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피티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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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사슴의 일종.
서양에서는 엘크(El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엘크라는 명칭이 종류가 다른 사슴인 말코손바닥사슴의 명칭으로 쓰이기 때문에 두 동물을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1] 현재 사전에서는 '엘크'란 단어를 와피티사슴의 정식 영어 명칭으로 보고 있다.
서식 지역이 꽤 넓은데, 주로 북아메리카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한다. 옛날에는 북아메리카 중앙 지역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현재는 서식 반경이 많이 줄어들어 많은 개체군이 서부 쪽으로 밀려나갔다. 백두산에도 조금 남아있으며, 따로 백두산사슴이라는 아종으로 분리되어 있다.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으로는 붉은사슴이 있는데, 와피티사슴은 한때 붉은사슴의 한 분파로 분류되었지만 2004년의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들 중에서 말코손바닥사슴 다음으로 가장 크다. 몸길이는 약 1.8~3m, 키는 0.8~1.8m, 몸무게는 약 140~600kg 정도 나가는 대형 사슴이며, 가장 큰 수컷은 몸길이가 3.3m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뿔은 수컷만 있으며, 이 뿔도 경우에 따라 길이가 1m를 넘기도 한다.
번식기는 8월에서 10월 사이 동안 진행되며, 북아메리카에서는 서식지와 상관없이 비슷한 시기에 번식기가 진행된다. 번식기가 진행될 때 와피티사슴은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짝짓기 상대를 불러내거나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우두머리 수컷은 암컷들을 모아 하렘을 만들며 다른 무리의 수컷을 뿔로 견제하기도 한다.
아종은 서식지에 따라 세 집단으로 분류된다. 한때 붉은사슴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아종들이 많다.
한반도 북부 백두산 인근에 서식하는 개체군을 백두산사슴('C. c. xanthopygus')이라고 한다.
이상오의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에 따르면 1900년대 초에는 강원도 회양에서 단발령에 이르는 일대와 정선의 가리왕산에 이르는 광범위한 산악지대에 서식했지만 밀렵으로 멸종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최근까지 관찰되는 것으로 보인다.
와피티사슴과 붉은사슴의 경우 광우병(정확히 말하면 광록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와피티사슴이나 와피티사슴을 이용한 제품 등의 수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와피티사슴의 뿔을 녹용이라며 속여 파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서 최고의 녹용이라고 불리는 백두산사슴 자체가 엘크의 아종 중 하나라 구별이 힘들다고 한다.[3]
1. 개요
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사슴의 일종.
2. 이름
서양에서는 엘크(Elk)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참고로 유럽에서는 엘크라는 명칭이 종류가 다른 사슴인 말코손바닥사슴의 명칭으로 쓰이기 때문에 두 동물을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1] 현재 사전에서는 '엘크'란 단어를 와피티사슴의 정식 영어 명칭으로 보고 있다.
3. 상세
서식 지역이 꽤 넓은데, 주로 북아메리카 지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한다. 옛날에는 북아메리카 중앙 지역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현재는 서식 반경이 많이 줄어들어 많은 개체군이 서부 쪽으로 밀려나갔다. 백두산에도 조금 남아있으며, 따로 백두산사슴이라는 아종으로 분리되어 있다.
유전학적으로 매우 가까운 친척으로는 붉은사슴이 있는데, 와피티사슴은 한때 붉은사슴의 한 분파로 분류되었지만 2004년의 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종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들 중에서 말코손바닥사슴 다음으로 가장 크다. 몸길이는 약 1.8~3m, 키는 0.8~1.8m, 몸무게는 약 140~600kg 정도 나가는 대형 사슴이며, 가장 큰 수컷은 몸길이가 3.3m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뿔은 수컷만 있으며, 이 뿔도 경우에 따라 길이가 1m를 넘기도 한다.
번식기는 8월에서 10월 사이 동안 진행되며, 북아메리카에서는 서식지와 상관없이 비슷한 시기에 번식기가 진행된다. 번식기가 진행될 때 와피티사슴은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짝짓기 상대를 불러내거나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우두머리 수컷은 암컷들을 모아 하렘을 만들며 다른 무리의 수컷을 뿔로 견제하기도 한다.
4. 아종
아종은 서식지에 따라 세 집단으로 분류된다. 한때 붉은사슴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아종들이 많다.
- 북부 및 아메리카 그룹
- 루즈벨트엘크(C. c. roosevelti)
- 툴리엘크(C. c. nannodes) - "난쟁이 엘크"라고도 한다.
- 매니토바엘크(C. c. manitobensis)
- 로키산맥엘크(C. c. nelsoni)
- †동부엘크(C. c. canadensis) - 유럽인 도래 직후에 사라져버려 기록이 거의 없다.
- †메리엄엘크(C. c. merriami)
- 동아시아 그룹
- 알타이말사슴(C. c. sibiricus)
- 톈샨말사슴(C. c. songaricus)
- 백두산사슴(C. c. xanthopygus)
- 아라산말사슴(C. c. alashanicus)
- 남아시아 그룹(중앙아시아붉은사슴)[2]
- 쓰촨사슴(C. c. macneilli)
- 간쑤붉은사슴(C. c. kansuensis)
- 티베트붉은사슴(C. c. wallichii)
- 카슈미르붉은사슴(C. c. hanglu)
5. 백두산사슴
한반도 북부 백두산 인근에 서식하는 개체군을 백두산사슴('C. c. xanthopygus')이라고 한다.
이상오의 한국야생동물기(수렵비화)에 따르면 1900년대 초에는 강원도 회양에서 단발령에 이르는 일대와 정선의 가리왕산에 이르는 광범위한 산악지대에 서식했지만 밀렵으로 멸종했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최근까지 관찰되는 것으로 보인다.
6. 기타
와피티사슴과 붉은사슴의 경우 광우병(정확히 말하면 광록병)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와피티사슴이나 와피티사슴을 이용한 제품 등의 수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하지만 와피티사슴의 뿔을 녹용이라며 속여 파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각에서 최고의 녹용이라고 불리는 백두산사슴 자체가 엘크의 아종 중 하나라 구별이 힘들다고 한다.[3]
[1] 북미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을 무스, 와피티사슴을 엘크라고 부른다.[2] 한때 붉은사슴의 아종으로 분류되었던 집단이다.[3] 국산 사슴도 광록병 문제로 쓰지 않는 판국에 야생 백두산사슴은 말할 것도 없이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