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프랑스 테크 트리/자주포
1. 개요
프랑스 자주포는 월드 오브 탱크의 자주포 중 155mm에서 포 구경이 더이상 증가하지 않고 그보다 큰 구경의 중포는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트리이다. '''한마디로 저각포 중 화력 최악''' 단계 대비 경량의 주포를 장착하는 대신 경전차급의 추중비와 최고속도, 그리고 조금 빠른 연사력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프랑스 자주포 트리는 고단계로 올라갈 수록 단계 대비 낮은 공격력과 좁은 방사피해 범위[1] 를 연사속도와 조준시간으로 보충하고 지형의 기복과 고저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저신탄도의 특성을 빠른 재방열을 통해 극복하도록 설계되어있다. 또 이동능력과 명중률을 살려 최후의 순간에 직사 자주포 운용에서 다른 국가의 자주포 트리에 비하여 용이한 점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프랑스 자주포는 자주포의 명중률 자체가 극도로 낮은 월드 오브 탱크의 게임 환경상 직격이 아닌 경우 낮은 공격력과 방사피해 범위로 인해 지근탄을 통한 딜링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자주포 트리 중 운용난이도가 높은 트리로 평가받고 있다. 적 중전차에 직격으로 떨어진 고폭탄이 더러운 떡장에 피해 없이 씹어 먹히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면 타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여기 한참동안 안 적혀 있었지만 또다른 큰 문제점이 있는데, 2단계부터 9단계까지 승무원 구성이 모두 다르다. 전우애가 상당히 중요한 자주포에서 승무원 구성이 다른 것은 매우 치명적이다. 골탱인 LeFH18B2도 전차장/운전수/장전수/포수라서 승무원 키우기가 영 좋지 않다. 여튼 승무원 구성이 거지같다는 것을 기억하고 타야 한다.
또 한가지. 부각이 0도인 것들 천지다. 2, 3, 5단계를 제외한 모든 정규트리 자주포의 부각은 '''0도'''이다. 자주포판 중국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 경우 약간 솟은 구간에서 사격시 근접한 적을 쏘기가 매우 힘들다.
1.9 패치로 4단계까지의 자주포가 수집 전차로 갔다.
2. 정규 트리
2.1. AMX 13 105 AM mle. 50 - 5단계
한때 미국의 M4 프리스트와 같은 4단계에 배정되어 비슷한 특성을 지녔던 덕에 빵신부라고 불리고 지금도 종종 그렇게 불리지만 보통 배고암으로 많이 불린다.
4단계와 같이 AMX-13의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면 경사가 제법 훌륭하고 장갑도 없는 건 아니어서 럭키 도탄을 내기도 하지만 기대할 것은 못된다.
4단계와 6단계의 경우 동단계 최강급 화력이지만 이 친구는 동단계 최하위 화력이다. 예전엔 이놈에게 '"고속철갑탄"'이 있어서 그걸로 딜을 넣기도 했지만 이젠 옛날이야기. 이보다 낮은 자주포는 같은 프랑스의 프리미엄 자주포인 B1 자주포(105 leFH18B2) 뿐. 이처럼 낮은 화력을 우수한 연사와 명중[2] , 그리고 기동성 등을 이용해 단점을 보완하는 전형적인 후반 프랑스 자주포의 유형을 지닌 탱크다.
2.2. AMX 13 F3 AM - 6단계
5단계 자주포 AMX-13 AM에서 31,900 의 경험치가 필요하다.
포각이 한쪽으로 심하게 꺾여있다. 이 덕분에 구축전차처럼 운용할 때 빼꼼샷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기본 상태에서 무전기와 엔진, 장전기까지 장착하면 무게가 딱 맞아서 상황이 그리 나쁘진 않다. 4,5단계와 달리 전투실을 없애고 포만 올려놓은지라 차체도 작아졌고, 차체도 꽤 괜찮은 장갑이지만 이제는 도탄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 자주포를 대표하는 특징이라면 155mm 장포신에서 나오는 동단계 최강의 화력. 특히 전단계 자주포가 동단계 최하위의 화력을 가지고 있어 이 차이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기본 주포의 경우 연사가 빠르고 적당한 공격력에 명중률이 매우 낮은편이며 최종포는 6단계 최고의 공격력과 기본 주포에 비해 나아진 명중률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장전속도가 매우 길어진다. 때문에 연사력은 동단계 자주에 비해 느린 편으로 장전수 100%+장전기로 구성해도 약 26초가 걸릴 정도.
