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1. offside
2. 축구의 반칙
2.1. 상세
2.2. 부심
2.3. 기타
2.4. 역사
2.5. 참고자료
3. 아이스하키의 반칙
4. 럭비의 반칙
5. 미식축구의 반칙
6. 일본의 축구만화


1. offside


온사이드(onside)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구기 종목 경기를 하는 공간을 반으로 갈라서 공이 있는 반을 온사이드, 공이 없는 반을 오프사이드라고 부른다. 공이 없는 공간이므로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적지만, 그만큼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에 있는 선수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팀워크에 중요하다.
미국 스포츠에서는 대체로 오프사이드보다는 위크사이드(weakside)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온사이드는 스트롱사이드(strongside)로 쓴다. 가끔씩 '업사이드'라고 잘못 읽는 경우도 많다. 이것은 캐스터들의 영어발음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2. 축구의 반칙


[image]
오프사이드 성립 조건(좌) / 동일 선상에 있는 수비수와 공격수는 오프사이드 성립 안 됨(우)
일반적인 오프사이드 상황에서의 성립 조건이다.

천천히 축구공이 하늘로 떠올랐다.

그 때 사람들은 관중석이 꽉 차 있는 것을 보았다.

고독하게 시인은 골대 앞에 서 있었고,

그러나 심판은 호각을 불었다: 오프사이드

- 귄터 그라스, <밤의 경기장>[1]

오프사이드 조건을 한 문장으로 축약해서 말하자면 공을 가진 선수가 상대 진영에 있는 공보다 앞서있는, 플레이에 관여한 공격자에게 패스하는 순간, 공을 받을 선수 앞에 상대 선수가 2명 미만으로 있으면 오프사이드가 선언된다.
오프사이드를 범하면 공격권을 상대에게 내주고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당연한 것이지만, 골을 넣었어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 인플레이가 아니게 되므로 골이 아니다. 축구에서 몇 번 터지지도 않는 골을 오심의 여지가 많은 판정으로 무효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축구에서 가장 말썽이 잦은 부분이기도 하다. 반대로 제대로 판정했으면 오프사이드인데 골로 판정되는 경우도 똑같은 이유로 두고두고 뒷말을 남긴다.

