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에
富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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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준지의 대표작인 《토미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토 준지 컬렉션에서의 성우는 스에가라 리에/김서영.[2]
풀네임은 '카와카미 토미에(川上 富江)'지만 작 중에서는 2번 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토미에 시리즈 첫화, 둘째화에 등장한 토미에 한정. 아마도 다른 토미에들 (토미에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의 성은 카와카미와는 다를 것이다. 이후 이토 준지가 후기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토미에가 존재했다면 굉장히 섬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첫화에서 유년시절의 토미에가 나와버렸기 때문에...'라고 발언하며, 토미에의 혈액을 주사해 어린아이가 토미에로 자라나는 편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아름다운 외모와 불가사의하고 기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들을 복종하게 만들며, 토미에의 명령이라면 살인도 불사하게 만든다. 여성들은 면역인 것 같지만, 남성들처럼 보자마자 끌리지 않을 뿐이지 토미에가 맘만 먹으면 홀릴 수 있는 듯 하다.[3]
다만 일부 남자들은 토미에의 매력에도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 듯하다. 토미에한테 반하지 않은 남자들도 몇 명 있는데, 한 명은 지독한 자기혐오로 토미에가 자기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한 경우고, 다른 두 명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는 경우, 한 학생은 상대방이 토미에의 영향을 받기 전에 보통 사람이었을 때나 친한 사이였지, 토미에처럼 되고 나선 예전같은 성격이 아니라면서 아무리 예뻐져도 이전 모습이 더 멋졌다고 한 케이스였다. 한 노인은 사랑하는 딸이 토미에로 인해 죽어버려서 좋아할 새도 없이 원망만 가득한 상태이다. 특히 그 중 한 명은 자기 연인이 죽어서 잊지 못하는 경우였다.
대체로 다른 이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라면 토미에는 그저 얼굴이 매우 아름다운 여자일 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 이들은 토미에한테 전혀 끌리지 않고 오히려 비이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토미에에게 오히려 진력이 나 혐오감을 가졌을 정도.[4][5]
그런데 한편, 작중 애인이 있는 남성, 행복한 가정을 가진 남성도 토미에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 이에 대한 설정은 없고 작가가 자신의 스토리를 최대한 펼치기 위해 명확히 하지 않고 넘기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남자들은 토미에에 의해 다른 이들보다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
토미에에게 조종당하는 남자들은 정상적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죽이고 싶어한다. 결국 토막살인하고 싶은 욕구를 못 이기는게 보통인데, 토미에는 마치 플라나리아와 같은 초자연적인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토막난 조각 하나하나가 새로운 토미에로 재생돼서 부활한다. 부활한 토미에는 또다시 똑같은 일을 한다. 작 중에 토미에가 단 한번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면 늙어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나오긴 했었으나 토막살인을 당하지 않아도 일정 강도 이상의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머리에서 돌출물이 발생해서 분열 증식한다.[6] 물론 토미에의 그 지랄같은 성격 상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 상처 없이 자랄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7]
또한 토미에의 피를 수혈하거나 장기를 이식하면 점점 외모와 성격이 토미에처럼 변하다가 결국은 토미에가 된다! 다만 수혈한다고 해서 완벽한 토미에가 되지는 않는지 자연적으로 성장하면서 늙는다.[8] 그런데 특이하게도 토막당하면 일반적인 토미에처럼 다시 분열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그 지랄맞은 성격 때문에 보호해주지 않으면 멀쩡히 자라날 확률이 제로에 수렴한다. 이 때문에 한 남자[9][10]가 "아름다움을 무기로 남자들을 무시하는 토미에가 자신의 추한 몰골을 보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토미에의 피를 아기에게 주사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나중에 아기들이 자라나면 토미에를 닮을 것이고, 원본과는 달리 늙으면서 외모가 추해질 것이기 때문에 토미에들이 늙어버린 몰골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복수하려는 목적.[11] 머리카락을 이식하면 뇌로 뚫고 들어가 토미에와 통신하는 능력이 생기며 나중에는 온몸에 머리카락이 나며 죽는다.
