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
1. 개요
2012년 8월 18일부터 2012년 11월 25일까지 방영했던 SBS의 주말 드라마. 연출은 최영훈 PD가, 각본은 김순옥 작가가 맡았다.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 및 복수, 그로 인한 불행과 상처를 극복한 주인공들이 다시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 가 기획 의도라지만 현실은 '''막장 드라마'''. 초반부터 제정신이 아닌 아동 캐릭터가 한두 명씩 나오는 데다가 특히 주인공에게 열등감을 품는 찌질이가 나올 정도면... 무엇보다 각본을 담당한 김순옥은 이 장르에서 이미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인 아내의 유혹을 포함한 막장 드라마들의 각본을 주로 쓰던 작가다.
2. 기획의도
3. 등장인물
3.1. 주연
- 홍다미(진세연)
길거리에서 호떡을 파는 부모님과 살고 있는 가난한 소녀. 상당한 우등생이다.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지만 형편이 되지 않아 연습도 못하고 가게 창 밖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가 지호를 만나 그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된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다시 지호를 만나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가 나중에 그가 어린 시절 자신에게 피아노를 가르쳐준 소년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던 채영랑의 서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관계가 흐지부지되기도 하였다. 결국 결말을 볼 때 페이크 히로인이 되었으며 작성된 분량도 매우 적다.
3.2. 조연
- 송남주(전미선)
홍다미와 홍우진의 어머니. 청각장애가 있는 홍수표(오대규)와 결혼했다. 화재 사건이 났을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홍수표가 강도와 방화범이라는 누명을 쓴 것에 충격을 받아 유산했다. 이후 남편의 누명을 벗기고 복수하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다.
4. 시청률 및 평가
- 닐슨 전국 시청률 기준
- 빨간색 수치는 최고 시청률, 파란색 수치는 최저 시청률을 의미.
5. 결방
6. 대본 자문위원단
드라마 대본 자문에 각계의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
- 김다정
- 김여랑
- 김세훈
- 손옥
7. 이야깃거리
- 티아라 화영 트위터 사건의 중심에 있던 티아라의 함은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하여 다른 드라마들처럼 논란이 일고 있다. 결국 제작진 회의 결과 하차가 결정되었다. [4]
- 그 후 은정을 대신할 출연자는, 진세연으로 확정되었다. 덕택에 비슷한 시기에 방영하는 각시탈과는 주요 등장인물이 무려 세 명이나 겹치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후반부에 가서는 각시탈에서 독립운동가 아버지와 딸로 활동했던 것이나 한 여자를 두고 두 남자가 서로 갈등을 빚은 것만 봐도 말이다.
- KBS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와 상당히 유사하다. 주인공이 시골에서 도시로 온 것, 그 집이 대저택이고 부잣집인 것, 심지어 질투하는 것까지. 다만 관심 분야가 빵에서 피아노로 바뀐 것 뿐.
- 아역 연기자들 분량에선 시청률이 높게 나왔으나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면서부터는 시청률이 하락 추세다. 이유는 김순옥의 막장끼 말곤 찾을 수가 없다. 그나마 아역 연기자 때는 극단적인 상황과 설정임에도 그런 상황에 처한 애들이 불쌍해보여서 시청률이 잘 나왔다지만 성인 연기자 전환 뒤에는 그런 맛이 없다는 게 문제라는 것.
- 여기에 SBS와 MBC의 전작이었던 신사의 품격과 닥터 진으로 각각 인기 상승과 인기 하락을 받아왔던 두 방송사의 입장을 뒤바꾸게 하기도 하였다. 신사의 품격으로 인기를 받았던 SBS는 이 작품에 들어서 시청률 하락을 받게 되었지만 반대로 닥터 진의 시청률 하락을 받았던 MBC는 메이퀸을 통해서 인기 상승을 받고 있는 중. 그리고 이 작품 이후 SBS는 주말 10시대 드라마의 주도권을 MBC에 내주었고 2016년 현재 주말 10시대 드라마가 폐지 되었다.
- 게다가 모든 일이 우연의 연속 속에서 벌어진다는 것도 문제다. 유지호와 홍다미가 오랫만에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부딪쳐서 재회한다든지, 유지호가 하윤모와 공동작업하던 음악이 홍다미가 카페에서 치다가 카페에 온 하윤모가 듣고 격노한다든지 하는 등이 그렇다. 사실상 초반의 선전도 피아노라는 소재 때문에 김순옥의 극단적인 막장성과 개연성 없는 스토리가 희석된 효과 덕이었지 이제 드라마는 그 알량한 피아노마저도 내던지고 평범한 기업 막장 상속배틀물로 진행되어 끝났다.
- 하지만 채시라, 주지훈, 조민기, 차화연 등 배우들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력, 스탭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소품들이나 세트, 때깔 좋은 고품질의 화면, 극적인 BGM 등은 시청자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았다.
