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와다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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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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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1에서의 모습
''' 오오와다 아키라 | 大和田暁 '''
<colbgcolor=black> '''배우'''
<colbgcolor=white> 카가와 테루유키(香川照之)
'''한국판 성우'''
강구한[1]
'''작중 직책'''
도쿄중앙은행 채권관리담당 상무이사(1부, 2부)
도쿄중앙은행 이사(3부, 4부)
퇴임(드라마판, 4부 이후)
출향(소설, 2부 이후)
1. 개요
2. 작중행적
2.1. 시즌 1 (1부, 2부)
2.2. 시즌 2 (3부, 4부)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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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의 공은 상사의 것, 상사의 실수는 부하직원의 책임.'''"

"'''은혜를 받았으면 은혜를 갚아야지! 보-답-이다!!'''"


1. 개요


도쿄도 미나토구 출신으로 설정상 1957년 8월 12일생이니, 1부 기준 작중 나이는 56세다.
도쿄중앙은행의 상무이사로, '''흑막'''이자 주인공인 '''한자와 나오키의 원수'''다.[2] 한자와의 아버지가 경영하던 나사 공장에 융자를 끊어서 결국은 자살하게 된[3]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다.

2. 작중행적




2.1. 시즌 1 (1부, 2부)


차기 임원 후보인 지점장 아사노의 오사카 서부 지점의 5억 엔 융자 사고의 보고를 받고, 그 과정에서 옛 산업중앙은행 출신인 한자와 나오키에게 흥미와 관심을 갖는다. 자신의 후배격인 인물이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며 걸출한 모습을 보이니 눈여겨 봐 뒀다가 자신의 파벌에 영입하려고 했던 것. 2부 초반에도 개인적으로 밥이나 한 번 먹자고 계속 언질을 넣은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한자와가 자신의 아버지를 자살로 몰고 간 원수인 오오와다를 따를 리 없었고, 오히려 복수의 칼을 간다.
한자와가 도쿄중앙은행 본부로 부임하고 이세시마 호텔 사건과 금융청 검사의 담당을 맡고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만행이 드러나는데, 사실 부인이 사업 과정에서 큰 빚을 지는 바람에 급전이 필요해지자 타미야 전기를 통한 '''우회융자'''로 그 돈을 마련하는 은행원으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 될 비리를 저질렀다.[4] 이세시마 호텔건에선 미리 하네 전무와 짜고 은행장을 실각시키기 위해 이세시마 호텔 직원의 밀고를 묵살하고 대출을 강행한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힘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결국 이사회에서 한자와에 의해 모든 악행이 까발려지고, 모든 이사가 보는 앞에서 한자와에게 도게자한다. 이 장면이 한자와 나오키 1기의 최고 클라이맥스이며, 순간 시청률 40%를 뚫었던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사회 이후 파면이나 파견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은행장은 의외로 한 단계 강등시켜 이사 직함은 유지시키는 선에서 끝내는 결정을 내린다. 토마리에 따르면 제2, 제3의 오오와다 출현을 막고 오오와다 파벌을 완전히 자신의 파벌로 끌어들이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실제로 간부들 앞에서 모든 비리가 까발려지고 최상급의 개망신을 당한 그를 은행장이 감싸주며 최소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모양새가 된 터라 앞으로 은행장에게 충성할 수밖에 없는 신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분노하여 책상을 엎는 장면은 합성 필수요소화 되었다.어디에 붙여놔도 적절하다.
참고로 오오와다 상무는 또한 위에 언급된 대로 드라마판에선 오오와다 상무가 이사로 강등돼서 은행에 남지만, 원작에선 아에 은행에서 쫓겨나는 결말이다.[5]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는 건 아내의 무능한 경영으로 부채가 급격히 늘어나 결국 여기저기 돈을 빌린 데 있다. 10화에서 아내는 또 돈을 빌려달라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오오와다에게 하며 그런 소리를 들은 오오와다는 경멸하듯이 아내를 쳐다보는 씬이 있다. 즉 좋든 싪든 오오와다도 나름 사연 있는 악역이고 카가와 테루유키의 혼신의 연기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꽤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되었다.