토미에의 재생력은 강산이나 콘크리트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12] 방사선을 쬐면 오히려 재생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독에도 면역이 있어서 치사량의 배는 되는 독을 주기적으로 음식에 타서 먹여도 죽지 않는다. 토미에의 유일한 약점은 불. 그것도 재가 될 정도로 태워야 한다. 타다가 남으면 거기서 또 부활한다. 하지만 영화판에선 불에 태워도 살아났다. 심지어 '''핏자국'''에서 불완전하게나마 재생을 시도했던 적도 있다.[13] 다만 재생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나 고깃덩이 상태에서 완벽한 개체로 재생하려면 적어도 몇 달은 걸리고, 온몸이 난도질당했을 때도 재생이 최소 며칠은 걸렸다. 또 뼈와 살이 함께 완전히 다져진 뒤 그 다짐육 상태로 양조장 발효통에 들어가 발효되고 걸러져 토미에 청주가 된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면 재생도 불가능한 모양이다.[14] 그렇게 만들어진 청주에는 남자를 매혹시키는 능력이 깃들어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쯤 되면 토미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다른 생물로 봐도 무방하다. 토미에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된 내용은 없으나 만화의 배경처럼 현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 시대부터 존재해 온 미스테리한 요녀라고 작가가 코멘트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토미에 맨 초기작부터 따져보면 약간의 설정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작가가 처음부터 토미에의 모든 설정들을 다 정해놓고 그렸다기보다는 계속 그려가면서 설정이 확립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못생긴 사람을 경멸한다. 단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못생겼든 어떻든 그 사람을 함락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일단 함락시킨 다음에는 흥미가 완전히 없어진다.[15] 이런 성격은 거의 성격장애 수준으로 나타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나 경계선 성격장애, 특히 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면모가 나타난다.[16]
이런 오만한 성격의 영향으로 자기 이외의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용서하지 않으며,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인지하면 반드시 말살하려 한다. 토미에에게 인면창이 자라났을 경우 인면창 토미에와 인간 토미에가 돌아가면서 상대를 태우라 명령하기 때문에 추종자들도 혼란스러워 한다(...).단, 토막살인을 당하거나 하여 여러 명이 떼거지로 부활할 경우엔 서로를 죽이려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날 뿐. 심지어 호수에 여러 명이 뿌려졌을 때는 완벽하게 부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체처럼 바위에 붙어 살아가면서 사이좋게 자살자의 시체를 뜯어먹으며 공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단지 생존과 완전한 재생이 시급한 상황에서의 일시 휴전일 뿐, 손가락에서 재생한 토미에들은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가장 못난 새끼손가락 토미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단지 다른 토미에만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천성이 잔인하고 가학적이라서 이유없이 다른 사람, 특히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17] 사람은 틈만 나면 학대하고 헐뜯고 깔보며 괴롭히려고 든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안되면 자기에게 반한 남자에게 온갖 연기와 아양, 협박을 통해 대신 학대하거나 심지어 죽이라고 종용한다. 특이하게도 직접 죽이는 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유는 대부분 더러운 것이 묻을까봐 혹은 귀한 내가 그런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
처음 나온 에피소드는 이렇지 않았는데 당시 토미에는 '''집단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피해자'''였다. 이 때도 담임선생을 유혹해서 자신과 성관계를 가지도록 유도한다던지, 여러 남자를 번갈아 유혹하며 다른 동급생은 무시한다는 등의 '요녀'스러운 묘사가 있긴 했다. 그러나 재생능력을 통해 계속 살아나는 오만한 여성으로서의 설정이 붙어가면서 '''여성에 대한 공포''', 즉 말 그대로 팜므 파탈의 면모가 초점이 되었다. 실제로 이토 준지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여성을 무서워한다면서, 특히 그 긴 머리카락이 제일 무섭다고 했다. 아마 이런 작가의 마음이 제대로 투영된 것일지도. 작가 후기에서는 '내 아름다움의 5%도 표현하지 못했어!'라면서 이토 준지를 학대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프랑스 요리와 스페인 요리, 그 중에서도 특히 캐비어와 푸아그라를 달라고 하고 그 외에도 보석을 원하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취향은 사치스러움의 전형이다. 그 밖에 한 에피소드에서는 붉은색(피나 화염 등의)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기도.
