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폰

 



1. 개요
2. 상세



1. 개요


Waterphone. 악기의 한 종류.
공포영화 등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는 데 사용한다. 소름끼치는 소리도 많이 낼 수 있지만, 신비적이고 이색적인 음향 때문에 뉴에이지 음악이나 음악치료 등에도 폭넓게 쓰인다. 애초에 공포의 개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알 수 없는 그 무언가'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감각임을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사용법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 디자이너들은 이를 발전시켜서 각종 공포영화용 효과음들을 생성하는 키트(?)를 제작한 바 있다. #

2. 상세


둥그런 원판의 중심에 손잡이가 달려있고, 원판의 가장자리에는 길이가 다른 20여개의 가느다란 철사가 올라와있다. 연주 방법은 간단해서, '''철사를 활로 마찰시키거나, 막대로 두드리거나, 원판 아랫부분을 뭔가로 긁어주면''' 된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공포효과를 줄 수 있다. 이름에 워터란 단어가 있듯이 물을 채워야 이펙터를 쓸 수 있다(...). 기울이면 물이 움직이면서 내부의 용적이 변화함에 따라 플랜저 비슷한 효과가 나온다.
고래의 울음소리와 무척 흡사한 소리도 낼 수 있다. 그래서 워터폰은 돌고래(Delphin), 벨루가(Beluga, 흰돌고래), 오르카(Orca), 백경(Moby Dick)등의 이름과 같이 고래의 이름으로 그 종류가 구분된다.
생긴 건 단순해 보이지만, 가격이 최하 225만, 보통 250만, 좀 좋은 것이 300만 원이나 하는 고가의 악기다.[1]
[1] 사실 타악기는 원래 다 비싸다. 워터폰은 개중에선 평범한 수준. 한 통에 500이 훌넘어가는 팀파니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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