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누키 타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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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본의 '''명'''가수. 애칭은 '타보 (ター坊)'. 1973년에 "슈가 베이브 (シュガー・ベイブ, SUGAR BABE)"라는 밴드의 멤버였다가 [1] , 1976년 각자의 사정으로 해체한 뒤 솔로로 활동하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4:00 A.M.》, 《도회 (都会)》 등이 있다.
2. 생애
1953년 11월 28일, 도쿄의 스기나미 구에서 태어난 오오누키는 초등학교 입학할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다 1972년에는 "삼륜차 (三輪車)" 밴드를, 1973년에는 위에서 서술한 "슈가 베이브"라는 밴드를 결성했다. 특히 "슈가 베이브"는 노구치 아키히코 및 현재 일본 음악계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야마시타 타츠로와 결성한 밴드였다. 물론 얼마 안 가 1976년에 해체했지만. 그래도 야마시타 타츠로와 사카모토 류이치의 도움으로 솔로로 데뷔할 수 있었다.
솔로 데뷔 앨범은 《Grey Skies》. 이 때도 재즈 및 보사노바 장르의 음악을 고수하더니, 이후에도 계속 주류 음악과 벗어나는 사운드를 많이 사용해 자신의 개성을 확립해갔다. 그러다가 1998년, 도쿄 맑음이란 영화의 음악을 맡아 '제 21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지금에도 오오누키의 음반들은 이후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MOTHER 3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다. 때문에 사운드트랙 앨범인 MOTHER 3+가 발매 첫 주 오리콘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닌텐도가 마음에 들어했는지, 동물의 숲 극장판 주제가를 담당하기도 했다.
3. 성향
도쿄 태생이어서 그런지 상당히 도쿄의 현대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만드는 편. 주로 재즈를 연상시키는 그루브한 사운드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그러면서 촌티나는 사운드를 사용하지 않고 상당히 세련되게 편곡을 하기 때문에 지금 들어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많다.[2]
보컬에 대해서 말하자면, 상당히 맑고 투명한 보컬 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배경 음악만 들으면 사뭇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음악인데도, 그녀의 청량한 목소리 때문에 가볍고 편안한 음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배경 음악도 꼭 가라앉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대표곡으로 꼽히는 《도회 (都會)》나 수록곡인 《약을 한 가득 (くすりをたくさん)》을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곡은 동명의 영화 주제가인 Shall We Dance이다. 한국에서 개봉했던 영화라 영화 소개시에 매번 함께 나오기도 했고, 이후로도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부른 노래다보니 지상파 방송에서도 맘놓고 틀었기 때문.
사실 초창기에는 그렇게 성공적이지 않았고 TV 출연도 거의 하지 않아서 인지도가 낮았다. 1980년대 전자음을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진 케이스.
4. 여담
- 2016년 11월 21일 경부터 갑자기 사람들의 '맞춤 동영상'에 오오누키 타에코의 대표곡 《4:00 A.M.》이 뜨는 현상이 나타났다. 2016년 기준으로 벌써 2년 전에 업로드된 영상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일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댓글 수가 갑자기 급증했고, 댓글들의 반응은 유튜브 맞춤 동영상 기능에 감사를 표하거나 노래 정말 좋다는 등 많은 반응이 있다. [3]
- 아버지가 자살특공대 대원이었다고 한다.
- 사생활 면에서는 아버지 건을 제외하면 거의 알려진게 없고 대체로 음악에 집중하는 편이다. SNS도 블로그를 제외하면 스탭 쪽에서 전담한다. 다만 이미지랑 달리 극진공수도 유단자라고 한다. 뉴욕 시절 갔던 극진공수도 도장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친화적인 도장이라서 배웠다. 다만 귀국하고 나서는 다른 계파의 도장으로 옮겼다고.
5. 앨범
- gray sky(1976)
- sunshower(1977)
- mignnone(1978)
[1] 야마시타 타츠로, 무라마츠 쿠니오 등이 활동했던 밴드로 유명했다. 현 시점에서는 시티 팝의 산실과도 같은 밴드.[2] 이 분이 원래 70년대에 활발히 활동하던 가수임을 감안하면 대단한 거다.[3] 이 무렵부터 급증한 영어권 시티팝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입문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대표곡 중 하나로 뽑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