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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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스토리
3. 개발 과정
3.1. 닌텐도 64 버전
3.2. 더미 데이터
4. 게임 구성
4.1. 이야기 구성
4.2. 시스템 구성
5. 전작과의 시스템상 차이점
6.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6.2. 조연
6.3. 악역
6.4. 적
6.6. 그 외
7. 북미 발매 청원 운동 및 비공식 언어 패치
8. 그 외
8.1. 당신의, MOTHER 3의 기분
9. 관련 문서


1. 개요



''interviewee: 시바사키 코우''

"눈물이 나왔어요.

하하하... 울어 버렸네요.

그렇게 훌쩍훌쩍 울지 생각도 못했어요...아 어떡해 어떡해...

대사랑 대화 내용에 빨려 들어간 것 같아요.

한 줄 한 줄이 와닿았어요.

단순히 게임이라 생각되는 게 아니고 애달파요."

게임보이 어드밴스. MOTHER 3 TV CM

'''기묘하고, 재미있다. 그리고, 애절하다.'''
奇妙で、おもしろい。そして、せつない。

'''Welcome To MOTHER 3 World'''

MOTHER 시리즈의 세 번째에 해당하는 마지막 작품. 기종은 게임보이 어드밴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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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시기.[1]
노웨어 섬의 타츠마이리 마을 남부에서 한적하게 살고 있는 류카와 클라우스.
어느 날, 양을 돌보기 위해 집에 남아 있어야 하는 아빠 플린트와 떨어져 엄마 히나와와 함께 엄마의 고향으로 놀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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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카네 일행이 집으로 돌아오기로 약속한 날의 저녁.
마을 인근의 숲이 유래 없는 거대한 불길로 덮이자 타츠마이리 마을은 공포에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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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홀로 가족을 기다리던 플린트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 화재를 뚫고 숲속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때마침 내리기 시작한 비 덕분에 숲의 불길도 누그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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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집으로 돌아가 본 플린트는 여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밤도 깊어진 상태에서 아직도 가족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그는 마을 사람들과 애완견 보니와 함께 가족을 찾기 위해 비를 뚫고 숲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3. 개발 과정


전작인 MOTHER 2가 발매된 1994년 혹은 그 이전부터 개발 선언[2]을 하여 슈퍼 패미컴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토이 시게사토가 시나리오를 담당하고 미야모토 시게루가 프로듀서를 맡으며 닌텐도를 비롯한 몇 회사가 개발을 맡기로 하였다.
그런데 1997년, 지금까지의 2D 그래픽 작업을 갈아 엎고 3D 버전으로 개발하기로 결정, 닌텐도 64용 소프트 개발로 선회를 하며 "키메라의 숲"이라는 부제목을 붙이더니 얼마 지나지도 않아 닌텐도 64용 주변기기인 64DD용으로 개발을 돌리며 부제목도 "기괴생물의 숲"으로 바꿨다. 도중에 "돼지왕의 최후"라고 '''또''' 부제목을 바꾸더니 1999년 개최된 닌텐도 스페이스 월드 행사에서 드디어 일반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상태로 공개가 되었다. 제작이 아주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2000년 5월에 발매할 거라 대중에게 어필을 하더니 정작 때가 되니까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제작 중지를 선언해 버렸다.''' 그 이유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 당초 이토이 시게사토가 예상했던 게임의 규모는 닌텐도 64의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도 실현이 불가능했다.
  • 닌텐도가 게임큐브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 이와타 사토루가 프로그래머가 아닌 사장으로써 닌텐도 본사의 업무에 종사하게 되어 현장에서 떠났다.
이상을 들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본작의 개발 의도가 대작 노선에 빠져 버렸다.
  • 팬들의 기대가 너무 커서 대작의 숙명이 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이와 같은 이유를 이토이 시게사토미야모토 시게루, 이와타 사토루삼자 대면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타는 이유가 무엇이든 당시 제대로 프로듀서와 프로그래머 업무를 볼 수 없었던 상황이 되어버린 자신의 운영 미스라며 모든 책임을 떠안았다. 이후 이와타 사토루가 이토이에게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개발해 주세요도 아닌 개발한다는 선택지가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았고 이토이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답을 하였다. 스퀘어의 성검전설 팀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브라우니 브라운(훗날의 1-UP스튜디오)에서 마더3의 개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미야모토 옆에 앉은 이와타 사토루가 '잘 정리하셨네요 마더3를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는데 미야모토도 아닌 사람이 결정을 내리는것에 어리둥절 했다가 나중에 그가 사장 후보라는 것을 듣고 납득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도 몇 번의 개발 중지 위기가 있었지만 2003년 4월에 MOTHER 1+2의 TV CM에서 제작 재개를 선언하고서도 2006년 4월 20일에서야 부제목을 삭제하고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마침내 발매된다.[3] 결론적으로 '''장장 12년'''에 걸친 개발+구상 기간. 이 쯤 되면 그 전설의 듀크 뉴켐 포에버에 견줄 만하다. 그 긴 개발 세월에도 발매 이후 호평이었다는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시리즈의 대단한 자랑거리이다.
닌텐도 64로 제작 당시의 부제가 "돼지왕의 최후"였던 만큼, 이후 게임보이 어드밴스로 발매된 후의 적 졸개들이 돼지 머리 헬멧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러한 초기 설정의 잔재가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래는 훨씬 길고 방대한 내용을 넣으려 했지만 플랫폼인 게임보이 어드밴스의 한계 때문에 내용을 대폭 줄이고 수정했다고 한다. 삭제된 내용 중에는 '''전작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이나, 드래곤 퀘스트 4와 비슷한 파티원 교체 시스템도 있었던 듯하다. 닌텐도 DS는 원래의 플랫폼이었던 닌텐도 64와 동급의 성능이라 플랫폼을 변경했다면 해결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시리즈의 팬들도 상당수이다.

