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1. 개요
2. 상세
3. 밤샘과 밤새움
4. 밤샘 시 주의사항
5. 밤새우고 다음날
6. 밤샘의 증상
7. 방법
8. 관련 문서


1. 개요


'''밤샘''' 또는 '''철야'''()는 을 자지 않고 을 보내는 행위를 말한다.

2. 상세


밤샘을 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야근, 벼락치기, 불면증 등등. 특히 경찰서 지구대/파출소 및 소방서, 군부대의 지휘통제실, 교도소, 병원(개인병원 제외), 방송국 등 긴급상황을 위한 대기자가 필요한 곳은 특성상 조를 짜서 야간 근무자를 돌린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간호사들 또한 대부분이 2교대, 3교대로 근무하기 때문에 밤샘을 자주한다.
혹은 잠을 잘 타이밍을 놓쳤고 다음날 아침 일찍 약속이나 중요한 일이 있는데 도저히 일어날 자신이 없을 경우 밤을 새기도 한다.
야근이나 과제의 목적으로 밤을 새운다면 분명 그것을 모두 해내기 위한 것인데, 교대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일부 직종을 제외하면 대체로 밤샘은 효율적이지 않다. 낮의 활동에 이어 밤에도 휴식하지 않고 깨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피로하여 집중도와 사고판단력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그냥 자고 아침 일찍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밤샘을 한 다음 날은 얄짤없이 무지 피곤하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생활 리듬이 깨져 낮과 밤이 뒤바뀌는 야행성이 되고, 결국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또한 밤샘은 피부에도 매우 좋지 않으며, 밤샘을 반복하다보면 여드름이 이상적으로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몸에 좋지 않은 밤샘이지만 정말로 어쩔 수 없이 밤샘을 하는 사람들은 커피에너지 드링크, 붕붕드링크 등을 마시며 밤을 지새운다. 특히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직종(프로그래머라든가, 디자이너라든가...)과 간호사 같은 교대 업무 종사자들은 이와 같은 음료를 마시며 일을 하는것이 일상화 되어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몸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소화불량과 설사 등에 시달리며 카페인에 점점 내성이 생겨 앞서도 기술한 야행성이 되기 십상이니 적정 선에서 복용하여야 한다. 체질적으로 카페인이 잘 듣지 않는 사람들도 있으니 효과를 맹신하지도 말 것.
물론, 아예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야간에 근무해야하는 날이 있는 2~3차병원 의사들 및 간호사들처럼 교대가 반드시 필요한 직종과 편의점이나 PC방 등 24시간 돌아가야 하는 업체나 일부 서비스업, 사설경비업,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등에 종사할 경우 저녁 무렵에 출근해서 아침에 퇴근하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밤에 근무하는 대신 낮에 쉬고 자기 때문에 추가 근무 같은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의 밤샘인 셈이다. 출퇴근 및 근무시간이 동일하니 별 이상이 없을 것 같지만 밤낮이 바뀌는게 정상적인 생활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간 근무보다 피로감도 심하고 퇴근 후 개인시간이 적은 경우가 많다.[1] 직원 복지가 제대로 된 곳이라면 이런 점을 고려해 출근시간을 늦게 조정해주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런 거 없다. 그래서 장기 야간근무자들은 특별히 추가근무를 안 해도 만성피로에 시달린다. 게다가 어긋나는 시간대로 인한 인간관계의 단절은 덤. 그래서 아예 야간만 전담하는 사람은 잘 없고, 근무자간 조정을 통해 주 단위로 돌아가면서 하는 게 보통이다. 군대의 경우 그 특유의 인력발로 인하여 주기가 짧아봤자 밤샘을 하는 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에 불과하지만 경찰관이나 소방관은 정말 자주 밤샘을 하며, 특히 소방관의 경우 경찰관보다도 그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항공기 승무원 같은 일부 케이스는 경우에 따라 근무 시간 내내 밤을 보지도 못하고 24시간 이상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밤에 출발해서 밤에 도착하는 항공편도 마찬가지.