2.2. 시즌 2 (3부, 4부)


드라마판에선 이사로 강등되는 선에서 도쿄중앙은행에 남게 되어 멀쩡히 등장한다. 여기에 제작진은 시즌 1의 인기를 감안한 오리지널 설정과 행적을 대거 추가하였고 그 결과 시즌 1 이상으로 등장 비중이 높아졌다. 매 화마다 엄청난 신스틸러급 활약을 선보이는데, 피아를 식별할 수 없게 만드는 각본과 카가와 테루유키의 접신의 경지에 다다른 듯한 메소드 연기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의 반응과 평가도 매우 뜨겁고 긍정적이다. 사실상 이 드라마의 준 주인공이며, 한자와 나오키와 쌍벽을 이루는 최고 인기 캐릭터. 또한 그에 걸맞게 여러 가지 밈이나 명대사 소스를 매 회마다 만들어내고 있다.
시즌 2에선 도게자 개망신 때문에 애써서 구축한 출세길 + 지지기반이 다 박살나서 이사회 때 은행장 옆이 아닌 가장 구석진 자리에 짱박혀 있는 등 찬밥신세인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설정상으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충실한 심복으로 변신해 다시금 처세술의 달인이 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듯하다.
시즌 2 1화에서 최근 도쿄중앙은행의 최중요 프로젝트중 하나인 제국항공 재건안의 담당자가 되어 동분서주하는데, 자신의 편이었던 이사야마 부장과 라이벌인 미카사 부행장의 뒷공작에 의해 갑작스럽게 책임자 자리에서 잘렸다는 사실을 듣고 벙찌게 된다. 믿었던 인물에게 배신을 당했고 심지어 이놈들이 자신을 발판으로 삼아 입신양명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셈이라 오오와다는 그들의 앞에 나타나 상당한 분노를 표출하지만 깔끔하게 무시당한다.
2화에서는 전뇌잡기집단의 스파이럴 M&A 추가 안건이 이사회에 올라오자 위험성이 높다는 등의 이유를 적극 피력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하나, 미카사 부행장이 대부분의 이사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둔 터라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후 우연히 마주친 한자와에게 이번 M&A 건과 관련해 도와주겠다는 이야기를 꺼내나, 단칼에 거절당했다.[6] 이때 오오와다가 한자와 나오키의 은행원 인생도 이제 끝이라는 뜻으로 'お.し.ま.い.death'(끝입니다. 라는 뜻으로 일본어 です랑 영어의 death가 비슷한 발음인 것을 이용한 말장난)'라고 개그 아닌 개그를 날리는데, 이게 또 강력한 임팩트를 남겨 새롭게 합성 필수요소화 되는 분위기다.[7] 이후 한자와가 고군분투하다 스파이럴 측에 자문증권사를 맡아 전뇌잡기집단 측에 붙은 미카사 & 이사야마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길을 택하자 매우 재미있는 상황이 되었다며 껄껄 웃는다.
3화에서 한자와의 전략에 의해 스파이럴의 주가가 급등 - 전뇌잡기집단측의 주식매수자금이 부족해지는 예상 밖의 일이 터지는데,[8] 미카사 부행장에게 추가 대출건이 이사회에서 승인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받게 된다. 처음에는 영 불편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거절하는 듯 했으나, 자신의 상무이사직 복귀를 도와준다면 협력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동맹 관계가 성립된다.[9] 이후 이사야마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실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듯 보였는데.... 사실 이사야마는 오오와다 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히기 위해 강력한 라이벌인 미카사 제거를 위해 이사야마를 스파이로 심은 것.[10]
그런데 4화에서 드러난 재반전에 따르면 이사야마는 오오와다가 개망신 당하고 몰락한 이후 대실망해 미카사 부행장에게 100% 붙은 상태였고, 오오와다에게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 건 다 '''연기'''였다. 쉽게 말해 이중으로 속아버린 오오와다는 배신자들에게 철저히 놀아난 거나 마찬가지로,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극대노해 이사야마에게 따지지만, 오히려 비웃음과 '''도게자자식'''(土下座野郎/도게자야로)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주저앉는 장면이 일품이다. 이 '도게자야로'라는 말이 시즌 2에서 오오와다를 상징하는 신흥 밈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자신이 토사구팽당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 한자와가 일시적 동맹을 제안하자 죽어도 싫다며 거절하는데, "당신을 엿먹인 부하(이사야마)에게 복수 안 하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진짜 패배자가 되는 거야!" 