3.1. 닌텐도 64 버전


2000년 5월에 발매 예정이었던 게임. 이때의 고정 파티원은 류카, 클라우스, 플린트, 보니였다. 스토리는 총 12장으로, 지금의 MOTHER 3이랑 다른 것도 있지만 비슷한 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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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64 버전의 맵인 파괴된 오네트. 닌텐도 64 버전의 세계관은 파괴된 후 타츠마이리 마을이 재건된 MOTHER 2의 세계였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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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3월호 게임챔프 잡지에서 공개되었던 MOTHER 3의 기사. 캐릭터, 맵, 몬스터 등의 콘셉 설정은 발매 9년 전인 1997년에도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MOTHER 2의 주인공인 네스가 출연하는 장도 있었다. 세계의 멸망을 담아낸 장이었다고 하나 왜 잘렸는진 불명.

3.2. 더미 데이터


긴 개발 기간답게 더미 데이터가 상당히 많기로 유명하다. 미사용 스프라이트, 배경은 물론이고 사용되지 않은 음악도 존재한다. 이 많은 더미 데이터들을 통해 초기 MOTHER 3의 시나리오는 지금의 MOTHER 3보다 훨씬 더 어두웠을 것이라고 짐작이 가능하다.

4. 게임 구성



4.1. 이야기 구성


스토리가 챕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매 장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주인공이 다른데, 4장 이후부터 주인공이 가족의 막내인 류카로 고정된다. 전작 MOTHER 2에선 텔레포트까지 사용하며 여러 도시와 마을을 돌아다니는 데 비해 이번 작품은 세계관 자체가 "어딘가 있는 어떤 섬" 정도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지 않다. 그래도 챕터를 전개해 나갈수록 이야기의 세계관이 커지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MOTHER 3는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향수가 느껴지는 아이들의 모험물" 분위기와 전혀 다르다. 전작 1, 2가 E.T.구니스의 정서를 위시한 소년 모험물이라면 3는 "외부의 거대한 폭력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키려는 사투를 그린 가족드라마"적인 분위기에 가까우며, 전작들과 비교해서 훨씬 더 이야기에 비극적인 무게가 실려 있고 이야기의 절정에 이르면 감정선도 절정으로 터져나온다. MOTHER 3의 캐치프레이즈에서 "애절하다"라는 단어를 가장 마지막 문맥에 넣으면서 중요하게 배치한 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이토이 시게사토는 MOTHER 3의 시나리오에서 "비극신파, 그리고 카타르시스"를 이야기의 가장 핵심정인 정서로 생각하며 쓴 듯하다.
또한 1, 2의 NPC들은 악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주인공 일행에게 호의적이고, 블랙 코미디나 검은 닌텐도 정도를 제외하면 밝은 분위기의 도시들이 많은것에 비해, 3의 NPC들은 주인공 일행에게 무심하거나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으며, 돼지마스크 군단에 의해 개발된 타츠마이리 마을도 삭막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후반부에 들어가는 뉴 포크 시티의 경우 폐수를 숲으로 쏟아버리거나 도박과 유흥에 눈이 먼 사람들, 눈속임으로 간판만 잔뜩 세워 놓은 허울좋은 랜드마크 등 인간과 개발에 대해 비판적인 내용이 짙다.
최후반에 리다가 밝히기를 MOTHER 3의 시간대는 인류에 의해 세계가 멸망한 이후로 노웨어 섬은 어둠의 드래곤 덕분에 전쟁 통에도 무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얀 배를 타고 노웨어 섬에 도착해 문명을 재건했지만 세계가 멸망한 이유가 자신들에게 있는 것이 아닐까 두려웠고, 오랜 토의 끝에 모두의 기억을 지우고 동화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마을을 만든 뒤 각자에게 역할을 부여했다. 이때 지워진 기억들은 허밍버드의 알에 담아서 위기가 찾아오면 도둑 역을 맡은 웨스나 그의 아들인 더스터가 알을 회수하도록 하였다. 이 사실을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다가 큰일이 났을 때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바로 리다가 맡은 역할이다.