옛날이라면 모를까 요즘은 일반직 공무원들도 밤샘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공무원은 여전히 꿀이자 신의 직장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현직이 아닌 이상 딱히 와 닿지는 않으나, 야근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밤샘까지 하며 당직근무를 연속으로 서다가 과로사로 사망하는 공무원들이 생각 외로 많다.
이렇게 불가피한 밤샘도 있지만 반대로 취미생활 때문에 밤샘하는 경우도 있다. 책 읽느라 늦게 잔다는지 SNS나 인터넷 하는데 맛들려서 늦게 잔다던지, 늦게까지 영화나 방송 보느라 안 잔다든지, 밤새 오락을 하고싶어서 또는 대기암을 피하기 위해서 등등 수없이 많다.
오락실 밤샘의 경우 기체는 적은데 이용자 수가 많은 게임이 있다면 낮에는 대기가 많아서 많이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 사람이 적은 밤 시간대에 하는 경우도 있고, 인원을 모아 밤샘을 하기도 한다. 보통 밤샘이 되는 오락실의 경우 빠르면 3시, 늦어도 5시에 닫는다. 6시에 닫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아침이 다 됐기도 하고 5시가 되면 서버가 점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떤 곳은 일정 인원이 되면 밤샘을 진행하고 인원이 적으면 그냥 닫기도 한다.
노인들의 경우 자는 시간 자체가 짧아지기에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밤 늦게까지 티비 켜두고 계속 보다가 자는 경우가 왕왕 있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니다.[2] 물론 수면시간이 긴 노인들도 있으므로 일반화는 금물. 특히 농촌이라면 농사를 하느라 오히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게 일상이다.
할 일이 없는 백수들의 경우 게임을 하든 드라마를 시청하든 대부분 새벽 4시는 넘어서야 자고 오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리듬을 바꾸고자 강제로 밤을 새는 일이 종종 있다. 어떻게든 잠을 버티겠노라하면서 실행하는 방법이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오히려 더 늦은 저녁(...)에 기상해 리듬이 훨씬 더 처참해지는 경우가 많다. 새벽 시간 정도야 하도 면역이 돼서 괜찮다지만 해가 뜬 후부터는 백수가 원체 나갈 일도 없을테고 따듯하고 시원한 방구석에만 있다보니 천천히 밀려오는 잠을 참지 못 하는 것이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그냥 새벽 게임 좀 안하고 일찍 자면 되는 거지만 사실 이미 리듬이 깨진 이상 이렇게 하긴 힘들다. 결국 최선의 방법은 밤 샌 다음날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무조건 어디론가 나가서 바깥 공기를 쐬는 게 좋고 집안일이든 뭐든 가만히 앉아있는 일만은 피하면서 몸을 계속 부지런한 상태로 유지하며 버티다가 저녁 먹고 바로 잠드는 것이다.
영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도 밤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시기의 아이들의 특성 중 하나가 '''잠재우기 엄청 힘들어서''' 부모는 애들이 잘 때까지 애들을 계속 달래야하기 때문. 근데 기껏 재워놔도 뭐가 수틀렸는지 애들이 도로 깨서 우니, 자연스럽게 부모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작업은 반복되고 결국 밤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3][4]

