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릉

 


溫陵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있는 조선 제11대 왕 중종(조선)의 원비였던 단경왕후(端敬王后) 신씨(1487~1557)의 무덤(조선왕릉)이다. 1970년 5월 26일 사적 제210호로 지정되었다.
온릉은 거창 신씨 가문 선산에 조성되어 있는데, 이는 남편인 중종(조선)반정으로 옹립되면서 반정 세력의 요구로 역적 가문의 후손인 단경왕후는 사가로 폐출되었고 생전에 복위되지 못한 채 사망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사릉과 조성된 과정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영조 15년(1739년)에야 단경왕후로 복위 및 추존되면서 그녀의 무덤 또한 온릉으로 격상될 수 있었다.
여담으로 온릉은 다른 왕릉들과 달리 교통편이 좋지 못해 접근성이 떨어지며, 주변으로는 군 관련 시설이 밀집해있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비공개 능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19년 11월 14일 부로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