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코
1. 개요
일본의 요괴.
이를 바탕으로 한 도시전설 및 괴담도 매우 유명하다.
2. 오하요코란?
오하요코는 키가 7~9척(210~272cm)이나 되는 여자이며, 항상 하얀 옷을 입고 다니고, 머리에는 챙모자를 쓰고 있다. 주로 젊은 여성의 모습이고, '오하요(안녕하세요)'라는 말 밖에는 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두운 밤에 인적이 드문 산이나 골목길에 나타나는데 주로 혼자 길을 걷고 있는 젊은 남성을 유혹한다. 젊은 남성이 지나가면 "오하요~ 오하요~" 하고 부르는데, 이 때에 그 소리를 무시하거나 귀를 틀어막고 그냥 지나치거나 뛰면 아무 문제 없지만, 그 소리를 듣고 오하요코를 보는 순간 그 즉시 오하요코에게 홀리게 된다.
오하요코는 키가 무척 크지만 매우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들은 보는 즉시 반하게 된다. 남성이 돌아보고 나서도 계속 '오하요, 오하요'라고 말을 하고, 남성을 자신이 사는 집[1] 으로 데려가고 오하요코에서 홀려버린 남자도 뒤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남성을 오하요코와 매우 행복한 결혼생활을 알콩달콩 하게 되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꿈일 뿐이며, 모두 오하요코가 만들어낸 환상에 불과하다. 실은 그 남자는 아무것도 없는 흉가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 오하요코에게 뇌를 파먹히고 있다!''' 즉, 오하요코와의 데이트, 결혼 생활 등은 모두 오하요코가 남자를 마취시킨 후, 일부러 깨어나지 않게 달콤한 꿈을 꾸게 했던 것이라 카더라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3. 진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에 '''이 요괴의 괴담은 존재하지 않는다.'''[2]
2013년 초 즈음에 한국의 괴담 사이트 유저 중 누군가의 창작으로 퍼져 나갔으리라 추정되며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서 퍼지기 시작한 팔척귀신의 도시전설의 인기에 편승하여 인기와 인지도를 늘려갔다. 정작 일본에서는 팔척귀신의 모티브는 山女(야마온나) 혹은 高女(타카온나)가 아닐까라는 견해가 대부분이고 오하요코라는 요괴는 거론조차 되지 않는다. 아예 그런 요괴가 있는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유명하다면 팔척귀신과는 별개로 오하요코에 관한 도시전설이나 괴담 혹은 별도의 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일본에서는 오하요코라는 요괴에 관한 정보 자체가 없으며 한국에서조차 팔척귀신의 모티브라고 추정된다며 함께 적혀있는 그럴싸한 문장 몇줄이 전부다. 또한, 팔척귀신의 문서에서도 소개된 흔히들 오하요코의 모습으로 알고 있는 일러스트도 열람주의! 사실 니코니코 정화에 八尺様(팔척귀신)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그림 중 한 장이 인용되었을 뿐이다.
[1] 주로 인적이 매우 드문 폐가나 산지의 흉가[2] 일본에는 마이너한 도시전설이나 괴담이 아주 많기에 만에 하나 존재할지도 모르나, 그 경우에도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한, 유명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매우 마이너한 괴담이라 봐야 한다. 애초에 도시전설이나 괴담이란 것이 필력만 좋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니... 허나, 확실한 것은 일본에서는 오하요코라는 요괴의 괴담은 전혀 유명하지 않다. 아니, 사실상 '''인지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