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교황 그람마르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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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교황 그람마르티스'''
'''첫 번째 성물의 소유자, 위대한 교황 그람마르티스.'''
The First Relic, Pope Grammartys the Great.
영문명 : Pope Grammartys the Great
1. 개요
인디 게임 Void Memory의 보스 본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성물 보스이다. 고요한 제단의 끝에서 마주할 수 있다. 보스룸은 여태까지 봐온 곳들과는 다른 무언가 사방이 칼로 뒤덮여있는 전장같으면서도 예배당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경건함마저 감도는 실로 압도되는 분위기이다. 처음으로 조우할 때 보면 기도를 하는 것인지 계속 엎드려 있다가 일어나는데, 몸 뒷 쪽에 칼이 박혀있다.
2. 공략
'''??, ?? ???, ??? ?와 함께 손을 놓게 만드는 Void Memory의 최고 난이도의 네 보스 중 한명.'''
여태까지 무난하게 보스를 깨왔다면 이 보스를 상대할 때 고비를 느낄 될 것이다. 현재 난이도는 완성판 이후로 낮아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단히 쓰러뜨릴 보스가 아니다. 만약 이 보스를 쓰러뜨리기 전에 사제 그레이스를 처치했다면 어느정도 패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
2.1. 1페이즈
'''내려찍기'''
검을 높이 들어 내려찍는 패턴이다. 맞으면 분수마냥 캐릭터가 위로 치솟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참고로 피격 판정 시간이 좀 길어서 한 번 피했다고 안심하면 뜬금없이 하늘로 튀어오르는 캐릭터를 보고 벙찌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진짜 칼같은 타이밍에 맞춰서 회피하든지 자신 없다면 회피 2번 누르자.
'''3연속 베기'''
전진하면서 칼을 세 번 연속으로 휘두르는 패턴 3타 이후 잠깐 후딜이 있으니 이 때 조금씩 딜을 넣어주도록 하자.
'''돌진 찌르기'''
기를 모으는 듯한 모션을 취한 뒤, 전조음이 두 번 나온 후 플레이어 방향으로 돌진 찌르기를 시전하는 패턴이다. 소리만 잘 듣고 두 번째 울릴 때 정확히 회피를 눌러주면 피할 수 있는 패턴이다. 게다가 돌진할때 총을 쏘면 패링이 되는 간단한 패턴이다.
여기까지 보면 1페이즈는 무난하다.
'''문제는...'''
2.2. 2페이즈
'''최초의 난관'''
체력이 50%로 떨어지면 갑자기 칼로 땅을 내려찍더니 자기 주변으로 빛나는 칼날들을 마구 떨어뜨린다. 여기서 음악 분위기부터 급반전 되며 공격 패턴도 달라지는데 이 놈은 '''육중한 공격에 무시무시한 속도까지 더해져''' 특정 패턴 외엔 공격할 틈도 주지 않는다. 쉴 틈 없는 공세에 당황하게 될 수 있다.
2주차부터는 순간이동까지 쓰며 다가와서 갑자기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칼날 소환'''
대검을 땅에 찍어 플레이어 쪽으로 빛나는 칼날들을 떨어뜨린다. 추적시간이 길기 때문에 스테미나 다 써서라도 도망쳐야 한다.
'''칼날 소환 2'''
위 패턴과 동일하게 대검을 땅에 내려 찍는데 직후 땅에서 일정 범위에 빛이 감돌고 그 범위 내에서 빛나는 칼이 쏟아진다. 추적형 패턴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이 떨어지는 범위만 벗어나면 피할 수 있다.
'''돌진 찌르기 강화'''
돌진 찌르기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자신이 돌진해온 거리에 빛나는 칼날들을 떨어뜨린다. 이것도 회피 2번 이상은 눌러주자. 물론 패링 방법은 똑같다.