3. 밤샘과 밤새움


밤샘의 본말은 밤새움이다. '밤새다'는 밤이 지나 날이 밝아 오다, '밤새우다'는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라는 뜻으로 밤샘은 밤새우다의 명사형이다. 따라서 '밤새우-'에 명사 파생접미사 '(으)ㅁ'이 붙으면 밤새움이 되어야 하지만, 실생활에서의 사용 빈도에 있어 밤새움보다 밤샘이 압도적으로 높아 '밤샘'도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밤샘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게 된 계기는 1997년 송출된 멀티캡이라는 컴퓨터 브랜드의 광고였다. 당시 인기 스타였던 김국진이 광고 중간에 말한 "밤새지 말란 말이야!"라는 대사가 크게 유행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혼동되던 밤새다와 밤새우다의 쓰임이 더욱 혼용된 것이다. 2008년에는 이에 대하여 중앙일보에서 기사를 낸 적이 있다. #

4. 밤샘 시 주의사항


'''1. 헌혈을 한 날은 밤샘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헌혈과 외상은 혈액이 빠져나가는 방식만 다를 뿐이지, 사실 상 외상을 통해 혈액을 잃은것과 다름없는 상태다. 일상 때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피를 잃은 상태에서 밤샘까지 하면 몸에 가해지는 부담은 말할 것도 없으며, 심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2. 내 체력을 고려한다.'''
체력은 쥐뿔도 없는 비리비리한 사람이 밤샘했다간 학생의 경우 시험 당일날 실신하거나 시험시간에 조는 수가 있다. 앞으로 매일 3~4시간 씩만 자서 몸을 적응시키겠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잠은 참는다고 해서 적응되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수면은 사람의 몸이 쉬는 방법 중 가장 중요한데다, 피로는 수면을 취하는 방법 말고는 풀 방법이 없으며, 체력이나 지능과는 달라서 아무리 잠을 줄여도 절대로 잠이 줄어드는 쪽으로 단련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하루 식사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면 나중에는 밥 두 숟가락만 먹고서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는 발상 만큼이나 터무니 없는 것이다. 설령 만성적인 수면부족을 가진 사람들은 잠을 자지 않은 것만큼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고는 해도 신체의 활력과 건강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 만성피로 같은 것에 노출되기도 쉽고 수면 부족은 실제로 심혈관계, 내분비계등 육체적인 부분과 또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3. 몸이 내 마음대로 따라줄 거라고 생각하지 말자.'''
'어 지금 5시네? 좋아, 3시간만 자고 8시에 깨서 아침밥 먹고 다시 공부해야지.'하고 잤다가는 오후 8시에 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꼭 일어나야만 하는 목표가 없거나 있더라도 그 중요성이 약한 경우 쉽게 못 일어난다. 알람을 맞춰도 피곤하니까 좀만 더 자고나서 한다며 무시하거나 다시 끄고 자는 경우가 태반. 반드시 가야하는 스케쥴이 잡혀 있어서 억지로라도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중간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력을 믿고 잠자리에 드는 행동은 되도록 하지말자. 단, 억지로라도 깨워 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있다면 해볼만 하다. 일어날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일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아예 계속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 못 일어나는 바람에 일을 다 못 끝내서 낭패보는 것 보다야 낫지 않은가? 또한 잠깐 자는 것은 일어난 후 완전히 깨어나는 시간이 또 걸리기 때문에 일의 진행이 더 이상 불가능할 정도로 피곤한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계속 깨어있는것이 피곤하더라도 일의 효율성 측면에서 더 높다.
'''4. 너무 자주 하지 않는다.'''
밤에 너무 잠을 안 자버리면 생체리듬이 깨져서 오히려 야행성이 되고 만다. 이를 극복해보려고 역으로 낮에 잠을 자지 않고 깨서 밤에 자기도 하는데 결국 수면부족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
'''5. 모든 일이 끝나면 새벽에 한두 시간이라도 잔다.'''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약간이라도 자는것과 그냥 밤을 지새우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다음날에 졸려서 비몽사몽하기 싫다면 일을 마치고 다음 스케줄까지 조금이라도 자두자. 15분만 자도 안 자는 것보다 낫다. 다만 앞서 말했듯 제시간에 못 일어날 경우도 감안하도록 하자.