AMX 13 F3의 진가는 최종포 기준 동단계 최고의 화력을 지녔다는 점에 있다. 보통 자주포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딜과 궤도로 대표되는 모듈파괴인데, 강력한 포탄을 쿨타임마다 적에게 박아넣어 데미지와 함께 궤도와 기타 부품을 날려버리고, 지근탄으로도 만족스러운 피해를 입히는 것은 가히 자주포의 귀감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포가 저각포라 명중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은 유념할 것.
경전차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수한 기동력을 소유했다. 경전차 차체에 155mm 포를 쑤셔넣는 바람에 가속은 만족스럽진 않지만 추중비와 최속 모두 우수해서 60km/h의 경전차와 맞먹는 속도로 내달리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낮은 차체 덕분에 위장도 우수하여, 포만 잘 숨기면 들키지도 않는다. 수풀에서 직사로 조준하고 있어도 적들이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리고 155mm의 화력으로 역관광도 문제없다.
그리고 포각 또한 넓어 적을 조준하는데 여유롭기 때문에 7.1초의 조준시간 동안 차체가 틀어져 배알이 뒤틀리는 경우는 좀처럼 없는 것도 하나의 이점.
종합하면 일반적인 프랑스 자주포의 경향에서 벗어난 이단아지만 괜찮은 기동성과 좋은 위장률로 좋은 방열 위치를 잡기 편하고 그 후로 넓은 범위를 위력적인 포탄으로 커버해줄 수 있는 명품 자주포.
여담이지만 아무래도 기본적인 명중률이 좋지 않다보니 승무원 숙련도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초기에는 낮은 숙련도의 승무원가 나쁜 명중률의 기본 주포를 가지고 운용하니 안 맞아서 미치고 최종 주포를 장착하면 장전 시간까지 길어져서 미치다 마지막에 승무원 100%를 찍으면 그제야 슬슬 맞기 시작하면서 정신을 치유해준다(...).
또 차체의 뒤를 맞으면 항상 포수나 장전수가 부상을 입는다. 주포가 차체보다 길다보니 차체 뒤에서 장전해야하기 때문. 특히 측면에서 차체 뒤의 허공을 맞게되면 피해는 없는데 장전수와 포수가 죽는 경우가 있다! 실제 포 장전 모습인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간다.
[image]
장갑으로 물리력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고 쌩쌩한 대전차포를 온몸으로 받아내는 승무원들에게 경의를... 참고로 BL-10도 온몸으로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한다! [3]
2.3. Lorraine 155 mle. 50 (로렌 155 1950년식) - 7단계
'''프랑스제 기동 자주포의 시작.'''
과거에는 6단계였으나 8.6 패치로 7단계로 승격됐다.
프랑스가 그렇듯이 이전 단계에서도 기동력이 좋았지만 이 전차부터는 변태적으로 훌륭한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가속력과 선회력이 월등히 좋아져서 고속 중형전차를 모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다. 자주포에 기동력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군 기지로 들이닥치는 적 경전차의 추격을 따돌리고 전선의 아군 전차들과 합류하는 프랑스 자주포를 보고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한 프랑스 자주포는 포각이 좋지 않으므로 이동할 일이 자주 생기게 된다.
