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시영 트롤리버스
'''오사카 시영 트롤리버스'''
'''大阪市営トロリーバス'''
1. 개요
오사카시 교통국에서 1953년부터 1970년까지 17년 간 운행한 무궤도전차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일본의 트롤리버스 붐에 따라 계획되고 건설된 시스템이다.
2. 설립 배경
1933년 (쇼와 8년)에 최초로 계획되었으나,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계획을 1차 폐지한다.[1]
그로부터 12년 후인 1945년 (쇼와 20년), 종전 직후의 일본은 석유가 매우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었다. 기존의 버스는 휘발유나 경유를 사용하는 차량 위주였고, 이로 인해 운영 비용이 급상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오사카시 교통국은 노면전차보다는 건설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운영비용 상승의 주범인 가솔린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방안을 찾던 중에 트롤리버스가 적합하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건설을 시작한다.
본래에는 1950년에 완공 및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한큐가 운영하던 버스와의 직결운행을 위한 협의를 위해 예정보다 3년이 더 지난 1953년(쇼와 23년) 9월 1일, 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하였다.
3. 확장, 그리고 전성기
건설 이후, 트롤리버스 운행 지역은 폐지된 노면전차 노선을 대체하거나 이미 계획된 노선은 취소까지 해가며 이곳저곳에 트롤리버스를 짓기 시작한다. 그중 1961년과 1962년에 기존 노면전차 노선이 죄다 트롤리버스로 교체되기도 한다. 기존의 전차 노선을 싹 갈아엎고 트롤리버스가 대신 지어지는 전성기도 이렇게 있긴 했지만…
4. 쇠퇴기
단점은 어디에나 존재한다고, 트롤리버스도 다른 방안 못지 않게 좋지 않은 결과도 가져왔다. 노선을 이곳저곳에 짓다 보니, 자연스레 수요도 상승하고, 그에 따라 증차도 이루어지는데, 증차 덕분에 오사카시의 교통 정체 현상이 매우 심각해졌다. 오사카시 교통국은, 좋다고 지어대던 이 시스템을 교통 정체 문제가 불거지자 교통 정체의 주범으로 가장 먼저 지목한다. 운행 12년 만인 1965년(쇼와 40년)을 시작으로 일부 노선을 없애는 것으로 시작해 오사카 만국 박람회를 한창 개최하고 있던 1970년 6월 14일을 끝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5. 운행 노선
전 구간 총 거리 38.3km이며, 전력 공급 방식은 전구간 직류 600V가 사용되었다.
- 1호선 - 오사카역 앞 ~ 칸자키바시(神崎橋) 구간.[정보1]
- 2호선 - 모리구치(守口) 차고지 앞 ~ 모리쇼지(森小路)1초메 ~ 오사카역 앞 구간.[정보2]
- 3호선 - 모리쇼지1초메 ~ 이마자토(今里)구간 및 오이케바시(大池橋) ~ 쿠마타초(杭全町) 구간.[정보3]
- 4호선 - 신후카에(新深江) ~ 아베노바시(阿倍野橋) 구간.[정보4]
- 8호선 - 카츠야마도리3초메(勝山通三丁目) ~ 타마츠쿠리(玉造) 구간.[정보8]
- 9호선 - 이마자토 ~ 타마후네바시(玉船橋) 구간.[정보9]
- 5, 6, 7호선은 계획 구상단계로만 그쳤다.
6. 관련 문서
[1] 이 뿐만 아니라, 당시 일본 국내에서 공사 중이던 지하철 노선들의 대부분이 사실상 전부 공사중지 처분을 받게 된다.[정보1] 총거리 5.3km, 1953년(쇼와 28년) 9월 1일 영업 개시 및 1969년(쇼와 44년) 10월 1일에 영업정지.[정보2] 총거리 8.0km, 1957년(쇼와 32년) 4월 1일 영업 개시 및 1969년(쇼와 44년) 10월 1일에 영업 정지.[정보3] 총거리 5.2km(모리1~이마자토 구간), 1.6km(오이케바시~쿠마타초). 1957년(쇼와 32년) 4월 1일 영업 개시 및 1970년(쇼와 45년) 6월 14일/15일자로 영업 정지.[정보4] 총거리 7.3km, 1958년(쇼와 33년) 3월 1일 영업 개시 및 1969년(쇼와 44년) 9월 1일자로 영업 종료. 이마자토~오이케바시 구간은 3호선과 중복구간.[정보8] 총거리 2.7km, 1961년(쇼와 36년) 11월 1일 영업 개시 및 1969년(쇼와 44년) 9월 1일 운행 중단.[정보9] 총거리 7.8km, 1961년(쇼와 36년) 11월 1일 영업 개시 및 1969년(쇼와 44년) 9월 1일 운행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