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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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윤디 리(리윈디)
이름(영문)
Li Yundi
이름(간체자)
李云迪
출생지
중화인민공화국 충칭
생년월일
1982년 10월 7일 (42세)
신체
175cm
수상
제14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1. 개요
2. 실력 퇴보 논란
2.1. 2015년 내한 공연때의 불성실한 태도
2.2. 2016년 이후
3. 여담


1. 개요


중국클래식 피아니스트. 18세의 나이로 2000년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우승하며 일약 클래식음악계 스타로 떠올랐다. 랑랑과 더불어 단연 중국 클래식음악의 쌍두마차이자 유망주였으며[1], 쇼팽부터 리스트, 프로코피예프 등 내는 음반마다 특유의 우아하고 날렵한 음색과 섬세한 다이내믹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30살이 넘은 이후 음악성이 정체 또는 퇴보하고 있다는 평을 받으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Yundi는 중국어의 한어병음으로 "윈디"[2]로 읽으며, 중국 국적의 중국인이므로 성을 앞에 두어 리윈디가 맞다. 다만, 국내에는 '윤디 리'로 널리 알려진 까닭에 이 문서도 관행에 따랐다.

쇼팽 국제 콩쿨 결선 당시의 연주 영상, 윤디의 최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기량을 보여준다.

2. 실력 퇴보 논란



2.1. 2015년 내한 공연때의 불성실한 태도


'''정진하지 않는 자에게는 퇴보가 따라온다.'''(장일범 음악 평론가)


사건은 2015년 10월 30일 윤디의 호주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쇼팽 피아노 콘체르토 1번 공연에서 일어났다. 당시 윤디 리는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악장 제시부부터 실수를 하였고, 그 후에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미스터치를 보여주었다. 또한 템포도 갑자기 빨리 연주하는 등 정상적이지 못한 연주를 이어갔다.
그는 결국 피아노 독주부분에서 악보 2장을 건너뛰고 연주를 중단하게 되고[3] 이에 멘붕이 온 오케스트라는 멍하니 10초간 정적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더 가관인 것은 이렇게 전적으로 피아니스트에게 잘못이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적반하장으로 윤디 리는 오케스트라에게 어이없어하며 What?이라는 제스처를 보였다.[4] 또한 후에 재개된 연주에서도 윤디 리는 불쾌한 표정을 드러내며 지휘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였다.
연주를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한 관중들은 당연히 크게 분노하였고, 환불 요청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윤디 리는 이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되기 전까지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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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미 충분히 분노해있었던 많은 관객들은 이를 기점으로 폭발했고 수많은 항의들이 빗발쳤다. 결국 윤디 리는 관객들에게 사과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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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주력 퇴보 논란 자체는 어느 정도 꾸준히 이어져 왔었다. 커뮤니티 중에서도 디시인사이드의 클래식 갤러리, 피아노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윤디의 연주 실력 퇴보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었고 대표적으로 이 사건 이전의 위 연주 영상에선 부정확한 리듬과 프로답지 않은 다이나믹, 연습 부족으로 인한 실수가 수없이 보인다.

2.2. 2016년 이후


카네기 홀에서의 쇼팽 발라드와 프렐류드 연주회로 재기했지만 그동안 윤디의 쇼팽 연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상의 장점이었던 섬세한 페달링에서 우러나오는 하모니, 자유자재로 구사하던 루바토와 다이내믹의 역동성, 스피디함과 날카로움을 잘 살린 활력 등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고 최대한 안정적인 스타일로 변모하여 실수가 나지 않을 쉬운 리듬과 다이내믹을 잡아 매우 신중을 기해서 연주하는 것이 눈에 띈다. 그마저도 터치가 딱딱하고 리듬이 불안정할 정도, 일각에선 종종 평범한 음악대학생과 비교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며 전성기에 비해 기량이 크게 낮아졌다고 지적된다[6].

2016년의 카네기홀의 연주
동갑내기인 랑랑과 윤디 리는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의 자랑이자 역대급 기대주들이었는데 2010년대 이후 한명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음악성향을 보여주고 있고 한명은 그저 그런 2류급 연주자가 되어버린 상황. 그나마 랑랑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기는 해도 연주 실력 자체는 누구나 인정하는 반면 윤디는 지금 실력만 보면 어떻게 쇼팽콩쿠르에서 우승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기량 자체가 퇴보해 버려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 여담


  • 중국의 또다른 스타 피아니스트인 랑랑과 동갑이다!(1982년 출생)
  •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최연소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조성진에게 10점 만점에 9점을 주었다. 그래서 한 때 우리나라 팬들의 호감도가 올랐으나, 내한 공연 사태로 지금은 많이 떨어진 상태.

[1] 2020년 현재는 마흔살을 바라보고 있는 중년인 만큼 기성세대에 속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2] 실제 발음은 "윈띠"에 가깝다.[3] 사실 윤디 리는 2000년도 쇼팽 콩쿨 결선에서 연주한 곡이 바로 이 곡이었다. 상식적으로 '''수백 수천번'''을 넘도록 외웠을 터인 곡을 일부는 아예 까먹는 둥, 이정도까지 실수했다는 것은 연습 부족이 도가 지나칠 정도임을 알 수 있는데, 이렇다보니 항간에는 정신병이 도졌다느니 하는 흉흉한 소리까지 나돌 정도였다. [4] 당시 오케스트라는 악보대로 연주했을 뿐 그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5] 출처 http://news1.kr/articles/?2476189 [6] 반면 영상 링크의 유튜브 댓글들은 대부분 호평과 찬양 일색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원래 클래식 음악계도 아이돌 팬덤에서 종종 보이는 것처럼 상기된 영상이나 호로비츠의 일본 연주회같이 어지간하게 망쳐버린 연주회가 아닌 이상, 취향차를 변명삼아 네임드 연주자들에 대한 무분별한 성역화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