기동성을 받쳐주는 재방열에 유리한 양호한 조준 속도를 갖추고 있지만 주포의 공격력이 크루세이더 자주포의 139mm 주포(공격력 900)와 함께 7단계 자주포 중 가장 낮은 공격력 950이고 명중률도 0.76으로 동단계 150mm급 주포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 단점이다. 사실 전단계와 비교하면 공격력을 제외하고 조금씩 상향되었지만, 그 상향폭이 다른 국가 자주포에 비해 미미하여 결과적으로 전단계에 비해 낮은 공격력와 낮은 DPM을 가지게 되었다. 장전속도가 줄어들었지만, 타 자주포들의 강해진 위력을 따라잡기엔 부족하다는 말. 그 결과 전 단계에 비해 강해진 적들의 장갑에 유효타를 날릴 능력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휴행탄 수가 28발이라 전투 내내 포탄이 끊길 걱정은 없지만 최종포 기본 포탄의 가격이 한발에 1,000 크레딧이나 하기 때문에 제대로 피해를 주지 않으면 승리하더라도 포탄 값으로 적자가 심하게 나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최종 주포에는 일명 '''프리미엄 고폭탄'''이 있는데 '''공격력이나 관통력에서 달라진 것이 없다!''' 달라진 것은 오직 폭발 범위인데 3.78m이던 범위가 5.16m로 늘어난다. 고로 선택은 유저의 몫. 사실 이런 고폭탄은 타국의 동단계 자주포에서도 발견된다.[4]
자주포인 주제에 엔진 개발 경험치량이 크다는 것도 소소한 단점이 있었으나 로렌 40 t의 최종엔진이 삭제됨에 따라 더 이상 엔진 올리느라 골머리를 앓는 일은 없어졌다. 기동성이 조금 깎인 것은 마이너스 요소지만 전용 엔진 자체의 출력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므로 그럭저럭 괜찮은 편. 아무튼 굳이 2번째 엔진 개발하지 말고 그 경험치 모아서 단계 업을 하자. 이 자주포 최종 엔진이 다음 단계의 기본 엔진이라서 저절로 연구가 된다. 기본 엔진으로도 기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내림각이 0도 인데다가 차체와 포의 위치가 엄청나게 높아서 50m 안쪽으로는 쏘질 못한다. 이로 인해 자주포 최후의 수단인 직사가 상당히 제한되므로 다른 자주포처럼 붙어서 한방 갈겨주고 동귀어진 하려는 생각은 버리고 빠른 속도를 이용해 미리미리 도망가자.
여기와서야 무전수가 생기지만 다음 단계에서 이내 무전수가 짤리고 전차장이 다시 무전기를 붙잡는다. 장전수 한 명이 여기서 빠지지만 다음 단계에서 다시 돌아온다.
8.6패치 전에는 6단계 자주포 중 공격력이 950으로 제일 낮았지만 미친 연사력을 자랑했는데, 승무원 100% + 장전기 + 전우애 + 추가식량까지 장비했을 때 장전을 16.40초에서 15.89정도까지 줄일 수 있어서 자리만 잘 잡으면 폭딜을 심심치 않게 할 수 있었다.
2.4. Lorraine 155 mle. 51 (로렌 155 1951년식) - 8단계
과거에는 7단계였으나 8.6 패치로 8단계로 승격됐다.
프랑스 그렇듯이 이전 7단계에서 선회력 2를 희생하고 훨씬 더 강력한 엔진을 가지게 된다. 안그래도 빠른 빵자주포에 더 좋은 기동성은 무슨 소용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속 60km로 질주하면서 '''추격해오는 적 경전차를 따돌리고''' 빈사상태의 적 전차를 기습해서 날려버리는등 비상시에 기동형 구축전차로 대활약하는 프랑스 자주포를 보고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여하튼 빵자주 중 가장 경쾌한 기동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7단계 로렌 155 1950년식에 주포만 한 단계 상향시켜놓은 듯한 성능. 좋은 기동성이나 주포 공격력이 타국 동단계 대비 한 단계 떨어지고 대신 연사 및 명중 특성이 좋은 점 모두 동일. 전 단계와 수치를 비교하면 선회력이 2 떨어진 대신 포각이 좌우 합쳐 4도가 늘어났다. 특히 포각은 이전 단계에 비해 체감상 많이 넓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본 부품의 무게 차이가 없어서 현가장치를 연구하지 않아도 엔진과 무전기의 장착이 가능하지만 기본 상태의 중량 여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최종 주포나 장비를 장착하려면 현가장치를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 또한 기본 상태에서의 선회력이 나쁜 편이므로 가급적 현가장치를 올리는 것이 전투에서 조금이나마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전히 자주포의 명중률이 높지 않으니 빨리 단계를 올려서 상위로 올라가는 것만 생각하자.
