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웰 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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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2.1. 본편
2.2. 추상일지


1. 개요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등장인물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의 마도공학 교수이며[1] 본편에서는 가문의 이름만 언급되다가 단편집인 추상일지 2권에서 첫 등장했다. 천재(天災)교수라고 불리지만, 대귀족의 당주로 학원에 엄청난 기부금을 내는 데다가 젊은 나이에 5계제에 도달한 천재 마술사이기 때문에 잘라버릴 수도 없는 처치 곤란한 학원 최고의 괴짜이다. 항상 자신의 연구실에 틀어박혀 연구만 하다가 매년 일정한 시기에 자신의 발명품을 테스트하겠다고 조수 파견 요청을 해서 학원의 교수들을 곤란하게 만든다.[2] 매번 엉뚱한 발명품을 만들곤 하는데 재밌는건 별 쓸모도 없어보이는 것은 굉장히 오랜기간 심사숙고해서 만들지만 정작 실생활이나 현재 상황에 꼭 필요했던 것은 심심풀이, 혹은 쉬는시간에 대충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2. 작중 행적



2.1. 본편


10권: 제발 나서지 말아달라는 애원을 무시하고 전선에 나설 것을 표명한다.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발명품을 만들었다면서 선보이는데 글렌 로봇 20체... 급하게 경비 로봇들을 분해해서 만들었다면서 자화자찬 하다가 글렌에게 처맞는다. 덤으로 글렌 로봇은 쓸데없이 성능은 좋아서 라자르의 골렘들을 막는데 대활약했다.
11권: 글렌 레이더스 인형을 그에게 넘겨서 프롤로그 사건의 빌미를 제공했다. 학원이 갈아 엎어지면 자기도 쫓겨나기 때문에 드론을 만들어주는 등 나름대로 도와준다.