특이사항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토미에 Part1의 에피소드인 '사진' 에 등장하는 인물인 '이즈미시와 츠키코'가 토미에의 사진을 찍었을 때, 토미에는 사진 찍는 걸 거부하지 않았지만[18] 그 결과물에 대한 작중 표현을 보면 인면창이 돋아있거나 흉측한 것이 거의 심령사진 수준. 그런 이유로 토미에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저택 에피소드에서 노인으로 분장하고 있던 다카키 선생이 열심히 사진을 찍었으나 츠키코가 찍었던 토미에의 진짜 모습을 찍을 수 없었다. 즉, 토미에의 진면모를 캐치할 수 있는 존재들은 나름 구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19][20]
토미에 Part2에 등장하는 화가 모리 미츠오 역시 자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토미에의 비아냥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겠다고 거의 젊음을 다 바쳐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 결과가 인면창이 난 괴상한 모습. 물론 토미에는 자기가 이렇게 괴물이냐며 화를 냈지만 미츠오 역시 츠키코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본모습을 제대로 본 셈.[21]
츠키코의 사건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던 모양인지 이후 전혀 다른 토미에로 분열되어 츠키코와 같은 경험이 없던 토미에도 사진 찍히는 것을 본능적으로 혐오하게 된다. 아무리 다른 토미에로 분열을 하고 나와도 여러 토미에와 중요한 상식을 공유하는 것 같다. 모리 미츠오와의 일 역시도 사진을 혐오하게 된 이후에 생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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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토 준지의 대표작인 《토미에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토 준지 컬렉션에서의 성우는 스에가라 리에/김서영.[2]
풀네임은 '카와카미 토미에(川上 富江)'지만 작 중에서는 2번 밖에 언급되지 않는다. 토미에 시리즈 첫화, 둘째화에 등장한 토미에 한정. 아마도 다른 토미에들 (토미에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의 성은 카와카미와는 다를 것이다. 이후 이토 준지가 후기에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토미에가 존재했다면 굉장히 섬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첫화에서 유년시절의 토미에가 나와버렸기 때문에...'라고 발언하며, 토미에의 혈액을 주사해 어린아이가 토미에로 자라나는 편을 그린 이유를 밝혔다.
2. 특징
2.1. 뛰어난 유혹능력
아름다운 외모와 불가사의하고 기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들을 복종하게 만들며, 토미에의 명령이라면 살인도 불사하게 만든다. 여성들은 면역인 것 같지만, 남성들처럼 보자마자 끌리지 않을 뿐이지 토미에가 맘만 먹으면 홀릴 수 있는 듯 하다.[3]
다만 일부 남자들은 토미에의 매력에도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 듯하다. 토미에한테 반하지 않은 남자들도 몇 명 있는데, 한 명은 지독한 자기혐오로 토미에가 자기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한 경우고, 다른 두 명은 다른 여자를 좋아하고 있는 경우, 한 학생은 상대방이 토미에의 영향을 받기 전에 보통 사람이었을 때나 친한 사이였지, 토미에처럼 되고 나선 예전같은 성격이 아니라면서 아무리 예뻐져도 이전 모습이 더 멋졌다고 한 케이스였다. 한 노인은 사랑하는 딸이 토미에로 인해 죽어버려서 좋아할 새도 없이 원망만 가득한 상태이다. 특히 그 중 한 명은 자기 연인이 죽어서 잊지 못하는 경우였다.
대체로 다른 이성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남자라면 토미에는 그저 얼굴이 매우 아름다운 여자일 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실제 이들은 토미에한테 전혀 끌리지 않고 오히려 비이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토미에에게 오히려 진력이 나 혐오감을 가졌을 정도.[4][5]
그런데 한편, 작중 애인이 있는 남성, 행복한 가정을 가진 남성도 토미에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 이에 대한 설정은 없고 작가가 자신의 스토리를 최대한 펼치기 위해 명확히 하지 않고 넘기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남자들은 토미에에 의해 다른 이들보다 끔찍한 최후를 맞는다.
