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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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툴즈'''사의 육각렌치 세트
1. 개요
2. 상세


1. 개요


'''Allen wrench'''
육각 홈을 가진 볼트를 풀거나 조일 때 쓰는 렌치. 자로 구부러져 있어 한 쪽을 끼우고 반대쪽 끝을 돌려 조이거나 푼다.

2. 상세


육각나사는 큰 힘을 받는 대형기계, 자동차, 자전거 등에 두루두루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계를 정비하는 개인/업장은 자주 쓰는 치수의 렌치를 한 뭉치씩 사 놓고 쓴다.
대충 아무 규격에나 끼워도 돌아가는 십자/일자 드라이버와 달리 육각 렌치는 '''딱 맞는 치수가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렌치의 품질도 성능과 직결되는데, 열처리가 되지 않은 싸구려 렌치는 매우 쉽게 마모되어 사지 않느니만 못하다. 이미지에 나온 것과 같이 긴 끝 부분에 둥그런 육각 돌기가 있는 렌치는 정확히 수직으로 삽입하지 않아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편의성이 있어 인기가 많은데, 이러한 볼이 달린 렌치는 물리적 한계상 치수가 6mm 이상은 돼야 볼 수 있다. 싸구려 렌치들은 공통적으로 끝부분에 테이퍼 처리가 엉성하여 정확히 수직으로 딱 꽂아야만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작업 중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게 하기도 한다.
6mm 이하의 렌치는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여러 개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고급 제품이라도 원체 두께가 얇아 조금만 무리하면 휘고 비틀린다. 또한 작은 렌치를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저렴한 렌치를 잔뜩 사는 경우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 국적불명의 초저가 렌치는 공차관리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10개쯤 사면 2~3개는 가벼운 유격이 느껴질 수 있는데, 볼트 여유분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이러한 막공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십자/일자 드라이버와 달리 형상 전체가 육각이어서 끝 부분이 마모되면 렌치를 잘라서 새것처럼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적절한 자동공구가 없으면 구태여 낡은 렌치를 자르다 다치기 쉬우므로 개인이라면 그냥 새로 구매하는 편이 낫다. 또한 끝을 잘라 짧아진 렌치는 조이고 풀기에도 썩 편리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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