2.1. 상세


현대 축구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된 룰이다. 복잡한 룰이 없고 직관적인 것이 장점인 축구이지만, 오프사이드만큼은 잡아내기도 어렵고 제일 오심 논란이 많은 반칙. 그렇지만 반드시 필요한 반칙이다. 이 규정이 없다면, 굳이 상대 수비를 뚫으려 들 필요가 없어진다. 몸좋고 키큰 사람을 공격수로 뽑아서 골대 앞에 대충 놓고, 롱패스로 공을 계속 던져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간단하게 말해서 공놀이와 축구를 구분지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룰로 볼 수 있다. 이 규정 덕분에 상대 수비가 최전방 공격수의 위치에 전전긍긍하지 않고 수비라인을 올릴 수 있게 되었고, 공격수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돌파하는 테크닉과 전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2]
이제 위의 복잡한 오프사이드의 조건 문장을 하나씩 따져보자.
1. 일단 우리 편 공격수가 상대편 최종 수비수보다 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공격수가 하프라인을 넘어가기 전패스를 하면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F조 3차전 대한민국vs독일 경기에서 주세종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넣은 골이 득점으로 인정된 것이다. 그 때 손흥민의 앞에는 니클라스 쥘레 1명만 있었지만 주세종의 패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손흥민이 하프라인을 넘지 않았다. 하프라인 조건이 걸려 있는 이유는 바로 강팀을 상대로 죄다 상대진영 끄트머리에 달라붙어서 시간만 때워서 경기 진행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0-0으로 비기는 꼼수를 쓰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이다.
2. 오프사이드는 "공보다 앞서있는" 선수에게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백패스로는 오프사이드를 일으킬 수 없다. 따라서 선수 A가 수비가 없는 외곽에서 공을 아주 앞으로 몰고 간 다음에 공보다 뒤에서 쇄도하는 선수 B에게 패스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때의 선수 B는 모든 오프사이드 조건에서 면제된다. 따라서 수비수보다 아무리 앞에 있어도 상관이 없으므로 노마크가 될 수 있어 매우 유리하다. 이것이 바로 컷백 전술이다.
참고로 공격수가 상대 선수보다 얼마나 앞서야 앞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느냐면, 그것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모든 신체부위, 즉 손과 팔을 제외한 어떠한 신체부위라도 최종수비수보다 앞에 있으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 원칙상으로는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넘어가 있으면 오프사이드인 것.
3. 플레이에 관여한 선수라는 것은 FIFA 경기 규칙 11항을 보면 "플레이에 간섭하거나", "상대 선수를 방해하거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으면서 이득을 얻을 때"라고 적혀 있다. 따라서 꼭 공을 만지지 않더라도 상대 수비를 방해만 해도 오프사이드 선언이 된다. 예를 들어 장신의 선수들이 골키퍼 앞에서 얼쩡거리는 동안 멀리 있던 다른 선수가 슛을 날려 골을 넣으면 심판 판단 하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될 수도 있다.
거꾸로 세 조건을 회피한다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어도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리오넬 메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 싶으면 패스가 오더라도 전원이 꺼진 것처럼 동작을 멈추는 지능적인 플레이로 유명하다. 그렇게 오프사이드를 일단 피하면 유리한 포지션은 어디 가지 않으므로 바로 다시 패스를 받아서 골! 플레이에 관여를 안하니 확실히 오프사이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비수들이 그 리오넬 메시를 노마크로 풀 수 도 없고, 정말 미치고 팔짝 뛰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4. 오프사이드 판정은 "패스하는 순간(=주는 선수의 몸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이루어지므로 오프사이드 위치가 아닌 곳에 있을때 패스된 공을 열심히 전진해서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받아도 전혀 오프사이드가 아니다. 성공하면 모든 수비수를 패스 한 방으로 벗겨낼 수 있으므로 거의 득점에 가까운 상황이 된다. 이것이 바로 스루패스 전술이다.
이를 거꾸로 이용하여 상대방이 패스를 하기 직전에 수비 라인을 전방으로 끌어올리면, 패스를 받는 선수를 오프사이드 위치로 유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프사이드 트랩'(Offside Trap) 전술이다. 하지만 수비진이 라인을 잘못 맞추면 상대 공격수에게 치명적인 뒷공간을 내줄수도 있는, 위험성이 큰 전술이다.
5. 공을 받는 순간의 "2명의 상대 선수"는 골키퍼인지 필드플레이어인지 따지지 않는다. 심지어 골라인 밖에 있는 선수도 해당된다.[3] 골대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는 보통은 상대편 골키퍼이므로, 대개 최종 수비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의 기준이 된다. 그러나 키퍼가 펀칭 등의 이유로 수비수보다 앞쪽으로 튀어나왔을 때, 공격자가 패스를 하면 복잡한 오프사이드 상황에 걸릴 일이 종종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이었던 남아공과 멕시코의 경기, 그리고 2015-16 시즌 EPL 15라운드 첼시와 본머스의 경기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전자는 오프사이드가 정확히 선언되었는데, 후자는 동일선상인지 오프사이드인지 상당히 애매하다. 일단은 골로 인정되긴 했지만 이후 중계카메라가 계속 잡는 등 뒷이야기를 남겼다.
최종 수비수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결정하므로 수비수들은 다 같이 일렬로 최종수비수와 같은 선상에 서 있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나머지 수비수들이 라인을 지키고 있는데 혼자 앞으로 가 있다가 패스 한방에 무너지면 그건 오프사이드가 아니기 때문에 순식간에 돌파를 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수비 라인이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수비수들은 경기가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수비 라인에 눈을 뗄 수가 없다.
6. 공을 주는 사람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격수 A가 최종 수비수를 이미 제쳐버린 상태라 하더라도, 그 뒤 자기보다 전방에 있는 다른 공격수 B에게 패스를 하면 그것 역시 오프사이드가 된다(...). 그러니 그런 뻘짓을 하면 안된다.
공을 주는 사람의 의도에 대해서도 아무런 규정이 없다. 따라서 공격수가 슛이랍시고 찬 공이 상대 수비수나 골키퍼, 골대에 맞고 굴절돼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공격수에게 배달된 경우에도 의도 여부를 따지지 않고 '패스'라고 보며, 따라서 오프사이드가 된다. 튕겨나온 중거리 슛을 주워먹기 하려는 경우 주로 일어난다.
단 예외적으로 수비수가 백패스한 공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상대 공격수에게 가버리거나 가로채이는 경우는 2013년 7월에 오프사이드 규정에서 예외사항으로 명시되었다. 이것이 바로 대한민국vs독일 경기 첫번째 골, 토니 크로스의 백패스를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받아서 골로 넣어버린 김영권의 골이다.
7. 터치아웃과 골 라인 아웃에서 재개되는 플레이, 즉 골킥, 코너킥, 스로인을 통한 패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시작점이 고정된 패스이기 떄문에 만약 적용된다면 수비라인을 올려버리는 것만으로도 공격 기회를 쉽게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에데르송 모라에스가 18/19 허더즈필드전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어가는 골킥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현대축구에서는 골키퍼 역시 공격작업의 중요한 한 축으로 취급받고 있다.