4.2. 시스템 구성


전투 중 대미지를 입으면 체력 숫자가 줄어들면서 0이 되지 않는 이상 계속 행동할 수 있는 것은 전작과 똑같지만 전작에서는 체력이 줄어드는 도중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먹은 시점의 HP부터 회복되어 훨씬 쉬웠는데 여기서는 회복 아이템을 언제 먹든 무조건 원래 남는 HP+회복한 HP 만큼으로 계산된다. 즉 HP가 100일때 150의 대미지를 입어 체력이 0까지 줄어들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 체력이 50일 때 체력을 200 회복하는 아이템을 먹으면 전작에서는 HP가 250이 되지만 여기서는 200이 된다. 또한 전작보다 들어오는 돈은 적어지고 물건 가격은 올라서 초중반에는 돈 때문에 곤란해진다. 다만 HP 카운트가 떨어지는 속도는 MOTHER 2에 비해 조금 느려졌으며, 가드를 한 상태에서 데미지를 입을 경우 카운트 속도가 더 느려진다. 돈 문제도 4장 시작부터 이용 가능한 닭 연금[4]이 존재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건 없다.
시스템적인 면에서 가장 독특하다고 할 만한 변경점은 리듬 게임과도 같은 전투 방식이다. 리듬 게임처럼 전투 음악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레벨 1타의 두 배를 조금 넘는 대미지의 무시무시한 콤보 공격이 나간다. 게임 발매 당시 이런 시스템에 대해 모르고 플레이하던 사람들은 생각보다 높은 난이도에 레벨 노가다를 하기 일쑤. 초반에 나오는 곡은 그냥 박자에 맞춰 눌러 주면 되지만 게임 후반이 될수록 박자 자체를 뒤틀어서 콤보를 끊거나 전혀 다른 박자에 맞춰야 하는 등 콤보를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덕분에 전투음악에서 박자맞추기 쉬운 파트가 나올때까지 대사창을 켜놓고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다. 적에게 수면을 걸거나 도감의 연습 전투에서 심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박자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할 시 컴퓨터로 구동시키는 일부 에뮬레이터를 제외하고는 음악과 입력의 싱크에 오차가 있어 게임기로 플레이할 때보다 리듬 콤보가 나가기 대단히 힘들다. 모든 전투 BGM의 16단 콤보 영상 모음집. '''스포일러 주의!'''

5. 전작과의 시스템상 차이점


  • 달리기 가능. 가만히 서서 B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떼면 벽 등에 부딪힐 때까지 달린다. 달리는 도중에도 방향 전환은 가능하다. 또한 적의 레벨보다 주인공 일행의 레벨이 크게 높으면 전투를 무시하고 곧바로 적을 처리할 수 있다. 단, 아래의 경우에는 달릴 수 없다.
    1. 멤버 중 한 명이라도 HP가 0이 되어 전투 불능 상태인 경우.
II. 류카와 쿠마토라 중 한 명이라도 열병이 있는 경우. 자세한 건 후술.
  • 세이브 포인트가 전화기에서 개구리로 변경되었다. 또한 ATM 기의 역할도 수행. 전화기와 달리 맵 곳곳에 위치해 있어 상당히 편리해졌다.
  • 전용 아이템이 아이템 칸으로 가지 않고 특수 기술로 취급된다.
  • 아이템, 장비, PSI 메뉴 호출 시 별도의 화면으로 바뀐다.
  • 게임 내 사운드 플레이어를 지원한다.
  • 전투 중 셀렉트 버튼을 누르면 커서가 가리키는 아이템이나 기술의 설명을 볼 수 있다. 토글 식이라서 한 번만 열어두면 게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열려 있다.
  • L 버튼의 역할(대화, 체크)을 A 버튼으로도 할 수 있다. 메뉴 호출에는 스타트 버튼이 사용된다.
  • PSI 습득 방식이 바뀌어서, 류카나 쿠마토라가 일정 레벨이 되면 열병에 걸리게 된다. 전투에 별다른 디버프는 없고, 이 상태로 일정 거리를 이동하면 열병이 나으면서 새로운 PSI를 배우게 된다.
  • 게임 오버되어도 PP가 0이 되지 않는다.
  • 플레이어 캐릭터의 체력이 0이 되면 전투 불능 상태가 되는데, 전투 불능 상태일 때 유령으로 묘사된 전편과 달리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바뀌었다.[스포일러]
  • 한번 만난 적은 도감에 등록되어 언제라도 싸워 볼 수 있다. 그러나 오직 사운드 배틀 연습용으로, 쓰러뜨릴 수도 없고 적은 공격도 하지 않으며 경험치도 없다. 물론 이 전투에서 회복한 것들도 무효가 된다.
  • 적을 잠재우면 음악에 맞춰 심장 박동 비트를 들을 수 있다. 이 비트에 박자를 맞추면 리듬 콤보를 더 쉽게 먹일 수 있다.
  • 전투 중 HP가 감소하는 상태에서, 가드를 하고 있으면 HP의 감소 속도가 느려진다. 물론 턴이 종료되면 속도는 다시 빨라진다.
  • "자동 전투" 커맨드는 사라졌으나, 전투 중 A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사실상 자동 전투가 된다. 하지만 이런 전투를 행하면 무조건 1 HIT만 나오기 때문에 높은 레벨 대의 적을 상대할 때 위험해질 수 있다.
  • 중요 아이템과 각 캐릭터의 인벤토리를 별개로 취급하게 되어서 인벤토리 문제가 개선되었다.
  • 전투 화면에 나타나는 적이 최대 여섯 마리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전투 화면에 표시되는 적의 최대 수가 세 마리로 줄어들었다. 네 마리 이상의 적이 인카운트됐을 경우에는 세 마리를 우선 상대하고 그중 전투 불능이 된 적을 남은 적이 보충하는 시스템으로 변경됐다.
  • 전작에는 캐릭터의 레벨이 높아지면 적들이 도망치려 들고, 캐릭터가 일정 수준 이상 강해졌을 때 마주치면 즉시 승리 판정을 받으며 경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일단 적이 약해도 마주치면 전투가 실행된다. 대신 달리기 상태이면 적을 밀쳐낼 수 있으며 경험치와 보상은 주지 않는다. 적당히 강해지면 밀쳐내는 것으로 끝나고 매우 강해지면 아예 적을 없애 버린다.
  • 전작에는 게임 오버한 뒤 다시 도전하면 주인공을 제외한 파티원들은 모두 전투 불능 상태가 유지되고 주인공은 HP만 차 있지만 MOTHER 3에서는 모두의 체력과 PP가 가득 차 있다.
  • MOTHER 1+2와 비롯하여 슬립 모드가 추가되었다. 현재 진행 상황에서 게임을 멈추고 하얀색 화면만 출력함으로써 배터리를 아껴 나중에 다시 할 수 있을 때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다.
  • 전작에서는 몬스터의 뒤를 잡아도 주변의 몬스터들이 몰려왔지만 MOTHER 3에서는 뒤를 잡아도 주변 몬스터들이 오지 않도록 되었다.
  • 이번작에서는 특정 컷씬을 지나고 나면 HP가 0인 동료가 HP가 1인 상태로 바뀐다.