2.2. 추상일지


릭 학원장이 학교의 강사들을 모두 불러내어 오웰의 발명품 테스트의 실험 조수가 필요하다고 하자 교수들이 광란에 빠지며, 서로 가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오웰 슈더 교수의 산제물은 평등해야 된다'라는 원칙에 의해서 지금까지 피해를 받지 않던 글렌이 최종적으로 낙점된다. 심지어 교장이 엄청 진지하게 안 가면 잘라버릴 거라고 협박했을 정도(⋯)였다. 이 결정에는 글렌의 천적인 할리마저도 동정을 표한다. 세리카는 그는 재미있는 사내라면서 내가 대신 가주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죽자살자 말려서 결국 무산됐다. 세리카가 갔다가는 지구가 멸망한다고(⋯).
결국 자신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 때 귀엽고 착한 애가 자신의 임종을 봐줬으면 한다는 남자의 습성에 루미아를,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방패로 써먹을려고 평소 자신에게 잔소리를 해대는 시스티나를 데려간다.(...) 그리고 슈더 교수의 여러 발명품을 보게되는데... 이 녀석은 괴짜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해서 백금 마도 연구 연구소에서 엄청난 국비를 쏟아가며 연구하고 있는 혼문[3] 해석 장치나 '가드가 단단한 귀여운 그 소녀를 억지로 마이 하우스로 끌고 가자 군'[4], 태양광을 마력으로 변환하는 마정석을 넣은 조명장치 등을 만들었지만⋯⋯ 혼문 패턴 해석장치는 원래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만든 건데, 백마술에 마인드 리딩이라는 마술이 있어서 부숴먹었고, 태양광을 마력으로 전환하는 조명장치는 어둠 속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폐기 처분할 예정이란다. 심지어 노블 리스토네아라는 예전에 전쟁까지 일어난 원인인 환상의 홍차 찻잎까지 재현해냈지만 자신의 입맛에 안 맞는다고 학원에서 키우는 허브 닭 모이로 처분할 예정이었다.
이런 소동이 일어난 뒤 갑자기 국외에서는 레자리아 왕국이, 국내에서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라는 광신도들이 설치고 있는 국내외 정세를 말하더니 해결할 방법은 이런 약자를 부조리하게 학대하는 암흑의 시대에 저항하면서 인류를 이끄는 희망의 존재, 히어로 밖에 없다는 정신나간 이론을 설파하기 시작한다. 고로 이 녀석이 이번에 만든 발명품이란 사람을 히어로로 변신시키는 마도 아이템였다.[5] [6]
괴상한 설정이긴 하지만 성능 만큼은 확실해서 뛰어난 신체능력이 대폭 상승하고[7] 미스릴로 만든 것 답게 경이적인 방어 능력을 얻을 수 있고, 검의 위력은 강철을 두부처럼 자를 수 있는 엄청난 물건이다. 단 장착하고 있는 동안에는 마법을 못쓴다. 글렌이 이 부분을 따지고 들자 마술의 대두로 잊혀진 기사의 혼을 되찾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글렌은 더 이상 못들어주겠다면서 벨트를 놓고 떠나려고 하지만 접촉한 순간 변신 적합률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적합자라면 절대로 손에서 뗄 수 없게 하는 축복 이 걸려 있어서 실패했다. 변신에 성공했으니 얼른 집에 가려는 글렌에게 전투 실험을 실시하는 데⋯ 그 방법이란, 학원 내에 전투용 마도 인형을 소환시켜서 학교를 습격하게 만드는 것이였다. 말리는 글렌에게 공격 방법이 옷만 녹이는 용액이라는 것을 밝히자 신속하게 테세를 전환하는 글렌의 말을 들은 시스티나가 책상을 내려치다가 장치를 기동시켜 버린다.
학교 안에 갑자기 튀어나와서 남자의 옷만 녹이는 마도 인형[8]들을 글렌이 가까스로 수습했을 때[10] 갑자기 2배의 성능을 가진 동형의 갑옷에 흑칠을 한 슈더 교수가 나타난다.[11] 정의의 존재에는 라이벌의 존재가 필요하다며 나타났지만 글렌은 과거 제국군에서 엄청나게 혹독한 훈련과 자신보다 몇 배 더 강한 강자에게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는 일류 마도사다. 천생 연구원인 슈더 교수가 이길 리가 없었다.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자뻑하자 열받을 대로 열받은 글렌은 무기를 버리고 격투기로 하자고 도발해서 권투로 반죽음 상태로 만들어버린다. 글렌이 대승리를 거둔 직후 악의 보스는 자폭해서 사라진다며 술식을 기동했지만 술식 구조가 흑기사와 백기사가 완전히 동일 했기 때문에 결국 동반 폭발했다. 다음날 이런 소문이 안 퍼질리가 없어서 학교는 일련의 소문으로 떠들썩했다. 문제의 슈더 교수는 멋진 파트너 겸 라이벌을 발견했다며 묘하게 신이 난 얼굴로 의욕이 넘친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누가 그런 탐스러운 먹잇감을 던져준 거냐고 어이없어했다(⋯). 물론 글렌은 자신이 이런 사고를 쳤다는 것을 말할 수 있을리가 없어서 필사적으로 모른척 했다.
이후에도 글렌이 리엘의 사회공부 겸 리엘의 폭주 때문에 자신이 손해 본 금액을 메꾸려고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편에서는 자신의 발명품 테스트의 목적으로 체스트 남작과 같이 나오며 보수를 후하게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진 글렌이 이야기부터 나누자고 하지만, 시스티나의 게일 블로로 저지 당한다. 당신과 나의 물망초편에서 기억을 잃은 시스티나의 이야기를 듣고 등장해서 정체모를 발명품[12]으로 시스티나의 기억을 찾아주려고 하지만 결국 퇴치됐다.
추상일지 3권, 마술학원 두근두근 체험학습회에서 체험학습을 즐기러 왔던 순수한 아이들을 지옥의 바닥으로 밀어 떨어트린 중 한 명이다. 마도장치를 이용해 해당 교실에 있던 모든 사람[13]들에게 집단 환각마술을 보여주어 심층 속의 가상현실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가상현실도 문제였지만 그 이전에 그 가상 현실 속에 좀비들이 있었다는 것였다. 이 마도 장치의 이름은 좀비저택III라고 하는데 I와 II도 만들었던 모양이다.[14] [15] 물론 리엘이 탈출하는 열쇠가 되는 좀비를 쓰러트려서 탈출에 성공한 뒤에는 체스트와 함께 바람 마술로 날려버렸다.