2.2. 부심


부심의 역할이 꼭 이 오프사이드를 잡아내는 것만은 아니지만, 부심은 언제나 오프사이드를 판정하기 용이한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심판 가이드북에 명시되어있다. 오프사이드를 포함해 경기에서 벌어지는 모든 파울에 대한 판정을 내리는 것 자체는 주심이지만, 이 오프사이드만큼은 부심의 판단이 대단히 크게 작용한다.
오프사이드를 잡아내는 부심의 능력은 부단한 노력을 통해 길러낸 아주 어려운 기술이다. 정확한 오프사이드 판정을 위해서는 공, 패스하는 선수, 2명의 최종수비수, 최전방 공격수라는 5가지 대상을 동시에 쳐다보아야 하는데, 이는 당연히 인간의 인지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유럽 축구 통계를 기반으로 봤을 때 오프사이드는 10%의 오심률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으며, 패스하는 선수와 쇄도하는 선수를 보기 위해 부심의 시선이 이동하는 시간이 200밀리초라고 가정해도 이 순간 동안 달리는 선수들의 위치 때문에 필연적으로 1m 내외의 오차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부심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최전방 수비 및 공격수와 라인을 맞추고 달리는 것이지만 이조차도 심판은 보통 선수들보다 조금 더 앞쪽에서 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라인을 정확하게 보지 못할 수 있다. 관련 논문
부심들 중에는 공을 차거나 패스하는 소리를 참고하는 경우도 있는 모양이지만[4] 꽉 찬 경기장의 소음을 생각하면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이 제한되며 또한 애초에 음속의 한계를 생각해 보면 이 또한 부정확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결국 어느 정도의 경험으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 심판 포럼에서는 어떻게 하면 오프사이드를 잘 판별할 수 있고 이를 교육할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자주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VAR이 적용되는 최근 경기에서는 오프사이드 판정에 있어서 VAR 판정단의 입김이 커지고 있다. [5]
오프사이드 판정시 부심이 들어올리는 깃발의 각도에 따라 어떤 선수가 오프사이드를 범했는지를 대강 알 수 있다. 기를 수평으로 들고 있으면 경기장 중앙에서, 기를 아래쪽으로 비스듬하게 들고 있면 오프사이드를 판정한 부심 쪽의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기를 위쪽으로 비스듬하게 들고 있으면 부심의 건너편 사이드라인 부근에서 오프사이드가 나왔다는 소리. 또한 이 때 기를 든 손은 반드시 오른손이어야 한다. 부심 측에서 바라볼 때 주심은 항상 자신의 왼쪽에 위치하게 되고, 이때 왼손으로 기를 들고 있을 경우 주심이 기에 가려 보이지 않아 지시를 놓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부심은 필드의 4분의 1. 즉, 필드 한 쪽의 절반을 계속 뛰어다닌다. 그리고 주심은 부심이 보기 힘든 나머지 영역 전부를 커버해야 한다. 그래서 주심은 부심이 없는 나머지 필드 부분을 대각선으로 뛰어 다닌다. 부심의 주 역할은 오프사이드의 판정이므로 최종 수비수들과 같이 뛰어 다닌다. 그리고 부심의 오른쪽에는 골키퍼가 위치해있다. (부심 시선 기준) 그래서 주심이 순간이동이라도 하거나 부심이 딴 짓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주심이 부심보다 오른쪽에 있을 수 없다. (부심 시선 기준이다.)