6. 등장인물




6.1. 주인공 일행



6.2. 조연


류카와 클라우스의 모친.
  • 웨스
더스터의 아버지. 아들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도둑. 번개 폭탄이라는 도구를 제조할 수 있으며, 전투 능력도 상당하지만 약간 치매 끼가 있다. 오소헤 성의 비밀의 문을 열기 위한 춤을 출 줄 아는데 다소 역동적인 안무의 트워킹이라서 컬트적인 인기가 있다.[5] "보지 마! 엉덩이 따위 씰룩거리고 있는 게 아니니까 말야!"라고 말하는 건 덤. 그 인기에 힘입어 비공식 대회까지 열렸을 정도.
총 일곱 명으로, 일곱 개의 바늘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지막 마집시 로크리아는 언제부턴가 실종 상태.

  • 땅강아지
1장부터 등장하며 첫 전투 상대이다. 류카와 클라우스에게 덤비다가 형제의 협공으로 결국 지고 만다. 그리고 나중에 만나 재대결하자며 퇴장하다 히나와가 실수로 밟은(...) 뒤로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7장 도중 키메라 연구소 근처에서 다시 만나는데 그동안 수련을 했다면서 땅강아지 굴로 데려가고 싸웠지만 예전이랑 다를 바 없이 또 진다.[6] 그 후 류카를 인정하고 마집시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며 그 뒤로는 물건들을 파는 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땅강아지 굴이라는 곳에 모여산다. 길도 복잡하지만 지도를 보고 길을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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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고
공룡과 흡사한 생명체. 덩치도 거대하고 힘도 세지만 온화한 마음씨를 지녔다. 얼굴 생김새는 귀인 듯한 돌기가 나와 있다. 작중에서는 세 마리의 가족이 등장하며, 류카와 클라우스의 놀이에 잘 어울려 준다. 하지만 이 중 초록색이 잡혀서 개조당해 히나와를 죽인다. 추후 3장에서는 사루사 일행이 위험에 빠졌을 때 파란색 드라고와 새끼 드라고가 도와준다.
전편과 비슷하게 토성 계곡에서 마을을 구성하여 살고 있는 종족. 말투와 행동들도 그렇거니와 이들이 거주하는 계곡 여기저기에 놓여진 '''선물 상자 안의 내용물이 방귀(…)'''라는 점[7]은 이들의 병맛력을 높게 평가하게 만든다. 보기와는 달리 높은 과학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인공들을 도와주기도 한다.
전편에 이어서 다시 등장. 하지만 전편과 동일인물인지 후손인지 전혀 다른 사람인지는 일절 불명. 더미 데이터를 뜯어 나오는 대사엔 전편의 안도너츠 박사와 동일인물이란 단서를 준다. 여전히 천재적인 과학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돼지 마스크 등의 적진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동물들을 조합하는 키마이라 개발에 상당한 일조를 하였다. 본인은 이렇게 이용당하며 악당 편에서 실험을 일삼는 것이 심정적으로 불편한 듯. 물론 이분 특유의 비범한 센스는 어디가지 않는다.
  • DCMC[8]
클럽 티티부에서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밴드. 타츠마이리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 더스터가 오소헤 성에서 강물에 휩쓸린 여파로 기억을 잃었을 때 밴드원으로 받아 주고 "타메키치"라는 이름의 베이스로 활동하게 되었다. 나중에 더스터가 류카 일행이 찾아와서 밴드를 떠나야 할지 갈등할 때 가위바위보로 운명을 결정하게 한다. 이때 밴드원들이 내는 패가 일정하고 류카가 져도 늦게 냈다고 하거나 누군가가 난입해서 패를 까먹는 바람에 다시 하자고 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과연 운명... 그 후 떠나는 더스터에게 이별의 노래를 불러 주다가 8장에서 재 등장, 엠파이어 포키 빌딩에서 간만에 더스터와 연주를 하다가 포키 때문에 연주가 끊어져 버린다. 이후 100층에서 포키 로봇과의 전투 중에 난입하여 일행을 도와 포키 로봇들을 파괴한다.
  • 로프 스네이크
끈 대용으로 쓸 수 있는 빨간 뱀. 2장에서 더스터가 구입한다. 5장 마지막에서 천둥 타워가 터져 죽을 위험에 처한 류카 일행을 요쿠바가 부른 비행선에 매달리게 하나, 비행선에 타고 있던 가면의 남자가 동체를 흔드는 바람에 곧 힘이 빠져 아래로 추락한다. 7장에서는 류카 일행이 새장에 매달을 끈을 찾고 있다가 자기가 나서서 도와주지만 곧 5장과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해변가에 떨어진 뒤 자책하면서 숨어 버린다. 8장에서 다시 만나기는 한다. 나중에 대난투 X부터 류카의 잡기로 등장한다.