라는 말에 넘어가 협력하기로 한다. 그래서 '자신을 도쿄중앙은행 임원회의에 출석시켜 발언하게 해줄 것.' + '전뇌잡기집단의 前 재무부장 타마키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대출이 되도록 힘을 써달라.' 는 한자와의 두 가지 요구조건을 모두 들어준다. 한자와의 이사회 출석이 반갑지 않은 이사야마 & 미카사는 외부인은 꺼지라는 식으로 맹공을 퍼붓는데, 오오와다가 "이 사람은 제 대변인이고, 아직 적을 도쿄중앙은행에 두고 있으므로 한자와의 인사권은 도쿄중앙은행에 있으니 뭐라고 하든 어떻게든 할 수 있다." 라는 식으로 변호를 해주고, 한자와의 폭로에 의해 배신자인 이사야마와 미카사가 몰락하자 통쾌하다는 듯 눈물까지 흘리며 쾌재를 부른다.[11]
이사회 종료 후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이 한자와의 활약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자, 유능한 인재를 자회사에 썩여두는 건 좋지 않으니 다시 도쿄중앙은행 본점으로 불러서 일을 시키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복직을 도움과 동시에 자신이 맡으려고 그렇게 노력했던 제국항공 재건 담당자로 한자와를 추천한다. 한자와가 왜 이런 거물급 안건을 자신에게 주나는 질문을 하자, "과거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이번에 나를 도와준 은혜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는 은혜를 갚는 사람이니 이런 거대 프로젝트를 맡은 실력자는 자네뿐이라는 생각에 은행장님에게 추천했다. 자신도 뒤에서 성심성의껏 도울 테니 열심히 해봐라."고 하며 공개 지지를 선언한다. 제국항공 안건이 워낙 힘든 과제라 삐긋하면 바로 출향 확정이라 오오와다가 한자와에게 소소하게 복수를 시전하는 듯한 뉘앙스가 있지만, 성공한다면 은행 내 출세길이 더 활짝 열리는 건 자명한 사실이니 분명 오오와다가 은혜를 갚으려는 측면도 있다.
5화에서 새로 국토교통성 대신에 임명된 시라이 아키코가 제국항공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이 채권의 70%를 일방적으로 포기하게 만들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면서 도쿄중앙은행도 약 500억 엔의 막대한 돈이 공중분해 될 처지에 놓인다. 도쿄중앙은행 이사회에서 이를 대비할 방법을 찾으려고 머리를 맞대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간부들이 신음만 하는데, 오오와다는 "정부의 눈에 찍히는 걸 무서워만 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니 그들이 납득할 만한 재건안을 만드는 게 어떻습니까?" 라며 자신의 생각을 피력한다. 이에 제국항공 재건 프로젝트 최고 책임자를 맡은 한자와는 "제국항공 채권을 가지고 있는 은행들이 하나로 뭉쳐서 정부의 채권포기안을 전력으로 거부하고, 강도높은 긴축재건안을 적용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라고 말하며 오오와다의 계획을 부정한다. 위에 언급된대로 한자와를 적극 지지해주겠다고 선언은 했지만,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갖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게 영 마음에 안 드는 눈치인 듯하다.
6화에서는 도쿄중앙은행을 방문해 으름장을 놓는 시라이 대신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듯한 태도를 취한 한자와에게 잘못하다간 정부에 찍혀 우리 은행은 물론이고 너와 나도 끝나는 거니 행동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서도 정부측에서 강요하는 500억엔이라는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 대항하겠다는 한자와의 행동은 은행원으로써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며 칭찬하는 모습으로 시즌1의 최종보스에서 지금은 악역과 중도를 넘나드는 오묘한 위치를 차지하였음을 보여준다.
7화에서는 시라이 대신 + 태스크 포스 쪽과의 정면대결을 우직하게 밀어붙이는 한자와에게 쓴소리를 날리며 말리는 데 집중하는데, 사실은 이사들을 남몰래 설득해 한자와를 지원하고 있었다. 반대 의견을 설파한 건 은행 측 배신자가 자신과 한자와의 밀월 관계를 눈치채지 못하게 만드려는 견제책이었다는데, 한자와는 연기가 어설퍼 빤히 보였다고 살짝 디스를 해준다. 직후 한자와가 은행 측 배신자인 기모토 상무의 정보 및 약점을 얻어낼 묘책이 있으니 협력하라고 거의 반말투로 말하는데, 이럴 땐 정중히 부탁하는 게 예의라며 맞받아치는 찰떡 궁합을 보여준다.