5. 밤새우고 다음날


밤샘이 진짜 힘든 경우는 밤을 새우는 도중이 아닌 새우고 난 다음 아침이다. 졸음이라는 것은 평소 잠에 드는 시간을 넘긴다면 의외로 그 이후는 쉽게 잠을 참을 수 있다. 문제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깨어날 시간, 즉 피로를 풀고 일어날 시간엔 자지 못해서 누적된 피로가 한 번에 몰려온다는 것이다. 평소에 7시에 기상하는 사람이 4~5시까진 멀쩡했는데 6시가 넘어선 아침부턴 어떻게 해도 갑자기 미친듯이 피곤해지고 잠이 오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1. 잘 수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자 둔다.'''
깊게 빠지지 않을 정도의 쪽잠은 피로를 조금이나마 덜어준다. 점심시간이든 공강이든 택시 등의 교통수단에 몸을 맡기고 있든 두고두고 앉아서라도 잠을 자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잠이 안온다해도 '''눈만 감고 누워만 있어도 피로회복의 차이는 꽤 크다.'''
'''2. 각성제는 적당히 사용한다.'''
잠 깨겠다고 커피, 에너지 드링크 등을 너무 많이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식후에 한 잔 먹는 정도면 괜찮지만 과다복용 할 경우 밤새우고 그 날 저녁에 몸은 피곤하다고 비명을 질러대는데 잠은 안 오는 끔찍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각성제는 적당히 사용하고 정 못 참겠다면 목캔디 등을 이용해서 잠을 깨는 것이 좋다.
'''3. 바깥에 나가서 공기를 마신다.'''
꼭두새벽에 잠깐 자겠다고 자버렸다간 그날 점심 때 쯤에 일어나게 되거나 어찌해서 아침에 일어나도 굉장히 피로가 쌓이게 된다. 그렇기에 아예 눈을 한 번이라도 붙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용자들이 많긴 하지만, 제일 고비인 밤샘 후 아침은 넘기기 힘들다. 이때는 무리하게 쏟아지는 졸음을 몰아내려 하지 말고, 정말 답이 없으면 밖에 나가버려라. 밖에서 아침공기도 마실 겸 산책을 하든 뭘 하든 밖에 나가두어라. 가만히 앉아있다가 실수로 졸게 된다거나, 각성제를 마구 먹게되는 거 보단 낫다. 다만 이는 아침의 피로함을 미루는 것이라, 개개인마다 다르지만 그날 중 반드시 굉장히 피곤하게 될 때가 찾아오게 될 수도 있다.

