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호
SBS의 드라마 다섯 손가락의 등장인물로 강이석[1] , 주지훈이 연기한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히노 사토시.
김정욱과 채영랑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부모님 얼굴을 본 적도 없이 제부도에서 할머니와 살고 있었다. 교통사고로 양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유만세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된다. 그의 생모는 영랑의 옛 친구 겸 라이벌로, 굉장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친어머니의 재능을 이어받았는지 절대음감의 소유자로 한번에 다섯개 이상의 음을 정확히 듣고 알아맞히는 괴수. 유인하와 마찬가지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만세의 집안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계기가 된다.
영악한 인하에 비하면 순박하고 대인배에 가깝다. 그는 진심으로 새어머니 영랑과 유인하를 가족으로 생각하지만, 문제는 저 둘은 지호를 단지 방해자로 생각할 뿐이라는 것. 계속 자신에게 적대적인 인하와, 인하만큼은 아니지만 '네가 한 가지쯤은 포기할 줄 알았다.'며 인하를 위해 양보하라고 압력을 넣는 영랑 때문에 나름대로 마음고생을 한다.
이제까지는 악녀란걸 눈치채고 있었으면서도 어머니로 생각했던 채영랑의 악행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그녀를 벌할 때까지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면서 만년필로 손을 스스로 찔러버렸다!!!
채영랑이 지호를 미국으로 도피시켜서 마음을 놓은 사이에 제대로 대립각을 세워버렸다. 금단건설 회장이 된 김정욱과 손을 잡고 영랑을 몰락시키기 위해 복수극을 시작했다. 영랑이 망하게 만든 협력업체 사장과 짜고 칼부림 생쇼를 벌여서 패륜아에서 효자로 둔갑했고 인하에게 당한대로 표절 누명을 씌우고 인하를 음악계에서 매장시켰으며 글로리 악기를 세워서 영랑과 인하의 빤쓰까지 털어먹을 기세다.
작중 영랑과 정욱 사이에 아이가 있었단 사실이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대부분 그 아이의 정체가 지호일 거라 추측했다. 작중에서 비중있게 등장하는 남자 중 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홍우진과 지호이며, 지호의 어머니에 대한 만세의 설명을 보면 지호의 어머니가 영랑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추측은 사실이었고, 지호는 자신의 부모가 누군지 알게 되자 친어머니가 영랑이라는 사실과, 자신이 아버지라 생각한 사람이 부인을 괴롭히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을 뿐이라는 거에 큰 충격을 받았다.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변함없이 적대적인 채영랑에게 실망한다. 하지만 최승재 변호사에게 납치되었을때 채영랑이 찾아와 이를 막다 각목을 맞고 시력을 잃자 죄책감을 갖으나 변함없는 채영랑의 태도에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채영랑이 자신이 죄책감을 갖지 않게 하려고 일부러 못 되게 군 것을 알자 유지호는 채영랑을 위해 송남주와 그 가족에게 선처를 빌고 시력을 치료할 방법도 찾아본다. 그리고 채영랑을 실명하게 한 최승재 변호사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이후 해외로 튀려는 최승재를 만나 죽이려 하지만 유인하가 말려 결국 하지 않고 유인하와는 마침내 화해한다. 그 후 영랑이 실명된다는 것을 알게 된후에 다미의 가족들에게 무릎을 꿇고 영랑을 용서해 줄것을 부탁하고, 홍다미와 헤어진다.
그 후 인하가 수감된 뒤 영랑은 사라지고 지호는 영랑을 찾는다.
지호는 1년 만에 섬에서 영랑을 찾게 됐다. 영랑은 지호에 대한 미안함으로 괴로워하고 있었다. 지호는 영랑을 자주 찾아가 사랑과 관심을 나타내며 서로를 용서하고 마음을 열었다.이후 유학을 결심한 지호는 영랑에게 인사하고 돌아갔다.[2] 3년 후 돌아온 지호는 영랑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인하와 함께 연주회를 준비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