2.2. 무한한 재생과 자가복제 능력
토미에에게 조종당하는 남자들은 정상적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죽이고 싶어한다. 결국 토막살인하고 싶은 욕구를 못 이기는게 보통인데, 토미에는 마치 플라나리아와 같은 초자연적인 재생능력을 지니고 있어서 토막난 조각 하나하나가 새로운 토미에로 재생돼서 부활한다. 부활한 토미에는 또다시 똑같은 일을 한다. 작 중에 토미에가 단 한번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면 늙어 죽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나오긴 했었으나 토막살인을 당하지 않아도 일정 강도 이상의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머리에서 돌출물이 발생해서 분열 증식한다.[6] 물론 토미에의 그 지랄같은 성격 상 육체적 정신적으로 아무 상처 없이 자랄 확률은 제로에 수렴한다.[7]
또한 토미에의 피를 수혈하거나 장기를 이식하면 점점 외모와 성격이 토미에처럼 변하다가 결국은 토미에가 된다! 다만 수혈한다고 해서 완벽한 토미에가 되지는 않는지 자연적으로 성장하면서 늙는다.[8] 그런데 특이하게도 토막당하면 일반적인 토미에처럼 다시 분열한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그 지랄맞은 성격 때문에 보호해주지 않으면 멀쩡히 자라날 확률이 제로에 수렴한다. 이 때문에 한 남자[9][10]가 "아름다움을 무기로 남자들을 무시하는 토미에가 자신의 추한 몰골을 보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토미에의 피를 아기에게 주사하는 실험을 하기도 했다. 나중에 아기들이 자라나면 토미에를 닮을 것이고, 원본과는 달리 늙으면서 외모가 추해질 것이기 때문에 토미에들이 늙어버린 몰골을 보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복수하려는 목적.[11] 머리카락을 이식하면 뇌로 뚫고 들어가 토미에와 통신하는 능력이 생기며 나중에는 온몸에 머리카락이 나며 죽는다.
토미에의 재생력은 강산이나 콘크리트 속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12] 방사선을 쬐면 오히려 재생속도가 빨라진다. 또한 독에도 면역이 있어서 치사량의 배는 되는 독을 주기적으로 음식에 타서 먹여도 죽지 않는다. 토미에의 유일한 약점은 불. 그것도 재가 될 정도로 태워야 한다. 타다가 남으면 거기서 또 부활한다. 하지만 영화판에선 불에 태워도 살아났다. 심지어 '''핏자국'''에서 불완전하게나마 재생을 시도했던 적도 있다.[13] 다만 재생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나 고깃덩이 상태에서 완벽한 개체로 재생하려면 적어도 몇 달은 걸리고, 온몸이 난도질당했을 때도 재생이 최소 며칠은 걸렸다. 또 뼈와 살이 함께 완전히 다져진 뒤 그 다짐육 상태로 양조장 발효통에 들어가 발효되고 걸러져 토미에 청주가 된 적이 있는데, 이렇게까지 하면 재생도 불가능한 모양이다.[14] 그렇게 만들어진 청주에는 남자를 매혹시키는 능력이 깃들어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쯤 되면 토미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다른 생물로 봐도 무방하다. 토미에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된 내용은 없으나 만화의 배경처럼 현대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시대를 뛰어넘어 과거 시대부터 존재해 온 미스테리한 요녀라고 작가가 코멘트하기도 했다. 다만 이 부분은 토미에 맨 초기작부터 따져보면 약간의 설정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들이 있는데 작가가 처음부터 토미에의 모든 설정들을 다 정해놓고 그렸다기보다는 계속 그려가면서 설정이 확립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2.3. 성격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자기 자신 외에는 관심이 없다. 자신의 아름다움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지니고 있으며, 그로 인해 못생긴 사람을 경멸한다. 단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 사람이 못생겼든 어떻든 그 사람을 함락시키려고 노력하지만, 일단 함락시킨 다음에는 흥미가 완전히 없어진다.[15] 이런 성격은 거의 성격장애 수준으로 나타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나 경계선 성격장애, 특히 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면모가 나타난다.[16]
