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포르
프랑스의 정치인으로, 현재 사회당의 제1서기(=대표)를 지내고 있으며 사회당을 위시로 한 교섭단체인 신좌파모임의 대표이다. 일전에는 당의 원내대표를 지낸 적이 있다.
1968년 라 트롱슈의 베트남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오를레앙에서 수학했으며, 소르본 대학교의 동문 중 하나이다.
2018년 사회당 경선에서 사실상 단독후보로 출마해, 제1서기로 선출되었다. 사실 단독후보로 출마한 것은 아니었고, 원래는 1차에서 48.37%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으나 과반에 미치지 못 해 2위인 스테판 르 폴과 더불어 2차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르 폴이 사정상 낙마하면서, 포르가 자연스레 당선된 것.
계파상으로는 프랑수아 올랑드를 따르는 올랑드계로 분류되는데 문제는 올랑드가 사회당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주범인데다, 당장 에마뉘엘 마크롱 현 대통령부터가 올랑드계로 분류된다. 안 그래도 2017년 전후로 군소정당으로 떨어지면서 교섭단체 구성이 불가피한 상태까지 이르렀는데, 문제는 지금 인물난으로 고심 중인 사회당에서 도로 올랑드계가 선출되는 바람에... 다만 현 정권과 같은 계파에 속하므로, 앙 마르슈 등 외부의 구 사회당원들을 다시 끌어들임으로서 사회당을 부상시킬 수 있는 리더로 주목받는 듯 하다. 뭐 일단은 지켜봐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