6. 밤샘의 증상


'''1. 매우 졸리고 정신이 없다'''
하루 종일 비몽사몽한 상태가 지속되어 카페인 같은 각성제를 지속적으로 먹지 않는 한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밤을 새는 날이 길어질수록 졸음은 점점 심해지고 통제불능이 될 가능성이 급격히 증가한다. 또한 남의 말을 흘려듣는 일이 많아진다. '''만약 다음날 장거리 혹은 고속도로 주행 일정이 있다면 절대로 밤을 새우면 안된다!''' 까딱하면 하룻밤 새우다가 다시는 집에서 잠을 자지 못하는 수가 있다!
'''2. 컨디션 및 정신력 저하'''
극심한 피로감으로 인해 몸상태가 나빠지고 의욕이 떨어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진다. 종종 나도 모르게 멍때리게 된다. 주로 학생들이 벼락치기를 하거나 직장인들이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을 때 밤을 새는데, 시간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데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특히 학생들의 경우에는 평소에 잘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오전에는 그나마 버틸 만한데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식곤증과 겹쳐서 오후에 집중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기도 한다. 하지만 간혹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밤을 샌 후 오히려 개운함을 느끼고 컨디션이 더 좋아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3. 체온 및 땀 분비 등의 항상성 조절 이상'''
밤을 새고 난 이후에 체온 조절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예를 들면 분명히 내가 느끼기엔 추운 느낌인데 땀이 조금씩 계속 나온다던가...[5] 특히 밤을 실외에서 작업하면서 새거나 실내이지만 통기가 부족하거나 난방이 잘 되지 않아 매우 추운 곳에서 했다면 심하게 일어난다. 밤을 새는 과정과 그 후에도 계속 추운 곳에서 지내게 된다면 어느 순간부터 춥지가 않고 오히려 더워지는 느낌이 나는데, 이것은 일종의 저체온증이다. 밤을 새면서 인체가 잠을 잘 때를 놓쳐 항상성 유지의 흐름이 붕괴되고, 이 영향이 체온 및 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단지 일반적인 상황과 달리 밤을 새게 되면 그 효과가 '''훨씬 빨리 훨씬 쉽게 훨씬 강하게''' 온다는 점이다.
'''4. 심한 안구건조증 및 눈의 통증'''
눈이 시큰시큰하고 자꾸 마른다. 아무리 눈을 깜빡여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인공눈물을 넣어주면 도움이 되지만 그래도 푹 자고 일어나는 것보다는 못하다.
'''5. 신경질적이 되고 우울해진다'''
굉장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된다. 약간의 평소라면 가볍게 넘겼을 일들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주변을 자꾸 경계하게 되며, 세상을 비관적이고 염세적으로 보게 되고 자살충동이 증가하기도 한다. 평소엔 느낄 수 없던 자신의 심장박동이 느껴지거나, 층간소음이 더 신경쓰이거나, 결벽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6. 언어능력 저하와 감각이상'''
말을 할 때 말이 꼬인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대명사나 간략화된 말로 얼버무려 표현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며, 자신은 정상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발음이 부정확하고 중간 중간의 단어를 빼먹어서 상대방이 들으면 끊겨져 말이 안되는 중얼거림으로 들리는 소리를 하게 되기도 한다. 또한 자기 입에서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을 자기가 발화(發話)하고 있다는 감각이 사라지고 제3의 무언가가 내 입과 성대를 조종해서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정작 의사표현은 정확하고 명료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하고 있는 그런 경우도 있다.
'''7. 시야가 좁아지고 방향감각이 약해진다'''
일부 직업이나 환경에선 매우 위험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8. 시간감각의 이상'''
밤을 샌 경우 전날과 다음날을 같은 날로 기억하거나 전날과 다음날의 순서를 반대로 기억하는 경우가 생긴다.[6] 이는 생체시계가 잠을 자야 날짜가 넘어가게 되어 있는데 잠을 자지 못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한다.가끔 너무 많이 잔 날도 하루가 더 지났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9. 빈뇨와 빈변'''
밤을 새기 위해 마신 카페인 때문에 소변과 대변이 많이 나오게 된다. 심각한 증상은 아니지만 소변과 대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소변의 경우 색이 없는 오줌을 많이 싸게 되며 대변의 경우 적은 양을 자주 누게 된다. 또한 배변 여부와 무관하게 배에 가스가 잘 차기도 한다. 특히 밤을 좀 새겠다고 단 음료나 커피 등 농도가 짙은 음료를 마시게 될 경우, 방귀의 농도 및 배변의 농도가 매우 짖게 되어 큰 불편을 야기할 수 있으니 잦은 수분 섭취는 필수다. 적당한 온도의 물을 많이 마시면 잠이 조금 달아나는데도 도움이 되고 몸 상태도 많이 호전된다.
'''10. 정신은 맑은데 무기력하고 집중이 안 된다'''
여러 날 밤샘을 할 경우 정신은 맑은데 뇌 능력이 저하되어 말똥말똥한데 집중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다가 엎드리거나 누우면 멀쩡했던 사람이 갑자기 기절하듯이 자버린다. 보통 이렇게 자면 주변에서 깨우면 짧게도 잘 수 있으나 자기 직전과 자는 동안의 필름이 완전히 끊긴다 그리고 정신이 각성된 상태에서도 몸에 기운이 없어 늘어지고 어딘가가 쑤시거나 아프고, 몸은 더럽게 피곤해서 움직이길 싫어하는데 머리는 멀쩡한 신체와 정신이 분리되는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된다.
'''11. 환각 증상'''
밤을 일주일 이상 새면 환시, 환청, 환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눈앞에 천사가 나타나거나 부처님이 나타나는 경우, 주변의 건물들이 갑자기 두 다리로 일어서더니 자신을 향해 덮쳐오는 등의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말은 재밌어도(...) 사실 매우 심각한 증세이다. 마치 꿈을 꿀 때처럼 이 모든 상황이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이성적인 판단이 되질 않아 이러한 상황이 현실처럼 느껴져 엄청난 공포에 휩싸이거나 몽유병의 증상처럼 현실인데 꿈이라고 믿고 위험한 짓을 하는 등 사람에 따라서 자신에게 꽤나 위험한 증세일 수가 있다.
'''12. 편두통'''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밤샘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강도는 세진다. 두통약을 먹으면 나아지지만 두통약으로 버틸 생각 말고 그냥 자는게 훨씬 좋다.
'''13. 장기적인 기억력 저하와 신체활력 감소'''
일주일 이상 밤을 새는 극단적인 경우에서 발생한다. 밤샘을 끝내고 충분히 자는 경우에도 적어도 6개월~1년 이상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신체활력이 감소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후에 밤을 새려 할 때 이전보다 졸음을 참는 능력이 떨어진다.