8.6패치 전에는 장전이 대략 21.56초 정도였는데, 로레인 50처럼 승무원 100% + 장전기 + 전우애 + 추가식량을 장비했을 때 20.89초까지 줄여서 많이 쏠 수 있었다. 물론 미국이나 독일이나 소련처럼 철갑이 달리지도않고 딜도 낮았지만 연사와 적절한 포각 좋은기동의 시너지 덕에 몰기는 편했던 자주포. 심각하게 쓰레기인 성작말고 고철이라도 달아줬으면 그나마 좋았을 안쓰러운 빵국 자주포.
2.5. Bat.-Châtillon 155 55 (바티뇰 샤티옹 155 55) - 9단계
프랑스 자주포 트리에서 드디어 포탑 탑재형 자주포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자주포부터 바샷 자주의 특징인 회전식 포탑을 이용하지만 차체는 바샤티옹이 아닌 M47 패튼 2의 그것이기에 상당한 중량을 가지게 된다. 그 때문인지 상당히 강력한 엔진을 탑재함에도 불구하고 추중비와 선회력이 오히려 떨어진다. 따라서 변태적인 기동성을 가졌던 프랑스 자주포 트리 중에서 유난히 느려터진 기동성을 소유하게 되는 차량. 로렌 155 1951년식이 프랑스 자주포 중에서 기동성이 가장 좋으므로 이것은 더 크게 다가온다. 하지만 속도가 붙으면 꽤 빠르고, 밑에서도 서술하겠지만, 게걸음을 해도 에임이 별로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답답한 경우에는 크레딧의 여유가 있다면 상점에서 소모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옥탄 가솔린을 장착하는 것도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한 가지 방법이다.[5]
최종포가 상위 단계의 바샤티옹 155/58과 동일한 스펙을 가졌지만 클립식 탄창은 사용할 수 없고 단발식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클립식에 비해 재장전 시간의 부담없이 포탑을 돌린 채 게걸음하면서 몰 수 있는 장점아닌 장점을 가지게 된다. 포탑형 자주포 특성상 에임이 심하게 벌어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포탑이 없는 자주포에 비해서 에임을 끝까지 조이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사격이 가능한 기회가 상당히 많이 찾아오게 되며 이로 인하여 포탄 소모량이 꽤나 늘어나게 되므로 잔탄과 크레딧 관리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거대한 포탑 때문에 상당히 가분수처럼 보이지만 차체 길이가 짧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거고 비슷한 단계의 다른 전차들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9단계쯤 되면 타국 자주포들은 몽땅 중전차나 대형 중형전차 차대에 큼지막한 포탑을 올려서 쓰는지라 전후좌우로 훨씬 거대하고 위아래로는 비슷하다.
- 장점
- 포탑 장착형 자주포
포탑이 돌아가는 미국의 구축전차들을 보면 이것이 얼마나 좋은 점인지 알 수 있다. 재조준을 하느라 굳이 차체를 돌리지 않아도 되니 에임이 크게 깨질 일도 없다. 또한 미리 후퇴 방향으로 차체를 돌려놓을 수도 있으니 가까이 접근하는 적 전차의 습격에서 조금이나마 빨리 후퇴할 수 있거나 대포병 사격을 당할 때 적이 자신의 위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 높은 연사 속도와 명중률
프랑스의 자주포 특징은 어딜가지 않아서 타국 자주포들이 연사속도가 40초 전후로 놀고 있을 때 혼자 30초 대를 끊고있다. 덤으로 명중률과 함께 조준시간도 가장 훌륭한 수준.
- 아담한 크기의 차체
미국 중형전차인 M47 패튼의 차체를 썼기에 차체가 짧아 피격범위가 작다. 또한 차체 방어력도 준수하다.
- 단점
- 느린 기동성
프랑스 전차임에도 패튼의 차체를 사용해서인지 선회력과 가속도가 매우 느린 편이다. 심지어 미국의 동단계 자주포인 M53/M55보다 더 느리다.
- 낮은 공격력과 폭발범위
이건 8단계부터 고정되어 10단계까지 사용한다. 이는 8단계부터 10단계 사이에서 영국의 FV207을 제외한 타국 자주포와 비교시 최하위권. 폭발 범위도 4m가 되지 않기 때문에 프랑수 자주포의 특출난 장점인 높은 연사와 명중으로 극복해야 한다.