이런 오만한 성격의 영향으로 자기 이외의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용서하지 않으며, 다른 토미에의 존재를 인지하면 반드시 말살하려 한다. 토미에에게 인면창이 자라났을 경우 인면창 토미에와 인간 토미에가 돌아가면서 상대를 태우라 명령하기 때문에 추종자들도 혼란스러워 한다(...).단, 토막살인을 당하거나 하여 여러 명이 떼거지로 부활할 경우엔 서로를 죽이려는 듯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날 뿐. 심지어 호수에 여러 명이 뿌려졌을 때는 완벽하게 부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체처럼 바위에 붙어 살아가면서 사이좋게 자살자의 시체를 뜯어먹으며 공존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단지 생존과 완전한 재생이 시급한 상황에서의 일시 휴전일 뿐, 손가락에서 재생한 토미에들은 상황이 조금 나아지자 가장 못난 새끼손가락 토미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단지 다른 토미에만 싫어하는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천성이 잔인하고 가학적이라서 이유없이 다른 사람, 특히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거슬리는[17] 사람은 틈만 나면 학대하고 헐뜯고 깔보며 괴롭히려고 든다. 그러다가 마음대로 안되면 자기에게 반한 남자에게 온갖 연기와 아양, 협박을 통해 대신 학대하거나 심지어 죽이라고 종용한다. 특이하게도 직접 죽이는 일은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유는 대부분 더러운 것이 묻을까봐 혹은 귀한 내가 그런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으니까(...).
처음 나온 에피소드는 이렇지 않았는데 당시 토미에는 '''집단의 폭력에 희생당하는 피해자'''였다. 이 때도 담임선생을 유혹해서 자신과 성관계를 가지도록 유도한다던지, 여러 남자를 번갈아 유혹하며 다른 동급생은 무시한다는 등의 '요녀'스러운 묘사가 있긴 했다. 그러나 재생능력을 통해 계속 살아나는 오만한 여성으로서의 설정이 붙어가면서 '''여성에 대한 공포''', 즉 말 그대로 팜므 파탈의 면모가 초점이 되었다. 실제로 이토 준지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여성을 무서워한다면서, 특히 그 긴 머리카락이 제일 무섭다고 했다. 아마 이런 작가의 마음이 제대로 투영된 것일지도. 작가 후기에서는 '내 아름다움의 5%도 표현하지 못했어!'라면서 이토 준지를 학대한다(…).
좋아하는 음식은 프랑스 요리와 스페인 요리, 그 중에서도 특히 캐비어와 푸아그라를 달라고 하고 그 외에도 보석을 원하는 것으로 보아 대체로 취향은 사치스러움의 전형이다. 그 밖에 한 에피소드에서는 붉은색(피나 화염 등의)에 엄청난 집착을 보이기도.
특이사항으로 사진을 찍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토미에 Part1의 에피소드인 '사진' 에 등장하는 인물인 '이즈미시와 츠키코'가 토미에의 사진을 찍었을 때, 토미에는 사진 찍는 걸 거부하지 않았지만[18] 그 결과물에 대한 작중 표현을 보면 인면창이 돋아있거나 흉측한 것이 거의 심령사진 수준. 그런 이유로 토미에는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저택 에피소드에서 노인으로 분장하고 있던 다카키 선생이 열심히 사진을 찍었으나 츠키코가 찍었던 토미에의 진짜 모습을 찍을 수 없었다. 즉, 토미에의 진면모를 캐치할 수 있는 존재들은 나름 구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19][20]
토미에 Part2에 등장하는 화가 모리 미츠오 역시 자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토미에의 비아냥에 그녀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겠다고 거의 젊음을 다 바쳐 그림을 완성했는데 그 결과가 인면창이 난 괴상한 모습. 물론 토미에는 자기가 이렇게 괴물이냐며 화를 냈지만 미츠오 역시 츠키코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본모습을 제대로 본 셈.[21]
츠키코의 사건이 어지간히 충격이었던 모양인지 이후 전혀 다른 토미에로 분열되어 츠키코와 같은 경험이 없던 토미에도 사진 찍히는 것을 본능적으로 혐오하게 된다. 아무리 다른 토미에로 분열을 하고 나와도 여러 토미에와 중요한 상식을 공유하는 것 같다. 모리 미츠오와의 일 역시도 사진을 혐오하게 된 이후에 생긴 일이다.