오오와다: 한 가지 중요한 걸 잊고 있는 거 아닌가? 내 협력을 받고 싶은 거라면 그 나름의 태도란 게 있지 않나. 초등학생도 알고 있어. 남에게 무언가를 부탁할 때 쓰는 중요한 일곱 글자. (한자와가 손가락으로 세어보자) 자넨 초등학생도 못 되나? '잘.부.탁.드.립.니.다.'잖아![12]

한자와: 잘 부탁드립...

오오와다: 안 들리는데?

한자와: '''잘-부-탁-드-립-니-다!''' 협력해 주시겠습니까?

이후, 배신자의 하수인일 가능성이 높은 소네자키를 고급 술집으로 몰래 불러내어 "시골 촌구석 지점으로 출향이 결정돼서 힘들겠다." 라고 운을 띄운 뒤, 옆방에서 대기 중이던 한자와를 불러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을 거라며 이중으로 추궁한다. 협력하면 본점 인사부장에게 잘 말해서 도쿄중앙은행 자회사중 연봉을 빵빵하게 주는 아주 괜찮은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해 기모토 상무를 향한 반격의 실마리를 확보하는 큰 역할을 해낸다.[13] 사실상 한자와 나오키와는 오월동주라는 사자성어가 잘 어울리는 재미있는 관계가 정착된 셈.[14]
8화에서는 기모토 상무-미노베 의원간 커넥션이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뒷조사를 하던 중, 합병 전의 도쿄제일은행에서 미노베에게 무담보로 20억엔의 부정융자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한다. 그러나 부정융자의 결정적인 단서가 될 미노베의 신용 기록은 오리무중이었기에 이를 찾기 위해 2부에서 한자와를 상대로 모의 금융청 검사관 역할을 했던 후쿠야마 케이지로를 끌여들여 한자와와 함께 기모토를 낚는데 성공하지만, 관련 사실이 이미 미노베의 귀에 들어갔기에 호출당하고 '업무개선명령' 혹은 '업무정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아 고개를 숙이고 만다.[15]
9화에서는 결국 나카노와타리 은행장과 함께 미노베에게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도게자 사건 이후에도 자신을 출향시키지 않고 간부 자리를 보전해 준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에게 입은 은혜가 너무나도 큰데다 미노베를 필두로 한 여당과의 결탁 건은 결코 수면 위로 드러나서는 안 되는 사안이었던 것이다. 이후 미노베가 한자와에게 도게자를 요구하자 시키는 대로 하라며 억지로 무릎 꿇리려고 한다.[16] 하지만 이걸 뿌리친 한자와가 미노베 & 나카노와타리 & 오오와다 3인에게 1000배로 갚아줄 것을 선언하는 걸 듣게 된다. 다만 은행원은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며, 이런 부정을 숨기지 말고 세상에 밝혀 진심으로 사과하고 겸허하게 사회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한자와의 일갈을 눈물을 흘리며 경청하는 모습을 보이며 최종화에서 뭔가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는 복선을 남겨두었다.
10화에서는 그의 행적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미노베 간사장을 제압하기에는 가지고 있는 증거가 부족[17]한 것을 깨달은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명령'''으로 그의 숨겨진 계좌를 추적하기 위해 미노베에게 붙은 것이었다. 결국 시라이 대신과 쿠로사키, 야마히사를 비롯한 협력자들의 도움으로 UAE 은행에 숨겨져 있던 미노베의 계좌를 찾아내는 데 성공, 기자회견장에 등장한다. 이때 멈추라며 바락바락 악을 쓰는 미노베를 향해 미노베와 똑같이 귀가 잘 안 들리는 척을 하며 제대로 엿먹인다. 한자와에게 자료를 넘기며 '1000배의 앙갚음, 마음껏 해봐'라고 말한다. 이후 미노베 간사장은 구속되었지만 도쿄중앙은행 또한 합병 전 은행의 부정 융자가 밝혀졌기에 나카노와카리 은행장은 사퇴, 부정의 발각으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인해 침몰 직전까지 내몰린다.
최후의 최후, 한자와가 자기 나름의 책임을 진다며 제출한 사표를 두고 한자와와 최후의 논쟁을 벌이는데 '''너의 아버지가 나의 융자 거부로 돌아가신 것에 대해선 사과하지만, 그때의 한자와 나사는 은행원이라면 누구라도 융자를 거부했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비치고 이에 한자와는 '기술의 가치를 꿰뚫어보지 못한 당신의 책임도 있다'고 반박한다. 그럼에도 오오와다는 '''자신의 은행원으로서의 정의와 다르다'''며 일갈, 그리고 멋대로 네 아버지가 자살하는 바람에 원한을 산 내 은행원의 인생은 엉망이 되었고 이번 사건으로 바닥까지 떨어진 도쿄중앙은행을 떠나겠으니 네가 이 은행을 되살려 보라[18][19]며 한자와가 은행장이 되면 자신이 도게자, 그렇지 못할 때는 네가 도게자를 하는 조건을 걸고 한자와의 사표를 찢고 도쿄중앙은행을 떠난다.