최종 단계에서 무전수가 완전히 빠지고 전차장이 무전기를 붙잡는다. 미리 새 일자리를 준비해주자.HD 이후 M47 패튼 차체를 그대로 가져온 차체 모델링이 10단계와 비슷하게 바뀌었다.
2.6. Bat.-Châtillon 155 58 (바티뇰 샤티옹 155 58) - 10단계
개성 넘치는 전차들이 즐비한 프랑스 아니랄까봐 월탱 내에서도 매우 유니크한 자주포인데, 월드 오브 탱크에서 단 4대 뿐인 '360도 회전포탑' 자주포이자 가장 빠른 10단계 자주포이며, 유일무이한 '''클립식 자주포'''다.
10단계 자주포로서는 작은 구경인 155mm가 최종포이지만 클립 탄창을 채용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여러 발을 연사할 수 있다. 자주포 대격변 패치 전과 후에 가장 많은 점이 바뀐 탱크 중 하나인데,(패치 전: 클립 당 4발/재장전 70초/탄간 간격 7초) 클립 탄수(패치 후 3발)와 탄간 간격(패치 후 10초)을 전부 너프를 먹인 뒤 재장전 시간(48초)을 크게 줄여주었다.
따라서 재장전 중 1분동안 아군이 밀려도 손가락만 빨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은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동시에 공격력도 확 줄어버려서 탄이 씹히는 경우가 더 잦아지고 대포병을 성공하여 적 자주포에 탄이 박혀도 자주포가 멀쩡히 살아서 도망가는(…) 꼴을 봐야만 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는 난이도는 더 상승. 단 폭발 충격을 골고루 뿌려줄수 있기 때문에 도움 피해 얻기는 쉬워졌다.
바샤티옹의 차체를 사용한 자주포인 만큼 기동성이 매우 좋다. 아닌 게 아니라 10단계 자주포 중에서 제일 빠르다. 전단계도 자주포 전체를 놓고 보면 빠른 편에 속하는데, 10단계에 이르면 시속 60km에 달하는 최고속력으로 어지간한 중형전차의 추격따위는 가볍게 뿌리치고 도망갈 수 있다. 덕분에 포각이 나오지 않거나 적 전차의 난입 등 각종 상황에서 위치 이동을 순식간에 해낼 수 있다. 포탑의 특성을 활용하면 이동 완료 후 조준에 걸리는 시간도 아낄 수가 있어 재빠른 재방열이 가능하다. 거기다 자주포 주제에 일반 바샤티옹처럼 근접전도 상당히 잘 수행할 수 있다! 막판에 한 두대 남은 적 중전차를 찾아 60km으로 질주한 뒤 모퉁이에 숨어서 짤짤이를 한다거나 두어 발 쏘고 횡이동하여 대포병 사격을 회피하는걸 보고 있으면 이게 자주포인지 아닌지 기분이 아스트랄해진다. 대신 선회력은 자주포 치고는 좋다고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편이니 뺑뺑이는 시도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다. 게다가 포탑회전속도도 빠른 편이 아니니 다급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로 선회전만은 하지 말자. 또한 6단계부터 이어온 내림각 0도는 여전하므로 근접전이 시작되면 지형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게 된다. 눈앞의 적을 제대로 조준하지 못해 궤도 뒤편으로 밟을 지형부터 찾아야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FV4005같은 비장갑형 구축만 쏴서 관통을 낼 경우 이론적으로는 클립 장전 후 25초 내에 2100딜을 넣는 것도 가능하지만 매우 힘들다.
이 자주포를 운용할 때 주의사항은 대포병 당하는 것을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클립을 사용하는 차량의 특성상 멈춰서서 한 목표에 집중해서 포탄을 퍼붓는 경우가 많은데 대포병을 하는 적 자주포 입장에서는 자주포 궤적이 연속으로 3번이나 나타나는걸 볼 수 있어서 곧장 그 자리로 대포병을 날려버리게 된다.[6] 기어를 1단만 넣고 움직이면 회전 포탑 덕분에 에임도 거의 깨지지 않으니 걱정말고 슬슬 움직이면서 사격을 하면 된다.