  • 알렉
히나와의 부친이자 주인공 류카의 외할아버지이며 1장에서 플린트를 서포트하는 역할을 한다. 파티원으로 취급되지 않아 계기판이 뜨지 않지만 알렉의 턴이 존재하고 1~20 데미지 사이의 평타를 날줄 때가있다. 다만 보통은 요통이 왔다던가 플린트에게 주의를준다던가 하는 행동으로 턴을 넘긴다. 메카드라고전에선 플린트의 체력이 일정이하로 떨어지면 20 회복하는 특제약초를 먹여주긴 한다. 서너번 먹으면 바닥나지만 체력이 20대에서 왔다갔다 할 수 밖에 없는 드라고전에선 그나마 유능해진다.
  • 어드바이스용 NPC
초반에는 참새, 개미, 생쥐 NPC가 게임에 관한 여러 조언을 해준다. 이중 개미는 이벤트성 NPC로 도트가 없고 그냥 대화창만 뜬다. 다만 이 게임의 리듬게임적 특징을 알려주는 꽤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기에 이들의 말을 주의깊게 읽을 것. 굳이 게임에 관한 것 말고도 '이 앞은 드라고의 영역입니다'라거나, '이 성에는 착한 유령이 꽤 많나봐' 등등 게임진행에 대한 힌트들도 가끔 던져준다.

6.3. 악역


  • 킹 P
포지션상 최종 보스. 굉장히 거만하고 잼민이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 돼지 마스크들의 수장이다. '''사실 그 정체는...'''

6.4. 적


MOTHER 3/적 항목 참고.

6.5. 보스


MOTHER 3/보스 항목 참고. 일부 보스는 영어판 명칭으로 써져 있을 수 있으니 참고.

6.6. 그 외


MOTHER 3에서 세이브와 ATM 기를 담당하는 개구리. 그만큼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많이 만나게 되며 장소와 분위기에 알맞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있다. 양로원에서는 늙은 개구리가 등장하고 도시에서는 차를 타는 개구리가 등장한다.[9] 나무통에 사는 개구리도 있고, 화장실에서 죽치고 앉아 있는 개구리도 있다. 심지어는 박제 개구리, 유령 개구리, 액체가 담긴 통 속에 있는 개구리, 그리고 '''뱀의 뱃속에 있는 개구리'''가 저장을 해주기도 한다. 사막에서 만날 수 있는 개구리는 개구리가 사막에 사는 이유를 알려주고, 바닷속에서는 개구리가 스노클 장비를 착용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 저장후에는 다음 개구리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하지만 최종 지점 바로 앞에 있는 개구리는 자신이 마지막 개구리임을 밝히면서 "그동안 이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한다.
  • 산소 보급 머신
일단 이름상으로는 '머신'이지만 실제로는 반인반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형태가 두 종류인데 해저에서 활동하는 인어형 머신과 지상에서 활동하는 켄타로우스형 머신이다. 어느 쪽이든 간에 얼굴은 귀두컷 남성. 지상에서는 엠파이어 포키 빌딩에서 등장하고, 해저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산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딥키스'''를 하여 산소를 주입시켜 준다. 이 때문인지 일행이 머신에게 산소를 보급 받으면 더스터를 제외하고 전원의 얼굴에 '''홍조'''가 뜬다. 하지만 역시 머신은 머신인지 고장난 것도 있다. 게임 후반부에도 산소 보급이 필요없는 상황에서 뜬금없이 산소 보급 머신이 등장해 보급을 해 주기도 한다.
  • 리다
일반인의 몇 배는 되는 듯한 높은 키를 소유한 자로 그 높은 눈높이를 이용해 타츠마이리 마을 주변의 동향을 확인하며, 특정 시간대마다 종을 친다. 대단히 입이 무거운 사람. 8장에서 하수구 안의 방에서 감금돼 있는 것을 노린재를 쫒던 보니가 발견했다. 또한 그곳에서 류카 일행에게 노웨어 섬에 관한 모든 진실을 알려 준 뒤 킹P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류카 일행뿐이라며 격려해 준다.
사람들의 기억이 허밍버드의 알에 담겨있는 걸 알고 있다가 큰일이 났을 때 웨스랑 더스터와 함께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는 임무를 맏고 있었으며 그가 치는 종소리에는 사람들이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도록 하는 암시의 효과가 있었다. 리다라는 이름도 사람들의 비밀을 아는 리더라는 의미이다. 덧붙여서 리다가 리더로 뽑힌 이유는 그냥 키가 커서...
  • 어둠의 드래곤
작중에서는 언급만 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다. 오래 전 노웨어 섬을 지켜 주었다는 드래곤으로 덕분에 노웨어 섬은 전쟁 통에도 무사할 수 있었지만 곧 모종의 이유로 마집시들로 인해 일곱 개의 바늘로 봉인된다. 마집시들에 말에 따르면 PK LOVE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만이 바늘을 뽑을 수 있고, 또한 전설에 따르면 강한 마음을 담아서 모든 바늘을 뽑으면 그 순간 모든 생명은 빛난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마지막 바늘을 뽑고 나면 '''세계가 멸망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후 컴컴한 화면에 end? 라고 표시되는데, 이 상태에서 end 글자를 움직이면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대사를 들어 보면 한 명도 죽지 않고 모두 다 살아 있는 듯하며 플레이어 자신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다시 MOTHER 3의 로고가 뜨는데, 원래는 나무와 기계가 섞인 듯한 디자인이었던 로고가 완전히 나무로 바뀌어져 있고, O의 모양도 다시 지구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보면 포키로 인해 오염된 세계를 정화시키기 위한 행동인 듯하다.