3. 특징


  • 한자와와 가장 많이 대척하는 대상답게 한자와 나오키와 정반대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 드라마 기준, 시즌 1에서는 단지 한자와의 복수대상일 뿐이기 때문에 부각이 되진 않지만 시즌 2에서 오오와다는 자신과 은행을 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는 근시안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한자와 나오키가 작중에서 회사의 잠재력을 보고 판단하는 반면 오오와다는 잠재력에 걸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지지 않고 당장의 회사 상태를 보고 한자와 나사의 융자를 끊어버린 것이 그 예. 오오와다는 한자와의 아버지가 자살한 것에 미안해하면서도 그 당시의 자신의 판단이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 이와 동시에 작중에서 최연소로 상무이사가 되었을 정도로 은행 내에서 한자와와 함께 가장 실력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물론 상무를 달았다는 것은 사내에서의 정치력 또한 탑급이라는 뜻으로, 파벌 의식이 강하고 필요할 땐 이용해먹다가 필요 없어지면 도마뱀 꼬리 자르듯 사람을 버리는 데에 타고난 재주를 가지고 있다.[20]

  • 그렇지만 인간미가 완전히 제로인 사람은 아니다. 2화를 보면 은행장 파벌인 중견 행원이 어머니가 편찮다며 지방 발령은 봐달라고 하자 타일러서 보낸 후 부하들한테 '뭐... 그래도 발령지는 지방은 피하도록 선처해 주면 좋겠군요. 어머님 간병은 힘들 테니...' 라고 하면서 골치 아픈 듯 머리를 긁적거리는 모습이 나온다.
  • 이러한 인간적인 면 또한 드라마 시즌 2에서 잘 드러나는데, 자신이 저지른 죄로 인해 남은 인생 자체에 리스크가 생길 수 있는 걸 막아준 은행장만큼은 오오와다가 끝까지 배신하지 않았다. 또한 이사직을 어떻게든 유지한 시점에서도 은행으로 복귀한 한자와에 해코지를 하기는 커녕, 자신이 뒷조사를 하고 있던 제국항공의 담당자로 추천하는데 이는 한자와에 대한 사적인 복수심보다 은행장의 염원을 풀어 은혜에 갚고자 하는 신념이 더 컸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 원작 소설과 드라마판에서 설정이 다른 인물로, 드라마판에선 오오와다 상무와 한자와가 산업중앙은행 출신, 은행장이 도쿄제일은행 출신이지만 원작소설에서는 오오와다는 도쿄제일은행 출신, 한자와와 은행장이 산업중앙은행 출신으로 다르다.
  • 한자와와 그 동기들이 게이오기주쿠대학 출신인 것과 다르게 도쿄대학 문과 일류 출신이다.[21]