[1] 글렌이 평가하길 '마도공학 교수는 그냥 멋내기용으로 가지고 있는 자리이고, 온갖 분야를 섭렵하고 있는 올라운더 타입의 연구자'라고 한다.[2] 글렌도 실제로 만나 본 뒤 이렇게나 자신에게 솔직하고 프리덤한 녀석은 처음 본다며 자신이나 세리카도 상당히 변변찮은 인간이지만 이녀석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라고 할 정도이다.[3] 감정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화하는 영혼의 파형을 뜻하는데 영혼의 모든 정보가 드러나 있다. 하지만 그 패턴의 표출 방식은 사람마다 전부 달라서 생명의 신비를 탐구하는 백금술 분야에서는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부딪치는 최대의 난관이다.[4] 납치를 부추기는 이름이지만 엄청나게 뛰어난 골렘이다. 기존에 비해서 고출력이면서 정밀 제어가 가능해서 발표되면 골렘 공학이 50년쯤 진화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5] 갑옷 디자인이 쓸데없이 멋지다. 시스티나와 루미아가 평하길 영웅 서사시에 나오는 기사님이라고 했다. 여담으로 이 갑옷을 입히는 것은 사흘만에 뚝딱 만들었지만 갑옷 디자인만 만드는게 3년이 걸렸다고(...)[6] 당연하지만 세계의 흐름을 완전히 역행하고 있는거다. 괜히 각국의 수뇌부들이 마도사들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예전에는 적 마도사가 한명이라도 넘어왔다간 그 나라는 멸망했다고 봐도 무방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 외에도 괜히 알자노 제국이 한때 글렌이 있던 마도사단 특무부대를 만든 것이 아니며,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엘리트 사상을 갖고 있는 것이 마술의 힘이 그만큼 거대하다는 거다.[7] 보통 신체 강화 술식은 몸에 부담이 가는데, 이 갑옷은 그런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8] 성능이 쓸데 없이 높아서 실전에서 통용될 수준이라고 한다.[9] 골렘이 당하면서 폭발하는데 이 폭발하는 것까지 화려하게 멋졌다고 한다. 이 폭발하는 것도 만드는데 3년이 걸렸다고. [10] 글렌은 글렌대로 히트 업해서 "나는 태양의 사도 가면기사, 카이저 X"라는 이름을 댄다. 이때 겁에 질려서 도망 못 가고 있던 웬디에게 글렌은 동경의 대상으로 보였다. 거기서 글렌은 이름을 가르쳐 달라는 웬디에게 멋진 대사를 날리며 퇴장했다. 그리고 이게 오페라였다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피날레였겠지만[9] 그녀의 주위에 있는 것은 장미 대신 훌쩍거리고 있는 알몸의 남학생들이었다는 지독한 촌극을 만들어낸다. [11] 여기서 밝혀진게 갑옷의 순간 장착 술식은 완전히 새로운 마도 술식이라 질식사나 압사 등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서 글렌을 마루타로 써먹었다는 것.[12] 기억이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데이터가 검출된다고 한다. [13] 글렌과 시스티나, 리엘, 그리고 일부 학생회 임원들, 아이들이 휘말렸다.[14] 참고로 이 기계 제작에 협조한 사람이 있는데 이 녀석이다.[15] 오웰 : 체스트교수님이 없었으면 이 천재 교수 오웰 슈더조차도 혼자 힘으로 완성할 수 없었다고 단언하지!! 체스트: 훗, 겁에 질린 소녀의 모습과 비명을 만끽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이라면 협력을 아낄 이유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