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엔 드 하르덴 키리에
1. 개요
은소로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소설 검을 든 꽃의 남주인공이자 성검 랑기오사의 오너. 애칭은 율. 키리에 제국의 3황자이자 창천기사단의 단장. 23살에 최연소 마스터가 되고 24살에 역시 최연소로 창천기사단의 단장이 된 천재. 24살에 랑기오사의 오너가 된 공식적인 최연소 기오사 오너.[2] 황족이 물려받는 은발과 하늘색 눈동자, 여자보다 예쁜 외모를 가진 꽃미남이다.
2. 작중행적
2.1. 회귀 전
키리에 제국의 둘째 황비에게서 3황자로 태어난다. 하지만 출산 도중 황비가 죽었기 때문에 황비를 총애하던 황제는 유리엔을 싫어했다. 형제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서 1황자한테는 무관심을, 2황자한테는 증오를 받았다. 특히 황제와 2황자는 유리엔이 아끼던 애완새를 죽이는 등 좋아하는 모든 것을 죽이고 뺏을 만큼 심각해서 유리엔은 일부러 좋아하는 것을 만들지 않고 금욕적으로 살았다. 16살이 되고 반강제로 아젠카에 쫓겨나다시피 했지만 뛰어난 재능으로 23살에 최연소 마스터, 24살에 최연소 기오사 오너이자 창천기사단의 단장이 된다.
에키가 19살일 때 황제 탄신 연회에서 에키를 처음 보았다. 영혼의 본질을 보여주는 정안[3] 을 뜨고 연회장을 둘러보다, 에키의 영혼에 작지만 선명한 보랏빛 불씨가 보여 기억하게 되었다. 2황자가 에키를 보던 유리엔을 눈치 채자 특이한 머리색(매우 희귀한 분홍색 머리) 때문에 보았다는 핑계를 댄다.[4] 연회가 파한 후 아젠카로 돌아와, 자신으로 인해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5] 일부러 에키네시아를 잊었다.
4년 후,[6] 창천기사단의 단장으로서 에키를 토벌할 때 두번째로 만났다. 정안을 통해 아직 에키의 의식이 남아있다는 걸 알고, 에키를 체포해 창천기사단 본부에 가둔다. 에키를 믿고 마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하였으나, 결국 폭주한 에키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에키가 갇혀있을 당시 마검의 음모를 조사하던 황태자의 조사 결과를 듣고 로아즈 가로 마검이 보내진 이유가 무도회에서 유리엔이 에키에게 보인 약간의 관심 때문인 것을 알게 된다. 이에 극심한 충격과 죄책감에 시달리면서 돌아온 아젠카는 탈출한 에키로 인해 지옥도로 변해 있었다. 어떻게든 에키와 다시 싸우기는 하는데 이전에도 4명이서 협공해야 간신히 제압한 상대인데다 정신 붕괴를 겪을 정도의 충격을 받은 상태인지라 끝내 살해당한다. [7]
2.2. 회귀 후
랑기오사는 항상 각성 상태이기에 에키를 제외한 기오사 오너들 중 유일하게 회귀 전의 기억이 남아있었다. 거기다 랑기오사의 협조로 자신의 사망 후 기오사를 모으러 다니던 에키의 여정에 대해서도 일부 알고 있다. 정체를 숨기려는 에키네시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안 덕분에 그녀를 한눈에 알아봐 자신의 스콰이어로 지명한다. 그 후 아젠카 분수대에서 에키를 만나 자신을 아는지 묻고 대련 신청을 한다. 그리고 예전에 탄신연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자신의 망토를 덮어준다.
에키가 스콰이어 수업을 받던 중 두 번 연속으로 난입해 수업을 중단시킨다. 처음에는 다시 대련 신청을 했고, 다음에는 에키의 몸이 안 좋다는 걸 눈치채고 창천기사단 특제 연고와 생강차를 선물한다.
창천기사단이 흰 까마귀 협곡의 마물 토벌에 나설 때 단장으로서 참전한다. 분수대에서 받은 망토를 돌려주려 온 에키를 막사에서 만나고 마물은 인간과 다르니까 조심하라는 말을 남긴다. 마물을 토벌할 때는 토벌대의 우익을 맡았는데, 가장 강한 기사가 단장이 되는 창천기사단의 특성상 후속부대도 없이 마물들을 쓸어버리는 활약을 펼친다.
