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치

 

1. 개요
2. 종류
2.1. 파이프 렌치
3. 미디어믹스
3.1. 게임
3.2. 만화
4. 관련 문서



1. 개요


wrench. '비틀다'는 뜻의 동사이다. 명사로 사용되면 공구류, 특히 고정식 또는 가변식 개구부가 있는 손 공구를 주로 의미한다. 스패너라고 칭하는 경우도 많다. 원 뜻대로 너트볼트 따위를 죄고 풀며 물체를 조립하고 분해할 때 사용한다. 후술하는 내용들은 모두 공구로서의 렌치에 관한 것들이다.

2. 종류


  • 토크 렌치: 자동차나 정밀기계 등의 부품을 조립할 때에는 적용되는 토크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너무 느슨하게 조이면 부품이 빠지거나 내구성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너무 강하게 조이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계서나 정비매뉴얼 등에 토크를 부품별로 상세하게 정의해놓는데, 토크렌치를 사용하면 조립 시 가해지는 토크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헌데 개인이 사용시 죽을 힘을 다 해도 설계서에 적힌 토크를 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토크 렌치는 당연하지만 토크를 측정할 수 있을 뿐이지 힘을 보조해주는 공구가 아니기 때문. 이런 경우에는 토크렌치 전용 연장 바를 장착하여 지렛대 효과를 노리도록 하자. 적당한 규격의 쇠파이프로 대체할 수도 있다. 단, 연장바의 형태에 따라 토크렌치 설정값에 변화를 줘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
토크 렌치에는 아날로그식과 디지털식이 있는데, 아날로그식의 경우 토크렌치 자체를 주기적으로 점검받아야 하며, 제품 내부에 출시직전에 공장에서 실시한 토크 측정에 대한 확인서가 들어있기도 하다.
  • 필터 렌치: 카메라, 자동차용으로 사용된다. (물론 각각 다른 제품이다.) 카메라용은 꽉 조여져서 맨손으로 빼낼 수 없는 렌즈나 필터를 돌려서 빼는 용도로 사용되며, 자동차용은 연료 필터 등에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집에서 꽉 닫혀진 병조림, 뚜껑 등을 지렛대의 원리로 열어주는 주방용품도() 메커니즘이 이것과 거의 동일하니 렌치라고 부를 수 있을지도...
  • 육각 렌치(hex key, allen wrench): 육각 머리 볼트나 스크류 따위를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한다. 자전거 조립시에 사용하는 육각 렌치가 바로 그것. 한국어로도 "헥스 키"라고 곧잘 부른다.
  • 몽키 렌치: 몽키 스패너 항목 참고. 후술할 파이프 렌치와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2.1. 파이프 렌치


[image]
배관공(plumber)의 상징과도 같은 공구.
관(파이프)에 관련된 부속품이나 혹은 관과 관을 연결하는 유니온이나 플랜지같은 부속품이나 관의 방향을 바꿔주는 엘보 등을 조이거나 풀 때 사용한다.[1] 머리부분이 유격이 있고 조이거나 풀 때 꽉 물기 때문에 둥근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 이빨 자국이 남는 게 흠. 물론 급할 때에는 이걸로도 볼트나 너트를 조이고 풀 수도 있긴 하지만 원래 그렇게 쓰라고 만든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굉장히 불편하고, 기본적으로 유격이 있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볼트나 너트의 모서리가 뭉개져버려서 본래 사이즈에 맞는 스패너까지 못 쓰게 되어버릴 가능성이 크다.
몽키 렌치(몽키 스패너의 원형[2])에 자체 조임 특성 및 경화 된 톱니 모양의 턱을 추가해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스틸슨 렌치 (Stillson wrench)"란 이름으로 처음 개발되어 출시하였다. 그래서 외형이 전통적인 몽키 렌치와 매우 유사하다. 거의 톱날 달린 몽키 렌치라고 봐도 될 정도. 이때문인지 파이프 렌치를 몽키 렌치, 또는 어드저스터블 렌치 등으로 분류해둔 곳들도 있으므로 관련 제품 구입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비슷한 용도로 멀티그립 플라이어가 있는데 () 파이프 렌치와 유사하게 쓸 수 있으나 구조상 플라이어에 더 가깝다. 이쪽은 그립 크기에 대한 자유도가 더 높고 빠르게 변환할 수 있으나, 반대로 동일 사이즈로 고정해놓고 계속 사용하기가 힘들다. 툴 자체가 파이프 렌치에 비해 더 날렵하고 가볍기 때문에 가정용 등 간단한 용도로는 이 쪽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러 매체에서 무기로 많이 나온다. 실제로도 1 미터가 넘는 것(!)이 있을 정도로 크다. 실물울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이 일반 스페너를 생각하면서 작을 것 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300mm 이상이며, 모양도 크기도 무기로 쓰기에 딱 좋다. 물론 원래 휘둘러서 무언가를 때리라고 있는 도구가 아닌 만큼 충격이 고스란히 손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본격적인 무기로 쓰기에는 그다지 적합한 물건은 아니다.

3. 미디어믹스



3.1. 게임


  • 팀 포트리스 2에서 엔지니어의 근접 무기로 설정되어 있으며, 주 용도는 건물의 업그레이드와 수리, 센트리 건 탄약의 재보충, 전자 교란기 처리에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엔지니어(팀 포트리스 2)/무기 목록으로.
  • 단언컨대 바이오쇼크 1의 최강병기는 바로 이 공구다. 몇 개의 업그레이드 패시브 플라스미드를 장착해주면 그 튼튼한 바운서형 빅대디조차 짓이겨진 고깃덩어리로 만들 수 있다.
  • 크리티컬 옵스에서는 할로윈 업데이트때 인간사냥 모드나 직접 뽑을 수 있다.
  •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근접무기로 사용된다.
  •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2에서는 근접무기로 사용되는데, 기본 근접무기인 씰 나이프보다 리치가 약간 길다.
  • 점비블럭에서 등장한다. 첫 시작 시 기본무기로 지급되는데, 5번 때려야 좀비가 죽는다. 좀비보단 딜레이가 빠른 것 빼고는 장점이 없다. 넉백은 좋아서 1~2마리까진 꽤 유리하게 싸울 수 있다.
  • 아이코노클라스트에서는 주인공 로빈의 개인장비로 등장한다. 일단 본래 쓰임새대로 볼트를 조이기는 하는데, 갈수록 갈고리마냥 볼트를 잡아 점프를 하거나, 한손으로 휙휙 돌리며 총알/검 공격을 튕겨내거나, 로빈의 몸에 전기를 충전시키는 등 온갖 해괴한 방식으로까지 활용하는 만능 도구가 된다(...).

3.2. 만화



4. 관련 문서



[1] 주로 엘보나 유니온은 안쪽에 나사산을 내두어서 사용한다. 고로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 밖에 설치된 빨간 파이프, 도시가스관 등에는 다 저 부속품들과 강철관을 사용한다.[2] 물론 현재는 몽키 렌치와 몽키 스패너가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전통적인 형태의 몽키 렌치는 거의 사장되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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