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 더 볼

 


Off the ball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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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더볼의 교과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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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볼이란 온 더 볼(On the ball)[1]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선수가 경기에서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을 막연하게 뜻하는 축구 용어이다. 한국어로는 "위치 선정"이라고 할 수 있다.

2. 상세


경기에서 한 선수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상대팀 선수들은 공을 빼앗거나 전개를 하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하게 되는데 공을 가진 선수 혼자서 이러한 압박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동료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며, 동료 선수들은 우리 팀이 공을 계속 소유할 수 있도록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로 이동할 필요가 있다.
축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어린이들이 공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무턱대고 공만 쫒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게 오프 더 볼이 안되는 것이다.
수비를 하는 선수들은 일반적으로 공을 가진 상대 선수에게 이목을 집중하기 마련이다. 이 때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상대 수비가 소홀한 위치로 이동하여 공을 받으면 좋은 기회로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수비팀도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가 잠재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모든 공격수들을 마크하려고 하지만, 90분 동안에 빈 틈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빈 틈을 잘 캐치하여 적절한 위치로 침투하는 움직임은 공격수에게 있어 중요한 소양이다.
이런 움직임을 잘 보여줘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는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다", "위치 선정이 뛰어난 선수다" 라고 평가할 수 있다.

3. 기타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좋고 스피드도 빠른 선수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라인브레이킹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선수들은 적절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가 아닌 위치에 있다가 패스가 들어오면 빠르게 침투해 기회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성향의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2], 필리포 인자기, 김승대, 시오 월콧, 손흥민 등이 있다.


[1] 선수가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의 움직임[2] 다만 수아레스의 스피드는 평범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