- 이후의 작가 필모그래피를 보면 《왔다! 장보리》의 시작을 예고하는 작품일 수도 있는데, 참고로 등장인물이 《왔다! 장보리》랑 유사한 점이 많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유지호와 장보리, 남들보다 배로 노력하는 데도 서슬퍼런 악행과 더불어 좌절에 빠지는 유인하와 연민정, 눈앞의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잃어버린 자식에게 비정하게 대하는 채영랑과 김인화, 주인공보다 더 큰 피해는 물론 죽음의 문턱까지 가며 진실을 만천하에 알리는 홍우진과 문지상, 어린시절에 주인공과 인연을 맺었지만 만악의 근원의 훼방으로 헤어졌다가 다시 재회하는 홍다미와 이재화 등 많은 인물이 서로 닮아 있다.
- 드라마 시청률만 놓고 본다면 최악의 시청률까지는 아니나 채시라의 이름값과 사건에 연류되었던 주지훈 복귀작인 화제성 높은거에 비해 놓고 보면 아쉬운 시청률이다. 게다가 전작과 후속작이 평가 및 시청률이 좋은거에 비해 이 작품은 둘다 안좋았다게 흠.
7.1. 등장 기업
※ 이 항목에 나오는 가상공간 및 매체는 실존하는 기업과는 관련이 없다.
- 부성(boosung)악기
회장 유만세가 설립한 악기 제조회사로 세계 최고의 피아노 브랜드 가치를 지향하며 고급 피아노를 제조해온 회사이다. 그러나 유만세 회장의 유고(遺故) 이후 채영랑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악기제조업 외에도 건설, 유통, 식품, 백화점, 중공업 등 다양한 계열에도 진출하게 되어서 부성그룹이라는 거대 재벌집단으로 성장하게 된다. 김정욱의 금단건설과 맞수를 놓게 된 것도 부성건설 진출 이후 생기게 된 것.
- 글로리(glory)악기
부성악기와 부성그룹에 맞서기 위해 금단건설 사주(社主) 김정욱이 유지호, 홍다미를 중심으로 세우게 된 신생 피아노 회사. 이후로는 지호가 공식 사장이 되어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 금단건설
김정욱이 사장으로 있는 건설회사. 채영랑의 부성악기가 부성그룹으로 성장하게 되어서 건설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이때부터 부성건설과 접하게 되었다.
7.2. 함은정 하차 논란
제작사에서 먼저 하차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을 때 SBS측에선 아는 바가 없다고 발표해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SBS에서도 하차시키는 것으로 최종 발표했다.
현재 은정의 소속사인 코어 콘텐츠미디어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서까지 써놓은 상태에서 출연자를 교체한 것에 대해 한국 방송연기자 노동조합[5] 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는 공식 대응한다는 입장.[6] 물론 이러한 사태를 방관할 경우 강제하차에 대한 선례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는 거겠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해 방송사에서 강제하차를 시킬수 없을 경우 큰 문제가 될 듯 싶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반응이 엇갈리는 편. 티아라 사태 이후 은정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숙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식의 반응은 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의견과 티아라 사태와 연기 활동은 일단 다른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우선 제작사와 방송사의 연기자 처우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
제작사측과 은정 측의 충돌이 더 심해질 경우 2011년 한국 드라마 현장을 뒤흔들었던 스파이 명월 사태 이상의 후폭풍도 예상할 수 있다.
오마이뉴스의 기사에 따르면 함은정은 다섯손가락 하차 이후에 한연노에 가입했다고 한다. 비노조원이 파업을 앞두고 노조에 가입하는 등 비노조원으로써 피해가 예상될 때 노조에 가입하는 경우는 있기는 하나 이런 경우에는 파업동력이 강해지므로 받아주는 거고 이렇게 피해를 당한 이후에 가입한 경우에는 "같이 싸울 때는 쏙 빠지고 피해 입으니까 가입하냐? 날로 먹으려고" 식의 감정 때문에 같이 싸워주는 경우는 드문 편이기에 하차 이후 가입한 함은정에 대해 쟁의를 해주는 한연노의 모습이 이례적인 편. 게다가 최근 해운대 연인들에서 강제 하차당한 조성규씨의 경우 '''기존 노조원임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아무런 보호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조성규씨 입장에서만 본 것이고, 한연노의 입장은 달랐다. 한연노는 "조성규씨와 제작진의 말이 달랐으며, 또 조성규씨에게 불법적인 거나 부당한 점이 있다면 말을 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그가 다른 배역이 들어올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라고 했다. 해당기사 이후 조성규씨는 해운대연인들 제작진과 오해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2012년 11월 이후로는 유지호의 복수가 본격화되면서 드라마의 재미와 시청률이 빛을 보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은정의 하차 논란도 잠잠해진 상태. 시청자들이 성인 연기자에게 몰입하게 된 것도 있고 말이다.
여담으로, 함은정이 이 작품에서 하차하지 않게 되었다면 인수대비에 이어 연속으로 채시라와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는 거였지만 뭐 결국에는 그럭저럭으로 넘어가서...
[1] 산부인과, 장미의 전쟁, 무사 백동수 연출[2] 대표 집필작으로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등이 있다.[3] 언니는 살아있다!, 미세스 캅 2 등 음악감독.[4] 이 하차는 계약 위반으로서, 추후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서는 다섯 손가락 제작사인 (주)예인이앤엠 에 1억 4천만원의 배상금 소송을 청구하였고, 이와 동시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에서는 다섯 손가락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했다.[5] KBS 노동조합이 아니라 한국 방송연기자 노동조합이다.[6] 사회통념에 반하긴 하나 원래 노조는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 싸우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