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계층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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欲求段階理論 / Need Hierarchy Theory
욕구 8단계 이론, 욕구위계 이론이라고도 한다.[1]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Abraham Maslow 1908~1970)가 1943년 주창한 이론. 인간의 욕구가 그 중요도에 따라 낮은 수준의 욕구에서 높은 수준의 욕구로 일련의 계층을 구성한다는 내용이다. 초기에는 5계층이었으나, '''1969년''' 매슬로가 죽기 1년전 1계층을 추가하여 6계층이 됐다.
이 6계층을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생리적 욕구: 음식, 의복, 주거 등 삶 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욕구
- 안전 욕구: 신체의 위험과 생리적 욕구의 박탈로부터 자유로워지려는 욕구
- 소속 및 애정 욕구: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욕구
- 존중 욕구: 내적 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어떤 지위를 확보하기를 원하는 욕구
- 자아실현 욕구: 자기발전을 위하여 잠재력을 극대화, 자기의 완성을 바라는 욕구
- 자아초월 욕구: 자기자신을 초월하여 다른 무언가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이타적인 욕구
하지만 매슬로가 죽기직전 6단계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지적 욕구과 미적 욕구는 자기실현만으로 설명하기 애매모호한 개념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1990년''' 메슬로의 제자들이 존중 욕구와 자기실현 욕구 사이에 2단계를 추가하여 8단계로 최종의 최종판을 만들었으며, 인지적 욕구와 심미적 욕구는 둘 다 성장욕구에 해당한다.
- 인지적 욕구: 지식과 기술,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의 욕구
- 심미적 욕구: 질서와 안정을 바라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구
이 이론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인간은 무엇인가를 필요로 하는 결핍의 존재로서, 충족되지 않은 욕구만이 행동을 일으킨다.
- 인간의 욕구는 충족되어야 할 순서대로 계층화되어 있어서, 하위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 단계의 충족을 위해 동기화된다.
- 일단 욕구가 한 번 충족되어 만족감을 느끼고 나면, 사람은 그 다음 단계의 고수준 욕구를 또다시 추구하게 된다.
- 동기유발에 작용하는 욕구는 충족되지 않은 욕구이고, 충족된 욕구는 다시 그 욕구가 나타날 때까지 동기유발의 힘을 상실한다.
그러나 후에 클레이턴 앨더퍼의 ERG이론 등에서 신나게 까이기도 했다. 가장 주로 가해지는 비판은 다음과 같다.
- 과연 실제로 모든 사람들에게 욕구가 5가지 계층의 형태로 나타난다고 봐야 하는가?
- 인간의 욕구위계에 대한 이 계층화는 방법론적으로 실증적이라기보다는 임의적인 것이 아닌가?
- 욕구가 충족되었다 하더라도 과연 그것이 동기유발 유인으로서의 역할을 완전하게 상실하게 하는가?
- 인간의 행동을 한 가지 욕구만으로 설명하는 것이 타당한가?[4]
- 인간이 욕구위계이론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는 반례도 있지 않은가?
진화심리학자들은 매슬로의 욕구계층이론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1단계에서 5단계까지 모두 근본적으로 생존과 번식 욕구일 뿐이며 방식만 다르고 결론적으로 모든 행동이 번식과 생존의 유리함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출처]
[1] 주로 피라미드형 모델을 사용한다.[2] 도덕을 중시하는 고등 종교가 나타날 수 있게 된 것도 인류가 충분한 양의 부를 축적한 이후였다는 논문이 있다.[3] Oishi et al., 1999.[4] 예를 들어 공부를 하게 하는 동기는 작게는 안전 욕구에서 크게는 자기실현 욕구까지 폭넓게 작용한다.[출처] ''행복의 기원'' 서은국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