3. 기타
- 토미에의 아이디어는 이토 준지의 학창시절 한 급우가 사고로 죽는 일이 발생하였고,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장 다음날 급우가 학교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실사화가 여러번 되었기에 지금까지 여러 배우가 토미에를 맡았는데 그 중 칸노 미호의 토미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 마이너한 작품의 캐릭터이지만 치켜올라간 삼백안에서 나오는 특유의 퇴폐미가 스스로의 영역을 형성하여 그런 느낌의 마스크를 가진 연예인들은 한국에서도 흔히 토미에를 닮았다며 언급된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2018년 3월 2일 9화 에피소드에서부터 등장한다.
- 할리우드 실사 단편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었다. 피라냐 3D의 알렉산드르 아야가 제작을 맡으며, 'Quibi'라는 스트리밍에서 방영된다.#
[1] 출처 다만 같은 화풍에서도 매 단편마다 모습이 달라지는 토미에의 특성상 일단의 참고로만 보자. 물론 오른쪽 눈 밑에 점이 있는건 어느 토미에라도 똑같은 특징이다.[2] 한일 성우 모두 타작품에서는 주로 귀엽고 착한 역할을 많이 맡지만 여기선 무척 섬뜩하고 냉소적인 도도한 팜 파탈 악녀를 연기했다.[3] 어느 여성이 토미에에게 홀려 자신의 집안에서 계속 토미에의 명령에 꼼싹달싹 못하는 상황에 빠지기도 하였다. 한 번은 부부를 홀려서 자신을 위해 방화를 하고 다니게 만들었다.[4] 그리고 토미에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 이 세 명을 어떻게든 자신에게 빠져들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끝내 죽거나 불행하게 만들었다.[5] 한 명 예외가 있는데 토미에 vol.2의 1, 2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사토란 남학생만은 점점 토미에화되어가는 유키코에게 휘말리지 않고 평화로운 엔딩을 맞는다. 유키코가 완전히 토미에화되지 않아 아직 왔다갔다하는 상태이고, 사토는 유키코 본인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성격이 까칠한 토미에화하는 것을 보고 예뻐지기 전 모습이 훨씬 더 멋졌다면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케이스이다.[6] 다만 본인도 이게 싫었는지 어떤 남자를 붙잡아놓고 고칠 방법을 찾으라며 생체실험을 자행하고 있었다.[7] 게다가 토미에는 취향이 까다롭기는 해도 남자를 좋아하기는 좋아하기 때문에 모든 남성에게 관심을 받으려 한다. 물론 그 남성들이 토미에한테 홀리면 그 즉시 그녀를 죽이려고 하고.[8] 다만, 이런 변화를 보여준 인물들은 전부 여자였다. 남자가 토미에의 신체 일부나 피를 주입받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9] 원래 톱모델이었으나 토미에에게 무시당하다가 홀리는 바람에 인생을 제대로 망쳤고, 자신이 일으킨 방화에 얼굴이 타버려 흉측한 몰골이 되었다. 그 이후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토미에에게 복수하기 위해 실험을 하며 배회.[10] 그런데 이 남자가 토미에를 확실하게 죽이는 방법인 불에 태워 소각시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를 홀렸던 토미에는 불에 타서 소멸했을 확률이 높다. 물론 이 남자가 토미에에게 복수하고 싶어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자신과는 달리 다쳐도 계속 재생하며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토미에가(분열한 개체들이) 자신의 추악함을 조소했기 때문이지만.[11] 그러나 이 남자는 토미에가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스스로 분열 증식을 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예상을 깨고 혼자서 증식하기 시작하자 콘크리트에 매장해버렸다. 