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코손바닥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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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말코손바닥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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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말코손바닥사슴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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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사슴의 일종으로, 현존하는 사슴 중 가장 큰 종이다.
2. 이름
유럽권 국가에서는 엘크(Elk)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아메리카에서는 종이 다른 와피티사슴을 가리키기 때문에 두 동물을 서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사전에서는 'Moose'라는 단어를 말코손바닥사슴의 정식 영어 명칭으로 보고 있다.
3.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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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코손바닥사슴의 분포도
고위도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북아메리카와 유라시아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북아메리카 개체군은 알래스카와 캐나다 전역, 미국 북동부 지역을, 유라시아 개체군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동부 시베리아를 거쳐 분포해 있다.
현존하는 사슴 중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 어깨까지의 높이는 아종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1.4~2.3m 정도 되며, 몸길이는 2.4~3.1m 정도다[1] . 몸무게는 암컷과 수컷에 따라 편차가 심한데, 수컷은 370~820kg까지, 암컷은 200~490kg까지 나간다. 가장 큰 아종인 알래스카말코손바닥사슴(Alaska Moose, ''A. a. gigas'')은 수컷의 평균 몸높이와 몸무게가 각각 2.1m, 600kg 정도 나간다.[2] 수컷은 너비가 약 1.3m 정도 되는 손바닥 모양의 큰 뿔을 가지고 있다.
다른 사슴들과 비교되는 특징으로 두꺼운 근육질의 코를 가지고 있다. 이 코는 말코손바닥사슴이 수중에서 물풀을 뜯어먹을 때 요긴하게 사용되며, 콧구멍을 막아 코에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발굽이 넓적해서 수영을 잘 하며, 물 속에서 약 40초 가량 숨을 참을 수 있다.
다 자란 성체는 덩치가 엄청나게 커서 천적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나마 노련한 회색늑대, 회색곰, 시베리아호랑이 정도가 말코손바닥사슴을 쉽게 사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영을 잘 하다 보니 북아메리카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이 범고래에게 사냥당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심지어 그린란드상어의 내장에서 말코손바닥사슴의 흔적이 발견된 적이 있다. 출처
보통 단독 생활을 하며, 번식기에는 암수가 같이 다닌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매우 흥분해서 주변에 짝짓기에 방해되는 요소가 있으면 무엇이든 상관없이 난폭하게 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컷은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뿔을 맞대어 격렬히 싸움을 한다. 수컷 한 마리는 번식기에 약 2~3번씩 암컷과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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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말코손바닥사슴이 눈 속을 빠른 속도로 달리는 모습. 보면 알겠지만 하반신은 눈에 이미 파묻혔을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 곳인데, 저런 식으로 주파하는 것을 보면 가히 탱크가 따로 없다. 한국에서는 사슴이 작고 연약한 동물로 인식되다 보니 처음 본 사람들에게는 충격과 공포다. 하지만 이 동물은 기본적으로 맹수라서 화가 나면 곰보다 더 위험하다고 말할 정도로 위험하다. 사실 다 자란 성체뿐만 아니라 수컷보다 덩치가 작고 뿔이 없는 암컷도 어지간한 곰을 능가하는 덩치를 가지고 있다.
암컷은 보통 2~3마리 정도의 새끼를 밴다. 태어난 새끼는 어미와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같이 지내며, 다음 번식기 때 어미가 또 다시 새끼를 배면 독립한다.
4. 사람과의 관계
말코손바닥사슴은 석기시대부터 사람과 자주 엮였다. 유럽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을 표현한 동굴 벽화가 많이 발견되었으며, 거대한 덩치로 인해 사람들에게 큰 경외를 받으면서도 중요 식량 자원이 되기도 했다.
상당히 까다롭긴 하지만 잘 길들이면 말처럼 타고 다닐 수도 있다. 스칸디나비아 쪽에서 많이 키운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단순히 식량을 얻기 위해서 뿐 아니라 머리와 뿔을 포함한 부수적인 특전을 얻기위한 사냥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사냥한 수컷 말코손바닥사슴의 머리를 자른뒤 그것을 박제하여 집 안에 전리품으로 걸어놓는 것은 사실상 클리셰가 되었다. 하지만 북미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는 박제를 위한 스포츠 사냥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3] 아직도 사냥은 엄연히 본질적으로 고기를 위한 사냥만 허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지나친 남획으로 인해 말코손바닥사슴의 개체수가 크게 줄어들기도 했지만 종 보전 활동으로 다시 개체수가 원상 복구되었으며, 현재 IUCN 적색 목록에서 멸종할 걱정이 필요없는 '관심 필요(LC)' 등급으로 분류된다. 거주지가 환경보호에 열심인 북미권, 북유럽권과 겹치는 것이 이 종에게는 행운이었던 셈이다.
이렇듯 오래 전부터 사람의 사냥 대상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위험한 행동과 거대한 덩치 때문에 함부로 접근해서는 안될 초식 동물로 뽑힌다. 또한 사람들의 주거지 근처에서 서식하는 말코손바닥사슴 개체군이 상당히 많다보니 말코손바닥사슴으로 인해 생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매우 경계해야 할 개체는 바로 '''발정기에 들어선 수컷 말코손바닥사슴.''' 여느 야생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발정기의 수컷은 극도로 예민하고 흥분된 상태다. 함부로 접근했다간 그 거대한 덩치에 치이고 뿔에 들이받히거나 발굽에 밟혀 크게 다치고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그리고 로드킬 사고가 나면 사슴만 죽는 게 아니라 높은 확률로 운전자도 죽인다. 워낙 크고 육중해서 들이받은 차는 어지간한 소형차는 폐차 수순에 들어가며, 다리가 길기 때문에 성체가 서 있을 때는 몸통의 높이가 웬만한 픽업트럭의 보닛보다 높다. 이럴 경우 자동차와 충돌 시 앞쪽 범퍼가 다리와 부딪히며 몸통이 보닛을 타고 그대로 차 앞유리로 쓰러지면서 몸통 아니면 뿔로 운전자와 동승자를 덮치게 된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사망하게 되는 것. 구글에서 Moose Hitting car로 검색해보면 이건 뭐 사슴이 아니라 트럭이랑 정면 충돌한 듯한 사고차량이 엄청 많이 나온다. 다 부서자 운전석에 운전자 대신 말코손바닥사슴이 올라탄 사진도 많다.
캐나다의 뉴브런스윜 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말코손바닥 사슴으로 사망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나온다고 한다. 이동이 잦은 큰 고속도로엔 그 주변에 야생동물 진입을 막기 위한 철책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람과 접점이 많은지라 여려나라의 동물원에서 키우고있지만 한국에서는 볼일이 없는데다 인지도도 낮기 때문에 아직 말코손바닥사슴을 키우는 동물원은 없다.
5. 대중 매체
- 록맨 제로 시리즈 - 블리자크 스태그로프
- 록키와 불윙클의 모험 - 불윙클 J. 무스
- 모리스 더 미지트 무스(Morris the Midget Moose) - 모리스, 선더클랩, 발삼
- 브라더 베어 시리즈 - 러트, 투크, 안다, 카타
- 제5인격 - 사냥터지기
- 케모노 프렌즈 - 말코손바닥사슴(헤라지카)
- Happy Tree Friends - 럼피
- 그리지와 레밍스 - 말코손바닥 사슴
- 동물의 숲 시리즈 - 자끄
- 윔피키드 - 그레그의 과학 과제 대상으로 나온다. 해당 과제의 내용에 의하면 인류와 동일하게 새로부터 진화했으며, 인간에게는 손이 생겼지만 무스에게는 쓸모없는 뿔이 생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