7. 북미 발매 청원 운동 및 비공식 언어 패치


전작으로 인해 해외에도 상당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는 '''로컬라이징은 커녕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북미 최대의 MOTHER 팬 사이트인 STARMEN.NET을 중심으로 닌텐도를 향한 MOTHER 3 발매 요구 서명 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이게 보통 정성이 아니었는데, 자체 개발한 청원 소프트웨어를 통해 받아 놓은 3만 명이 넘는 팬들의 서명으로 꽉꽉 들어찬 819페이지짜리 청원서를 각종 팬아트가 가득한 앨범과 함께 닌텐도 아메리카와 일본 닌텐도 본사에 전달하면서 간곡하게 발매를 요청했다.
하지만 닌텐도 아메리카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런 닌텐도 아메리카의 태도에 분노한 팬들은 오죽했으면 이런 영상까지 만들었고, 공중파에서는 이런 장면도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결국 MOTHER 3의 북미 발매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팬들은 자체적으로 번역 팀을 구성하기에 이르렀고, 2006년 11월 STARMEN.NET을 통해 번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리고 2008년 11월에 영어판 패치가 완성되었는데, 번역 팀은 어느 정도 완성된 패치를 보여 주면서 발매를 요청했지만 역시나 무시당했고 얼마 안 가 번역 팀은 패치를 배포했다. 인터넷에 배포돼 있는 영어판은 사실 이 패치를 적용한 롬파일인 것. 이들 번역 팀은 '''게임 발매가 이루어진 지 7년이 지난 2013년까지도 영문판의 버그나 오타 등을 수정하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게다가 본편의 많은 더미 데이터나 디버그 자료들까지도 전부 영문화시켜 놓았으며, 특정 커맨드를 입력하면 일부를 볼 수 있게 해 놓았고, 하드 모드도 구현시켜 놓았다. 또한 다른 언어로의 번역을 쉽게 만들기 위해 폰트 공간을 어느 정도 확장해 놓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정식 발매가 되지도 않은 게임을 팬들이 영어판 패치를 만드는 데 부족해서 공략본까지 만들어 판다. 장사를 하기 위해 급조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퀄리티는 평범한 공략본이 아니다. 이 팀의 리더라고 볼 수 있는 유저 "토마토"는 그냥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 번역가'''이며 팬 포럼에서도 현재까지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사람이 작업한 게임으로는 바하무트 라군 등이 있다.
한편 대한민국 내에서의 한글화 시도는 몇 차례 있었으나 계속 묻히고 포기하던 일을 반복하다가 결국 한글 패치가 등장했다. 다만 해당 패치는 사운드 플레이어가 몇 년 동안 번역이 되어 있지 않았으나 2019년 3월 1일자로 게임 시작 시 나오는 경고 문구, 토성씨 폰트의 재현 등과 함께 사운드 플레이어도 번역되었다.