[1] 히가시다와 중복이다. 그리고 하필 둘 다 각자 1,2부의 핵심 악역이기도 하다.[2] 1부에도 오오와다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생각하면 시즌 1 전체를 아우르는 최종보스로 봐도 무방한 위치에 있다.[3] 한자와의 아버지가 자살하자 장례식에 참석해주는 인간성을 잃지는 않은 면모를 보였지만 진정으로 슬퍼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장례식장에서 자기 상사(당시 기준으로 과장이다.)와 한자와 공업을 이용해서 업무 손실을 메꿨다는 얘기를 하며 희희낙락해서 그 광경을 보던 한자와의 가슴에 못을 한 번 더 박았다.[4] 본래 은행은 회사가 특정한 사업목적을 운영하여 이익을 낼 거라 믿고 돈을 대출해주는데, 오오와다는 타미야 전기에 3000만 엔을 그냥 빌려주고 이 돈을 그대로 부인의 회사로 옮겼다. 즉 개인적 목적을 위해 은행 돈을 멋대로 꺼내다 쓴 것이다.[5] 이사 직함이 유지되는 것은 원작과 같지만 파견을 위한 대기라는 것이 암시된다. 즉 2권 시점에서는 출향이 확실시된 셈이다.[6] 오오와다와 자신의 관계가 매우 껄끄러운 데다 역으로 반격을 가할 기회를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경계차원에서 거절하는 게 당연하다.[7] 이 대사는 훗날 본인의 애드립이라고 9월 결방 스페셜 방송 때 밝혔고, 미공개 컷을 보면 이 대사 후 참다 참다 결국 참지 못하고 뿜어버린 사카이 마사토의 모습을 볼 수 있다.[8] 스파이럴이 전뇌잡기집단에게 버림받은 폭스를 역으로 인수한 게 원인이었다.[9] 마침 상무 한 명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퇴직한다고 한다.[10] 이번 일이 어찌되든 오오와다가 손해 볼 일은 없다. 전뇌잡기집단의 인수가 성공으로 끝나면 부행장과의 거래에 의해 상무로 복직하면서 동시에 한자와도 제거할 수 있지만, 한자와에 의해 인수가 실패하더라도 오오와다는 담당자가 아니므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방관자인 척 하면서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11] 단 미카사가 이사야마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억지로 무릎을 꿇릴 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과거 자신의 모습이 겹쳐보여서 흘린 PTSD의 눈물로 해석될 수도 있겠다.[12] 일본어로 おねがいします, 즉 '오네가이시마스'다. 참고로 이 장면은 오오와다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장면이라고 한다. 한자와 나오키 역의 사카이 마코토가 이때 애드리브로 머리속에 여러 단어를 떠올리며 세 손가락만 접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우 본인은 반말인 '부탁해' (たのむ)를 생각했다고 한다. 반면 감독은 '도게자', 한자와의 친구인 토마리 역인 오이카와 마츠히로는 극에서 한자와가 토마리에게 항상 도움을 청하니 본인 배역의 이름인 '토마리'를 생각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13] 이때 오오와다가 '자,자,자'하는 식으로 추궁하는 것은 가부키에서 주로 사용하는 어투로, 상대방의 답을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오오와다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는 가부키 배우로도 활약을 하기 때문에 적용할 수 있었던 부분임.[14] 다만 어디까지나 오오와다는 본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틀리면 언제든지 한자와를 배신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적도 아군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인 것.[15] 미노베가 금융청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과거 도쿄제일은행에서 있었던 각종 부정융자에 대해 말하겠다고 협박한다. 금융청 입장에선 여태 부정대출을 안잡아내고 뭐했냐는 여론의 뭇매가 무서워서, 도쿄중앙은행은 존속 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대형 스캔들이라 쪼그라들 수 밖에 없는 셈.[16] 이 때 미노베와 한자와를 번갈아 보는 오오와다의 표정은 적의와 분노를 넘어 굉장히 미묘하다. 과거 자신을 무릎꿇린 장본인이 한자와이기에 그가 무릎꿇는 모습에 누구보다도 통쾌해야 했을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 또한 한자와와 협업했고, 항상 올곧은 신념을 보여왔던 한자와조차 정부에 굴복할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을 같은 은행원으로서 개탄스러워했을 수 있다. 한자와를 억지로 무릎 꿇게 힘주는 모습 또한 관점에 따라서는 '''오오와다야말로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악에 받쳐 하는 것처럼 보인다.'''[17] 9회에서 넘긴 자료로도 미노베를 잡기에는 부족했다고 은행장은 판단했다.[18] 이는 정확히 한자와 나사의 경우와 같다. 오오와다는 미래의 가치보다는 당장의 가치와 순간의 이익을 따져 융자를 하지만 한자와는 당장의 가치보다는 미래의 가치를 따져 융자를 했다. 나(오오와다)는 현재를 따지기에(도쿄중앙은행은 침몰 직전까지 갔으니까) 떠나겠지만 너(한자와)는 미래를 따지니까(도쿄중앙은행은 회생할 거라고 생각할 테니까)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의미.[19] 동시에 은행을 그만두려는 한자와를 어떻게든 은행에 남겨두려는 연기이기도 하다. 물론 본인이 한자와를 인정하는 것외에 한자와가 은행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하는 나카노와카리 은행장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20] 여담으로 오오와다의 부하들 역시 누구 부하 아니랄까봐 약삭빠르고 기회주의적이다. 몰래 금융청 간부와 밀월관계를 맺는다거나(키시카와) 도와주는 척 하면서 뒤통수를 친다거나(이사야마)...[21] 문과 일류는 대부분 도쿄대 법학부로 진학하니 한마디로 최고 엘리트라는 이야기다. 참고로 오오와다 역의 카가와 테루유키 또한 실제로 도쿄대 문과 일류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