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리버스

 

1.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기술
1.1. 작동 방식
2. 싸이의 8집 4×2=8 의 10번 트랙의 노래


1. 카세트 테이프 플레이어의 기술


autoreverse.
과거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유행할 때 등장한 기술.
카세트 테이프는 안의 자기 테이프를 절반씩 나눠서 데이터를 기록하고 재생하는데 오토리버스 기능이 없으면 A면의 노래 데이터가 모두 재생되고 나면 테이프를 꺼내 B면으로 뒤집어 플레이어에 넣는 번거로움을 거쳐야한다. 이런 번거로운 행동을 할 필요가 없는 오토리버스는 당시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오토리버스가 이토록 편리하다 보니 당연히 오토리버스가 있고 없고에 따라 카세트 플레이어의 가격도 달라질수 밖에 없었고 오토리버스가 달려있으면 고급 기종으로 취급되었다. 가정용에서 많이 보이던 더블 데크 형태의 카세트 플레이어는 보통 재생전용의 A 데크에 오토리버스가 있고 녹음과 재생을 겸하는 B 데크에는 오토리버스가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B 데크에도 오토리버스가 달린 모델도 있었는데 이 경우도 고급 제품으로 취급 받았으며 조작부가 전자식이면 최고급형으로 인정 되었다.
세계 최초로 오토리버스 기능을 탑재했던 SONY워크맨 WM-7 #

1.1. 작동 방식


작동 방식을 설명하려면 우선 카세트 테이프 데크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알아야한다. 카세트 테이프 데크의 구조는 우선 까만색의 카세트 테이프를 감는 두개의 구동 축이 있다. 카세트 테이프에 하얀색의 이빨이 있는 부분에 맞물리는 부분이다. 오토리버스 모델은 이 구동 축에 두개의 모터가 달려 있다.
재생전용 또는 녹음/재생및 소거 헤드가 달린 기록/재생부를 보면 재생전용 데크에는 재생전용 헤드가 있고 녹음/재생 겸용은 소거 헤드와 녹음/재생 겸용의 헤드가 있다. 재생할때는 자기 테이프를 마찰시켜서 자기 테이프 속 수많은 전자석들을 읽어서 데이터를 추출하며 녹음시엔 소거헤드가 기록을 지우며 흩어놓은 자기 테이프의 전자석들을 전기신호로 다시 배열한다. 기록/재생부는 카세트 테이프를 플레이하면 위로 올라와 자기 테이프에 밀착하고 재생이 끝나면 내려간다.
기록/재생부를 보면 까만색의 작은 롤러 둘이 헤드 양 옆에 있는데 이녀석들은 핀치 롤러이며 구동축이 있는 부분의 바로 아래에 작고 가는 쇠막대 캡스턴과 맞물려 테이프를 이동시킨다.
오토리버스의 작동 방식은 한쪽면을 감던 구동축이 테이프가 다 감겨 더 이상 테이프를 감을수 없게 되면 3초정도 대기한다. 이때 제어부에 신호가 전달되면 제어부에서 명령을 내려 테이프를 감던 구동축의 모터를 멈추고 동시에 위로 올라와 자기 테이프와 밀착하던 기록/재생부가 밑으로 내려가서 재생전용 또는 녹음/재생 헤드가 180도 회전후 기록/재생부가 다시 위로 올라온다. 그리고 테이프를 감지 않던 구동축의 모터를 돌린다. 이렇게 해서 반대쪽 기록면의 데이터를 읽거나 데이터를 기록한다.

2. 싸이의 8집 4×2=8 의 10번 트랙의 노래



싸이 8집의 숨은 명곡. 타블로가 피쳐링한 곡으로 호평이 상당히 많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카세트테이프를 매개체로 80~90년대에 대한 회상을 풀어낸 곡. 아이콘비아이도 작사에 참여했는데 오토리버스가 무엇인지 몰라서[1] 애먹었다고 한다.
1993년 발표된 이정옥의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샘플링했다. 제7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곡이다.
특정 브랜드가 반복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KBS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2019년 3월 18일 KBS 해피FM '양파의 음악 정원'에서 이 노래가 선곡되어 금지가 해제된 것으로 보인다.

[1] 모를만도 하다. 비아이 가 어릴 때는 워크맨 내지 카세트 테이프는 사양길을 걷고 거의 다 MP3 플레이어로 대체되던 때였다. 정확하게 워크맨을 알 수 있는 정도는 현재 YG패밀리 멤버 기준으로 1992년생인 김희정까지가 마지노선이다. 그 이후부턴 MP3-스마트폰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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