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키리 시리즈
1. 개요
이토 준지의 만화 시리즈.
오시키리[1] 토오루라는 등장인물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옴니버스 시리즈이다.
초기에는 그냥 오시키리라는 아이가 나오는 학원 공포물이었지만 이세계와 평행우주를 주요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변화했다. 토미에만큼 오래된 캐릭터라서 그림체의 변화가 미묘하다.
전혀 다른 이름으로 나오지만 화장터에서 인간의 뼛가루를 양분으로 한 야생담배를 피우는 날라리들을 다룬 단편 담배에서 오시키리와 똑같은 캐릭터가 나오는 걸 봐서는 이 작품도 오시키리 시리즈에 편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
패러럴 월드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2. 줄거리
2.1. 환각
제1작. 오시키리는 친구 나카지마를 살해하고[2] 자신의 집 담 밑에 묻는다. 하지만 자신이 죽인 나카지마의 시체가 기묘하게 목이 늘어나 있는 것을 목격한 것을 시작으로, 주변 사람들의 목이나 신체 부위가 이상할 정도로 길게 보이는 환각에 시달리고, 견디다 못해 경찰에 자수하고 만다. [3]
이후 작품과는 달리 이차원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죄책감이 부른 환각과 육체변이라는 소재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 에피소드 중 오시키리가 나카지마를 묻으려고 땅을 파는 장면이 대사만 합성되어서 짤로 유행하고 있다. 합성 짤방 및 원본
2.2. 장난이 부른 불상사
제2작. 열광적인 오빠부대,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열광적이던 고즈에와 유미코에게 시달리던 오시키리의 친구 고지마는 완벽하게 그들을 따돌리기 위해 미화부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던 중. 연못에 빠져 죽은 척 하면서 가출을 한다.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그대로 행방불명된다. 고지마가 행방불명 된 후, 미화부 부장과 부부장이 연못에 빠져 죽은 시체로 나타난다. 그리고 오시키리는 고즈에와 유미코에게 불려나가는데..
이것도 이후 작품과는 달리 이차원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오시키리의 성격도 음침함이 좀 덜하고, 학교가 주요 무대가 되어 있어서 '오시키리의 집'이라는 소재도 부각되지 않는다. 오시키리 시리즈 중에서는 초기 작품이라 다른 방향성을 모색한 듯 한데, 결과적으로 시리즈 분위기에서 가장 이탈한 작품이 되었다.
2.3. 펜팔친구
어느날 오시키리는 자신이 진짜 오시키리라고 말하는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나오는 꿈을 꾸고 깨어난다. 그리고 외로움을 덜기 위해 여자친구라도 사귀고 싶어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던 E반의 사토미 가즈코라는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상한 면을 알아차리게 되고..
처음에 오시키리의 꿈에서 이차원이라는 소재가 드러나기 시작하지만, 이 단편만으로는 내용 자체는 오히려 심리적인 공포물에 가장 가깝다. 마지막 장면도 오시키리 역시 사토미와 동일한 증세를 앓고 있으며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는 암시가 있다.
2.4. 침입자
오시키리는 혼자 사는 집에서 가끔 들리는 기묘한 발자국 소리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모습은 찾을 수 없어서, 도서관에서 조사를 하다가 초자연 현상을 좋아하는 가미야마, 와타나베, 고이즈미와 만나게 된다. 그들과 친해진 뒤 자신의 집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에 대해 알아보던 오시키리는 마침내 다른 차원에서 온 오시키리를 목격하게 되고..
마침내 이차원이라는 소재가 직접적으로 등장한 에피소드.
2.5. 또 하나의 나, 그리고...
오시키리는 같은 반의 후지이가 자신의 집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녀는 오시키리를 보자 두려워하며 도망치려다가 허공으로 녹아들듯이 그 모습을 감춘다. 다음날, 오시키리는 반에서 후지이를 보지만 전혀 아무런 일도 없는 듯 했다. 오시키리가 후지이를 의식하는 것을 보자 같은 반의 아오야마가 오시키리를 놀렸고 이에 서로 싸우게 되었는데, 후지이는 이를 말렸다. 그 일이 일어난 뒤 후지이는 오시키리의 음침한 성격이 걱정돼서 오시키리의 집까지 찾아와 그를 도와주려고 한다.
이후 집에서 같은 반의 아오야마가 거인 모습으로 변해 나타났다가 녹아서 죽는 모습이나, 후지이가 고깃덩어리가 되어 나타났다가 녹아서 죽는 것 등을 목격한다. 그리고 우연히 다른 세계로 넘어가 그 세계의 오시키리가 이쪽 세계의 후지이를 붙잡아 실험[4] 하는 것을 발견하는데..
이 세계의 오시키리는 처음부터 이차원의 존재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침입자 편에 나온 오시키리와 동일한 인물인듯 하다. 하지만 단지 이차원의 존재를 알고 있을 뿐인 다른 오시키리일 가능성도 있다.