'''6연속 베기'''
3연속 베기와는 동일하면서도 다른 패턴으로 잠시 칼을 들고 자세를 취한 후 플레이어를 향해 빠른 속도로 전진하면서 여섯 번 연속으로 칼을 휘두르는 패턴. 이것도 미친듯이 달려들면서 휘둘러대기 때문에 스태미나 여유분을 신경쓸 틈이 없다.
'''검기 방출'''
기를 모으고 검을 내려쳐 검기를 발사하는 기술. 피해량이 장난이 아니므로 타이밍을 잘 모른다면 힘들 수 있다.
'''마력탄 난사'''
한 손을 앞으로 뻗어 유도성 구체를 미친듯이 쏘아댄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그레이스가 쏘던거랑 비교도 안될 정도로 미친듯이 쏜다. 다만 이 때 마력탄을 소환하는 동안 그람마르티스가 잠시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이 때 마력탄이 날아오기 전에 빠르게 치고 빠져주도록 하자.
여태 본 보스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야말로 초보자의 난관이라 말할 수 있는 보스. 딜을 넣을 타이밍이 굉장히 협소하기 때문에 한 번 기회가 생긴다면 놓치지 말자, 스테미나 관리를 잘못한다면 더욱 힘들 것이다.
격파하면 '''첫 번째 성물 조각''', '''그람마르티스의 대검''', '''옛 성직자의 복장'''을 얻을 수 있다.
이 보스를 격파한 후, 고요한 제단의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오면 그곳에서 대마법사 루레인과 처음으로 조우할 수 있다. 이 때 루레인과 끝까지 대화를 하면 다음에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며 다리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3. 배경
그람마르티스는 과거 기사 사라스, 루레인, 이름 모를 누군가와 함께 성물을 찾기 위해 떠났던 옛 단체의 일원이었다. 그러나 성물을 찾았지만 모종의 이유로 내분이 일어나고, 그 중 한 명이 성물을 쪼개버리고 결국 일행들은 성물 조각을 하나씩 챙겨 뿔뿔히 흩어졌으며 교황 역시 성물 조각을 지닌 체, 성도로 돌아온다.
이후 성물이 구원의 열쇠라 믿고 그것의 연구를 시계탑에 맞긴후 아낌없는 후원을 하였으나 무언가 잘못된것인지 연구도중 사고가 일어나고 그 여파로 성도는 지금과같은 모습이 된다. 자신의 행동으로인해 벌어진 참극을보며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여긴 그는 성물의 조각을 삼키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빌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참회의 기도를 시작한다.
4. 기타
- 비록 초반부 보스이지만 처음으로 등장한 본작의 키 아이템과 연관된 핵심 보스라는 점, 간지나는 외형과 보스전의 웅장한 분위기, 등장 시점에 비해 정신나간 듯한 난이도 덕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의 존재감이 확실히 각인되어 본작에 등장하는 보스들 중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다.
- 일행들 중 가장 정신줄을 놓은것 같아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성물의 조각을 소유한 일행들 중에선 그나마 사고치지 않았던 인물. 모 기사는 자신이 가져온 성물 때문에 안 그래도 세상이 망해가던 와중에 나라가 작살나고 선왕도 죽어 본인까지 추방당했으며 또 다른 누군가은 자기만이라도 살겠다고 사람들을 잡아서는 비인륜적인 실험을 자행하는 깽판을 치고, 이름 모를 누군가의 경우는 성물을 조각낸 것 자체가 사건의 시작이었으니... 루레인의 말에 따르면 그에게 왔던 도전자들이 있었다고 하나[1] 이마저도 그람마르티스는 그저 잠적하고 있었을 뿐, 본인이 먼저 주도적으로 깽판치지는 않았다. 따지고 보면 그냥 자기가 살고 싶어서 합류한 루레인이나 명령 혹은 사명을 수행할 뿐이었던 기사와 영체와는 달리 구원에 대한 욕심이 동기였다는 만큼, 성향 자체는 본래 일행들 중에서 가장 선량한 개념인이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