또 다른 특이사항이라면 이전 단계처럼 다른 자주포들에 비해 차체의 길이가 짧다는 점. 게쉬츠바겐 E-100, Obj.261, 컨커러 건 캐리어, T92랑 비교해보면 차체 길이가 상당히 짧은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동단계 전차에 비해 피격면적이 적다는 것은 언제나 상당한 장점. 또 기동성과 함께 궤도안정성도 중형전차 수준이어서 소위 말하는 산악등반이 가능한 자주포이다.체코탱 따라 등반하는 155 58
- 장점
- 포탑 장착형 자주포
이전 단계에서도 그렇지만 회전 포탑 특성상 에임이 크게 벌어지지 않는 것은 최대의 장점이다. 대포병을 당할 것 같아도 포탑을 옆으로 돌려놓고 한발 쏘고 슬슬 움직이면 적 자주포 입장에서는 이 차량의 방열 예상 위치를 가늠할 수 없어 속이 뒤집어진다.
- 클립 주포
프랑스의 다른 10단계처럼 클립식이라 상대적으로 빠른 연사가 가능하다. 물론 다른 클립 주포보다 탄 간 장전이 좀 느린 편이긴 하지만 이 덕에 통칭 자주대전, 즉 그 게임에 다른 전차들이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모조리 죽고 자주포끼리만 남았을 때 다른 자주포들이 한발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할 때 이 바티뇰 샤티옹 155 58 자주포는 3발의 기회가 있다. 이는 바샷티옹의 차체라는 환상적인 기동력과 맞물려 자주포가 활동해야하는 게임 극후반대에 빛을 발하기도 한다.
- 높은 명중률
프랑스 자주포의 특징이 그러하듯 7단계부터 조금씩 정확해지는 주포 명중률은 이 차에서 정점을 찍게 된다. 소련의 동단계 자주포(0.59)와 함께 명중률이 0.7이하를 기록하는 끝내주는 명중률을 가진 10단계 자주포는 이 둘밖에 없다. 회전포탑이라 뺑뺑이를 걸 수도 있고…
- 스턴
구경 자체가 작은만큼 10탑방에서 직접 딜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자주포 개편 후 오히려 클립의 특성을 이용해서 교전지역에 긴 시간동안 스턴을 흩뿌려주는 역할이 새로이 생겼다. 다른 자주포들과 달리 스턴을 맞은 적이 곧바로 응급치료 키트를 쓰더라도 클립 장전 후 다시 스턴을 먹여주면서 짜증을 선사할수 있다.
- 바샤티옹의 차체
환상적인 기동성을 가진 중형전차인 바샤티옹의 차체를 사용한다. 당연히 오리지널 바샤티옹과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나 그 부족하다는 기준인 바샷티옹 25 t은 월드 오브 탱크에서 두번째로 빠른 중형전차다.[7] 자주포는 자주포라 선회력이 많이 후달리지만 최고시속 62km라는건 아주 독보적인 수치나 다름 없다. 어쨌든 다른 전차들과 비교할 때 정신나간 기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다른 자주포로는 불가능한 재방열을 한다던지[8] 하는게 가능하다.
장점들을 요약하자면 '''회전 포탑, 클립 주포, 환상적인 기동성, 이 3가지가 엄청난 시너지를 내어 프랑스 자주만의 독특한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발도 빠르고 탄도 3발이나 들어있는 자주포는 다른 전차로 중거리에서 마주친다 하여도 마냥 잡는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그러나…
- 단점
- 10단계 자주포 중 구경 꼴찌
10단계 자주포가 9단계 주포를 사용한다. 심지어 공격력과 관통력이 같은 데다가, 구경도 155mm로 낮다. 155mm의 약한 포는 장갑 좀 있다 싶은 적 차량에 착탄 시 종종 고폭탄 주제에 도탄(!)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애초에 프랑스 자주포는 연사와 정확도로 승부하는게 국가의 컨셉이기에…
- 좁은 폭발 범위
프랑스 자주포와 함께하는 3.97m라는 폭발 범위는 아쉬운 상황을 자주 연출하기도 한다. 바로 옆에 떨어지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피해가 들어가지 않는다.
