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개미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가주성 개미[2] 중 하나로 원래는 플로리다에서 서식하던 종이지만 농수산물등에 딸려 한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측된다. 크기는 1.3~1.5㎜로 매우 작고 두부와 흉부만 어두운 흑색이며, 나머지 부위는 엷은 유백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배가 투명해서 색색의 음식을 먹이면 배가 각각의 색으로 변하는 달팽이똥을 연상시키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유령개미라는 이름도 이 투명한 배 부분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이 특징을 이용해 찍은 예술사진도 존재한다. 또한 이 예술사진을 찍는 도중 밝혀진 사실이 있는데 유령개미는 같은 맛의 먹이라면 짙은 색의 먹이보다는 옅은 색의 먹이를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짙은 색의 먹이를 먹어 몸이 알록달록해지면 천적에게 들키기 쉽기 때문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불명.
애집개미만큼이나 한 군집에 다수의 여왕개미가 존재하는 사례가 흔한 종인데다 기존에 유통되던 개미약이 잘 듣지도 않기 때문에 한번 집안에 나타나면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박멸이 힘들다.
유령개미 박멸이 어려운 이유는 기존 유통되는 가루형 개미약의 경우 유령개미가 먹이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본체만체 지나치기 때문이다. 위의 사진처럼 유령개미는 '''액상 먹이'''를 좋아하므로 퇴치약도 액상으로 된 전용 퇴치약[3] 을 쓰면 효과가 좋다고. 어느정도 효과가 좋은가 하면 반년동안 갖은 방법으로 퇴치하는데 실패한 유령개미를 액상 퇴치약을 단 1회 사용하여 단 한 방에 날려버렸을 정도. 세스코도 비슷한 제품을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