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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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어명인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종합 경기장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헤르타 BSC의 홈구장이다.[2]
잉글랜드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이 있듯 올림피아슈타디온도 단순히 헤르타 베를린의 홈구장을 넘어 독일 축구의 심장을 상징하는데, 1936년 개장 이래 수없이 많은 메이저 대회의 결승전을 치러온데다 DFB-포칼의 결승전이 매년 여기서 개최되어왔다.[3]
대중교통은 베를린 S5 올림피아슈타디온역, 베를린 지하철 U2 올림피아 슈타디온역을 이용하면 된다. S반 역이 경기장에서 좀더 가깝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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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리모델링 이전 과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
처음 설립당시 이름은 도이체스 슈타디온(Deutsches Stadion, 독일 스타디움)이었으며,[4] 현재의 경기장은 1936 베를린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구장이다. 즉, 손기정 옹과 남승룡 옹이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결승선 골인과 함께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여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지네딘 지단의 박치기 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제 2차 세계 대전때는 경기장 일부가 파손되기도 하는 등 긴 격동의 세월을 거치며 계속된 개수/확장을 거쳤는데, 1974 FIFA 월드컵 서독 개최를 위해 개수를 거쳐 조별리그 3경기를 치렀고, 자국에서 또 다시 개최했던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위해 다시 한번 개수를 거쳐 재개장을 거쳤는데, 2004년에 재개장한 올림피아슈타디온은 완전히 새로운 경기장이 되었다.
- 관람석 1층은 완전히 철거한 후 관람위치 개선을 위해 경사를 높였고, 2층은 계단을 재조성하고 층 사이 지지 구조물을 보수하여 양 층 사이의 VIP시설, 연회 시설을 통합했다. 그 외에도 경기장 북쪽의 귀빈 객실, 남쪽의 일반석을 완공했다.
- 육상트랙은 파란색으로 바꾸었다.
- 2002년 여름 피치 높이를 낮추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2002-2003 분데스리가에 대비해 잔디도 새로 조성했다.
- 지붕 시설도 완전히 바뀌었는데, 2002년 5월에 시작한 이 공사는 상/하단 지붕막을 구조물에 부착해 캔틸레버식 지붕 지지 구조가 전방으로 60m 이상 확장되어 완벽히 자리를 잡았고, 과거 27,000석의 좌석에만 지붕이 설치되었으나 이 개수를 통해 귀빈실, 고급 비즈니스석 포함 약 74,500개의 좌석 전체가 지붕으로 덮이게 되었다.
- VIP석과 좌석 설비를 새롭게 조성/교체했고, 경기장 양 끝에 각각 140, 56 평방미터의 대형 스크린을 새로 설비했다.
- 그 외 경기장 내 부대시설, 경비시설을 현대화했고, 경기장 양 끝의 대규모 주 식당을 확장했다.
- 경기장 건물 정면, 명사 지정석 및 마라톤 게이트(Marathon Gate)는 독일 문화재 보호 대상이다.
- 경기장 북쪽 주변은 굴착공사를 통해 이전 상태를 회복시켰다.
앞에 언급했듯 거듭된 개수와 리모델링을 거치며 현재 FIFA 선정 5성급, UEFA 선정 카테고리 4 경기장의 조건들을 충족해 월드컵이나 유로, 챔피언스리그 등의 결승전을 치를 자격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 축구 경기에 이용되는 종합경기장 중에서는 시야가 굉장히 좋은 편에 속한다. 2009년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 메인경기장으로도 쓰였고[5] ,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 간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열렸다. 현재 74,475명을 수용할 수 있고, 결승전때는 올림픽 주탑 방향 계단에 임시 시설을 설치해 도합 8만여 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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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시설을 설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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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칼 결승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사진은 2013-2014 DFB-포칼 결승전이었던 FC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 중 완성된 임시 시설에서 응원하는 바이에른 서포터즈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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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DFB-포칼 결승을 지켜보는 독일 축구팬들은 잘 알겠지만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개최하는 2014-2015년, 독특한 서포팅 문화를 한 가지 더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바로 결승전을 치르는 양 팀 홈 유니폼 컬러에 맞춘 거대한 엠블럼을 양쪽 끝에 배치해 정말 좌-우측으로 양분된 전쟁같은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다. 서포터즈들 입장에서는 축구 전용구장이 경기 관람하기엔 더 선호되지만, 오히려 타원형의 종합경기장이어서 가지는 특이한 유형의 문화라 할 수 있다.
3. 기타
- 1936 베를린 올림픽 당시 4관왕을 한 제시 오언스의 이름을 딴 거리가 근처에 있다.
- 1936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종목 금메달 리스트인 손기정 동상이 근처에 있다.
- 올림픽 주탑 방향의 벽 쪽에 1936 베를린 올림픽 육상 종목 금메달 리스트 명단이 쓰여져 있는데 당연히 손기정도 쓰여져 있다. 참고로 당시 일제강점기라 일본 국적으로 올림픽에 참가 했기 때문에 SON JAPAN으로 나와있다.
4. 2006 FIFA 월드컵 독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전 전용구가 사용된 곳이다.
5. 2011 FIFA 여자 월드컵 독일
6. 둘러보기
[1] 12회 올림픽(1940년)과 13회 올림픽(1944년)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취소됨.[2] 팀 클래스에 비해 홈구장이 너무 커 보이는데 이 때문에 보통 베를린 홈경기일때는 관중석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점유율로만 따지면 67.10%로 분데스리가 구단들 중 가장 점유율이 낮다. 엄청난 축구열기와 충성스러운 서포터즈 문화로 유명한 독일이 관중석도 못채우다니 이게 웬걸? 할수도 있지만 헤르타 베를린 항목을 참조하면 알 수 있듯 베를린은 냉전시대의 최전방이었던데다 육상으로 고립된 섬으로 수십년을 보낸 적이 있다보니 축구가 발전하기에는 힘든 환경이었다. 덕분에 독일은 타 빅리그들처럼 수도클럽이 강력한게 아니고, 강팀들이 대부분 구 서독지역 (주로 베스트팔렌 지역과 남부의 바이에른)에 치우쳐져있다. 실제로 그동안 분데스리가의 거의 대부분의 팀들은 서독 지역과 남독 지역 팀들이었다. 그리고 점유율이 낮아보이는 건 약 74,000명을 수용하는 경기장의 크기와 더불어 단순히 점유율로만 봤을 때지, 평균 관중수는 47,770명으로 8번째로 많다.[3] 이 때문에 분데스리가의 많은 팀들이 DFB-포칼 승리시 외치는 구호가 '''"Berlin! Berlin! Wir fahren nach Berlin! (베를린! 베를린! 우리는 베를린으로 간다!)"'''이다.[4] 기존의 도이체스 슈타디온은 1916년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1913년 지었으나 1차대전으로 올림픽이 취소되어 사용되지 못하였다. 전후에는 축구 경기장으로 쓰였고,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유치했을 당시에는 도이체스 슈타디온을 그대로 이용하여 올림픽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계획을 바꾸어 도이체스 슈타디온을 철거하고 현재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을 새로 지었다.[5] 이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가 2017년 현재에도 가지고 있는 '''남자 100m 세계 신기록인 9.58초를 달성하였다.''' 영상 5분 7초부터 여러모로 타이틀을 많이 기지고 있는 경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