2.3. 기타


참고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무시하고 슈팅을 시도하면, 판정 불복으로 심판에게 최소 옐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로빈 판페르시가 2010-11 챔피언스 리그 16강전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을 무시하고 슈팅을 했다가 심판에게 카드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그랬던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VAR제도가 도입 되면서 오히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도 결정적인 찬스에선 끝까지 플레이해야 한다. 주심/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 했더라도 VAR 판정으로 인해 번복이 될 수 있기 때문. 만약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판정번복이 의미가 없으므로 손해이다. 축구도 시대와 기술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 물론 VAR이 없는 경기라면 어쩔 수 없다.
참고로 FIFA가 주관하는 다른 종목인 풋살비치사커에서는 오프사이드가 없다. 백도어 플레이로 실점할 수 있다.

2.4. 역사


오프사이드 규칙의 변화에 관해서는 이 두 링크를 참조할 것.
오프사이드의 유래는 골문 근처에 선수들이 롱패스만 기다리기 위해 몰려 있다가 격투(...)를 벌이는 일이 많아 이를 봉쇄하기 위해 생겨난 룰이다. 1863년 런던에서 축구협회(FA)가 창설되고 룰을 정할 때부터 있었던 룰로, 1896년 명문화할 당시에는 "선수가 공을 찼을 때, 같은 팀 선수가 상대팀 골라인 근처에 있으면 반칙을 선언한다."는 다소 애매한 룰이었다. 이는 3년 후 "골라인과 패스를 받는 사람 사이에 수비수 세 명(골키퍼 포함)이 있으면 전진 패스를 허용한다"는 명확한 룰로 바뀌었다. 지금의 2명으로 바뀐 것은 FIFA 월드컵이 시작되기 5년 전인 1925년.[6]
이후 축구 전술이 발전하면서 득점이 점점 줄게 되자, 오프사이드는 득점 장려를 위해 완화되기 시작한다.[7] 1990년 "(공격수가) 볼과 최종 두 번째 상대편보다 상대편의 골라인에 더 가까이 있을 때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다’고 한다" 즉, 동일선상을 허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또한 오프사이드 적용 대상을 "seeking to gain an advantage", 이득을 취하려는 공격수에서 95년에는 "gaining an advantage", 이득을 취하는 공격자로 줄이고, 2005년에는 다시 적용 대상을 실제로 플레이에 개입한 공격수만 적용을 받도록 룰을 완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윽고 2017년 1월 19일(한국시각), FIFA 기술위원장인 마르코 반 바스텐이 오프사이드 룰 폐지라는 강수를 들고 나왔다. 출처 이미 필드 하키는 오프사이드 없이도 잘 돌아간다며[8] [9], 이 방법을 통해 현재 핸드볼처럼 골키퍼 주변에 수비수들이 모여서 우주방어를 시전하는 경기에 종말을 고하고 싶다고 한다.
이 정도의 파격적인 변화가 정말로 도입될지 아니면 단순한 의견제시에 그칠 것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오프사이드는 필요한 전술이다"라고 의견을 밝혔고, 반 바스텐도 "과장돼서 퍼진 이야기다"로 일축해서 없던 이야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오프사이드 규정을 완화하면 골도 많이 나오고 공격적인 축구가 나올 것이라고 일차원적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정반대의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공격자가 오프사이드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면 수비하는 입장에서, 특히 약팀 입장에서는 수비 라인을 후퇴시키고 방탄축구를 시전하는 수밖에 남은 전술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오프사이드 규정이 강했던 80년대 말의 축구는 수비 라인이 하프라인까지 당겨져 있었고, 골키퍼가 최종수비수 역할을 겸하는 스위퍼키퍼 역할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규정이 완화되자 결과적으로 골은 많이 터졌지만 경기의 양상은 오히려 수비적으로 변하고 있다.
VAR이 실제 경기에 투입되면서 오프사이드 오심은 격감하고 있다. 비디오를 멈춰놓고 판단하는 VAR의 권위는 아주 높아서 불평많은 선수들도 군말없이 승복하게 되어 있다. VAR은 그 자체를 편파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10], 적어도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승패가 뒤바뀌는 일은 옛날 일이 되어 갈 것이다.