8. 그 외


본 작의 등장인물인 쌍둥이 형제 류카와 클라우스의 영문 표기는 Lucas와 Claus로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3부작 소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에 나오는 두 쌍둥이 형제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설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극적 정서에 기댄 듯하며, 소설과 게임이 비슷한 양상으로 결말이 난다. 본 소설의 루카스와 클라우스도 종장에 이르러 형제가 만나 파국에 이른다.
'''상당히 많은 양의 더미 데이터가 존재한다.''' 개발 도중 누락시킨 "메모" 기능에 쓰일 긴 스크립트들이나,[10] 삭제된 적의 스프라이트 등 롬 파일을 뜯어 보면 의외로 많은 게 흘러나온다. 특히 이게 '''전체 연령가 게임이 맞나 싶은 공포 분위기'''의 배경 음악이나, 전투 배경 화면, 떡밥성 문장들과 개발 도중의 부제 "돼지왕의 최후"를 암시하는 듯한 애니메이션 스프라이트 등이 들어 있다. 루머에 따르면 '''심의에 걸려서''' 대사나 그래픽을 수정하며 기존의 것들은 묻을 수밖에 없었다고... 다른 의견으론 게임의 이스터에그나 더미데이터 속에서 게임의 의미를 더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어차피 더미 데이터 파헤치는 해커들이 있음을 알기에 일부러 떡밥들을 숨겼다는 의견이다.[11] 그 결과, 해외의 MOTHER 커뮤니티에서는 아직까지도 롬 파일을 해킹하고 있으며 파도 파도 삭제된 보스, 스프라이트, 이벤트 컷신 등 계속 데이터가 나온다고 한다.
삭제된 음악. 피치 증가 버전.
일본의 국민 가수 오오누키 타에코가 엔딩 주제가를 불렀으며 MOTHER 3의 수록곡들을 어레인지한 앨범 MOTHER 3+가 발매 첫 주 오리콘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였다.
Twitch Plays Pokémon/시즌 2 방송 종료 후, 시즌 3인 포켓몬스터 에메랄드를 시작하기 전 이 게임을 플레이했다.
닌텐도 DS가 이미 시장에 나오고도 큰 히트를 기록. 신기종인 DS Lite까지 나온 뒤에 발매된 게임보이 어드밴스 게임으로, 판매량은 약 39만 장 정도가 나왔지만 이 정도면 전작들과 비슷한 판매량이다 (MOTHER 40만 장, MOTHER 2 30만 장, MOTHER 1+2 염가판 포함 31만 장). 이후 게임보이 어드밴스 플랫폼으로는 이 게임을 넘는 판매량의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image]

'''"MOTHER 3의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이 게임이 영감을 주지 않았다면 아마 Undertale도 없었을 거예요."'''

Undertale의 개발자 토비 폭스가 MOTHER 3의 10주년을 축하하며 트윗을 적었다.
MOTHER 표기의 "O" 글자가 지구의 모습으로 되어 있던 전작들의 로고와 달리 해당 부분이 지구가 아닌 은색의 구체로 표현되어 있는데, 엔딩 마지막 부분에서는 전작들의 로고와 동일하게 지구의 모습으로 나온다. 이때 원래 은색에 나무결이 조금씩 드러나 있던 나머지 글자들이 완전히 나무 형태가 되어 있는 걸로 보아서는 "O"에 해당되는 지구 형상이 은색의 껍데기 같은 것에 덮여 가려져 있는 형상으로 보인다.

8.1. 당신의, MOTHER 3의 기분


MOTHER 3、終わってしまいました。すごいミュージカルを見終わって、手のひらが痛く、熱くなるくらい拍手をして出演者と一緒になって感動のエンディング、そしてお客さまがもう席を立ったのに一人座席に座って、ボーっとしている状態が、いまの私です。

MOTHER 3, 끝나 버렸습니다. 대단한 뮤지컬을 끝까지 보고 난 다음 손바닥이 아프고 뜨거워질 정도로 박수를 치며 출연자와 하나가 되어 감동의 엔딩, 그리고 관객들이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혼자 좌석에 앉아 멍해 있는 상태가 지금의 저입니다.

MOTHER 3는 여타 RPG에서 찾아 보기 힘든 비극적인 스토리로 하여금 엔딩을 보고 나면 플레이어에게 오랫 동안 강한 여운과 충격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MOTHER 3의 홈페이지에도 "당신의, MOTHER 3의 기분."이라는 제목의 플레이 후기가 여러 개 올려져 있으며 다음은 그 번역본의 일부이다. 이미 플레이해 본 이들에게는 흐뭇한 표정으로 함께 공감하면서 읽을 만한 후기가, 아직 플레이해 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플레이어들의 솔직담백한 후일담과 감상평이 담겨진 리뷰글이 될 것이다.

게임보이 미크로로 플레이 중인데, 이렇게 작은 화면임에도 마치 영화관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현재 2살과 4살짜리 아이가 있습니다만, MOTHER 3부작은 반드시 해 주었으면 합니다. 생각해 보면, MOTHER는 아이에게는 매우 좋은 그림책, 성인에게는 이상한 소설 같네요.

저는 25살입니다. 아직 애아빠는 아니지만, 조금씩 아버지가 되는 것에 용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보았던 화면 가득한 꿈이, 이제는 손바닥 만한 크기로 휴대할 수 있다는 것에 세상을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조금은 센티멘털을 느낍니다. 어렸을 적 놀았던 공원이 지금은 작아 보이는 것처럼.

"어른은 게임으로 울지 않는다"라는 말을 어디에선가 듣고 믿고 있었는데 너덜너덜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5살짜리 아들이 좀 더 자라면 "이런 게임이 있어"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좀처럼 없지요.

이렇게 울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인간의 어리석음, 가족애, 형제애, 우정, 많은 감정과 생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활동 범위가 좁았어도 MOTHER에서처럼 여러 가지 모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로 옆 편의점으로 쇼핑 가는 것만으로도, 장대한 모험 같았습니다. 노린재가 달려오거나, 말라붙은 지렁이를 보고 징그러워 하기도 하고, 그런 수많은 모험을 하다가 손을 베고, 손에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센 척을 한 적도 있습니다. MOTHER 시리즈는 제가 옛날에 얻은 "무언가"를 상기시켜 준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혼자서 플레이하고 있었던 제가, 이제는 MOTHER가 되어 아들과 함께 MOTHER 3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들이 자신의 MOTHER 1+2를 가져와 혼자서 MOTHER 2를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해도 좋으니까 혼자서 노력해 보렴."

