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귀멸의 칼날)
1. 개요
'''うた'''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약 400년전 전국 시대의 사람인 츠기쿠니 요리이치의 아내. 흑요석같이 아름다운 눈동자를 지닌 귀여운 여자아이로 어릴 적 집을 나선 요리이치가 처음 만난 사람이다.
2. 작중 행적
요리이치가 어머니의 죽은날 밤 바로 출가해서 세상을 보러 이러저리 뛰어다니던 중 우연히 만난다. 당시 우타는 유행병으로 가족이 죽어 외로워서 올챙이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해질녘에 모두 놓아줬는데, 자기처럼 부모와 형제들과 헤어질 올챙이들이 불쌍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따뜻한 심성을 드러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요리이치가 자신과 함께 가자고 말해 그와 같이 살게 된다. 요리이치의 말에 따르면 본인의 이름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말을 끊임없이 하는 아이였으며 요리이치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란 걸 깨닫게 해줘 요리이치가 느낀 소외감을 알려주었고 실 끊긴 연같은 요리이치를 붙잡아 준 유일한 존재였다.[1] 둘이서 손을 잡고 논이나 밭을 거닐기도 했는데 요리이치는 그때를 무지 행복해했다고 한다.[2]
10년이 지나 요리이치와 결혼해 부부가 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이도 임신하게 된다. 우타의 산달이 가까워지자 요리이치는 산파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고 사정이 생겨 늦게 된다.[3] 밤이 늦자 결국 요리이치는 산파를 부르지 못하고 집으로 서둘러 돌아온다.
우타와 뱃속의 아이는 간밤에 도깨비[4] 에게 습격당해 '''사망'''한 상태였다.[5] 요리이치는 이후 도깨비를 쫓아온 도깨비 사냥꾼[6] 이 오기 전까지 열흘 동안이나 우타와 아이의 시신을 껴안고 있었고, 도깨비 사냥꾼과 함께 우타를 묻어준 뒤 도깨비에 대해 극도의 증오심을 품어 도깨비 사냥꾼이 된다.
최종화에선 환생하여 요리이치의 환생과 함께 두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
3. 평가
요리이치가 담담하게 한 화 정도로 짧게 과거를 얘기했지만 "'''자신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여도 남들은 쉽게 짓밟을 수 있는거지.'''"라는 말로 그녀를 그리는 점이나 사랑하는 존재인 아내와 아이와 함께 조용히 사는 것이 꿈이었다 말하는 점, 어릴 때 집에서 구박을 받았어도 늘상 무표정이었던 그가 아내와 아이를 묻어줄 때 많이 울어서 눈이 부은 흔적만 봐도 우타는 요리이치에게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츠기쿠니 형제의 우애의 증표인 피리가 들어있던 주머니는 '''그녀의 옷조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주머니 끈에 달려있던 구슬은 그녀의 눈과 닮았다던 흑요석이다.''' 죽을 때까지도 요리이치가 우타를 계속 생각하고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요리이치가 일평생 사랑한 여자는 우타 단 한사람뿐이었다고 한다.
등장은 짧지만 작중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람인데 그녀의 죽음으로 본디 누군가를 상처입히는 걸 싫어해 조용히 살려고 했던 요리이치가 칼을 쥐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도깨비 사냥꾼들의 전력이 강화되어 귀살대로 재편되는 등 무잔 몰락의 기반이 다져지게 되었다.
4. 기타
가족을 잃었던 당일날을 빼면 항상 웃고있는 모습인 걸로 보아 생전에 상당히 밝은 성격의 사람이었다는걸 알 수 있다.
어릴때 가족을 잃고 외로워서 올챙이를 데려갈려고 했었고 요리이치한테 동물이나 벌레가 잘 꼬여서 엄청 좋아했다는 언급이나 21권에 실린 요리이치와 같이 개구리와 나비를 보는 삽화를 보면 생물들을 무지 좋아했던걸로 보인다.
우타는 요리이치의 표정이외에도 감정의 움직임을 느끼고 잡아내는것이 가능했기에 마음이 통하는데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천생연분.[7] 우타는 요리이치를 느긋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번개가 떨어져도 미동도 없어서 지장보살 정령이나 좌부동자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1] 그걸 보여주듯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둘이 계속 손을 잡고있는 장면이 나온다. 요리이치는 계속 무표정이거나 표정이 보이지 않지만 계속 웃고있는 우타와 손을 잡고있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흐뭇한 부분.[2] 21권 삽화에는 우타와 같이 있는 환하게 웃는 요리이치를 볼 수 있는데 눈은 보이지 않지만 입가가 그렇게 활짝 웃은 모습은 본편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웃음이 일상일 정도로 소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듯하다.[3] 산을 넘는 도중 전쟁으로 죽어가는 아들을 만나러 가는 노인을 만나 그를 도와줬다.[4] 이때 당시 무잔이 강조된 걸 보아 무잔이 한 걸 수도 있으며, 만삭 임산부를 노렸다는 점에서 이구로 가문이 모시는 뱀 도깨비라는 추측도 있다.[5] 사망 직후의 장면은 작게 나왔지만 무려 임산부가 살해당한데다 피가 뿌려진 모습을 보아 얼마나 참혹하게 죽었는지 유추가 가능해서 충격먹은 독자들이 꽤나 많다. 한쪽은 피가 묽은 걸 보고 양수가 터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6] 이전부터 도깨비를 잡는 조직은 있었지만 귀살대라는 공식명칭은 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7] 요리이치는 형인 미치카츠는 물론 다정한 스미요시와 탄지로, 천년 넘게 산 무잔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속을 모르거나 감정을 읽기 힘든 인물이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