있었고, 우연히 고바토와 마주쳐 함께 피해를 막는다.[16] 범죄 코디네이터, 아니 복수 코디네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