바론 부단장의 스콰이어 바라하가 회귀 전에 죽었던 때가 오자, 토벌을 멈추고 막사를 설치하라고 명령한다.[8] 유리엔은 밤에 홀로 막사를 나와서 회귀 전에 바라하를 죽였던 스펙터들을 처리한다. 돌아온 유리엔은 막사에 결절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되고, 그 결절에 에키도 빨려들어갔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바론도 놀랄 정도로 절망한다. 그리고 에키가 무사히 결절에서 나오자 에키를 세차게 껴안는다.
토벌을 끝내고 돌아온 후 에키와 스콰이어 임명식을 한다. 약혼을 했다고 들었다는 에키의 말을 긍정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평온한 삶을 포기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한다. 에키는 차라리 원하는 걸 포기하겠다고 하고, 유리엔은 상심해하며 돌아간다.
약혼식을 위해 아젠카로 온 로잘린 디아상트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고작 3일 전에 갑자기 통보된 약혼에 대해 불만을 표하지만 그걸 거절할 경우 일어날 일을 알기에 차마 강경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평온한 삶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에키의 말을 떠올리며. 에키와 니콜의 대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약혼은 황태자 측이 유리엔에게 보내는 일종의 최후통첩이며, 약혼을 수락한다면 황태자에게 복종하게 되고 거절하면 황실 전체의 적이 되는 것이다. 황태자의 적이 아니라 황실의 적이 되는 이유는 2황자 측이 유리엔을 받아들였다간 2황자의 기사로서의 위세가 완전히 눌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황실과 적대한다면 결국 유리엔에게는 아젠카와 창천기사단을 이끌고 키리에 제국과 전쟁을 벌이는 방법밖에 없기에 더욱 골치 아프다.
그리고 성녀와 엘기오사도 구할 겸 에키와 함께할 겸 바라하를 골탕먹여줄 겸 장기임무를 떠난다. 장소는 회귀 전에 엘기오사가 발견되었던 제국 동부 크리올라 지방의 작은 마을. 마나열차를 타고 가던 도중 에키에게 왜 지금 쓰고 있는 검을 쓰는지 물어보고, 손질이 귀찮아서라는 대답을 듣자 짐작했다는 듯 마법검 아메시스트를 선물한다. 이물질 제거와 청결유지 마법이 걸려있어서 손질할 필요도 없고 디자인도 예쁜 에키 전용 주문제작품으로, 마나 충전은 원한다면 자기가 직접 해주겠다고 한다. 아무 때나 줘도 상관없지만 계속 선물할 기회를 기다렸는데, 에키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어느 사냥꾼의 쉼터 근처에서 성녀가 나타날 때까지 에키와 함께 야숙한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잡담도 나누고 나무조각도 깎고 하면서 기다리는데, 에키가 갑자기 대련 요청을 한다.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매우 당황하여 랑기오사를 손에서 놓을 정도로 긴장한다. 그런데 그때, 쉼터에서 소리가 들린다.
황급히 달려가니 어떤 마을의 사람들이 솔족 어린아이를 끌고가고 있었다. 쉼터에 기름을 뿌린 뒤 성녀를 가두고 불을 지를 생각이라는 걸 알아내자 유리엔은 사람들을 막아서고 에키는 성녀를 구하러 간다. 하지만 또다시 결절이 발생하여 성녀가 빨려들어가자 유리엔과 에키도 따라간다. 결절 속에서 진흙 거인들을 만나고, 그중 일부가 마을 사람들이라는 걸 알아낸 뒤 안전한 곳에 마을 사람들을 보호한다. 에키와 성녀 샤이를 만난 뒤 에키의 말에 따라 랑기오사로 결절의 시작점을 찌르는데, 그 순간 진흙 거인들이 일제히 달려들고 다른 거인들보다 훨씬 큰 검은 거인이 나타난다. 에키는 진흙 거인들을, 유리엔은 검은 거인을 맡아 싸운다.
거인의 핵이 어딨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지체하는데, 그러던 중 검은 거인의 팔에 맞아 날아가고 피를 흘린다. 이를 본 에키는 분노하여 거인을 단숨에 처리한다. 하지만 유리엔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이었고, 에키는 정체를 들켰다는 생각에 패닉에 빠진다. 그러자 유리엔은 마스터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여 에키를 진정시킨다. 탄신연회 때 검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아챘고 입학 시험 때 마스터라는 걸 눈치챘다고.
그러자 에키는 알고 있었다면 왜 이렇게 놀랐냐고 묻고, 이름을 말하는 걸 처음 들어서라는 대답을 듣자 왜 이렇게 자신을 배려해주냐고 한다. 그리고 유리엔이 자신을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유리엔은 그렇다고 말한다. 대답할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에키의 표정을 보고 마음속으로는 기대를 품었다.
