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반점

 

1. 개요
2. 장난전화 사건


1. 개요


한때 유행한 용궁반점 장난전화에서 나오는 중국집 이름으로, 전국의 용궁반점 중국집은 네이버로 검색하기만 해도 20여 개는 나온다. 여기서 등장하는 중국집은 광주에 있는 용궁반점으로서 이미 다른 이름으로 바꿨다.

2. 장난전화 사건



인터넷의 DJ마린이 용궁반점에 장난전화를 하면서 녹음한 것을 2002~2003년경에 올린 것이 시작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동영상을 들으면 알 수 있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디씨 등지에서 DJ마린의 신상정보를 털었다.
DJ마린은 밤 10시 48분쯤에 발신번호가 뜨지 않게 자신의 고장인 광주에 있는 용궁반점에 장난으로 전화했다. 중간에 자기 자신이 서울에 산다고 했지만 거짓말을 한 것이다.
DJ마린은 녹음한 것을 자기 미니홈피에 올려 반응을 부탁한다고 했고, 하루 방문자는 3천여 명이나 되었다. 그의 지인들이나 재미있다는 반응도 있었고, 거북하다는 반응이나 까는 반응도 있었다. 플래시 버전으로도 만들어졌고(위 동영상의 플래시 원본), 국어듣기평가 버전으로도 제작되었다. 물론 용궁반점 원본은 네티즌의 항의에 따라 사라졌지만 급속도로 유포되었다. DJ마린은 세이클럽에 있었지만 2011년 이후에 싸이월드로 옮긴 듯하다.
손님에게서 전화를 받자마자 "여보쇼?" 라고 말한 주인의 태도는 나쁜 태도이고 끝까지 상대하며 욕을 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주인의 발음이 약간 어눌했을 뿐, 실제로는 "여보세요?"라고 했고, 초반부터 주인에게 "당신"을 쓰면서 은근슬쩍 약올리듯이 대화를 이끌어 나간 사람은 DJ마린이다. 중간중간마다 최소 자기 삼촌 뻘인 용궁반점 사장에게 계속 반말을 쓰면서 시비를 걸었다. 주인이 법적 대응을 안 한 것이 다행일 정도다.
DJ마린이 초기에 함부로 끊으면 되냐고 묻고 말기에 주인이 얼마 전에 파리 5마리가 나왔다고 전화했냐고 묻자 DJ마린이 "그게 바로 접니다.", "접때 파리 5마리 들어갔다고 전화했었죠."라고 말했으니 장난전화를 그 전에도 했음이 확실하다.
후일담으로 네티즌들의 많은 비난과 비판에 DJ마린은 자기 세이클럽에 사과문을 올리고 주인에게 사과 전화를 했다. 주인은 DJ마린의 사과문은 듣지 않았지만 약간의 경고와 함께 용서해 줬다. 주인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지만 나중에 용서해 준 상당한 대인배이다. 그러나 이 사과 전화를 마치고는 휴대폰을 집어던지고 "이제 됐나요?"라고 말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또 다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 사과 전화 녹음 파일은 전부 소실되어 현재 들을 수 없지만 그나마 대화는 남겨져 있다.

대화 내용 [펼치기/접기]
DJ: 제 사과문 거라도 좀 들어주세요.
(용궁반점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주인: 여보세요?
DJ: (기죽은 목소리로) 여보세요?
주인: (더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DJ: 여보세요?
주인: 너 전화국에 전화해가지고 내가 추적해서 너 혼내준다. 전화 자꾸 하면은.
DJ: 아예.
주인: 지금 전화해가지고 여기 온 시간이라고 연결된 거라고 하면은 전화국에서 다 뽑을 수 있어!
DJ: 아저씨, 알겠, 알겠는데요. 정말 사과드리려고 전화했어요. 사과문...
주인: 알았으니까 전화 한 번만 더 하면 진짜 내가 그냥 안 둘거야, 전화국에... 추적시킬 거야, 이번 주에.
DJ: 예, 알겠습니다.
주인: 끊어!
'''(전화를 끊고 전화기를 집어던졌다.)'''
DJ: 이제 됐나요?
(음악이 울리기 시작했다.)
DJ: 후... 이거 또 방송국에 내보내면...

참고로 플래시 버전에서 '하던지 말던지'가 자막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하든지 말든지'라고 했다. 자세한 것은 '-던'과 '든'의 구별 문서 참고.
어디에다 대고 신성한 우리 영해에 불질이야 관련 패러디 버전도 있다.
왠지 화장실에서 욕하는 플래시가 '용궁반점 화장실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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