지금은 옆에서 아이의 플레이를 보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자전거를 탈 수 있었을 때의 기쁨처럼, 세대를 넘어 조금 슬프면서도 피식해 버리는 이야기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한 게임입니다. 평소에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은 엔딩이 보고 싶어서 몸 둘 바를 몰라 할 정도인데, MOTHER 3는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장면에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부끄러워지거나, 울고 싶어지거나, 딴지를 걸거나.

자연스레 생겨나는 가족 간의 정(情)이라는 것이 느껴지고, 이런 가족이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가족에게도 이런 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낱 게임"이라고 남들은 말할지도 모르지만 농담이 아니라 여기 최근에 본 그 어떤 영화보다, 그 어떤 책보다 감동했습니다. 아주 많이.

성실한 아빠 엄마에게 꼭 추천합니다.

"세상에는 아직도 당신이 모르는 세계가 있어요."

저는 철이 들었을 나이에 가족과 뿔뿔이 흩어진 채로 자라 온 사람입니다. 계속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발돋움하며 건방지게 행동했습니다. 성적이 좋으면 행복해진다고 어른들은 말했지만, 100점을 받아도, 1등을 해도, 그저 허무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MOTHER 1, 2가

"어린이니까, 어린이로서 좋아."

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때 엄청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게임에 감동한 것 이상으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리고 MOTHER 3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OTHER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고작 게임 가지고 그게 대수냐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고작 그 게임에 구원을 받은 사람이 실제로 여기 있습니다.

MOTHER를 처음 했던 때, 감동했다기보다는 넋을 잃는 느낌이었습니다.

플라잉맨과 잊힌 남자를 보았을 때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보통의 RPG였다면 스토리에 차질을 줄 법한 쓸데없는 요소"가,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요소로 변한다"는 기적.

그것을 시도하려다가 성공시킨 이토이 씨의 마음가짐이, 저를 맹렬히 매료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MOTHER 3에서, 최후반에 나오는 "요쿠바의 쥐"가 하는 대사가, 저를 맹렬히 매료되게 하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좋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저런 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은 이토이 씨 외에는 없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엔딩에서 이토이 씨는, MOTHER의 신자처럼 되어 버린 우리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그 마음가짐을 폭발시킨 것 같습니다.

엔딩을 마치고, 저는 그 "찬물"에 정통으로 뒤집어쓰이자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 이 게임 만든 사람, 신뢰할 수 있겠구나.

이것은 영화에서도, 음악에서도, 소설에서도, TV에서도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서만 할 수 있는 것, 게다가 아무도 시도해 본 적 없는 것을 한다.

그러한 "표현"이라고 하는 것의 정말로 기본적인,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이런 식으로 해내 버린 이토이 시게사토라는 사람은,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

그 느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느낌.

그것을 느끼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시노 겐 (SAKEROCK)


9. 관련 문서



[1] 전작에선 상당히 구체적인 시간적 배경이 제시되었던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이런 알 수 없는 시간적 배경은 후반부에서 비중 있는 내용으로써 제시된다.[2] MOTHER 2를 플레이하다 보면 포사이드의 어느 카페에 "MOTHER 3 계획 회의 중. 관계자 외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팻말이 세워진 채 들어갈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예 2편 제작 당시 후속편까지 고려한 듯.[3] GBA 끝물이었던 2006년은 닌텐도 DS가 현역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것도 모자라서, 경량화 및 개선 버전인 닌텐도 DS Lite까지 나온 이후였다. 이것보다 더 늦게 나온 퍼스트 게임이 8월에 나온 리듬 천국. 왜 플레이스테이션보다도 성능이 뛰어난 닌텐도 DS를 플랫폼으로 삼지 않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게임이 듀얼 스크린과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4] 달걀을 사두고 일정 시간 가지고 다니면 병아리 → 닭이 되어 큰 이익을 얻는 것으로, 전작에서도 존재하던 돈 꼼수이다. 다만 본작은 회복을 위해 온천을 이용하게 되면 부화하지 않은 달걀이 모조리 온천란으로 바뀌므로 주의. 여전히 일반 달걀보단 비싸지만...[스포일러] 히나와와 클라우스 등 비중 있는 캐릭터의 죽음을 스토리로 다뤘기 때문이라고 추정된다.[5] 게다가 문도 그냥 열리는게 아니라 기가 막혀서 웃는 느낌이다.[6] 장로가 강한 녀석이라며 싸움을 만류하는 것을 봐서는 땅강아지들 사이에선 강한 것 같다. 그래봐야 한대 맞고 뻗는 잡몹이다.[7] "뿡 뿌부 뿡 뿡. 뿡! 뿡! ......그림으로는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피어올랐다."[8] 명칭은 AC/DC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9] 이 차를 타는 개구리는 북미권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10] 이 메모 기능은 영어 패치판에서 숨겨진 기능으로 등장했다. 스타트 메뉴에서 상태에 커서를 맞춘 뒤 L 버튼과 R 버튼을 누른 채 A 버튼을 누르면 돌입.[11] MOTHER 시리즈에 많은 부분을 기대고 있는 게임 언더테일은 이 점을 노리고 대놓고 떡밥들을 더미 데이터에 감춰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