3. 성격
남주이면서도 사실 성격은 에키를 뛰어넘는 '''소녀 감성'''이다. 수줍어하고 지고지순하며 헌신적인 '''첫사랑에 빠진 소녀'''. 에키를 한눈에 알아보고 에키를 위해 모든 걸 준비했으며, 그 후에도 계속 에키를 배려해주고 있다. 플라토닉 러브를 바라고 있지만,[9] 몸은 혈기왕성한 남자인지라 기차에서 에키를 보고 흥분하기도 했다. 본인은 그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만, 랑기오사도 문제 없다고 하고 에키도 '설마 그러겠어?'하는 생각에 전혀 경계를 안하고 있기 때문에 유리엔의 고심은 깊어만 간다. 게다가 독자들조차 말리지 않고 오히려 부추긴다.
원래 고지식할 정도로 엄격한 정의관을 지녔기 때문에 악행을 전혀 저지르지 않았으나, 에키와 사랑에 빠진 이후 조금씩 안 했던 일을 저지르고 있다.아직 랑기오사를 잃을 정도는 아니나, 랑은 그에 대해 불평하고 있는 중.
4. 기타
- 23살에 마스터가 되고 24살에 랑기오사의 오너이자 창천기사단장이 된 천재. 제니스인 에키네시아만 제외하면 최강인 세계관 2인자.
- 엄밀히 말하자면 창천기사단의 정식 기사가 되는 순간부터 국적이 아젠카로 변경되므로 유리엔은 현재 키리에 제국의 황자가 아니다. 그러나 제국 사람들 대부분은 여전히 그를 자랑스러운 황자로 여기며, 제국에 속한 인물들(첫만남 당시의 로잘린 디아상트, 디아상트 공작 등)은 유리엔을 전하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 유리엔의 외모가 에키네시아의 외모보다 먼저 결정되었고, 유리엔의 이미지에서 소설 제목인 <검을 든 꽃>이 나왔다고 한다.
- 여담으로 유리엔의 연봉은 한화 300억 원 정도라고 한다.[10] 24살에 단장이 된 후 돈은 거의 안 쓰고 기사단에서 제공하는 숙소나 사택에서만 살고 출퇴근하며 제복 입고 일만 했으니 28세인 현재 유리엔의 재산은 약 1200억원으로 추정된다.
[1] 오른쪽 하단의 여성은 에키네시아 로아즈이다.[2] 후반부에는 에키네시아 로아즈가 20세의 최연소로 인정된다. 다만 바르데기오사의 오너조건은 살의를 가진 인간이고 각성조건은 마검의 통제다. 오너조건은 사실상 대부분의 인간이 해당되지만 각성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마검에 휘둘리게 되면 마검의 악마라 불리며 기오사 오너 취급을 안했다. 따라서 그동안 마검에의해 폭주했지만 20세 이하인 사람이 있더라도 기오사 오너로 기록이 안됐다. 이에 관해서는 나온 내용이 없다. 하지만 기오사 오너는 주인 후보이고 기오사를 각성시키면 기오사의 주인이 된다. 랑기오사는 상시 각성 상태이고 유리엔은 랑기오사 오너에 최연소 오너이므로 최연소 주인은 회귀 전엔 24세의 유리엔이었다. 에키넨시아는 26세에 주인이 됐고 회귀 후를 20세로 보면 최연소 주인이다.[3] 유리엔이 가지고 있었던 성검 랑기오사의 능력. 영혼의 본질과 선악을 볼 수 있다.[4] 2황자는 이를 통해 유리엔이 여자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보였다고 망상하고 마검을 보낼 후보 가문 중에서 로아즈 가를 선택한다.[5] 황제와 2황자의 유리엔을 향한 증오는 도를 넘은 광기라서, 어릴 적 유리엔의 애완새를 쏘아죽이는 등 유리엔이 좋아하는 것은 모두 부수고 빼앗았다.[6] 에키네시아의 당시 연령이 23세인 것에서 유추 가능[7] 이 사건 이후로, 회귀 전의 유리엔은 창천기사단을 멸망시킨 최악의 단장으로서 전 대륙에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8] 그 때문에 에키는 유리엔에게 회귀 전의 기억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기억을 가지고 있는 기오사 오너는 유리엔 하나뿐이라는 것도.[9] 에키가 마검의 저주에 빠진 원인이 자신한테 있다고 생각해서 그 이상 다가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10] 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의 야구선수 클레이튼 커쇼의 연봉(약 381억)을 참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