7. 방법


의학계에서는 스트레칭, 공기 순환, 간단한 조깅 등으로 자주 초점을 환기시킬 것을 권한다. 또한, 껌을 씹는 등의 단순 근육 운동도 밤샘에 도움이 된다.
밤을 부득이하게 새야 할 일이 있다면 약 열흘 전부터 하루에 잠을 20분, 30분 정도씩 더 자서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다.
잠이 정말 안 올때 일부러 자려고 하는것도 오히려 밤샘을 도와준다. 예를 들면 여행 전날 설렘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이다.[7]
밤을 새는 동안 물을 수시로 마셔주면 '''매우 큰 도움이 된다.'''

8. 관련 문서



[1] 퇴근 → 아침이라 주변이 밝음 → 잠이 잘 안와서 늦게 취침 → 늦게 일어남 → 개인시간이 적음 → 숙면이 힘들어 피곤 → 남는 개인시간에 더 자버림 → 출근 → 근무로 다시 피로누적 → 다시 퇴근... 피로의 늪.[2] 이것 때문에 노인과 함께 사는 젊은 가족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노인들의 특성상 가는귀가 먹어서 '''밤 늦게까지 TV 음량을 크게 키우고 방송 시청을 하거나 남들 다 자는데 노인이 있는 방만 불이 켜져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불이야 다른 방에서 자고 문 닫으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소리의 경우 문을 닫아도 들리니, 같이 사는 가족들 입장에선 괴롭다. [3] 이는 신생아 반사 중 '모로 반사' 라 불리는 반사와 연관이 있다. 모로 반사는 신생아 시절에서 약 3개월간 지속되는 반사현상으로 누워 있는 위에서 바람이 불거나, 큰소리가 나거나, 머리나 몸의 위치가 갑자기 변하게 될 때 아기가 팔과 발을 벌리고 손가락을 밖으로 펼쳤다가 무엇을 껴안듯이 다시 몸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추리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주변 상황이 바뀐 것(몸의 위치가 바뀜, 등이 갑자기 땅에 닿음 등)을 알게 된 아이가 놀라서 울고, 부모는 그걸 달래다가 잠을 못 자기 때문이라는 게 아기 울음 - 부모 밤샘 현상과 모로 반사의 연관성에 대한 해설.[4] 모로 반사가 아니어도 그냥 기질적으로 까탈스럽거나 예민하거나 아픈 아이들은 자야 할 때도 자주 울어대서 부모를 힘들게 만든다. 갓난아기들은 요구사항 · 불만 · 불안감 · 배고픔 · 아픔 · 당황 · 배변상황 등을 모두 울음으로 밖에 못 알리니 당연히 울어댈 수 밖에 없지만 낮이라면 또 몰라도 밤에 이렇게 자꾸 의사소통 시도를 해대면 부모 입장에선 지치고 힘들다. 게다가 부모 입장에선 애가 우는 건 보여도 도대체 왜 애가 우는지는 바로 알기가 힘들기에 밤에 깨서 우는 아이를 달래는 시도가 한 번에 끝날 가능성은 낮다.[5] 이것이 심해지면 마치 온 몸이 물에 젖은 채로 말리지 않고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땀으로 인해 무지 서늘하고 추운 느낌인데 땀은 계속 나온다.[6] 예를 들면 화요일 아침까지 밤을 새서 화요일 이른저녁에 집에 가고 새벽에 일어난다면 아직 오늘은 화요일이고 고작 낮잠을 잔 정도이지만 화요일 아침에 했던 일들이 월요일로 몽땅 묶여서 기억되게 된다.[7] 사실 저건 별로 흔한 상황은 아니니 잠이 안 올때 저 방법을 따라 하다가 오히려 꿀잠을 자게 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