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파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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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4의 등장인물. 배우는 D.B. 우드사이드.
데이비드 파머의 동생으로 그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전 형수인 셰리 파머가 재선에 도전하는 데이비드에게 정치적으로 불리한 증거를 가지고 상대편에게 넘길려고 하자, 뒷수습 전문가인 폭스턴과 함께 이를 막으려하지만... 시즌 내에 쉐리 파머의 강압에 의한 위증으로 안절부절하는 전 애인 줄리아 밀리켄이 죄책감을 못 이겨 셰리를 사살하고, 줄리아 본인은 자살함으로 전 형수와 전 애인을 잃는 비극이 발생하게 된다.[1]
이후 시즌5에서 잭의 협력자이자 드라마에 몇 안되는 정상인으로 찰스 로건의 음모를 막았으며, 시즌 6에서는 대통령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시즌 초에서는 테러리스트의 요구로 테러를 막는답시고 자기 형의 원수를 갚게 도와준 잭 바우어를 넘겨주려 하거나, 테러리스트 핵기술자 한명을 석방시키다 핵폭탄을 맞이하는 등 한시적으로 트롤러가 되기도 한다.
자국내에서 엄청난 트롤링을 발휘한 후 이 드라마 시리즈의 클리셰 중 하나인 잭 바우어는 옳았다고 자책, 그 후 전향한 테러리스트 함리 알 아싸드와 협력해나가며 국내외 무슬림들을 하나로 모으려 노력하지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2] 자국내 극단주의, 국수주의 조직에게 테러를 당해 의식불명에 빠진다.
이런 유화적인 그의 정책에 반대하던 부통령이 권력을 승계해 자국민이 자행한 테러를 덮고 중동 쪽에 다시 강경 정책을 펼치려던 순간 형이 죽고 유일한 가족인 동생의 승인 하에 강제로 다시 일어나 대통령 직위를 유지하고 이를 막는다! 정신을 되찾고 행한 그의 업적들은, 내심 은근히 미국이 핵으로 멸하길 바랬던 중동 대사와의 외교문제를 기지로 해결 해나간 것, 무력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부통령의 트롤링을 봉쇄한 것 등등으로 이러한 그의 노력이 세계 3차 대전으로 이어질 뻔한 일련의 위기상황들을 극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업적에도 불구하고, 핵폭탄으로 인한 모든 테러가 끝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도중, 아드레날린으로 무리하게 일어났던 반동 때문에 쓰러지고 결국 강경 정책을 표방하는 부통령이 승계하게 된다.
시즌6 이후엔 얼마 안가 테러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기사로 짧게 나온다.

1. 평가


시즌 초에는 성군인 형에 밑에서 형의 위명을 깎아내리는 추잡한 짓[3], 더러운 짓을 도맡아 하는 밉상 캐릭터였으나 시즌6까지 출현 후 평가가 많이 바뀌었다.
형과 달리 정치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이며, 또한 작가와 프로듀서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이다. 그가 행한 정책들이나, 다뤘던 사건들은 그의 형이 표방했던 유화주의에 가까운 것은 맞지만, 냉혹하고 정직한 현실을 직시함으로써 좋은 수단만으로는 결코 올바른 지향점, 훌륭한 목표점을 향하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걸 몸소 보여주었다. 실제 그의 형 데이비드 파머가 위인에 가까운 올바르고 정직한 인물임에도,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 현실성은 떨어지고 정치적으로 그가 행한 방법들이나 해결과정이 옳았는가 많은 의문을 제기했으며, 이러한 의문들은 결국 그가 이상주의자라고 여겨지게끔 만들었다.
윗 문단에 나왔듯 제작진들에게 사랑받으며 우스갯 소리로 작가들과 프로듀서들 사이에서 어딘가에 살아있을 인물이라고까지 나오는데, 실제로 테러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기사가 정확히 확인된 게 아닌걸로 밝혀져 언젠가 잭의 조력자로 재등장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 시청자들이 많다.[4]

[1] 이에 책임을 느낀 형 데이비드 파머가 재선을 포기하게 된다.[2] 24 세계관 내에 대통령 암살이라는 큰 테러를 자행했음에도, 어떤 조직인지, 누가 조직한건지 밝혀지지 않았다.[3] 유부녀와 바람 피는 등.[4] 하지만, 키퍼 서덜랜드의 나이 문제로 시즌9에 시리즈가 마무리 됨으로 웨인에 대한 기사가 확인되지 않은 가짜 뉴스로 밝혀졌음에도 웨인의 생존은 제작진들의 희망사항으로 남겨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