2.5. 참고자료


박문성 칼럼
피파측 자료

3. 아이스하키의 반칙


축구와 근본적으로 비슷한 반칙.
이쪽은 좀 더 단순해서, 상대 진영에 들어갈 때(즉 블루라인을 넘을 때) 무조건 이 사람보다 먼저 들어가야 한다는 것만 알면 된다.[11]오프사이드가 발생하면 블루라인 바깥에 있는 점에서 페이스 오프를 한다. 일찍 들어가는게 아닌 고의적으로 블루라인 안에 들어가있은채로 퍽을 잡아 발생하면 범한팀의 수비진영에서 페이스오프를 한다.
아이스하키는 링크 가운데 3줄이 그어져 있어서 자기편 블루라인, 레드라인(중앙선), 상대편 블루라인으로 자기 지역, 중립 지역, 상대 지역이 딱 갈리는데, 상대 지역에 들어갈 때 반드시 퍽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 만약 상대 지역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자기 편 선수가 있을 경우 그 선수는 퍽과 관련된 어떤 행위도 해선 안 된다. 그냥 다시 빠져나왔다 들어가야지 퍽을 잡으려는 시늉이라도 하는 순간 반칙에 걸린다. 그래서 선심 역시 이동이 많은 축구와 달리 양쪽 블루라인 한쪽 끝에 거의 고정되다시피 자리잡고 있고 사실상 오프사이드만 보고 있다. (다만, 페이스오프를 선심이 하기 때문에, 이때는 나머지 선심 한명이 가까운 쪽 블루라인으로 이동했다가 경기가 속개되면 자연스럽게 원래 자리를 찾아간다.)
그래서 수비수는 어떻게 해서건 퍽을 자기편쪽 블루 라인 밖으로 내보내려고 한다. 잠깐이라도 퍽이 선 밖으로 나가는 순간, 상대팀 선수 모두가 블루라인까지 나갔다 들어와야 되니까 그만큼 공격이 지연된다.

4. 럭비의 반칙


공을 들고 공격을 할 때 어떤 선수라도 공보다 앞에 있으면 오프사이드 반칙을 받는다. 아이스하키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아이스하키는 블루라인을 넘을 때만 오프사이드를 보지만 럭비는 어느 위치에서건 상시 오프사이드를 본다. 럭비와 미식축구의 결정적인 차이 중 하나가 전방 패스 여부인데, 럭비는 오프사이드 규칙 때문에 전방 패스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패스를 준 선수는 주자마자 옆으로 빠지면서 오프사이드를 피해야한다.

5. 미식축구의 반칙


다운을 시작할 때 공이 있는 선상(이를 라인 오브 스크리미지/중립지역 이라고 한다, 방송에서는 거의 파란선으로 표시되어진다.)을 공격팀 센터가 공을 스냅하기 전에 수비팀 선수가 넘어서 들어와 있을 경우 발생하는 반칙. 일단 해당 다운이 실행되고, 플래그가 던져진다. 플레이 종료 후 5야드 패널티를 받고 해당다운을 재시작 하게 된다. 이미 플레이가 시작되었음으로, 이때 공격팀이 플레이에서 이득을 볼 경우 공격팀은 패널티를 거부할 수 있다. 즉 프리플레이가 된다는 뜻.
공격팀이 해당 반칙을 저지를 경우 즉시 게임을 멈춘다. 이는 False start이다. 공격의 경우 조금더 엄격하게 본다.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플래그가 떨어진다.
또한 공격이든 수비든 중립지역을 넘어서 상대선수와 접촉을 할 경우 즉시 플래그가 나오고 게임을 멈춘다. (다운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뜻)
해당 반칙은 encroachment이다.
참고로 미식축구에는 축구식 오프사이드에 해당하는 반칙이 없다.