- 제한되는 장비 선택
디젤 엔진이라 옥탄 가솔린 사용 불가. 클립 주포라서 장전기 장착이 불가능하다. 파편 방지대도 전차 크기의 특성상 25%인 중형으로 장착된다. 또한 밀폐형 포탑이 아니라 환풍기 장착도 불가능. [9] 그나마 구동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게 다행. 보통은 주포 구동장치 + 위장막 + 쌍안경을 장착해서 투명전차로 만든다.
이렇듯 장점도 굉장히 뛰어나지만 단점도 꽤나 많은 월탱에 유래없는 독특한 자주포이다. 이 트리를 타고자 하는 사람들 중 태반은 이런 10단계 바샷티옹 155 58 자주포만의 독특한 매력에 이끌려서 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워게이밍의 공식 언급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주포'라는 언급이 등장하기도 하고. 대격변 이후에도 10단계 자주포 중에서 승률은 독보적인 꼴지를 자랑하지만 사용률은 1위인 기묘한 상황을 연출한다. 어떻게 보면 팀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혼자 재밌기에는 가장 좋은 전차.9.20.1 패치에서 HD화 되면서 밀폐형처럼 생긴 포탑을 가지게 되었으나, 환풍기는 여전히 장착 불가능하다. 개발진도 이에 대해 의식한 것인지 장비 2.0 개편 이후 추가된 환풍기 설명으로 밀폐형 포탑 전차 중 예외로 명시해놓았다.
[1] 10단계 자주포 평균 공격력 1,880, 프랑스 10단계 자주포 공격력 1,250. 10단계 자주포 평균 피해범위 6.24m, 프랑스 10단계 자주포 피해범위 3.97m.[2] 조준시간 5초에 명중 0.69라는 자주포로는 최상급의 주포 신뢰성을 지니고 있다.[3] 원래 이 자주포는 탄약을 적재할 포탑이 없어서 항상 탄약 트럭이 따라다니는데 포수와 장전수는 이 트럭에 탑승한다. 여담이지만 포탑이 없는 이유는 '''포탑이 있는 것보다 값이 싸니까'''(...)[4] 사실 당연한 소리인데 이 문단이 있는 이유는 이 문단이 아직 자주포에 철갑탄/성형작약탄이 있고 스턴 기능이 없던, 자주포 메커니즘이 전혀 다르던 머나먼 옛날에 처음 씌어진 것이기 때문이다.[5] 이 방법은 덤으로 은근히 느린 포탑 선회속도도 올려준다.[6] 그러니까 앵간하게 안맞을 자리 아닌 이상 클립 교체하는 상황에서도 멍하니 있지말고 위치이동하는 것이 필수.[7] 독일 10단계 중형전차 레오파드1이 최고시속 70km, 바샷티옹 25 t은 최고시속 65km에 정신나간 추중비를 자랑한다.[8] 보통 자주포들은 이동속도가 그렇게 빠른 편이 아니기에 아군이 승기를 잡고 자주포를 사냥하는 일만 남았다면 기동성이 느린 자주포들은 위치를 대략적으로 짐작해 비교적 손쉽게 사냥할 수 있지만, 이 프랑스산 기동 자주포는 아니다. 다른 국가의 자주포였다면 "음 대충 저기 근처에 있겠네. 잡으러 가자!"겠지만 이 빵자주는 "에이 씨 보나마나 튀었겠지… 점령을 하든지 하자"와 같은 상황이 상대적으로 자주 일어난다. 유사시에 모든 자주포들이 죽을 운명에 처해있는 상황에서도 이놈은 생존률이 높다는 소리다. 그래서 이 바샷자주보다도 더 빠른 경전차한테 꼬리가 잡힌 게 아닌 이상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시속 62km의 속도로 별의 별 상황에서 바샤티옹 자주포는 꽤나 까다로운 존재다. 운이 좋다면 3발 클립과 회전 포탑을 이용해서 달라붙은 경전을 고폭탄으로 날려버리는 짓도 가능하다.[9] 주포를 움직이는 부분에 공간이 있는데, 그 부분이 개방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