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슈타디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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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를린 샤를로텐부르크-빌머스도르프 구 베스텐트에 위치한 베를린 S반역.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남쪽에 있다.
2. 역 정보
1909년 현재의 올림픽 경기장 부지 일부를 차지하고 있던 그루네발트 경마장에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임시역으로 개업하였다. 당시 역명은 경마장을 뜻하는 Rennbahn. 개장 초기에는 경마 경기일 등에 특별 편성으로만 영업하였으며, 경주마 등의 화물을 취급하기 위한 플랫폼이 있었다. 1930년에는 Rennstadion Grunewald로 살짝 바뀌었다. 1936 베를린 올림픽을 대비하여 역 재건축에 들어갔고, 1935년 5월 1일 Reichsportfeld라는 이름으로 개업하였다. 1960년 현재의 역명으로 바뀌었다.
1980년 2차 도이치반(Deutsche Reichsbahn) 파업으로 인해 S반 운행이 중단되었다. 1984년 협상이 타결되고 베를린 S반의 운영권이 BVG에게 넘어간 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관리가 되지 않다보니 일부 구조물이 자연 붕괴되었고, 초목으로 뒤덮이게 되었다. 1989년에서야 현 S5 노선의 운행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그 해 말 독일이 통일되면서 모든 계획이 연기되었다. 1995년에 들어와서야 역사 재건축 계획이 수립되어 1997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1998년 1월 16일 현재의 모습으로 재개업하였다. 운행이 중단된지 17여년 만의 일이었다.
5폼 10선의 거대한 두단식 역이다. 물론 평소에 이 플랫폼을 모두 이용하는 것은 아니고 올림픽 경기장에 행사가 있을 때 외에는 가장 아래 섬식 승강장 하나만 사용한다.[1]
3. 역 주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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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는 평범한 주택지역이다. 역 바로 앞에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모더니즘 건축물인 유니테 다비타시옹(Unité d'habitation)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니테 다비타시옹은 이 건물이 아니라 마르세유에 있는 건물이다. 베를린에 있는 건물도 프랑스 문화부에 의해서 역사 유물로 지정되었으며, 마르세유에 있는 건물과 달리 현재도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