그리고 토미에의 피를 주사당했던 아이의 언니와 백 살이 넘도록 할멈 영감하면서 둘이 오손도손 살아가다가 마침내 콘크리트를 부숴버렸는데, 남자의 눈에는 흉측하게 늙어버린 토미에가 보였지만, 할멈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언니는 콘크리트 뒷면에 틈이 생긴걸로 보아 이미 토미에가 빠져나간게 아닌가 하고 추측했다.[12] 정확히 말하면 강산에 재워놓으면 살이 부식되는 속도와 재생되는 속도가 동일해 증식이 멈추게 된다.[13] 방바닥에 흘린 혈흔에서 재생. 다만 이 경우에는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신체 자체를 재생시키지는 못하고 혈액의 양만 늘어났는데, 방바닥에 깔려있던 비닐을 피부 삼아 현신했다. 그러니까 사실 진짜 개체가 아니라 토미에 형상으로 된 비닐 안에 피만 가득찬 셈이라서 비닐을 터뜨리자 바로 소멸.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혈액만으로도 마치 본인처럼 말하고 움직였다.[14] 다만 그렇게 다져진 고기는 순식간에 불어나 집안을 가득 채울 정도였다. 인간 형태로 되돌아가지 못할 뿐, 자가복제 능력은 건재했던 것 같다.[15] 작 중에 끝까지 함락시키지 못한 남자가 두 명 나온다. 하지만 한 명의 꿈엔 학살당하는 토미에의 모습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된다. [16] 이를 분석한 기사가 있었는데 현재는 출처를 알 수 없다.[17] 자기보다 못나거나 관심을 주면 무시하면서 괴롭히고, 잘나거나 관심이 없으면 질투해서 괴롭힌다.[18] 오히려 찍어서 교내에 뿌려달라고 했다. 아마 츠키코의 사진에 자신이 그렇게 나올 지는 몰랐고, 개인적인 허영심 때문에 뿌려달라고 한 것인 듯.[19] 이 자택 에피소드에선 이런 토미에의 성격을 이용해서 역관광시키는 장면도 있었는데, 위험한 순간에 토미에를 사진기로 연속으로 찍어대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는 장면이 있다. 사진을 찍히면서 토미에가 '이런 젠장, 넌 최악의 사진사야!' (..) 라는 개그스러운 대사를 외치게 되는게 웃음포인트, 그 뒤로 이 사진사는 두번 다시 토미에를 만나지 못했다고... 토미에 시리즈에서 몇 안되는 개그씬이다.[20] 토미에가 줄행랑을 친건지, 이때 연속해서 토미에를 찍은 사진들은 전부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지만, 유일하게 딱 한 장 슬픈 표정을 한 여성이 찍혔다. 그게 누군지는 불명[21] 하지만 미츠오는 토미에에게 홀린 상태라 그 인면창이 돋아난 모습을 보고 아름답다(...)라고 했다. 물론 토미에는 빡쳐서 자기를 놀리는 것이냐고 반응.[22] 둘 다 불가사의한 마성으로 주위 이성을 홀리는 아름다운 인간형 요물이라는 컨셉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성격이나 능력은 차이가 난다. 토미에는 주변의 남자들을 홀리는 불가사의한 마성의 소유자다. 토미에에게 반한 남자들은 토미에를 죽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 이성을 잃고 그녀를 죽인다. 그런데도 토미에는 매번 되살아나 남자들의 사랑과 관심을 적극적으로 즐긴다. 반면 사거리의 미소년은 사거리의 미소년과 마주친 여자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자살하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경우 반드시 사거리의 미소년에게 사랑에 빠지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경우에는 사거리의 미소년이 해준 충고에 얽매여 광기 어린 행동을 한다. 사거리의 미소년은 사랑을 혐오하며, 자신을 쫓아다니는 추종자들 또한 혐오한다. 사거리의 미소년에게 반한 여자들은 죽은 뒤에도 귀신이 되어 사거리의 미소년을 추종하며 떼지어 몰려다닌다. 사거리의 미소년에게는 재생능력은 없다. 토미에는 마음만 먹으면 동성도 홀릴 수 있지만 사거리의 미소년은 여성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