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

 

'''고사성어'''
'''吳'''
'''越'''
'''同'''
'''舟'''
나라이름 오
나라이름 월
같을 동
배 주
Bitter enemies trapped in a same boat
1. 개요
2. 유래
3. 뜻
4. 예시
5. 기타


1. 개요


중국 춘추시대 남방 지역의 주요 열국이었던 오나라(吳)와 월나라(越)의 적대 관계에서 나온 고사성어.

2. 유래


손자》(孫子)〈구지편(九地篇)〉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 있다.
"옛부터 서로 적대시해 온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吳越同舟)' 강을 건넌다고 하자. 강 한복판에 이르렀을 때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히려 한다면 오나라 사람이나 월나라 사람은 평소의 적개심을 잊고 서로 왼손 오른손이 되어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바로 이것이다. 전차의 말들을 서로 단단히 붙들어 매고 바퀴를 땅에 묻고서 적에게 그 방비를 파괴당하지 않으려 해 봤자 최후의 의지가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의지가 되는 것은 오로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들의 마음이다."

3. 뜻


위 이야기와 같이 '''아무리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이나 원수라 할지라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 얼마든지 힘을 합하여 난관을 극복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해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것.

4. 예시


  • 사회생활[1]
  • 그 개새끼는 우리 개새끼
  • 일본 에도 시대 말의 삿쵸동맹(사쓰마-조슈 동맹)
  • 적대적 공생
  • 적의 적은 나의 친구 문서에 있는 예시들
  • 현대에는 이를 달리 적용하여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내부를 통일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말로는 현역시절 맨유와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맨유의 선수들과 입장 터널 안에 함께 서있으면, 혐오의 감정마저 끓어올랐다고 한다. 함께 잉글랜드 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데이비드 베컴, 개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와는 대표팀으로 모였을 때에 한해서 그냥 서로 아무 문제 없이 지내는 척을 했을 뿐이라고. 퍼디난드 역시 은퇴 이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쪽은 대표팀으로 소집되는게 싫을 정도였다는 모양[2]. 이래서인지 영국 국대는 팀워크가 별로 안좋은 편이다. 뿌리깊히 박힌 라이벌 인식 때문에 퍼디난드나 제라드의 사례가 발생했다. 팀의 선수단 네임밸류는 엄청난 수준이었지만...
  • 두산 베어스 타자였던 김동주의 별명 중 하나이다. 5월 달에 유난히 좋은 성적을 내서 있었던 별명
  • DJP연합
  • 민주당계 정당대한민국의 진보정당 : 대한민국의 보수정당과 공동으로 대립 하지만, 민주당이 현실적인 사정으로 중도 또는 중도 보수적 행동을 보일 때마다 서로 대립한다. 선거에서 서로 단일화로 진통을 겪다 결국 단일화가 무산 되면서 표가 갈려 보수정당에게 의석을 내주기도 할 정도다.
  • KIA 타이거즈/2020년
  • 위 아 더 월드
  • 인간관계[3]

5. 기타


다만 실제로 오와 월이 동맹 관계였던 적은 없다. 오왕 부차의 시절에 월이 복속당해 신하가 된 적은 있지만 곧 반란으로 오나라를 전복시켰다.

'한 배를 탄 사이'라는 관용구가 여기서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

[1] 속으로는 서로 배신하고 이용해먹되, 겉으로는 감정을 숨기고 이해타산적으로 협력하는, 어찌 보면 오월동주가 가장 잘 부합된다. 전문용어로 프레너미(Friend + enemy) 라고 한다.[2] '대표팀에 가면 리버풀, 첼시, 아스널의 녀석들이 있었으니까.'라고 한다.[3] 친인척과 가까운 사이 이외의 모든 인간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