2.6. 벽
침입자 편과 이어진 것으로 침입자 편의 사건이 회상에서 언급된다. 그 사건과는 별도로 벽 안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기묘한 소리에 시달리던 오시키리. 그리고 지진이 일어난 다음 날, 벽 속에 파 묻혀 있던 화석화 된 시체를 발견한다. 조사를 하다가 벽에서 상반신만 튀어나온 남자가 찍힌 옛날 사진을 보기도 한다.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곡괭이를 내려치지만, 시체가 갑자기 깨어나 갸-악 하고 소리를 지르자 공포에 질려 도망친다.
무서움을 견디지 못해 다카유키의 집으로 가려다가 예정보다 일찍 집에 돌아온 부모님과 마주친다. 부모님에게 화석화된 시체를 보여주려 하지만 왠지 시체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고, 또 어쩐지 부모님의 행동은 이상한 점이 있다. 그때 오시키리의 부모로부터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는 전화가 온다. 그렇다면 지금 이 집에 있는 부모는...
3. 등장인물
공통적인 등장인물과 각 에피소드 별 등장인물로 나눈다.
주인공. 기본 설정은 동일하지만, 각 에피소드 별로 약간씩 성격이 다르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 키가 상당히 작으며 그 사실에 대해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상당히 음침한 성격으로, 부모님이 외국에 가 있어서 커다란 저택에 혼자 살고 있다.
환각의 오시키리는 범죄를 저질렀으니 당연히 경찰에 붙잡혔고, 펜팔친구의 오시키리도 누명을 쓰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그런지 침입자 편에서는 경찰을 왠지 싫어한다는 설정이 들어갔다.
상대에 대한 칭호가 "~군"이다.
- 다카유키
환각, 침입자, 벽 편에서 등장하며 그때마다 오시키리가 혼자 사는 것을 걱정해서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권하고 있다.
3.1. 환각
- 나카지마
그런데 왠지 목이나 팔, 다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죽은 후에도 계속 자라고 있었다. 오시키리는 자책감에 보게 된 환각인 줄 알았지만 정말로 자라고 있었던 것. 경찰들은 오히려 오시키리가 이걸 보지 않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기묘한 일이다.
- 홋타
3.2. 장난이 부른 불상사
- 고지마
- 코즈에&유미코
3.3. 펜팔 친구
- 사토미 가즈코
하지만 어느날 오시키리는 길에서 우연히 사토미와 부딧쳤다가 그녀가 떨어뜨린 편지를 보고 그녀가 말하는 펜팔 친구라고 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있었다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것을 보고 오시키리는 사토미가 심리적 문제를 앓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토미는 자신의 친구들이 실재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리고 오시키리가 그녀의 집을 찾았을 때, 사토미는 친구들이 공격을 한다고 소리지르며 자기 자신을 찔러서 살해한다.
그리고 범인으로 의심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집으로 돌아온 오시키리는 자신의 글씨로 써진 협박 편지를 보게 된다.
3.4. 침입자
- 가미야마
- 와타나베
- 고이즈미
오시키리의 집을 탐험하다가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와 그에게 살해당한 다른 차원의 자신들의 시체를 목격하게 된다. 도의적인 차원에서 오시키리를 도와 자신들의 시체를 더욱 깊이 묻었지만 이런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이상 더 이상 오시키리와 가까이 지낼 수는 없을듯.
-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
3.5. 또 하나의 나, 그리고...
- 후지이 미오 - CV : 나즈카 카오리/이재현
그러나 오시키리의 집까지 따라갔다가 그만 다른 차원의 세계로 사라져서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에게 실험 대상이 될 뻔하지만, 마침 나타난 오시키리에게 구출된다. 하지만 과연 원래 차원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한다.
- 아오야마 - CV : 호소야 요시마사/이현
- 다른 차원의 후지이 - CV : 나즈카 카오리/이재현
- 다른 차원의 아오야마 - CV : 호소야 요시마사/이현
-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 - CV : 시모노 히로/남도형
3.6. 벽
-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와 그 부모
두 명의 오시키리가 있으면 곤란하니, 이쪽 차원의 오시키리를 살해하고 자신들이 대신하려 한다. 그러나 다른 차원의 오시키리가 차원이동에 실패하여 벽과 겹쳐 나타나 동화하기 시작한 것을 구하려다가 자신들도 벽에 동화해서 집에 빨려들어가버리고 만다. 그리고 오시키리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집 벽에 동화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4. 미디어
실사 영화판이 제작되었다. 영화는 거의 똥망수준인데. 기본 스토리는 침입자를 근간으로 하고 또 하나의 나를 원작으로 했다. 다만 오시키리의 조상들도 이차원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었고 나름 드나들다가 봉인했다는 설정이 있으며 벽편을 역패러디해서 우리 세계의 오시키리는 사실 어릴때부터 살인행각을 펼쳤기 때문에 부모에 의해서 이차원으로 추방되었고 주인공 오시키리는 거꾸로 이차원에서 바꿔치기되었다는 설정이다. 마지막에 오시키리끼리의 대결은 거의 특촬물 수준이라는 평. 서양의 사신과 비슷한 이미지의 로브를 입고 판타지에 나올법한 도끼를 휘두른다. 이차원에서 원래세계로 날아올때 도끼가 번쩍이며 로브가 펄럭이는 연출이 심히 압권
이토 준지 단편 5화에서 "오시키리 이담"이라는 에피소드로 일부 에피소드가 영상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