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핵

 


[image]
1. 개요
2. 상세

[clearfix]

1. 개요


原子核(nucleus). 원자의 중심 부분. 핵자양성자중성자가 이루며, 핵자들의 사이에 작용하는 핵력에 의해 양성자와 중성자가 결합되어 원자핵을 형성한다.

2. 상세


보통 원자를 표현한 그림에서는 이걸 크게 그리는데 사실 엄청 작다. 원자 전체의 크기가 야구 경기장이라고 치면 원자핵의 크기는 구슬 정도. 대성당 가운데 내려앉은 파리 정도의 크기라고도 비유된다. 비율을 보자면, 가장 작은 수소 원자핵은 전체의 1/145,000, 묵직한 우라늄 원자핵은 1/23,000, 발견된 원소중 가장 무거운 오가네손 원자핵은 1/19,900의 크기를 갖는다.
주기율표의 원자번호는 원자핵에 존재하는 양성자의 개수를 뜻한다. 즉 원자번호 1인 수소는 양성자가 하나, 원자번호 92인 우라늄은 92개의 양성자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중성자를 빼놓으면 섭섭한데, 양성자의 수는 같으나 중성자의 수가 다르면 동위원소가 된다. 원자번호 0인 원소는 없지만 '''원자핵이 없는 원소는 있다.'''
양성자의 수에 따라 어떤 원소인지가 결정나므로, 즉 원자가 가지고 있는 양성자의 수를 바꿔버리면 원소를 다른 원소로 인위적으로 바꾸는 연금술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엄청난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핵융합핵분열을 참조.
이 핵자들이 기본입자라고 불릴 때도 있었으나, 이들은 그저 세 개의 쿼크로 이루어진 바리온이다. 양성자는 2업1다운, 중성자는 1업2다운 쿼크로 구성되어 있다. 이 쿼크가 기본입자인데, 그렇다고 쿼크를 쪼개지 못한다는 건 또 아니다. 어쩌면 이렇게 계속 계속 쪼개기만 할 뿐 기본입자라는 건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1]
핵자들이 가지는 전하가 쿼크에서 결정나는데, 업쿼크는 +⅔''e'', 다운쿼크는 -⅓''e'' 전하를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양성자는 +''e'' 전하를 가지고 중성자는 전하를 가지지 않게 된다.
원자량 300 이상의 원소에서는 쿼크가 양성자와 중성자에 묶여있는 대신 자유롭게 섞여 있는 업-다운 쿼크 물질(udQM) 원자핵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론도 있다. 양성자 또는 중성자들간의 결합이 아닌 쿼크간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방사성 붕괴에 대해 매우 높은 내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1] 실제로, 머리 겔만이 쿼크설을 주장한 후에도, 쿼크는 기본입자가 아니라 쿼크는 또 다른 소립자로 이루어졌으며, 이 소립자는 자기 자신끼리 무한히 분해가 가능한 구조라는 이론이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 이 이론의 강점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분수전하를 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지만, 원자핵끼리의 가속충돌 시험으로 인해 핵자 속에 쿼크가 존재할 경우의 패턴이 검출되면서 힘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