6. 일본의 축구만화


[image]
일본 만화가 헤이우치 나츠코가 고단샤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1987년 6호부터 1992년 12호까지 연재한 고교축구 만화로, 단행본은 총 29권까지 나왔고 한국에선 1999~2004년까지 삼양출판사를 통해 정발됐으며 번역은 이석환이 맡았다.
애니판은 1993년 1월 22일 요츠지 타카오 총감독의 OVA판이 처음 나왔으며, 아베 히사시(阿部恒) 감독이 캐릭터 디자인까지 전담했다. TVA판은 아시 프로덕션이 제작해 2001년 5월 10일부터 2002년 1월 31일까지 애니맥스를 통해 방영됐다. 당시 감독은 오쿠다 세이지, 구성은 코야마 타카오, 캐릭터 디자인은 토미나가 마리와 아라이 유타카, 음악은 사카모토 야스유키 등이 각각 맡았다.
한국에서는 스페이스툰에서 2005년에 더빙 방영했다.

[1] 귄터 그라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에서 이 시를 축시로 낭독한 적 있다.[2] SBS의 예능 런닝맨에서 김종국"축구는 오프사이드 뚫는 맛이 있다."라고 말한 것도 이 점에서 기인한다. 실제로 본인도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뚫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3] 단, 골라인 밖에 있어도 치료받는 선수는 당연히 제외한다.[4] 해외 포럼에서 이런 팁을 이야기하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다.[5] 물론 이 경우에도 최종 선언은 어디까지나 주심의 몫이며, 애초에 VAR을 볼지 말지 결정하는 것도 주심이다.[6] 2명으로 바뀐 것 때문에 수비수들은 더더욱 수비가 어려워졌고, 이에 차라리 수비수를 아래로 내려서 더 수비를 강화하는 전술이 고안되어, 기존의 2-3-5 전술에서 윙포워드들의 위치를 중앙으로 옮기고 센터하프를 미드필더 아래로 내려 우리가 흔히 말하는 3-2-2-3, 즉 당시 아스날의 감독이었던 허버트 채프먼에 의해 WM 시스템이 개발된다.[7] 실제로 코파 아메리카의 역대 대회 문서를 보면 정리되어 있지만 1924년 코파 아메리카의 평균 득점률은 2.5골이었지만 1925년 코파 아메리카의 평균 득점률은 4.33골로 뛰어올랐다. 이 1년간 바뀐 것은 단 하나. 상술된 오프사이드 규칙의 완화였다.[8] 다만 두 종목의 차이를 생각해보면 이는 적절치 못한 비유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전술했듯이 오프사이드의 본질적인 의의는 박스 앞에 선수를 배치한채 롱볼을 남발하는 플레이를 제제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필드하키의 경우 공중볼에 대한 규정이 굉장히 엄격한 편이다. 슈팅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는 볼을 띄우는 것이 허락되지 않으며, 슈팅이 아닌 패스의 경우 상대 수비가 가깝게 위치해 있을 경우 반칙으로 간주된다. 심지어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공중볼이라 해도 받을 때 스틱이 상대 수비를 위협할 수 있는 움직임을 할 경우 반칙으로 처리된다.[9] 이렇게 복잡하게 룰을 정해놓은 이유는 하키의 경우 공이 매우 작기 때문에 볼이 맞았을 때의 위험도가 훨씬 높으며, 스틱을 사용하는 하키의 특성상 주변을 쉽게 파악할 수 없는 공중볼 경합을 허용할 경우 굉장히 위험하다! 게다가 필드하키는 아이스하키와는 달리 보호구조차 없다. 그로 인해 필드 하키의 경우 소위 말하는 뻥축과 같은 전술을 구사하기 매우 힘든 환경에 있다. 따라서 오프사이드가 없다고 해도 축구와 같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10] 어쨋든 결정은 주심이 하기에[11] 그래도 칼같이 부는 편은 아니고 전신이 다 들어가는게 실질적인 기준이 되기에, 오프사이드를 피하기 위해 다리를 뒤로 뻗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