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춘망
1. 소개
연희공략의 등장인물, ''''원춘망''''을 소개하는 문서.
2. 상세
본래 내무부 태감이었으나 한비가 동생 상수를 위해 장신구를 궁 밖으로 내다 팔려던 일에 얽혔다. 고귀비에게 원춘망의 스승인 조경은 그에게 싸대기를 갈기면서 원춘망이 황궁의 재물을 훔쳤다고 덮어씌우자 신자고로 쫓겨나게 된다. 그리고 원춘망은 한때는 잘나가던 조경의 밑에서 일하다가 자금성의 똥이나 푸는 가장 천한 일을 하게 되면서 동료 태감들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어 갖은 괴롭힘을 당하였다.
3. 행적
그 후로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영락이 신자고로 쫓겨났을 때 누구와도 말을 섞지 않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구정물로 허기를 채우고 다니기도 했다. 이는 사람들의 가식이 싫어서 일부러 말을 피한 것. 그러던 중, 신자고의 높은 태감인 장관사에게 겁탈당할 뻔하다가 위영락에 의해 구조되면서 영락과 의남매를 맺고 평생 서로 의지하기로 약속하고[3] 부찰 황후가 죽은 이후 원명원에서 3년간 같이 살게 된다.
그러나 영락이 부찰 황후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순귀비에게 괴롭힘당하는 명옥을 지키기 위해 건륭제의 후궁이 되기로 하자, 결국 영락과의 인연을 끊고 복수를 다짐한다.
한때 자신이 모셨던 황후의 편에 붙어 영락을 배신한 원춘망은 황후의 곁에서 계속해서 모략을 꾸미는데 결국 화친왕을 이용해 모반을 일으키려 한다. 이에 황후까지 엮여서 반역을 하다가 결국 실패한다. 화친왕이 황후를 두둔하는 와중에 모든 것은 황후가 시킨 일이라며 황후를 배신한다.
이때 위영락이 원춘망의 계략을 간파하는데, 원춘망의 진정한 목적은 역모를 꾸며 태후와 건륭제를 죽인 후 자금성으로 돌아가 모든 모반의 주모자는 황후와 화친왕이라고 공표해 두 사람마저 제거하려 했던 것. 또한 그의 최종 목표는 건륭제와 태후를 죽이는거였는데, 이유는 바로 원춘망이 선황제인 옹정제가 숨어 살았던 한 농가의 여인에게서 태어난 숨겨진 자식이었기 때문이다. 애신각라의 핏줄을 타고났으나 모질게 살았기 때문에 그에 앙심을 품고 자금성으로 들어와 건륭제와 태후를 죽이려 했던 것.
이전에 위영락에게 어렴풋이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나중에야 떠올린 위영락이 미리 뒷조사를 시켜 결국 탄로나게 되었다. 그러나 태후는 원춘망은 애신각라의 핏줄이 아니라며 부인한다. 이로 인해 평생을 자신이 애신각라의 핏줄이라 믿고, 복수까지 꿈꿨던 원춘망은 완전히 미쳐버린다. 이후 태후에 의해 목숨은 건졌으나 완전히 정신이 나간 폐인이 되어버린다.[4]
3.1. 연희공략: 금지옥엽
후속작인 연희공략: 금지옥엽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언급되었다. 작중으로부터 몇 년 전에 위영락의 딸인 소화공주를 납치하여 7일이나 분뇨차에 가두는 미친짓을 저질렀다고 한다. 결국 이 때문에 처형당했다. 끝까지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아무 죄없는 사람에게만 화풀이를 한 셈.
4. 기타
'''작중에서 외모가 수려한 것으로 나오며 이 때문에 신자고 궁녀는 물론 태감이 여러 차례 원춘망을 성희롱했다.''' 부찰 부항이 자금성 내 여러 궁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신자고에서는 원춘망이 선망의 대상인 셈.
[1] 대군사 사마의에서 헌제 역할을 맡은 배우다.[2] 작중 최후반부인 64화 즈음부터 결혼하였다.[3] 영락에게는 여동생 이상의 감정이 있는 듯하다.[4] 일개 태감 따위가 황제와 태후를 죽이려 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둔 걸 보면 정말 옹정제의 아들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